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815머니톡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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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토요일 방송된 특집 라이브는 전날 미국 증시 급락과 이튿날 기술주 반등을 중심으로 시장 상황과 투자자 대응을 다뤘다. 진행자와 이건희 대표, 김태성 본부장이 출연해 각자의 개인적 전망과 견해를 밝혔다. 방송은 먼저 미국 시장을 짚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 약 10% 하락한 뒤 4% 이상 반등했지만, 나스닥은 5% 넘게 빠진 후 1% 정도만 회복해 약한 반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건희 대표는 중간선거 이후 변동성이 커졌고, 텍사스 다수당 교체에 따른 불확실성과 미국계 해지펀드 두 곳의 파산 소식이 겹쳤다고 설명했다. 반대 포지션 세력이 뉴스를 활용해 급락을 만들었다는 해석도 제시됐다. 메모리 기업들은 반등했으나 아직 전날 낙폭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다음 주 주목 포인트로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실적 발표, 11월 13일 이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분기 실적, 11월 18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 그리고 금리 인상 확률이 75%로 높아진 점이 꼽혔다. 마이크론은 전날 7% 이상 올랐지만 SK하이닉스는 2%대 상승에 그쳤다. 아울러 미국 빅테크가 삼성전자와의 장기 공급 계약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시각도 소개됐다. 시장 구조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건희 대표는 미국의 문제를 사모·해지펀드의 과도한 레버리지로, 한국의 문제를 개인의 레버리지와 투기적 ETF·레버리지·공매도 상품 확대로 짚었다. 신용잔고는 28~30조 원 수준으로 언급됐다. 정책 측면에서는 대만이 한시적 공매도 금지 카드를 꺼낸 반면 한국은 신용 담보 한도 140% 유예에 그쳤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제기됐다. 외국인이 사후 증거금 제도를 이용해 대규모 선물 거래를 하는 문제와, 증권사의 수수료·차익거래 이해관계로 제도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방송 측은 선물 전문 증권사 3곳의 위탁매매 수수료 합계가 2025년 기준 1,558억 원이라고 제시했다. 개인 투자자 대응과 관련해서는 신용·레버리지 자제, 장기 관점, 실적과 지분 구조(현대차·셀트리온 등 오너 지분 승계 이슈) 확인, 기업 IR 직접 확인 등이 권고됐다. 김태성 본부장은 반도체 소부장에 편중된 계좌라면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부터 비중을 나눠 줄이라고 제안했다. 반대매매 물량이 나올 수 있는 월·화요일에는 소부장 일부(10~20%씩)를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 옮기는 전략도 소개했다. 또 외국인 코스피 현물 수급을 파생 수급보다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전주(두산에너빌리티)는 기관 매수가 확인되기 전까지 재매수는 이르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후 증거금 제도 개선을 위한 청원에 대해서는 아직 때가 이르며, 더 많은 공감대와 여론 확산이 먼저 필요하다는 입장이 제시됐다. 방송은 단기 대응보다 중장기 관점과 분산 투자, 감정적 매매 자제를 강조하며 마무리됐다. ※ 본 요약은 방송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며 출연자의 개인적 견해와 전망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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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니터 가족 여러분. 11월 7일 토요일 특집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다들 패닉에 빠지셨죠? 이번 주는 정말 힘들었던 구간이었습니다. 어제는 우리 시장만이 아니라 미국장에서 나스닥이 5% 넘게 빠지는 폭락이 나오면서 더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제 청산을 하지 않으셨을까 싶고, 공포의 절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오늘 미국 증시는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 거의 10% 넘게 빠졌지만 오늘 4% 이상 급등해서 그나마 안도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나스닥이 어제 5% 넘게 급락했는데 오늘 반등은 1% 정도에 그쳐서 약한 것 아닌가 하는 찝찝함도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보면 또 그렇지도 않아서 여러 가지로 애매합니다. 어제 많은 분들이 고민하셨을 텐데, 이것을 함께 나누고 머리를 맞대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짐이 조금은 덜어질 겁니다. 그래서 오늘 특집 라이브를 준비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준비한 자리라 많이 들어오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가지고 계신 고민이나 종목, 시장에 대한 질문을 채팅창에 올려 주시면 채택해서 함께 의논하겠습니다.
오늘 첫 게스트는 이건희 대표님입니다.
**미국 시장 분위기**
이건희 대표: 중간선거 이후 변동성이 더 커져서 지난주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패닉을 겪은 것 같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모든 포커싱이 반도체에 있습니다. 중간에는 그동안 반도체와 메모리 중심으로 가파르게 오르면서 소외됐던 종목들이 반등하기도 했지만, 급락 이후 시장을 주도한 것은 여전히 반도체였습니다.
이번 혼란은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30% 가까이가 몰려 있는 텍사스에서 다수당이 바뀌면서 생긴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은 이 공포를 활용해 눌렀고, 반도체에 포지션이 많이 쏠려 있던 개인 투자자들은 충격이 더 컸습니다. 어제는 미국계 해지펀드 두 곳이 파산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실적 대비 저평가라며 많이 오른 종목에 대해 반대로 하락에 배팅한 세력이 뉴스를 활용해 급락을 만든 한 주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핵심은 메모리 기업들이 폭락 후 반등했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전날 낙폭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 주에 기술적 반등 이후 다시 약해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올 수 있습니다.
**다음 주 주목 포인트**
이건희 대표: 다음 주에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실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고, 시장이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봐야 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실적 발표가 이어질 텐데, 분기 실적은 45일 이내 발표해야 하고 11월 13일 이내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체크할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반도체 관련주의 위험한 등락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소부장 기업의 실적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입니다. 둘째, 매크로 환경입니다. 텍사스 관련 이슈에서 빅테크들이 "수십조, 수백조 원을 투자했는데 왜 규제를 받아야 하냐"는 발언이 나오면 가장 좋겠죠. 셋째, 다수당의 명확한 방향이 빨리 나와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시장을 안정시키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금리 인상 확률이 75%로 올라갔습니다. 고용 호조로 시장 예상치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생긴 것입니다. 다만 유가가 하락하고 물가가 안정되면 금리 압박 요인도 해소될 수 있습니다. 이번 다수당 집권의 배경에도 이란 전쟁 이후 고유가·고물가가 있었다고 하는데, 금리를 올리면 부채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단정하기는 이르고, 다음 주 상황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어제 7% 이상 올랐고 오늘도 반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2%대에 그쳐서 아쉽지만, 아직 불안정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 반등이 데드캣 바운스가 아니냐는 우려도 남아 있습니다. 한편으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저평가 구간인지 함께 봐야 합니다. 미국 메모리 기업들이 강하게 반등하는 흐름을 보면 결국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청자에게 중요한 종목입니다.
**메모리 가격과 미국 빅테크**
이건희 대표: 일부 미국 빅테크는 이번 다수당 집권을 AI 호재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있다고 합니다. 메모리 가격이 치솟는 과정에서 투자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 미국 빅테크들이 AI 투자 패권 경쟁을 벌이며 자금을 무리하게 조달하고 있습니다. 결국 그 자금을 누가 대고 있느냐 하면 삼성전자인 것 같습니다. 장기 공급 계약에서 삼성전자가 갑의 위치에 있어서, 과거에는 미국 빅테크가 우리에게 갑질을 해 왔던 구조가 바뀌고 있습니다.
이미 2028~2029년까지 완판이 된 상황이라면 계약 위약금도 세게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빅테크끼리 싸우는 과정에서 한국 삼성전자가 돈을 많이 버니 배가 아파서 메모리 가격을 못 내리게 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중국도 무시할 수 없는데, 중국은 유럽에서 블랙웰을 임대할 정도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2년 뒤 AI 투자의 결과치가 나올 시점에서 이를 규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단기적 노이즈일 가능성이 높고, 변동성이 컸던 만큼 다시 상승할 여지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실적은 잘 나오는데 저평가 상태에서도 주가가 계속 빠지는 것을 보면, 개인 투자자들을 털어내려는 느낌도 듭니다. 기관도 손실을 입었고 전 세계 해지펀드도 파산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손실을 메꿔야 하니 공포를 키워서 주가를 누르고 개인의 돈을 빼앗으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떨어지지는 못할 것입니다. 저평가 구간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롤러코스터 같은 장이지만 노이즈가 지나가고 안정화되면 강한 상승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신용융자나 무리한 레버리지를 조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레버리지를 쓰는 순간 현물을 때리고 공매도로 공격하는 구조에서 실적과 무관하게 털릴 수 있습니다. 무리한 신용거래만 자제하면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봅니다.
**사모펀드 청산과 시장 구조**
진행자: 어제 이건희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미국 사모펀드와 해지펀드들이 엄청난 레버리지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부분이 털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다음 주쯤 청산 규모가 리포트로 나올 것 같고, 그 뒷이야기가 나오면 본격적인 반등 시점으로 볼 수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건희 대표: 미국은 사모·해지펀드가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쓰는 것이 문제라면, 한국은 개인들이 레버리지를 써서 문제입니다. 이론적으로는 실적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사야 하는데, 삼성전자 PER이 3배 이하라며 저가라고 많이 얘기하면서도 하락을 생각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런데 시장은 실적이 아니라 사실상 투기판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ETF, 레버리지, 공매도 상품이 나온 이후 우리나라 심리가 많이 반영됐다고 봅니다. 현물을 사서 평균적으로 수익을 내는 게 아니라 두 배, 세 배를 먹겠다며 포지션을 키우고 리스크를 확대하는 방식이 퍼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반대 포지션을 취하는 주체들의 타겟이 되고 자금이 부족해 계속 털리는 구조가 됩니다. 이 구조가 해소되거나 축소되어야 하고, 삼성전자를 제외한 주식시장에서 양극화가 너무 벌어졌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개인이 털리는 것만이 문제는 아니고, 이미 200조 원 중반대가 털렸으니 더 털 것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신용잔고는 28~29조 원, 30조 전후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다음 주 증시 방향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어제 SK 최태원 회장이 몇십억 원어치를 저가 매수한 것이 반등 모멘텀이 됐는데, 노태문 사장도 21만 원 부근에서 6억 원 어치를 샀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건희 대표: 호재라고 봅니다. 6억 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임원이 자사주를 매수한다는 것은 현재 가격이 저렴하다고 판단했다는 뜻입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일부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서도 임원들의 자사주 취득 공시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큰 폭락은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지난 1년간 추세를 보면 비슷한 가격대에서 하방을 버티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주는 마지막 실적 발표 시즌이고, 11월 18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중요합니다. 젠슨 황 CEO가 이번 사태에 대해 시원하게 발언하며 해소시킬 리더십을 보여 준다면, 11월 중순 이후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다시 저가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정책과 제도 이야기**
진행자: 대만도 증시 부양과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내놨고, 우리도 신경 쓰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장이 어떻게 펼쳐질지 불안감과 기대감이 공존합니다.
