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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쓰나미 충격에 국내 증시 급락…반도체 약세와 AI 노이즈 점검

SBS Biz 뉴스 · 2026-11-05 · 유튜브 시청 4,188 · 게시판 조회 0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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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SBS Biz 뉴스 · 한국인

요약 보기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른바 '블루 쓰나미'가 국내 증시를 강타하며 반도체주가 크게 밀린 상황을 두 명의 시장 전문가가 짚어 본 대담이다. 한 전문가는 민주당 승리에 따른 AI 데이터센터 우려가 이미 일정 부분 선반영됐다고 보면서도, 반도체 약세의 직접 원인으로 텍사스 주지사 선거 결과를 꼽았다. 주지사가 인허가 권한을 갖는 만큼 텍사스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한 우려가 투심을 흔들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2027년까지의 인허가는 이미 완료된 상태라 실제 영향은 2028년 이후에 집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민주당 집권 시 AI 속도 조절 가능성도 거론됐다. 한쪽에서는 당선자 인터뷰가 연말까지 노이즈를 만들 수 있고, 그때마다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빅테크가 정치와 무관하게 데이터센터를 추진한다면 조정이 제한될 수 있다는 시각도 함께 제시됐다. 대담에서는 펀더멘털보다 센티먼트가 지배하는 장세가 지적됐다. 금리와 유가 같은 매크로 변수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현 시점에서 반등을 이끌 명확한 트리거가 필요하며, 수급과 기술적 흐름을 주시하는 접근이 제시됐다. 아울러 AI 관련 기업 시총이 지수 규모를 차지하는 만큼 다른 섹터로의 자금 이동만으로 지수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나왔다. 조선·방산 섹터에 대한 우려, 미국 빅테크의 정치 후원과 규제 리스크, 장기 관점에서 본 AI 사이클 등도 함께 다뤄졌다. 본 요약은 방송 대담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특정 종목이나 자산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파란 건 미국인데 왜 우리도 따라가야 되냐라는 말이죠. 블루 쓰나미 때문에 우리 증시도 정말 파랗게 질렸습니다. 특히 반도체가 속절없이 눌리더라고요. 신혁승 대표님 오늘 처음 뵙는 날인데 이렇게 흉한 날 뵙게 돼서 시장 질문을 먼저 드려야 되니 마음이 불편합니다. 너무 과하죠. 어떻게 보셨어요?

02. 글쎄요. 과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제가 볼 때는 미리 시장에서 신호들을 다 줬습니다. 이 방송에서도 아마 언급을 하셨을 것 같은데, 민주당이 승리를 하면 AI 데이터 센터 쪽에 우려감이 생긴다는 논의들이 어느 방송국에서나 다 있었을 텐데, 그런 부분들을 너무 강하게 반영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제 미국 시장을 봐도 다우 지수는 많이 올랐고 나스닥 지수도 좀 올랐지만, 우리 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라든지 마이크론 같은 반도체 종목군들이 많이 빠진 상황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 ADR을 포함해서요. 그런 측면에서 오늘 시장 시작하기 전부터 무거운 분위기는 있었는데, 최근 미국 시장의 흐름을 보면 나스닥 선물이나 애프터마켓 움직임에 따라서 우리 시장이 많이 연동되고 있었기 때문에 반도체 종목 흐름이 안 좋아지면서 추가로 급락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오늘은 투매성 매도까지 겹치면서 못 견디고 기관 같은 곳에서 많은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03. 자, 그럼 문서진 대표님, 앞서 민주당이 어느 정도 승기를 잡아갈 거라는 건 우리도 많이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로 시장이 충격을 받고 반도체가 이렇게 빠졌다는 건 뭡니까? 상원까지 이렇게 줄 몰랐다는 게 충격적으로 지수에 반영된 거라고 봐야 됩니까?

04. 블루 웨이브는 다들 예상했던 건데, 시장에 조금 더 충격을 준 건 텍사스 주지사를 뺏긴 게 가장 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데이터 센터가 텍사스에만 지어지는 건 아니지만, 중요한 건 텍사스가 현재 인허가가 예정되어 있는 물량이 가장 많다는 겁니다. 그런데 상원 의원은 의미가 크지 않습니다. 상원과 하원은 정책을 내는 역할인데, 정책은 거부권이 행사되면 의미가 없어집니다. 반면 주지사는 인허가 문제에서 직접적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영향이 다릅니다. 그동안 텍사스만큼은 지켜질 거라고 봤는데 그마저 무너지니 반도체 관련 투심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텍사스에서 인허가가 취소되면 데이터 센터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작용할 수 있고, 그게 반도체를 끌어내린 원인이라고 보면 됩니다.

