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SBS Biz 뉴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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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투자 심리가 냉각되면서 앤트로픽 기업공개에 참여할 대형 투자자들이 기업 가치를 1조 5천억 달러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2조~3조 달러까지 거론되던 것과 비교하면 급반전된 상황이다. 시장 불안, 과도한 투자 우려, 데이터센터에 대한 정치적 반발, 아마존과 메타 등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수익화 시점 불투명성이 걸림돌로 지목됐다. 앤트로픽은 성장 둔화와 적자 지속도 부담이다. 다음 주 투자자 로드쇼에서 매각 주식 수와 공모 범위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아폴로는 3분기 사상 최대 대출 실적을 냈으며, 고가 AI 반도체를 담보로 한 대출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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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부터 짚어 보겠습니다. 최근 기술주 투자 심리가 냉랭해지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의 기업공개에 참여할 대형 투자자들마저 몸값을 낮춰 책정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기업 가치를 1조 5천억 달러 수준까지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사측과 자문사에 전달했습니다. 2조 달러를 넘어 한때 2조에서 3조 달러 얘기까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급반전된 셈입니다. 불안정한 시장과 과도한 투자 우려, 여기에 데이터센터에 대한 정치적 반발까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메타 같은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수익화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이유로 꼽힙니다.
또 성장 속도가 한껏 느려지고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앤트로픽의 실적 역시 몸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앤트로픽은 다음 주 투자자 로드쇼를 시작하는데요. 이 자리에서 매각 주식 수와 공모 범위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밸류에이션 조정 우려에도 AI 판은 앞만 보고 질주하고 있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실탄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덕분에 활짝 웃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폴로입니다.
아폴로는 3분기에 사상 최대 대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자기 자본을 제외한 대출 규모가 1,140억 달러, 우리 돈 154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범위를 최근 12개월로 넓혀 보면 이보다 세 배는 더 많아서, 월가의 큰손 은행들과 견줄 수준까지 올라와 업계의 새로운 돈줄로 부상했습니다. 아폴로는 앤트로픽과 xAI, 스페이스X를 비롯한 주요 기술 기업과 관련된 금융 거래에 손을 얹으면서, 고가의 AI 반도체를 담보로 활용하는 대출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다만 반도체 기술 발전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담보 자산 가치가 얼마나 유지될지 불확실합니다. 금리 상승과 치열해지는 금융업계 경쟁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월가 빅샷의 의견도 살펴보겠습니다. 빌 애크먼은 지금 주식 시장이 마치 카지노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가가 이해할 수 없는 가격에 거래된다면서, 며칠에 한 번씩 시장이 고장 난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단기 투기 흐름을 문제로 지목했습니다. 하루 단위 레버리지 투자 상품과 만기 없는 무기한 선물 등이 몸집을 키우면서 빠른 돈벌이를 추구하는 태도를 경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장기 투자자가 터무니없는 가격에 살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 가격 왜곡 흐름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자신의 투자 방식과 시장의 건전성을 구분한 것입니다. 애크먼의 진단은 변동성에 대한 경고와 장기 투자 기회가 공존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최근 예측 시장이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미국의 중간선거를 도마에 올려놓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예측 시장을 도박이 아닌 파생상품으로 인정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폴리마켓이 선물 중개업 진출을 위한 첫 규제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자회사의 선물 중계 회사 운영 승인을 따냈습니다. 현재 거래소와 해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지만, 선물 중개업까지 진출하면 고객 주문과 자금을 직접 취급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이번 승인의 의미가 남다릅니다. 다만 실제 영업을 위해서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추가 승인이 필요합니다. 규제 당국의 감시가 엄격해지는 분위기지만, 트럼프 진영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흐름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금 시장도 살펴보겠습니다. 시장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각국 중앙은행들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간 중앙은행들은 321톤에 달하는 금을 순매수했습니다. 2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사들인 것이고, 이번 분기 매입으로 올해 누적 매수량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많아졌습니다. 최근 한때 3,000달러 중후반까지 빠졌던 금값을 바닥으로 본 듯합니다. 달러 약세를 예상하는 신흥국 중앙은행들에게는 최근 달러 강세 와중에 보유액 일부를 금으로 옮길 유인이 됐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금값은 현재 3,900달러 선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금 상장지수펀드로는 자금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3분기 보유량이 211톤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디즈니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습니다. 연간 비용을 20%가량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 부문에 걸쳐 전 세계 직원 수천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수년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여러 차례 감원에 나섰지만, 주가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디즈니 주가는 지난 5년간 40% 넘게 빠졌고, 올해도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런 고민은 미디어 산업 전반에 번져 있습니다. 넷플릭스부터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같은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너나 할 것 없이 비용 절감과 인력 감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애플 같은 빅테크까지 콘텐츠 시장에 공격적으로 발을 들이면서, 전통 미디어 기업들의 수익성 압박은 한층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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