이건희 대표: 아쉬웠던 것은 공매도입니다. 대만은 TSMC를 중심으로 반도체가 급성장하면서 지수가 급락하자 한시적 공매도 금지 카드를 꺼냈습니다. 우리는 신용 담보 한도 140%를 유예하는 조치에 그쳤습니다. 삼성 이재용 회장이 주주환원 발표를 1월 말로 미뤘는데, 그렇다면 2월 초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과 방향을 보면서 제한적으로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외국인은 공매도, 현물, 선물을 모두 활용하는 반면 개인은 매수 포지션 하나밖에 취할 수 없어서 불균형이 큽니다. PBR 관련 이슈도 시작됐는데 매크로 때문에 주가가 더 빠지는 상황도 나오고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보면 코스피는 올해 초 3,000 이하에서 9,300까지 올랐습니다. 반토막이 나긴 했지만 내년에 영업이익이 600조, 400조 원 수준으로 난다면 전고점 회복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런 흐름에 맞춘 정책이 빨리 뒷받침되어 개인 투자자가 편하고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주가 누르기 방지법, 코스닥 활성화 조치 등이 빠르게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또 선물 시장의 증거금 문제도 있습니다. 외국인이 사후 증거금 제도를 이용해 하루 종일 돈 없이 거래하다가 막판에 정리하는 방식으로 조 단위 거래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거래소는 이 제도를 바꾸고 싶어 하지만 증권사가 반대한다고 합니다. 증권사가 거래소의 주주이면서도 이 시장에서 수수료와 차익거래 수익을 얻기 때문입니다. 이해관계가 얽혀 진척이 안 되고, 결국 개인 투자자만 힘들어지는 구조입니다. 자본시장 선진화 측면에서 이런 시스템을 정비해야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도전도 가능할 것입니다.
**투자 문화와 마무리**
진행자: 미국의 빅테크 관련 투자자 한 분도 지금 시장이 투기판 같다고 했습니다. 레버리지를 많이 쓰고 도박판처럼 투자하는 지금 같은 때일수록 장기 투자로 가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도 주식을 선별해서 장기로 가져가고, 단기에 크게 벌려는 욕심을 조절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 민족 특성상 빨리 결과를 내려는 문화가 있어서 원칙과 기준이 쉽게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시장이 빨리 정상화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코덱스 200 ETF를 보유하고 있는데, 7,000 아래에서는 팔지 않고 장기 보유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누구도 정확히 맞추기 어려운 장이고, 저도 욕을 먹을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같은 투자자끼리는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보유하신 분들은 손절할지, 더 사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채팅창에 의견을 올려 주시고, 종목을 매수한 이유도 함께 남겨 주시면 다른 분들이 공부할 기회가 됩니다.
이건희 대표: 저도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냉정하게 지난 과정을 돌아보면, 올해 초 3,000 이하에서 9,300까지 불과 6개월 만에 올랐습니다. 가파르게 오른 만큼 모두가 레버리지를 쓰고 더 오를 것이라 믿었고, 주식을 안 하면 큰일 날 것처럼 얘기하던 시점은 6월 최고점 근처, 즉 코스피 7,000~8,000 구간이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가 38만 원까지 올랐을 때, 코스피 13,000과 삼성전자 60만 원까지 간다는 기대가 쏟아졌습니다. 그 과열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지금의 조정도 과열이 식어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 방송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하이닉스 400만 원 간다는 말이 나왔던 시점을 보면, 상반기 뉴스가 쏟아진 때가 전부 5월, 6월 구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주변을 보면 다들 어땠느냐? 당장 주식 안 하면 큰일 날 것처럼, 누구는 집 샀고 누구는 돈 벌었대, 이런 소식을 듣고 주식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이 제일 많으실 겁니다. 당연히 바닥권에서 투자해 지금까지 주식을 계속 가져가시는 분들은 별 타격이 없거든요. 역사를 보면 항상 그랬던 것 같아요.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참여했을 때, 그때 단일 종목 상품이 나왔었죠.
하방 과정에서 어떻게 느끼고 계시냐면, 저는 절반쯤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나오는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그동안 시청자분들이 굉장히 많이 들으셨던 이야기가 실적 대비 저평가라는 말입니다. PER이 말도 안 되게 낮다, 내년에 돈을 훨씬 더 많이 벌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다 들으셨을 거예요. 그리고 시황적인 측면, 매크로 측면에서도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고, 유가가 올랐죠. 금리도 어느덧 미국 중심으로 3%대에서 4%까지 올라갔고, 우리나라도 대초 2% 초중반대에서 지금 3%까지 연속으로 올린 상태입니다.
복합적으로 따져 보면, 전 세계 빚은 계속 쌓이고 있고 그 과정에서 금리는 계속 올라갔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이것을 한번 확 털어야 하는데, 가파르게 올라간 만큼 가파르게 빠지다 보니 많이들 겁을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말씀을 한번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지금 시장 자체가 계속 변동하다 보니, 거기에 맞춰 전략과 상황을 계속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단순하게 차트를 보고 이동평균선 매매를 하거나 보조지표를 보거나, 뉴스 재료에 따라 안정적으로 올라가는 시장이 아닙니다. 많은 돈이 지금 어마어마하게 몰려 있는 상태에서, 이렇게 갔다가 이렇게 갔다가 하는 변동성이 워낙 심해진 시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더 그렇습니다.
다른 나라가 조금 빠질 때는 더 빠지고, 올라갈 때는 더 올라가는 경향이 있거든요. 여기서 냉정하게 체크해야 할 게 있는데, 결국 실적은 배신하지 않더라고요. 이재용 회장이 직접 언급한 게 1월 말이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기준으로 380조를 벌 예정이라고 했는데, 내년에는 이미 600조 이상을 벌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이닉스도 400조 이상 벌 예정이고요. 시장이 폭락하는 와중에도 삼성과 SK는 "저희 끝났습니다, 빅테크랑 긴급하게 회의에 들어갈 겁니다, 반도체 물량을 축소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같은 코멘트는 하나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금 본업을 멀쩡히 잘하고 있고, 주가 시장만 지금 요동치고 있다고 봅니다.
한편으로 보면, 3천 이하에서 9,300까지 1년도 안 걸렸습니다.
1년 정도 걸렸으니 딱 반토막 지점이고, 내년으로 가면 환경이 다시 좀 개선될 것입니다. 레버리지 상품부터 시작해서 많은 기관들이 파산 나고 있으니, 이들도 결국 손실을 회복할 구간이 다시 필요할 거라고 봅니다. 그것을 가장 철저하게 뺏을 수 있는 자금이 개인들의 자금이라고 보고 있고요. 개인들은 흔들수록 민감하게 반응하고, 공포를 느끼면 가장 싼 가격에 손절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끌려다니다가, 물량을 모아 가다가 내년부터 다시 두 배 오르면 전고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기준으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1년 동안 6만 원짜리가 38만 원까지 갔다면 굉장히 많이 간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익이 받쳐 주고 있고, 앞으로 전망도 더 좋죠. 말 그대로 회사의 환경이 아니라 매크로가 폭락을 시켰기 때문에, 바닥을 다지면서 저가에서 물량을 모으고, 더 흔들리면 물량을 더 모으고, 내년에 두 배 오르면 바로 전고점이라고 봅니다. 6개월 동안 300%, 400%까지 올릴 수 있는 시장인데, 반토막 난 다음에는 인내할 기간이 충분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게 "삼전 물렸는데 팔아야 될까요? 하닉 물렸는데 팔아야 될까요?"라는 질문입니다.
이런 질문을 들으면,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인사이트나 매크로 체크보다는 당장의 주가가 빠지고 오르는 것에만 포커스를 두시는 것 같아요. 한편으로 투자 결과는 지금 손절한 것이 아니라면, 나중에 가서 투자 실패를 인정해도 되고, 오히려 지금 손절했다고 가정해도 저가 매수를 하더라도 나중에 가서 손절한 것 대비 손실일 수도 있습니다. 손절을 안 하면 결국 그냥 나의 자산이니까요. 삼성과 SK가 앞으로 돈을 더 많이 번다고 한다면, 삼성전자 기준으로 지금 포커스가 1월 말에 맞춰져 있으니 그 구간까지 한번 보셔도 되고, 돈을 더 많이 번다고 하니 어설프게 매매하기보다는 배당 측면이 더 매력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굉장히 흔들리시는 분들을 보면, 실제로 투자 시작한 지 3, 4개월 이내인 분도 굉장히 많을 거라 봅니다.