05. 텍사스 관련해서 저희 방송에서도 주지사가 누가 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많이 강조해 주셨죠. 그런데 민주당이 탈환을 하니까 여러 이야기가 떠돌더라고요. 주지사가 인허가 직접 권한이 있다는 쪽도 있고, TCEQ 위원들이 다수가 공화당 위원이라 쉽지 않을 거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됩니까?

06. 말 그대로 논의가 대립되는 구조이니 한 번에 통과가 안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허가를 미룰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우려라고 생각하는데,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실제로 그런 흐름이 행해질지는 쉽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기존에 진행 중인 것까지 철거하겠다고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의 공약을 종합해 보면 상원, 하원, 주지사 대부분이 속도 조절은 하되 막자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2027년까지의 인허가는 이미 끝났다는 점입니다. 주지사가 누가 되든 그건 진행됩니다. 문제가 되는 건 2028년 이후 부분이죠. 2027년에 지어지는 건 문제가 없고, 2028년에 지어지면 2029년 수요에 해당하니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2028년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지금의 반응은 과한 게 맞습니다. 다만 충격을 한 번은 겪어야 하고, 2028년 관련 흐름도 다르고 그때 다시 선거가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말도 안 되게 빠지는 건 아니지만 뼈아픈 건 여전히 있습니다.

07. 신혁승 대표님이 보셨을 때 투자자와 시청자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건, 민주당이 집권하면 정말 AI는 끝나는 거냐, 중국이 따라올 때까지 속도 조절하는 거냐는 겁니다. 그럴 거 같으세요?

08. 제가 볼 때 지금 가장 큰 문제점은 너무 많은 분석들이 난무한다는 겁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 센터가 중국 견제 때문에 결국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에서 돈을 쏟아부었는데 여기서 백을 할 수 있겠느냐는 식의 분석들이 나오면서 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우려스러운 건 이번에 당선자들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두 달 정도는 어수선할 것 같습니다. 당선자들이 언론 인터뷰에서 데이터 센터를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계속 받을 거고, 그 노이즈가 언론에서 부각되면 반도체나 우리 시장이 이걸 어떻게 소화할 수 있느냐가 키 포인트입니다. 지금처럼 추세도 무너진 상황에서 연말까지 노이즈가 꾸준히 나올 텐데, 그게 우려스럽습니다. 인터뷰에서 AI 붐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오면 그때마다 시장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09. 그런데 문서진 대표님, 오늘 시장을 보면 중국 과창판도 좋았고 항생도 좋았고, 중국 지수는 어제부터 엄청 좋아요. 이건 중국은 오케이, 기다려 하면서 따라갈 수 있는 포지션인데, 미국이 가만히 있을까요? 주식 측면과 정치적 측면에서 해석이 다를 수 있죠.

10. 오늘 중국 증시, 특히 항생 테크는 굉장히 급등했습니다. 시장은 미국이 AI 속도 조절을 하면 수혜는 중국이라는 걸 안다는 겁니다. 당장 정치권에서 그 이야기를 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당선자들이 투표지에 잉크도 안 마른 상태에서 공약을 뒤집는 말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핵심은 주지사가 막아도 기업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미국에서 못 하게 하면 빅테크 기업들이 국경을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호주나 우리나라처럼 데이터 센터를 반기는 지역으로 갈 수도 있죠. 그런데 빅테크 기업들이 "나도 좀 쉬고 싶었는데 정치적으로 못 하게 됐으니 쉬어간다"는 마인드라면 조정은 더 깊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정치와 관계없이 데이터 센터는 간다는 입장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빅테크의 가장 큰 경쟁자는 미국 내 기업이 아니라 중국의 AI 기업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쉬어갈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합니다. 다음 주에 앤트로픽 아모데이 로드쇼가 있는데, 중간 선거 끝나고 나온 로드쇼니 기자들이 분명히 데이터 센터 관련 질문을 할 겁니다. 거기서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에 따라 더 빠질 수도 있고 급반등이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11. 기업들의 의지가 미국 외에서라도 데이터 센터를 짓겠다는 이슈는 이미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브룩필드는 영국 데이터 센터 협약을 했고, CTA도 텍사스 주지사를 뺏겼지만 다른 데 보내면 된다는 리포트를 냈습니다. 그런데 기업들의 의지로 센티먼트를 채울 수 있을까요?

12. 지금은 펀더멘털을 뭘 해도 먹히지 않는 센티먼트 장세입니다. 센티가 안 좋은 이유는 펀더멘털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금리가 너무 올라가고 유가가 너무 올라와서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그런데 블루 웨이브로 전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원했던 확장적 재정 정책은 쓰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면 금리는 떨어질 수 있겠죠. 금리 하락이 시장 센티를 좋게 만들면 그때부터 펀더멘털을 보게 될 겁니다.