최소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워낙 변동성이 심해서 200%, 300%가 단기간에 올랐다가 반토막이 났다는 겁니다. 이건 또 흔들리다가 순식간에 두 배가 될 수도 있는 거예요. 그게 주식입니다. 말 그대로 이런 위험성을 감당하지 못하고 어렵다고 한다면, 은행 적금이나 예금에 넣어 두면 3~4% 이자를 줍니다. 그런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도 상당히 많으니까, 주식판에 들어왔으면 무조건 바로 돈 벌 수 있다는 마인드보다는 기다림과 인내가 필요하고, 이런 과정도 지나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봅니다. 잘 이겨내시면서 지금 판단할 때가 아니라고 보고 있어요. 또다시 시장이 반등하면 시청자분들의 반응과 생각도 달라질 거라 봅니다. 그 자체가 시장에 휘둘리는 거라고 생각해요. 휘둘리지 마시고 내년까지 탄탄하게 버텨 보면서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주식을 앞으로 계속하는 데 또 하나의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질문: 대덕전자가 실적 대비 너무 빠지고, 다른 기판주에 비해 오르지 않는 이유가 있을까요?
아마 가장 빠르게 올라왔으니 가장 빠르게 빠진 거라고 봅니다. 지금 보시면 만 원짜리가 19만 8,000원까지 갔습니다. 대략 1,500%에서 2,000% 사이로, 2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큰 폭등이 나온 거잖아요. 앞서 대덕전자가 한번 갈 때를 보시면 60%를 견디신 분들이 실제로 크게 수익을 낸 사례도 있고, 오래 기다리신 분들도 있었죠. 근데 백트는 무엇이냐? 지금 시장은 실적 대비 고평가된 종목을 곤란하게 해서 더 세게 누르는 경향이 있어요. 아마 타깃이 그것일 겁니다. 이익 대비 저평가된 곳은 아마 덜 눌렸을 것이고, 고점 대비로도 덜 눌렸을 거고요. 많게는 고점 대비 대덕전자처럼 60~70%가량 빠진 주식들을 보시면, 단기간에 워낙 크게 올랐던 주식들 중심으로 크게 빠지고 있을 거예요.
대덕전자만 기판 중에서 빠지는 게 아니라, 수페타시스도 상대적으로 3년 동안 8,000원짜리가 16만 원까지 갔습니다.
2,000%가량 올라간 것이죠. 지금은 반토막 난 상태입니다. 상식적으로 성장 초입기에 들어간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시장의 평가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고점에서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봅니다. 이때 들어가 크게 물리셨으니 변동성이 심한 만큼 낙폭을 더 크게 느낄 수밖에 없겠죠. 선제적으로 고평가를 많이 받은 기업들이 대체로 많이 빠지는 걸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코리아써키트 같은 경우는 3만 원대였는데, 지난 하락장 때 14만 원짜리가 거의 4만 원 구간까지 빠졌어요. 먼저 빠진 다음 바닥에서 리스크를 많이 겪다가 차근차근 다시 올라오는 과정에서, 가장 버티는 종목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심텍 같은 경우도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상대적으로 이제 막 평가를 받기 시작한 단계입니다. 앞서 대덕과 수페타시스가 먼저 업황 흐름을 다 올라간 뒤, 이쪽으로 많은 개인 자금이 몰리다 보니, 반대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가지 못했던 종목들이 지금 기판과 MSCC 쪽이 같은 상황으로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성장률 자체가 골고루 나타나고 있는 것이죠. 그러면 먼저 선반영됐던 기업들이 가장 많이 빠지게 되는 겁니다.
결국 대덕전자는 더 많이 빠진 것을 느끼실 수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매크로 환경이 해결되고 시장이 반등하면, 그때 낙폭이 큰 만큼 많은 거래량이 보이지 않더라도 올라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내부적인 악재가 있다는 부분을 개인적으로 궁금해하신다면, 주주 입장에서 질문하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상대적으로 너무 많이 빠져서 다른 것보다 심각하다고 느끼신다면, 시청자분 입장에서도 IR팀에 직접 전화해 보셔서 우리가 모르는 악재가 있는지, 혹시 차질이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씀드립니다. 회사 담당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는 것이죠.
"전문가를 믿을 수 있냐?"는 질문이 많이 나오는데요, 방송에서 좋다고 하는 종목을 사서 물렸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십니다.
맞습니다. 나 자신도 못 믿는데 누굴 믿어요? 우리 방송 머니톡의 모토가 아시죠? 의심하고, 의심하고, 또 의심하자. 이런 것들을 통해서 투자의 힌트와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차원에서 접근하시고, 반대 의견을 가진 분의 의견과도 비교해 보면서 스스로 공부해서 매수든 매도든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인사이트, 선택, 방향성, 말하자면 신호등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라 그럴 수 있어요. 이번에 보니 맞았네, 다음에도 믿고 따라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그런 것에 빠지시면 안 됩니다. 함정일 수 있어요. 항상 비판적인 시각으로 "왜 저렇게 얘기할까?"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셔야 합니다. 투자 힌트와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이렇게 하더라고요. 방송에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한 것들을 자기 관심 종목에 올려놓고, 2주 정도 패턴을 지켜본 뒤에 투자할지 말지 결정한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예전에 라이브 방송을 아주 재미있게 하셨던 분이 있었는데, 현대경제연구소 대표셨죠. 갑자기 성함이 생각이 안 나는데... 그분은 지금 은퇴하시고 맨날 동남아 바다에서 스쿠버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은퇴하셔서 부럽습니다. 이주환 대표님을 왜 초빙하지 않냐는 말씀도 많이 하시는데, 이주환 애널리스트는 여러 번 출연하셨습니다. 정기적으로 출연하셨고요. 그래서 이번에 그 요청을 드렸어요. 반대 의견을 가지신 분과 같이 한번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런 건 부담스럽다고 하셔서 성사가 안 됐습니다. 저도 한번 해 보고 싶었어요.
어떤 말씀이냐면, 이조원 애널리스트요. 반도체 7만 원에 삼성전자가 간다, 하이닉스는 20만 원 간다고 말씀하신 분이죠. 저희가 정말 자주 모셨고,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친한 분입니다.
그래서 반대되는 분과 같이 자리를 한번 마련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됐어요. 원하지 않으셔서요. 근데 지금은 아마 개인 투자자분들이 한편으로 더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 빠지니까요. 그러니까 하여튼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다가 항상 궁금했던 게 있는데요, 혹시 저랑 성함이 비슷하신 우리 대표님도 계시잖아요. 이권 대표님, 이권희 대표님이요. 아까 혼동하셔서 저에 대한 말씀을 하신 분들이 꽤 있어요. 이름이 비슷해서 제가 이름을 그냥 바꿔야 되나요? 출연할 때 뭐라고 바꿀까요? 황금 대시... 그냥 황금 대시라고 할까요? 이건희 회장님처럼 하시든가요. 맞아요, 저도 녹은창 대표님과 이주환 애널리스트님을 같이 공동 방송으로 모셔 보고 싶었는데 안 됐습니다. 나중에 또 기회가 있겠죠.
오늘은 편안하게 방송하겠습니다.
마침 미국 증시가 오늘도 빠졌으면 긴장감이 컸을 텐데, 다행히 좀 편안하게 방송을 하도록 하죠. 지금 불러서 의미가 있을까요? 진작 불렀어야죠. 여러 번 불렀습니다. 그분은 항상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비판적인 말씀을 하셨고, 그렇습니다. 쭉 내려와서, 저를 믿으시는 분들, 저도 믿지 마시라니까요. 아무도 믿지 마세요. 항상 이렇게 생각하세요. 물론 활용한다고 생각하셔야죠. 공공재라고 생각하시고, 아무리 호감이 가는 분들이 있다 하더라도 패널이든 저를 포함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인사이트나 아이디어를 보면서 얻고, 그것을 어떻게 얘기하는지 보면서 하나의 활용 공공재라고 표현해야 될지 적당한 단어가 생각이 안 나는데, 활용하시는 용도로 생각하세요. 너무 맹신하셔도 안 되고, 그러시면 안 됩니다.
자, 그다음 종목들 관련해서 올리시죠. 오늘 시장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미국장이 절묘해서요.
월요일엔 반도체가 오르겠지만 화요일엔 떨어질 거다, 그래서 하루 오르고 하루 떨어지고를 반복할 것이다, 이런 의견도 있네요. 대표님, 이것도 있어요. 제가 좀 전에 이름 말씀드렸잖아요. 저는 같은 이름이 아닌데, 저한테 선배 대표님 말씀하시면서 현대차 봐 달라고 하는 댓글도 있어요. 맞아요, 그랬어요. 현대차도 많이들 물리셔서, 현대차 한번 봐 주세요. 우리 이건희 대표가 생각하는 현대차는 어떤지요.
일단 현대차는 지금 시점에서 상승한 폭을 전부 반납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어요.
월봉으로 보시더라도 코스피가 여전히 5천 수준에 있는데, 제 기억으로는 작년 1월에 코스피가 4,500에서 5천을 돌파할 때 새로운 10년 주도주가 현대차였어요. 그때는 피지컬 AI도 다 갔었죠. 그런데 이제 슬슬 저점이라고 보고 있는 이유는, 우리가 생각했던 모든 재료를 다 반영해서 쭉 끌어올렸다가, 이번 매크로 환경과 여러 요인으로 시장이 폭락하면서 어느 정도 최초 시세 분출 이전 구간까지 왔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아마 2024년에도 이 회사가 최고치로 갔던 게 35만 원 부근이었고, 지금 코스피가 9,300으로 가는 시점에 맞춰서 여러 재료가 터지면 선제적으로 두 배가량 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저점 상태에서 현대차를 지금 사야 하냐고 물으시는데, 제가 봤을 때 현대차는 지분 관련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현대차가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평균적으로 실적을 내고 있고, 환율 같은 요인이나 시장 환경에 따라 이익이 변동성이 조금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안정적입니다. 제가 가장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건 정몽구 명예회장님 지분입니다. 지금 삼성도 홍라희 여사님께서 이재용 회장님께 주식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주가 가치를 평가하다 보니, 그 평가 기간의 평균 삽입을 해서 거기에 대한 납세 부분이 발생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현대차도 그게 빨리 해소되는 게 중요한 관건인 것 같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님이 현대차 지분을 5.6%밖에 안 갖고 있다고 인식하실 수 있지만, 모비스부터 계열사 전반으로 지분이 골고루 분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재단 지분도 있겠죠. 이게 명확하게 해소되어야 주가가 상대적으로 탄력 있게 올라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시점이 빠르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대차 얘기를 하다 보니 지분 이슈가 다시 떠오르는데, 최근 하락장에서 셀트리온이 잘 올라가다 보니 많은 분들이 주목하기 시작하셨어요.
셀트리온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누가 보더라도 이익이 잘 나오고 세계적으로 점유율을 잘 확보해 나가고 있지만, 서정진 회장님이 아마 5~7년 전쯤 물러나셨다고 알고 있고, 연세가 70세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이쪽 계열사에 근무한 적이 있어서 실제로 좀 뵌 적도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지분입니다. 셀트리온의 최대주주는 셀트리온홀딩스이고,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분을 아마 90% 가까이 갖고 계실 거예요. 그러면 지금 상속·증여세만 4조~5조 원가까이 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이 현세대에서 지분 승계와 함께 명확하게 해소되어야 실적이 좋은 주식이 눌리고 있더라도 주가가 올라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현대차든 셀트리온이든 돈은 잘 버는데 주가가 안 올라가는 부분은 이런 요인이 주가 하락의 한 가지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현대차는 아마 내년쯤 빠르게 이루어질 것 같고, 피지컬 AI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성장동력이 나오기만 한다면 탄력 있게 충분히 치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많이 빠졌을 때 리밸런싱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삼성전자, 하이닉스로 집중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소비재 쪽으로 가야 할까요? 여러 의견이 있죠. 이건희 대표 의견은 어떠세요?
저는 오히려 소비재나 조선·방산 같은 쪽보다, 시장의 주도주는 결국 반도체라고 봅니다. 조선은 실적도 잘 나오고 수주잔고도 잘 쌓여 있다고들 말씀하시는데, 이익률이 사실 말이 안 된다고 보고 있고, 삼성과 SK가 워낙 시장의 눈을 높여 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년, 내후년까지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변함이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워낙 크게 벌어졌던 갭이 상대적으로 좁혀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반기를 보면 1월부터 6월까지 삼성, SK, 현대차, 조선, 방산, 원전, 태양광 등 모든 섹터가 골고루 돌아가면서 올라가는 순풍의 시장이었잖아요. 그런데 6월을 기점으로 한번 크게 하락이 나오면서 갭이 확 벌어졌습니다. 삼성과 SK가 올라가야 시장이 겨우 따라 올라가고, 나머지는 소외돼서 거의 올라가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삼전닉스가 빠지면 시장도 확 빠져 버렸습니다. 지금은 이런 하락장에서 다시 지난 1~3월 구간으로 간 것 같다고 봅니다. 그럼 다시 평탄해지겠죠.
여기서 기관들의 자금도 중요할 것 같아요. 기관, 외국인, 개인 가릴 것 없이 전부 반도체로 갔다면, 이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뷰티, 그리고 실적이 잘 나오는 화장품은 기대해 볼 만합니다.
조선은 잘 모르겠어요. 사실 조선은 사이클 산업인데, 성장세를 타고 너무 많이 올라갔다고 보고 있어서 현상 유지가 될 것 같습니다. 다수당이 잡았으니, 원전, 태양광, 전력 인프라 쪽도 골고루 올라갈 것 같아요. 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지금 가파르게 반등하기보다는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삼성전자를 기준으로 내년 1월 말 주주 배당 시점에 포커스를 둘 것 같습니다. 이 갭은 코스피 같은 경우 조금씩 줄여 나갈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도주는 반도체가 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코스닥은 또 이야기가 달라질 것 같아요. 월봉으로 체크해 보면 코스닥은 바닥입니다.
왜 바닥이냐면, 코로나 때를 빼고는 단계적으로 올라가기만 했었고,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한 단계 진화해서 2015년 기준으로 10년째 하단 박스권 구간에 있거든요. 코로나 때 가장 크게 폭락했던 때를 제외하면 코스닥은 계속해서 박스권, 하단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번에 1,200까지 찍었던 이유는, 상반기에 수급 면에서 2차전지도 올라가고, 반도체도 화장품도 전부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코스닥은 지금 구조가 전환되는 과정이라서 또 하나의 기회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적 측면에서 보면 2차전지, 바이오 같은 종목들이 실적을 많이 못 내고 있거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가장 취약했던 구조는, 실적이 안 나오는데 성장성만 타고 너무 고평가가 된 것이었어요. 이쪽 바이오, 2차전지에서 악재가 나오기 시작하면 그런 종목들이 상단을 차지하고 있으니 지수를 확 끌어내리는 요인이었습니다. 이번에 업종 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보시면, 원래 HLB, 삼천당제약부터 시작해서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같은 주식들이 전부 상위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는 밑으로 확 밀려났고, 최근 반도체는 워낙 낙폭이 컸기 때문에 순위가 1등부터 20등까지 언제든지 테마 상승이 나오기 시작하면 순위가 뒤바뀌는 구조가 됐습니다.
코스닥은 어떤 과정으로 가고 있느냐? 현실적으로 반도체 소부장의 실적이 지금 너무 잘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 상위 기업들이요.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이상으로 전년 대비 이익이 500%에서 1,000%까지 올라가는 기업들이 탄생할 겁니다. 그리고 코스닥 안에서도 전례 없던 이익이 3천억에서 5천억 가량 터지는 기업이 나올 거예요. 올해뿐 아니라 내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이 코스닥 상위를 다시 차지한다고 가정하면, 코스닥은 밑에서부터 하단 구조가 단단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부가 계획대로 내년, 내후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밸류업 정책을 추진한다면, 코스닥 기업 중에서도 배당이 좋고 주주환원을 해 줄 수 있는 기업들이 실제로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굉장히 어지러운 구간이지만, 오히려 이번 폭락장에서 모두가 겁먹고 있을 때, 또 어떻게 보면 여기서 찾는다면 또 하나의 기회라고 봅니다. 시장은 이런 구조로 여전히 흘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 아까 올라온 질문이 하나 있었는데요, 잠시만요. 댓글창에 올라온 질문입니다. "반도체 소부장 쪽 대장주로 옮기는 게 좋을까요?"
많은 분들이 주성엔지니어링이나 원익IPS 같은 전공정 기업 쪽, 그리고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에 포커스를 두시다가, 이제 코스닥 안에서도 이익이 터지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찾아보실 거라고 봅니다. 그 두 개도 코스닥 안에서 내년으로 갔을 때는 대장이 될 거라고 봅니다. 마이크론 같은 경우는 지난 1년 동안 대략 300% 정도 상승했는데, 지금 거의 반 정도 넘게 빠진 상태입니다. 제주반도체도 제일 많이 올랐던 것 같아요. 이 종목은 1년 동안 800%까지 주가가 올라갔고, 지금 반토막이 조금 넘게 난 상태입니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이익보다 약간 적은, 시장 예상치 수준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놨는데, 많이 하락이 나온 상태죠. 실적으로 보면 제주반도체는 작년에 300억을 벌었고, 전년도에는 96억, 178억 정도밖에 못 벌던 회사였어요. 그런데 올해는 갑자기 600억, 1,200억이 되고, 이번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조심스럽게 1,500억에서 2,000억 정도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연간 영업이익이 5,000억 정도 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어요. 연간 이익을 5,000억이나 버는 회사인데, 시가총액이 다른 것과 비교해 보면 이익 대비 충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봅니다. 핵심은 LPDDR 쪽이라 이쪽의 수요가 얼마나 늘어날지가 관건인 것 같아요. 앞으로 반도체가 업그레이드될수록 더 필요한 필수재가 LPDDR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엔비디아 CEO도 HBM 다음으로 눈여겨봐야 할 것이 저전력 메모리라고 말했고, 시장은 다수당이 잡으면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할 수밖에 없으니, 전력 소모가 덜하면서 성능도 있는 반도체를 찾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삼성과 SK가 고부가에 집중하다 보니, LPDDR은 제주반도체, 엑시노스는 두산테스나, DB하이텍 같은 식으로 골고루 퍼지고 있거든요. 이런 대장주들을 선점해 놓고 앞으로 이익이 나올 수 있는 기업을 잡아 놓았다고 한다면, 시장이 반등할 때 더 가파르게 올라갈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라고 봅니다. 그러니 코스닥 소부장 안에서 이익이 제일 잘 나오는 기업을 대장격으로 보시는 것도 유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그 에코프로 얘기를 먼저 해 볼게요. 3월 전쟁 때부터 15만 원에 물려 계신 분이 앞으로 전망을 물어보셨는데요. 15만 원이라고요? 음. 더 신경 쓰셔야 될 게 있어요. 황금돼지 대표님이 딱 집어서 얘기하셨는데, 지금 판단할 거는 아닐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전망을 말씀드리면, 에코프로 15만 원에 물려 계신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불안하신 거죠. 음. 되게 어렵습니다. 왜냐면 시세 분출하고 나서 단계적으로 하락하는 구간에 들어왔고, 5월에 매수하셨다가 물리신 것 같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2차전지가 시장을 주도하기엔 아직은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AI 병목 관련해서 ESS 쪽이 유망하다고 하고, 전기차에서 벗어나 AI 데이터센터 수요도 있을 거고, 피지컬 AI도 많다고 하는데, 결국 관건은 실적이라고 봅니다. 셀 업체는 지금 이익이 실제로 반영되고 있지만, 소재 쪽은 당분간 많이 어렵다고 보고 있어요. 여전히 투자 단계이고, 계속 투자하면서 기반을 다지고 있어서 안정화 단계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 테마를 강하게 타야 하는데, 지금은 반도체를 압도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여러 측면에서요. 일단은 보유하시면서 반등이 나왔을 때, 보통 테마성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으니까 중국 쪽 움직임을 눈여겨보시는 게 우선일 것 같습니다. 15만 원에 물려 계시다고 하셨는데, 제가 무작정 희망만 드릴 순 없어서 이 정도밖에 말씀을 못 드려 개인적으로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이건 다 개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고요. 마지막으로 한 줄 요약하면, 지금 많은 분들이 이번 폭락장에서 최소 -3%에서 -50% 사이에 물려 계실 텐데, 이건 공통적인 현상이라고 봅니다. 매크로 환경이 반등이 나와야 시장도 같이 반등할 거라고 보고 있어요. 정말 어렵다고 하시면, 패닉 손절보다는 반 정도 살려준다고 가정했을 때 -2% 범위 내에서 손절하고 주식시장을 떠났다가, 시장이 좋아질 때 다시 돌려가며 매매하시는 것도 계좌를 회복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씀드립니다.