13. 신혁승 대표님은 어떻게 보세요? 한두 달 전까지 우리 시장을 억눌렀던 건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과 WTI 유가, 물가 우려였는데, 지금은 국채 수익률이 4.8%대에 자리 잡았고 WTI도 80달러선으로 내려왔습니다. 물가 걱정은 조금 덜해진 것 같은데, 국채 수익률이 떨어지면 AI 성장 우려도 같이 올라오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14. 국채 금리와 유가 같은 매크로 이슈가 증시에 반영되지 않기 시작한 게 한두 달 됐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5.3, 5.4%까지 갔을 때는 금리만 해결되면 주가가 반등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지금 금리는 떨어졌는데 증시가 올랐나요? 아니잖아요. 유가와 국채 금리의 상관관계도 깨진 지 꽤 됐습니다. 최근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데 나스닥이 반응을 안 하고 있습니다. 종전이 된다고 해서 시장을 돌릴 트리거가 될까 하는 의구심까지 들 정도로 시장 상황이 악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매크로나 이런 문제를 논할 단계가 아니고, 시장을 돌이킬 만한 새로운 재료가 나와야 합니다. 원인이 해결되어도 반등을 못 하고 있어서 답답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 주변이나 방송에서 늘 말씀드리는 건 원인을 따지기보다 시장이 보여주는 대로 모든 게 녹아 있다고 보고, 기술적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지수가 내려가면 뭔가 안 좋으니까 내려간다고 판단하는 식으로요.

15. 앞서 문서진 대표님이 다음 주 아모데이 로드쇼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런 이벤트가 시장을 돌릴 수 있는 재료로 보십니까?

16. 지금 우리나라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반도체,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입니다. 솔직히 돈이 뚝 떨어져서 지금 투자를 해야 한다면 저가에 살 수 있는 기회긴 합니다. 그런데 지금 환경과 추세에서 자신 있게 살 수 있는 투심이 없습니다. 바닥을 잡을 수 없으니 어느 정도 시장이 안정되고 나서 살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게 맞습니다. 말씀하신 이벤트가 동력이 돼서 반등이 나온다면 그때 관심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지금은 하락 추세에서 현금을 가진 분들도 저처럼 아예 주식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7. 문서진 대표님 입장에서는 AI에 있던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18. 많은 분들이 AI가 안 되면 자금이 다른 쪽으로 넘어가서 그쪽이 주도주가 되어 지수를 올린다고 보는데,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AI가 안 가면 글로벌 전체가 다 같이 빠지는 것이고, AI가 버티면 다시 반등할 겁니다. 이미 AI 관련 기업들의 시총이 지수 규모라 다른 쪽으로 메울 수 없습니다. 그만큼 시총을 메울 수 있다면 그건 오히려 버블이 아니냐는 거죠. 시장은 이미 건너기 힘든 강을 건넜습니다. 그래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AI에서 답이 나와야 하는데, 시장 참여자들이 모두 펀더멘털만 보는 건 아니라서 수급이나 기술적 분석을 보는 쪽의 힘이 강합니다. 그래서 더 밀고 내려가고, 펀더멘털만 보고 들어갈 누군가 한 사람이 앞장서 줘야 하는데 그게 없습니다. CTA 펀드의 매매가 많아서 매도가 밀리면 계속 밀리고, 반대로 매수로 돌아서면 계속 들어갑니다. 지금은 그 트리거를 기다리는 시점입니다. 푸콜레이 차트 같은 것도 바닥을 거의 다지고 있지만, 다른 포지션으로 돌리기 위한 트리거가 하나 필요합니다. 트리거가 작동하면 빠른 반등이 나오겠지만, 지금은 누군가 적극적으로 들어가기 애매한 상황입니다. 떨어지면 받겠다는 사람들은 지수를 끌어올릴 수 없고, 여기서부터는 상승이겠다고 판단하는 수급이 들어와야 지수를 끌고 갈 수 있습니다.

19. 요새 미국 1800년대 철도 랠리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철도 랠리가 완성되는 데 50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우리는 5년도 안 되는 사이클을 보내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20. 철도 랠리도 50년 동안 쭉 올라간 게 아니라 5년 오르고 5년 떨어지고, 10년 오르다 떨어지는 식으로 울퉁불퉁했습니다. AI도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AI 산업이 거품이 아니고 결국 갈 것이라는 게 시장에서 계속 확인된다면 5년, 10년, 15년도 갈 수 있습니다. 걱정은 이게 거품이 아닐까 하는 부분인데, 저는 최소한 AI 산업이 가짜는 아니라는 데 컨센서스가 거의 형성됐다고 봅니다. 그 과정에서 흔들림은 오히려 더 오래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전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더 오래 갈 수 있는 모멘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 신혁승 대표님, 아까 두 달 정도는 어수선할 것이고 노이즈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하셨는데, 연말까지로 잡은 이유가 있습니까?