지금 너무 빠졌다고 여기서 패닉셀로 가장 싼 가격에 손절하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손절 후에 또 급등하는 걸 계속 따라붙기 시작하면 계좌가 녹습니다. 차라리 지금은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이 어울릴 것 같고요. 다음 주, 그다음 주에 걸쳐 전반적으로 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요인들이 단계적으로 회복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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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김태성 본부장님 모시겠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많이 빠졌는데 나스닥은 10몇 % 정도밖에 아직 안 빠졌거든요. 그럼 조정이 끝났을까요? 추세가 회복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더 밀리는 걸까요? 불안감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셔야 할 게, 장기 우상향으로 간다 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시간과 풍파가 있을 것 같아요.
다들 아시겠지만 8,000대, 7,000대에서 물리신 분들이 위에 수십조씩 층층이 쌓여 있잖아요. 그 매물들을 다 극복하면서 올라가기에는 분명히 많은 난관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빠른 변화를 기대하시면 오히려 실망하실 수 있어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반대로 이런 걸 빠르게 해결해 줄 수 있는, 투심을 확 살려줄 이벤트가 있을까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 그렇게 뚜렷해 보이진 않습니다. 긍정이든 비관이든 환경을 인정한 상태에서 현실적인 감각으로 낙관과 비관을 함께 봐야지, 너무 극단적으로 가면 안 될 것 같아요.
김태성 본부장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주말에 뵙는 건 처음 같은데, 주말에 만나는 건 뭔가 특별한 일이 있다는 거니까 좋은 일로 만나야 되는데요. 그래도 어제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오늘 미국 증시를 정리해 주시면서 이야기 시작하죠.
전체적으로 미 증시가 반등을 강하게 줬죠. S&P500과 다우지수는 상대적으로 기술주 외 종목군에서 차익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조정세를 보였어요. 다우지수는 지금 걱정할 건 아닌 것 같고요. 결국 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가 중요한데, 나스닥 종합지수가 윗꼬리를 살짝 달고 있어서 이거 데드캣 바운스 이상은 아닐까 하는 고민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난 목요일에 장대 음봉을 어느 정도 브레이크해 줬다는 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봐요.
이번 주에 계속 주목해야 할 건 두 가지인 것 같아요. 메가캡 기업과 칩 기업 진영이 극명하게 나뉘는 게 보이거든요. 메가캡이 강할 때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메타 쪽이 강하고, 마이크론, AMD, 퀄컴, 인텔 쪽이 낙폭이 워낙 커요. 그러니 우리나라 증시가 이럴 때마다 휘청거릴 것 같고, 이건 이번 주에 한두 번 나온 게 아니라서 앞으로 민주당 쪽에서 명확한 가이던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흔들림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반도체·IT의 주도주가 바뀐다는 생각은 절대 안 합니다. AI만큼 시장 규모가 큰 산업이 없고, AI에 지금까지 들어온 자금만큼 투자할 메리트가 있는 산업도 현재로서는 잘 안 보이거든요. 주도주가 바뀐 게 아니라, 주도주 안에서 예전에는 한 팀이었다면 이제는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는 것 같아요. 메가캡 기업과 칩 기업이 수급 싸움을 하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보기에 한국은 결국 칩메이커 시장으로 인식되는 것 같아서, 마이크론이나 인텔 같은 기업이 빠질 때 낙폭이 크게 나타나는 것 같아요.
미국은 확률과 통계의 나라라서 제가 체크를 해 봤는데요,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고 6개월 동안 S&P500 상승폭을 보면 평균 약 7.5% 올랐고, 코스피는 약 8.3% 올랐습니다. 물론 매번 같을 순 없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건, 중간선거 이야기를 할 때 항상 선거 이후 움직임만 얘기했지 선거 이전 데이터는 잘 안 봤거든요. 중간선거 전에 올라온 상태에서 더 올라갔는지, 아니면 선거 전에 빠졌다가 올라갔는지가 더 중요할 것 같아서 체크해 봤어요. 최근 10년, 14년, 18년, 22년 중간선거 전에 지수들이 소폭 빠졌고, 빠졌다가 올라오는 낙폭이 꽤 컸던 기조 효과들이 있었더라고요. 이번에도 중간선거 과정에서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선거가 끝나고 다음 주부터 시장이 올라온다면 최소 5~7% 정도는 올라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 가지고 계신 종목들을 막 자르고 한쪽으로 몰아서 지를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
변화를 줘야 할 때는 조금 지났기 때문에, 잠시 후 준비한 자료와 종목 상담 때 전략을 드리겠지만, 지금은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살아남을 공간이라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결국 우리는 투자자니까 시장이 가는 방향에 편승해야 되겠죠. 시장은 이쪽으로 가는데 우리 시선만 계속 저쪽에 있으면 안 되니까요.
양당이 공통적으로 밀었던 부분을 보면 신재생 에너지입니다. 트럼프는 신재생 안에서도 원전을 선호했던 걸로 느껴지고, 기존 민주당은 태양광이나 풍력을 선호했다는 이미지가 있죠. 어떤 에너지가 중요한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미국 재생에너지 시장의 설비 수주잔과 증감률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어요. 2026년을 보면 설비 용량이 45GW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11~12월에 완공 예정인 자료들을 보니 전체적으로 45GW가 늘어난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폭력(풍력)인지 태양광인지는 자료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2027, 2028년까지 장기 추이를 보면 풍력의 성장률이 생각보다 꽤 높아요. 다만 풍력은 금리가 높은 시기에 불리한 산업이라서, 금리와의 연관성을 같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태양광은 공화당이 우세하든 민주당이 우세하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재생에너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재생에너지 시장에서는 여전히 태양광 쪽을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투자 핵심 동력 중 하나는 빠르게 소멸할 수도 있어요. 지금 유가가 배럴당 급격히 내려왔고, 주말 사이 트럼프의 SNS나 커뮤니티 이야기를 보면 이란과의 관계가 극단적으로 화해하는 쪽보다는 오히려 갈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해요. 그래도 중간선거 이후 배럴당 가격이 급락했다는 건 재생에너지에게 그다지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가 왜 성장해야 하느냐? AI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죠. AI 데이터센터가 지어질지 안 지어질지 모른다고,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니냐고 하실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데이터센터를 돌릴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신재생, 태양광, 풍력, ESS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AI 데이터센터의 속도가 감소하면 당연히 태양광, 풍력도 소용이 없어질 거예요. AI 데이터센터 수요나 속도에 정체가 나오면 반도체부터 무너질 테니 재생에너지도 숨 쉴 공간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반도체 관련주가 일부 선반영을 받았다고 치면, 반등이 나왔을 때 반도체·IT도 봐야겠지만 에너지 쪽에서 신재생과 태양광을 한번 체크해 보는 것도 지금은 선택 사항만은 아닌 것 같아요. 에너지원에서는 신재생, 특히 태양광을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미국에서는 이게 중요해요. 발전 단가를 많이 이야기하잖아요. 발전 단가가 비싸면 데이터센터도 그 에너지를 끌어다 쓰기 굉장히 불편하니까요. 그래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는 계속 높여 보셔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자, 그런데 지금 새로운 섹터나 종목을 생각하는 건 약간 안 맞죠. 지금만큼 물려 있는 분들의 고민과,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가 다음 주에 중요하죠. 지금 다들 많이 물려 있으니까요. 대부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같은 AI 주도주에 물려 계신 분들 입장에서는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버티면 나아질지, 아니면 더 깊은 하락의 시점인지, 여기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일 것 같아요.
그래도 희망적인 부분은, 대만에서 증시 안정 기금 투입과 공매도 제한 조치를 굉장히 빠르게 하면서 반등력이 우리나라보다 거의 두 배에 가까웠다는 거예요. 우리나라는 아직 증시 안정 자금도, 공매도에 대한 추가 이야기도 없이 신용 반대매매 비율을 140%에서 130% 정도로 낮추는 정책 하나만 썼죠. 옆 나라가 빠르게 안정 대책을 내세우니, 우리나라도 충분히 빠른 시일 내에 안정 대책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어요. 막연한 기대일 수 있지만요. 대만도, 우리나라도, 일본도 반도체 시장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아서, 추가 흔들림이 나오면 카드를 빨리 쓴 대만보다 늦게 쓰는 우리나라가 오히려 반등이 빠르게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어요.
다만 간밤에 미 증시가 반등했다고 방심하면 안 돼요. 최소 화요일까지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왜냐면 목요일에 반대매매 문자를 받으신 분들은 이제 채워야 되거든요. 주말 사이에 엄청나게 고민하고 자금을 알아보기도 하고, 결단을 내리시겠지만, 월요일 넥스트장이 아무리 강하게 올라온다 해도 오전 9시, 10시, 오후 1시, 2시에는 반대매매 물량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월요일에는 목요일에 반대매매 문자를 받으신 분들의 물량이 어느 정도 나올 것 같고요. 화요일은 어제 낙폭이 너무 컸잖아요. 장 중후반에 아래꼬리를 달긴 했지만, 정부가 신용 담보 비율을 일부 내려줬다고 해도 1~2%가 아니라 5~6%, 중소형주는 10~15%씩 밀린 상황이라, 담보 비율을 내려줬어도 반대매매가 나갈 수밖에 없는 분들이 꽤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기계적인 매도 물량이 나오면, 화요일까지는 장 초반이나 중반에 일정 부분 상승하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순식간에 투심이 얼어붙는 시간대가 나올 수 있어요. 이 부분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결국 키포인트는 미국 시장에서 메가캡 기업과 칩메이커 기업 간의 자존심과 입지 싸움이 어느 쪽으로 정리되느냐예요. 그게 아니라면 오늘과 내일 중으로 민주당 쪽에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다면 안정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미국도 지금 난리잖아요.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민주당이 가져가서 좋아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지금 증시가 이렇게 꺾인 채로 출발하면 그들도 부담이 굉장히 클 것 같거든요. 그러니 타이밍의 문제입니다. 다 꺾이고 나서 누군가 총대 메고 말하는 것보다, 오늘과 내일 중으로 민주당 쪽에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지 않을까요? 저는 이것도 기대하고 있어요. 이제는 악재보다는, 우리가 모르는 악재가 툭툭 튀어나오기보다 호재를 기다리는 투자자가 더 많고, 시장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서, 기계적인 추가 하락은 피할 수 없겠지만 여기서 투심이 더 얼어붙을 게 뭐가 있겠어요?
그래서 반등이 나오고 나서 그 반등력을 보면서 가지고 계신 종목군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 같이 빠졌을 때는 방법이 그렇게 많지는 않죠. 더 빠질 걸 생각해서 손절을 고민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지금 손절하면 투자금이 확 줄었기 때문에 줄어든 자금으로 다시 투자하는 게 많은 개인 투자자분들에게는 굉장히 힘들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 손절은 아닐 것 같고요. 이번 주 중부터 계속 말씀드렸지만요. 물론 손절을 못 하고 여기까지 끌려온 거 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우선 반등력을 보면서 확률 높은 쪽으로 포트폴리오에 힘을 주는 게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지금 바닥이 아니냐면서 매수하려는 분도 있는데, 일각에서는 반등 기대감이 있더라도 매수는 기다리는 게 낫지 않냐, 관망하는 게 낫지 않냐는 이야기도 있거든요. 주식 투자에서 통상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 말고, 웬만하면 확인하고 매수하라고 하잖아요. 저도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투자해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이게 대세 상승장이고 우상향 추세라면 그런 전략이 정확히 맞아떨어지죠. 조금 높게 사더라도 확인하고 사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했어요. 지난 상반기 상승 추세에서 그걸 확실히 느꼈는데, 지금은 그 전략에 응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종목이 그런 건 아니지만, 때로는 과감하게 떨어지는 칼날을 잡아줄 섹터와 종목이 있을 것 같은데, 저는 그게 전자, 닉스, 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확인 후에 비중 조절을 해야 할 건 반도체 소부장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을 그대로 대입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라서, 어느 정도 응용성을 가지고 대응해야 해요. 이 부분은 오늘뿐 아니라 넥스트장 때나 본장 때, 10시·11시 수급 보는 시간대에도 계속 말씀드릴 테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가장 기본 전제는 코스피의 외국인 현물 수급이 들어와야 한다는 겁니다.
정말 외국인이 너무 계속 매도를 심하게 하는 것 같아요. 요새 드는 생각이, 우리나라 증시에 무슨 일이 생기려는 건가? 올해 외국인이 215조를 팔았고, 10조 넘게 팔린 날도 있었잖아요. 그들이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예전보다 올라왔으니, 올라온 비중만큼 덜어내야 하니 팔고 있다고 이야기했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어느 정도 적당해야 되는데, 지금 외국인들은 두 기업이 돈을 아무리 많이 벌었어도 팔고 있어요. 그게 제일 찝찝한 상황 중 하나예요.
더군다나 현물 코스피 외국인 수급이 안 좋은 날 유독 선물에서는 개인 투자자를 현혹시킬 만한 모습이 꽤 자주 나와요. 지난 목요일도 마찬가지였죠. 계속 현물을 팔기만 하다가, 선물에서 장 막판에 외국인 매수세가 1조, 5조로 확 돌아서니까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렇게 생각했어요. 제 주변 개인 투자자들도 "현물은 팔아도 선물 마지막에 들어온 걸 보면 내일 증시 올라가는 거 아니야?" 그랬는데, 그게 맞은 게 지난 금요일 급락장이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외국인들은 파생을 가지고 노는 거예요.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며칠 내내 한쪽 포지션을 취했다가도 10분, 20분 만에 확 바꿀 수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이 장중이나 장 마감 후 수급을 볼 때도 코스피·코스닥의 외국인 현물 수급을 더 중요하게 보셔야 합니다. 파생 수급이나 옵션 수급을 개인이 해석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결국 파생은 현물에서 수익을 못 가져온 걸 커버하기 위한 보조 장치거든요. 보조 장치 수급을 너무 확대해석해서 메인 수급을 소홀히 하면 안 되니까, 다음 주에 가지고 계신 종목을 매수하시려면 일단 코스피 외국인 수급이 들어와야 합니다. 현물 수급이요. 그 수급에는 강도가 있어요. 단순히 들어왔다 나갔다가 아니라, 제가 오전 10시~11시 방송 때 가끔 이런 이야기를 드려요. "오늘 몇 시까지 외국인이 3,500억, 4,500억, 혹은 5천억 이상 들어와야, 오후 2시를 지나도 시장이 흔들리지 않고 강할 가능성이 높다." 제가 그 금액을 제시하는 이유는, 그냥 들어왔다, 나갔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들어올 때의 강도가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세게 오전부터 매수해 주느냐, 아니면 안 살 수도 없고 확실히 사기도 싫어서 뜨문뜨문 들어오느냐, 수급이 되게 중요하거든요. 이건 장이 열려봐야 아는 건데, 개인 투자자들이 짧은 시간 안에 이해하기는 조금 어려우니까, 절대적인 수치 기준으로는 외국인 코스피 현물 수급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파생 수급은 시장이 안정화된 다음에 보면서, 내가 가진 주식의 비중을 늘릴지 수익 매도를 할지 판단할 때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월요일과 화요일 반대매매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인지하는 것, 이게 첫 번째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에요. 두 번째는, 반등이 나와도 외국인 현물 수급이 없는 반등은 믿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어제도 장중에 사건이 한 번 있었죠. 오전에 속보로 정부가 매도 담보 비중을 낮춰준다는 이야기가 뜨자마자, 여러분도 아실 거예요. 반등이 나왔어요. 그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우르르 올라왔는데, 상승할 때 외국인 매도세는 오히려 늘었어요. 이때 들어온 건 개인 투자자뿐이었어요. 외국인은 그때도 잠잠히 지켜보고 있었어요. 쭉 보시면 이렇게 됩니다. 외국인은 지수가 올라가고 기관과 개인이 사는데도 눈치를 봐요. 우리는 뉴스 헤드라인만 보고 우르르 들어오지만, 외국인은 거기서 나오는 이야기가 실제로 어떤 영향을 줄지 안 줄지 확인하고 있었던 거예요. 우리는 지수가 올라가고, 반등이 나오고, 기관이 들어왔다는 말에 현혹되어 있을 때, 외국인은 잠잠히 기다렸다가 "생각보다 대만처럼 증시 안정 자금이 나온 것도 아니고, 공매도를 제어하는 것도 아니네, 세지 않네" 하면서 매도를 들어온 자들에게 많이 넘겼어요. 그러면서 주가가 다시 낙폭을 기록하며 움직였던 거죠. 그러니 장중 기관 수급도, 기관의 강도가 유난히 강하면 계속 체크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관과 외국인의 파생 수급에 속지 마시고, 코스피 외국인 현물 수급을 보면서 추세를 따라가야 한다고 봅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 반대매매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건 우리만 아는 게 아니죠. 외국인들은 더 잘 알아요. 그래서 그들이 담을 때 우리도 같이 따라 담는다는 전략을 미리 깔고 있으면, 좋은 타이밍에 접근할 기회가 올 것 같아요.
자, 다들 인정하시는 게, 선물로 우리가 너무 장난을 많이 친다는 거죠? 그래서 사후 증거금 제도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어요. 돈 없이 그냥 사고, 결제하지 않고 당일 팔아버리면 되니까, 이것 때문에 생기는 거래량이 2조 정도 된다고 하죠. 거래소는 "우리도 바꾸고 싶은데 증권사가 거부한다, 말을 안 듣는다"는 얘기가 소문으로 들리더라고요. 이해관계를 따져보면, 거래소는 어쨌든 1,600억 원의 중개 수수료를 벌고, 증권사도 거기서 생기는 수수료가 꽤 돼요. 제가 제 쪽에서 확인해 보니, 2025년 실제 확인된 증권업계 수익 중 사후 증거금 제도로 얻는 이익이 상당해요. 선물 전문 증권사 세 곳(삼성선물, NH선물, 유진투자선물)의 위탁매매 수수료 합계가 1,558억 원이에요. 엄청난 금액이죠.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파생상품 중개 수수료만 봐도, 선물 중개수수료가 183억, 옵션 중개수수료가 60억, 합계 244억입니다. 다른 증권사도 이런 식의 수수료가 나오고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아 참 어렵네요. 아, 이게 화가 나는 이유가 뭐냐면 대만도 저렇게 하는데, 그것 때문에 열 받는 거죠. 많은 투자자분들이요. 우리가 못하는 거면 어쩔 수 없는데, 우리도 할 수 있는데 안 해 주는 것에 대한 실망감들이 꽤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투자자가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잖아요. 그래서 대응을 좀 해야 되는 거죠.