22. 당선자들이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니까 그 전까지 여러 인터뷰를 진행할 것이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공약을 바로 뒤집을 수 없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이 흘러나가는 건 괜찮은데 언론을 통해 계속 부각되면 예민한 우리 시장이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변 투자자들을 보면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가치 있게 사겠다기보다 변동성이 심해진 상황에서 단기 트레이딩을 하려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위에서 산 분들은 본전만 오면 좋겠다는 상황이라 매물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 수급이 의미 있게 들어와야 하는데, 올해 이런 시장을 경험해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봅니다. 환율도 150원, 1,600원까지 올라갈 때는 위험하다고 했는데 지금 1,300원까지 내려왔습니다. 환율이 낮아지면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는 게 정상인데 그 메커니즘도 깨졌습니다. 매크로가 지금 시장에 투영되는 시장도 아니라서 분석이나 예측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노력을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23. 중간 선거 리뷰를 계속 이어가 보겠습니다. 문서진 대표님은 미국 주식도 커버하시니까 많이 보셨을 것 같은데, 이번 중간 선거 때 후원한 기업 라인업을 보니 개인으로는 일론 머스크가 6억 원 가까이로 제일 많이 했고, M7 중에서는 엔비디아가 기업 차원에서 제일 많이 했더라고요. 오늘 빠진 종목도 있는데 향후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24. 엔비디아는 모르겠지만, 테슬라 쪽은 스페이스X와 나사와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상원에서 뺏기면서 쉽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테슬라는 텍사스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데, 정치적 활동을 많이 했으니 민주당 의원 입장에서는 우리 지역에서 도와준 사람이니 그대로 가겠다고 하긴 어려울 겁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가장 껄끄러운 인물이 피터 틸이나 일론 머스크가 될 테니까요. 뉴욕증시도 요즘 재정신이 아닌데, 어제 듀오링고가 급등했습니다. 실적도 잘 나오긴 했지만, 민주당이 블루 웨이브가 되면 미국 사람들이 스페인어를 많이 배우게 될 것이고 이민자가 많아질 거라는 이유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급등하는 걸 보면 지금 시장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25. 예, 그렇네요. 듀오링고 실적 발표까지 알고 있었는데, 그런 내러티브도 형성이 돼 있습니다. 신혁승 대표님, 시장부터 짚어 보죠. 미국 시장에서 빅테크는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다 같이 날아갔고, 자기들끼리 파티를 하더라고요. 네오클라우드는 회복하지 못했고, 반도체도 개별 종목 하나하나 싹 다 내렸습니다. 이걸 보고 무슨 생각을 해야 할까요?

26. 어제 그 빅테크들이 오른 이유는, 앞으로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짓는 일이 지연되면서 기존에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거나 이미 지어 놓은 기업들의 희소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27. 구글(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에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전일 시장이 우리 시장과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지만, 이런 이벤트가 있을 때는 의미 있게 드러나고 우리 시장에 투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이터센터 얘기를 하면, 결국 네이버나 NHN 같은 기업들이 오늘 오른 걸 보면, 기존에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거나 이미 어느 정도 구축해 놓은 기업들이 부각을 받은 것입니다. 다만 이것이 지속될지는 시장을 모르니 단정할 수 없습니다. 내일 또 제가 이렇게 얘기했다가 반도체가 또 흔들릴 수도 있으니, 시장을 그대로 보면서 대응하시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28. 오늘 우연히 AI 반도체 위주로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걱정되는 섹터가 하나 더 있어서 문 대표님께 말씀을 청하겠습니다. 반도체도 문제지만, 조선과 방산도 피해가 엄청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트럼프 정부 때 강하게 움직였던 섹터이고, 마스가(MASGA)도 여기서 비롯된 것인데, 지금 일각에서는 핵추진 잠수함 불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미국 선박까지 건조한다는 기대감이 많았는데, 이마저도 안 될 거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29. 정책적인 부분에서, 기존 정책이 없어지기도 어렵지만 새로 진행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민주당에서 원하지 않는 방향이라면 쉽지 않을 겁니다. 물론 대통령 연구 해결 방식에 따라 나올 수도 있지만, 말 자체가 매끄럽게 되기는 어렵다는 것이죠. 조선·방산은 원래도 모멘텀이 없었는데, 흘러내렸고, 그나마 기대했던 미국 쪽 마스가 관련 부분마저 희석되니 쉽지 않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30. 걱정되는 섹터가 많은데, 저희 방송을 통해 계속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문서진 대표, 신혁승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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