지금 보니까 이 문제점이 분명히 지적이 됐어요. 아마 거래소에서 이야기하는 부분인 것 같은데, 2010년 옵션 쇼크 이후 사후 증거금 제도 개선을 논의하면서 사전 증거금을 적격 기관에도 의무화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거래 위축 우려 때문에 기존 제도의 기본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어요. 한번 문제가 되고 사고가 터지고 나서도, 그때 바꾸면 거래가 위축되고 수익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엎어졌죠.
2014년 6월에도 금융위원회가 사후 증거금 거래에서 알고리즘 거래자의 손실 확대와 결제 분리 위험을 공식적으로 지적했어요. 증권사의 계좌 관리 강화와 고위험 매매 관련 위험 관리를 개선하겠다고 발표까지 했죠. 금융당국도 위험을 인지했던 거예요. 그럼에도 안 됐어요. 한두 차례 금융당국이 문제를 의식하고 개선하려 했지만 두 번 다 무산됐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왜 안 되느냐. 거래소도 얻어지는 수익이 크고,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없어요. 매년 1,600~1,800억 원이 들어오는데 누가 적극적으로 나서겠어요. 임기 중에 불편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요. 증권사 입장에서도 수백억, 천몇백억이 들어오니 바꿀 유인이 없죠.
그럼 이걸 누가 바꿔야 하느냐. 고객이 싸워서 바꿔야 하느냐. 원칙적으로는 거래소가 개혁해야 해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거래소의 의무고, 고객들이 더 많이 투자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 거래소의 일인데, 그 역할을 못 한다는 건 이해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이죠. 개선 방안으로는 서준식 교수 말대로 거래소 자체를 상장해서 재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주주들의 압박과 경영 실적 평가를 받는 구조가 반복돼야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07년 리먼 사태 직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선물 파생 시장이 우리나라였어요. 미국도, 일본도 아니었죠. 그런데 변동성이 크다 보니 이를 억제하는 규칙이 바뀌었고, 의도치 않게 어느 한쪽에 너무 유리한 제도로 바뀐 채 정상화되지 않고 시간만 지나버린 것이 아쉽습니다.
결국 주가 누르기 방지법, 거래소 개혁 등 금융시장 개혁이 돼야 해요. 시장터가 깨끗하고 잘 정돈돼 있어야 고객들이 돈을 쓰고 싶어지니까요.
또 하나, 거래 시간 문제도 있어요. 투자자들은 시장이 열릴 때까지, 혹은 마감할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그래야 자금이 순식간에 들어와서 갈 종목은 가고, 움직여야 할 자리에서 움직여 주는데, 지금은 미국 시장을 벤치마킹한다며 거래 시간을 길게 늘여놓으니 수급이 제때 들어오지 않는 문제가 있어요. 변수가 많아지는 게 더 힘든 이유입니다.
이 문제에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인식이 넓어져야 변화가 생겨요. 공매도 때처럼 모든 사람이 인지하고 분노할 때 힘이 나오는데, 아직 그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어요. 어설프게 건드려서 될 문제가 아니라 기득권을 깨는 게 너무 힘든 일이니까요.
일단은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널리 퍼뜨려야 합니다. 다만 그 가운데서도 현실을 인정하고, 그 바탕 위에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해요. 분노와 어필은 내 계좌의 수익과 구별해서, 냉정하게 따라갈 건 따라가고 어필할 건 어필하는 성숙한 문화가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게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이 방송을 관계자들이 많이 듣는다고 해요. 국회의원, 보좌관, 금융위 담당자들도 듣고, 전에 금융위 사무관이 출연한 적도 있는데 장관이 그 방송을 보고 불렀다고 하더라고요. 관계되시는 분들,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문제가 확산되기 전에 먼저 개선하면 박수를 받지만, 쫓겨서 하게 되면 비난만 받아요. 정치권이나 금융 감독 당국자들은 이 점을 꼭 보셔야 합니다. 터지기 전에 먼저 개선하면 영웅이 되고 지지를 받지만, 쫓겨서 하면 체면만 구기게 되죠.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게 리밸런싱이에요. 코스닥을 더 가져가야 하나, 대형주로 옮겨야 하나, 섹터를 어디로 가야 하나. 일단 남은 시간에는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할 텐데, 가장 큰 고민은 이미 움직이신 분들도 있지만 움직이지 못하셨다가 이제 와서 움직이려는 분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느냐일 거예요.
가장 계좌 상황이 안 좋은 분들을 꼽아보면, 첫째 계좌의 반도체·IT 비중이 90% 이상인 분들이에요. 둘째, 90% 이상인데 반도체 투톱보다 반도체 소부장주가 절반 이상인 분들. 셋째, 여기에 신용 비중이 초과돼 줄여야 하는 분들이 가장 최악일 것 같아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신용이 모자라는 분들은 지금 방법이 많지 않아요. 깨지지 않게 비율만 유지하는 게 맞습니다. 지금까지 버텨 왔는데 나몰라라 하면 반대매도를 맞게 되는데, 반대매도는 비중을 줄이는 것과 완전히 별개예요. 반대매도가 나가면 생각보다 가장 낮은 가격에 팔리기 때문에 확정 손실이 훨씬 커집니다. 또 신용이 깨지면 내가 살 수 있는 수량이 줄어들어요. 예를 들어 천 주를 가지고 있는데 신용이 깨지면 살 수 있는 수량이 200주도 안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신용 담보 비중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깨지지 않게 유지하는 게 우선이에요. 이때 종목을 하나 골라 비중을 줄이기보다는 골고루 줄이는 게 낫다고 봅니다. 시가총액이 작은 순서대로 골고루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볼 만해요. 시총이 작은 종목은 상승할 때 빠르게 오르지만, 하락할 때는 누구보다 더 빠르게 하락폭이 커지기 때문이죠. 담보 비율이 모자라신 분들은 내일과 모레 이틀 정도 버텨보신다고 했을 때, 가지고 있는 것 중 시총이 가장 작은 것부터 골고루 줄이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반도체 소부장에서 투톱으로 옮겨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꾸준히 드렸는데, 이를 한 번에 옮기기보다는 여러 번 나눠서 가야 할 것 같아요.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대규모 반대매도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요. 삼성전자가 7월 저점을 이탈한 상태라 기계적으로 나오는 물량이 삼성전자뿐 아니라 SK하이닉스에도 많이 걸려 있을 거예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들어간 ETF 상품이 얼마나 많아요. 신용 반대매도 물량이 이 상품들 전체에 걸쳐 나올 가능성이 높아서,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수급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이런 반대매도 물량 때문에 빠진다면, 반도체 소부장에서 투톱으로 10~20%씩, 예를 들어 월요일 10%, 화요일 10%, 혹은 월요일 20%, 화요일 20%씩 옮기시고, 나머지 약 50%는 기존 소부장을 유지하시는 게 좋겠어요. 소부장이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은 아니에요.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들어온다면 코스닥 쪽에서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반등력을 보고 추후에도 투톱으로 옮기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반도체 소부장주들은 전공정, 후공정 할 것 없이 고점 대비 적게는 40%, 많게는 60%까지 빠진 상황이라, 반등이 나온다면 전자닉스도 반등하겠지만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면 소부장에서 바운스가 더 크게 나올 수 있어서 밸런스를 유지해보시길 권합니다. 아마 쉽지는 않을 겁니다.
반도체 소부장에서 투톱으로 옮기는 분들은 이렇게 하시면 되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어요. 예를 들어 A 종목이 -50%인데, 이걸 전자닉스로 만회하려면 전자닉스가 100% 올라야 해요. 전자닉스가 좋은 건 알아요. 하지만 투톱이 100% 갈 확률이 A 종목이 100% 갈 확률보다 더 높으냐 하는 고민 때문에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은 반도체 소부장 내에서 압축을 해야 합니다.
제가 드리는 기본 전제는 "반도체는 반도체에서 끝낸다"예요. 반도체를 팔고 2차전지나 제약 바이오로 가라는 식으로 전략을 이어가면 한 시간으로도 끝나지 않아요. 다양한 케이스가 있어서 다 맞지도 않을 것이고요. 그래서 제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반도체는 반도체 안에서 끝내되, 첫 번째 전략은 소부장에서 투톱으로 가고, 소부장 내에서는 압축을 하는 것이에요.
소부장 내에서 압축한다면 결국 소켓과 기판이 핵심인데, 어제는 특히 기판 쪽이 흔들렸어요. 가장 겁이 났던 건 기판이었는데, 목요일에 20% 빠지고 금요일 장중에 또 20%가 가깝게 빠져서 두 거래일 만에 40%가 빠졌거든요. 그런데 회복력을 보니 다른 반도체 소부장주들보다는 속과 기판의 낙폭이 낮았어요. 이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기판 안에서도 디테일이 필요해요. 어떤 기판주를 고를 것인가. 솔직히 답을 내리기 쉽지 않았어요. 심텍, 코리아서킷, TLB, 대덕전자 중 선택하는 건 분석만으로 가능한 상황이 아닌 것 같아요. 악성 물량이 가장 적은 쪽을 생각해보면 코리아서킷일 것 같습니다. 코리아서킷은 작은 박스권 안에서 움직였기 때문에 악성 물량이 적은 편이에요.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세가 나왔을 때 시가총액이 작은 쪽에서 상승 탄력이 높을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TLB를 선택하실 수도 있겠어요.
심텍은 잘 고민하셔야 해요. 기판 안에서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큰 형님 격이고, 소부장 내에서 상승률과 손실을 고려해 기판으로 가려는 것이라면, 이 선택지에서 심텍을 고르느니 투톱으로 가는 게 낫지 않을까 한번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심텍은 이미 덩치가 커져 유동성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어서, 움직이는 힘이 둔화되고 있거든요. 가장 비슷한 예가 한미반도체인데, 구간대에서는 아무리 좋은 뉴스가 나와도 웬만한 거래량으로는 주가가 움직이지 않는 현상을 겪었어요. 심텍도 그런 모습을 조금씩 보입니다. 삼성전기는 수급의 결이 다르고, 심텍은 종목이 많이 무거워졌어요. 대량 매수세가 들어와도 상승폭이 제한되는 반면, TLB나 코리아서킷은 수급량이 많지 않아도 순간적으로 변동성이 나올 수 있으니 이 부분을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반도체를 거창하게 설명하고 싶지는 않아요. 가지고 있는 종목은 뻔하고, 그 안에서 전략은 두 가지 중 하나예요. 소부장에서 투톱으로 가거나, 소부장 내에서 압축하는 것입니다. 압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다만 압축이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이유가 있어요. 반도체 종목을 정리해보면 전공정 20개, 후공정 20개, 소재 20개, 기판 대여섯 개로 100개가 넘어요. 이 중에서 지수나 전자닉스보다 아웃퍼폼할 종목을 고르는 건 확률로 따져도 쉬운 작업이 아니에요.
또 지금 계좌를 열어보면 A도 -50%, B도 -50%, C도 -50%로 비슷하잖아요. 그렇다면 A, B, C, D가 모두 100% 올라와야 본전이 되는데, 이럴 확률은 극히 드물어요. 그래서 일부를 덜어서 A에 몰아주면, A의 평균 단가가 낮아지고, 가장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 종목에서 상승 탄력을 받으면 최소한 본전 탈출 가능성이 높아지죠. 그 현금으로 다른 종목을 살 기회도 많아집니다.
다만 압축은 손실 확정이 따라오기 때문에 쉽지 않아요. 아직 매도하지 않았으니 손실이 아니라고 애써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압축하려면 손실을 확정해야 하고, 옮긴 종목이 생각보다 더디게 움직이면 더 조급해집니다. "괜히 잘랐어, 괜히 샀어" 하면서 추격 매매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죠. 그러니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주말 내내 시장이 올라갈지 내려갈지 고민하는 시간은 낭비예요. 월요일에 오를지 화요일에 내릴지 고민해봐야 의미가 없어요. 대신 "내가 가지고 있는 A가 얼마 밑으로 내려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얼마 위로 올라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만 고민하세요. 오늘 방송이 끝나도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어떤 종목에서 어떤 종목으로 옮기는 게 지금 나에게 가장 좋은 판단일까"를 계산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이야기는 오늘만 드린 게 아니라 3주 전부터 계속 말씀드렸어요. 지수가 밀릴 때마다 반도체 소부장을 가지고 있으면 지수보다 더 많이 빠지고, 지수가 회복할 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부터 올라와서 소부장은 올라오는 게 더딘 흐름이었죠.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지금이라도 하시려면 이 부분을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물린 분들 중 여유 자금으로 하시는 분들은 "과의 싸움을 한번 이겨보리라" 하는 여지가 있어요. 하지만 급한 돈이거나 레버리지를 일으키신 분들은 지금 사는 게 사는 게 아닐 거예요. 잠도 못 자겠죠.
미국에서도 지금 레버리지 이야기가 엄청 많이 나와요. 우리가 3배짜리 상품을 얘기하잖아요. 미국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15% 미만이에요. 여전히 우리처럼 HTS, MTS로 거래하는 비율은 적고, 연금이나 장기 투자, 위탁매매가 많아요. 고객의 돈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단기 매매보다 중장기 투자와 분산 투자를 해왔고, 그게 미국 시장의 큰 강점이었어요. 그런데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규제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문제가 많은 상황이에요. 개인투자자분들은 속스(SOXS) 같은 인버스 상품에 손을 대기 전에 최대한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찝찝한 게 하나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백악관 비서실장 임명도 그렇고, 강경파들로 바뀌고 있어요. 그러면서 관세 300%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죠. 반도체를 겨냥해 한국을 타깃으로 잡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생기고 있어요. 메가캡 기업 입장에서는 얼마나 얄밉겠어요. 마이크론은 영업이익률이 85%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견제 아닌 견제도 들어오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직관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정책 변화를 쓸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이 부분은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물량만 잘 소화하면, 적어도 다음 주에는 반등을 한 번 보고 그다음에 생각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채팅창을 보니 원전 이야기를 많이 하시네요. 두산에너빌리티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두산에너빌리티는 계속 우상향하면서 큰 수익을 줄 거라고 믿었던 종목 중 하나였죠. 어제 SMR 관련 기업 주가의 상승 탄력이 강했어요. 그래서 두 배 투자하신 분들이 오늘 문의를 많이 주시는데, 이건 결렬이 났을 때 하락이 나왔던 종목이에요.
10월 29일에 제가 두산에너빌리티는 30% 정도 비중 축소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때 비중을 줄이신 분들께는 추가로 말씀드렸는데, 리스크 관리로 나온 현금을 다른 곳에 쓰지 말고, 추후 원전주를 재매수하는 데 쓰라고 했어요.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같은 원전주는 꼭 가지고 계셔야 한다고요.
그런데 지금 구간에서 재매수는 너무 이릅니다. 신재생 에너지로 순환매가 돌 거예요. 그 과정에서 진짜 힘이 강한 쪽이 아직은 눈에 띄게 뛴 상황이 아니라서, 원전주들은 회복은 나오겠지만 그 회복력을 이용해 추가 매수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지금 가지고 계신 분들은 반등이 나올 때 대응하셔야 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관이 사주지 않으면 힘이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아무리 대장주라도 투신이 계속 팔았던 흐름이 그대로 보였죠. 투신이 팔다가 결렬 뉴스가 나왔던 거예요. 그러니 투신이 두산에너빌리티 수급 주체 중에서 가장 빠르게 소식을 아는 주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투신이 최소 두세 거래일 연속으로 사주거나, 결렬 이슈가 있었던 6만 원 위로 올라와야 그때 다시 매매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우선 지켜보자는 의견을 드렸습니다.
채팅에서 청와대 청원을 올려주면 열심히 참여하겠다는 분도 계셨는데, 아직 때가 아닙니다. 청원을 올리는 것보다 중요한 건 10만 명 이상이 서명하고, 그에 대한 청와대나 국회의 공식 답변이 나오는 거예요. 지금은 더 많은 분들이 이 문제를 알고, 더 많이 분노해서 임계점에 도달해야 합니다. 만약 지금 청원을 올려서 5,000명, 1만 명만 참여하면, 이해관계자들은 "별로 관심 없는 주제"라며 무시할 수 있어요. 우리의 무기는 이 문제를 계속 확산시켜 많은 사람들이 알고 분노하게 만드는 것이고, 그 힘이 모였을 때 압박이 됩니다.
우리의 목적은 책임 있는 당국자들로부터 코멘트를 듣는 것이에요. 우리가 화가 나서 행동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해결책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 사실을 널리 알리고, 함께 분노하면서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를 키워 나가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유튜브에서 "선물 사후 증거금"을 검색해보세요. 관련 영상이 몇 개나 있는지, 조회수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시면 아직 때가 안 됐다는 걸 아실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더 알아야 하고, 알리는 활동에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결국 지혜로운 투자자, 그리고 행동하는 투자자가 필요해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큰 해결책이나 희망을 드리지 못해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나눠서 스트레스라도 좀 풀리셨으면 합니다. 김태성 부장 욕하셔도 좋고, 저를 욕하셔도 좋습니다. 갖다 들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자, 하루 이틀 하고 말 투자가 아니잖아요. 1년, 2년, 10년, 20년, 손가락 버튼이 눌러질 힘이 있을 때까지는 계속해야 하는 거죠. 우리 밥그릇은 우리가 정말 잘 챙겨야 될 것 같습니다. 이거 지루하고 지난한 싸움이 될 것 같아요. 아휴, 정말 힘드네요.
그래서 미국장도, 미국 주식도 적당히 섞어서 하세요. 한국 증시만 하는 게 아니라 미국과 한국을 같이 보셔야 합니다. 요새 보면 국장은 안 하고 미장 간다는 분들이 있는데, 미장 가면 안 물리실 것 같죠? 똑같습니다. 여기서도 잘하고, 미장 가서도 잘해야 합니다. 밸런스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저는 지수 상품, 예를 들어 코덱스200 같은 지수 상품을 사고 팔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습니다. 레버리지가 아니라 지수 상품이요. 우리 증시가 계속 올라갈 거라 믿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계속 버틸 생각입니다. 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우리 가족분들의 이익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한국 주식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저는 계속 싸울 수밖에 없어요. 내가 살아야 우리도 살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 각자 조금씩 한국 증시 지수를 사 두자고요. 그리고 증시가 올라가기 위해서 공동의 투쟁을 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자, 김태성 본부장을 구속하라! (웃음) 좋습니다. 구속해야죠. 수갑 좀 가져와서 채웁시다.
어쨌든 많이 힘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다음 주 한국 증시가 어떤 식으로 움직일지는 열어 봐야 알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주식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분들과 식사하시면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주변에 에너지 넘치고 긍정적인 분들을 만나 수다도 떠시고, 밝은 영화 보시고 음악도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수고하신 김태성 본부장, 정말 이런 날은 방송하기 싫어요. 전문가들도 하기 싫은 날이죠. 힘든 나날이 좀 지속되겠지만 김태성 본부장도 힘 내시고, 수고하셨습니다. 가족 여러분,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월요일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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