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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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98조, 4분기 395조, 내년 1분기 500조 이상 추정 리포트를 언급하며 실적 기대감을 제시. 노무라 목표가 59만원, SK하이닉스 목표가 500만원 언급. 삼성전자 40만원 1차 목표가 설정, 50만원 부근 도달 시 매도 전략 고민 필요 제시. SK하이닉스 ADR 8월 상장(최대 140억달러) 추진은 외국인 수요 분산 등 양면성이 있으며, 국내외 가격 연계 및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를 언급. MSCI 편입은 시총 부족 등으로 신중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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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오늘 아침에 뉴스를 보다가 리포트를 발견했는데, 미래에셋증권에서 삼성전자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8조 원, 4분기가 95조 원, 내년 1분기가 500조 원을 넘을 것이라고 추정을 했습니다. 엄청난 규모입니다. 1분기가 57조 원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얼마나 점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지금 목표 주가도 노무라에서 삼성전자 59만 원까지 나왔고, SK하이닉스는 500만 원까지 나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투자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도 궁금합니다.
이게 좀 신중해야 하는데요. 삼성전자가 50만 원 간다는 걸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가 50만 원까지 가면 그때까지 들고 있어야 할까요? 그건 고민해 봐야 합니다. 지금 구간에서 삼성전자를 사면 대략 20~30% 정도 수익이 열려 있다고 봐야 합니다. 33만 원이니까 30% 정도 수익이 열려 있다고 보는 거죠. 그런데 40만 원, 45만 원에서 누군가 사 줘야 주가가 50만 원까지 가는 건데, 40만 원이면 20% 수익률이고 45만 원이면 10% 수익률입니다.
그 가격에 과연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을까요? 조금 고민이 되죠. 그래서 저는 40만 원을 일단 1차 목표가로 잡아 두려고 합니다. 매도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그때 가서도 장세가 워낙 강하면 50만 원 이상까지 슈팅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또 다른 이슈를 만들거나, 칩스법이나 관세 이슈 같은 노이즈가 나오면 주가가 50만 원 근처까지 갔다가 사그라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마냥 들고 가자, 지금 수익이 높으니까 몇 년이고 들고 가자, 공급 부족(쇼티지)이 해소될 때까지 들고 가자는 것보다는 50만 원 부근을 염두에 두시되, 40만 원을 넘어가면 매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지금 당장 고민할 건 아닙니다. 하지만 주식은 팔아서 돈이 들어와야 내 돈이라는 측면이 있으니, 적절한 시점에 빠져나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젠슨 황이 오면 관련주를 그때까지 들고 있자고 하셨던 분들이 지금 큰 낭패를 보고 계신 거 아니겠습니까?
이처럼 기준점이 설정되면 그보다 앞서 주식을 팔려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이 점을 잘 인지하셔야 합니다. 삼성전자를 50만 원까지 들고 가다가 40만 원을 넘어서게 되면 익절 전략도 세워 보시라는 힌트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SK하이닉스도 살펴보겠습니다. 긍정적인 이벤트가 나왔죠. 올해 8월 ADR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공모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최대 140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10조에서 15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ADR 상장이 성사되면 SK하이닉스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일단 양면성이 있습니다. 증자를 하는 거죠. ADR은 해외에서, 외국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증자를 하는 겁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한국 하이닉스를 사는 게 나을까요, 미국에서 ADR을 사는 게 나을까요? ADR을 사는 게 낫겠죠. 그러면 외국인 투자자가 잠깐 주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SK하이닉스를 못 담으니까 SK스퀘어 같은 SK 계열사를 담는 것 아니겠습니까? 외국인 입장에서는 ADR을 보유함으로써 그런 수요가 해소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가격 비교입니다. ADR 가격은 국내 본주 가격과 연계됩니다. 한국과 미국이 서로 연결되는 겁니다. 만약 여기서 괴리가 발생하면 그 차익을 노리는 매매가 들어오겠죠. 미국을 팔고 한국을 사거나, 한국을 팔고 미국을 사는 식입니다. 같은 주식이니까요. ADR은 한국 주식을 미국에서 발행한 주식예탁증서일 뿐, 똑같은 주식입니다. 그래서 이론 가격에 맞춰 움직여야 합니다. 괴리가 생기면 무차익 거래가 들어와 차익을 가져갈 겁니다.
제가 삼성전자 이야기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해외 상장을 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없이 주가 수준이 더 좋을 것이라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고 있죠. 이를 감안하면 결국 SK하이닉스도 미국에서 평가를 받게 될 겁니다. 그러면 국내 가격보다 조금 높게 거래될 가능성이 있고, 국내 주식도 따라가게 되겠죠.
앞서 말씀드린 톰이나 존슨 같은 분들이 한국에서 사지 않고 미국에서 사더라도, 그 매수가 국내 주가도 끌어올리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ADR 상장 후 미국 주식이 높게 거래된다면 국내 본주도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흐름이 탄력을 받는 모멘텀으로 해석해 보셔야 합니다.
이번 ADR 상장 추진을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논의와 연결해서 생각해 볼 수도 있다는 쟁점도 있는데, 어떤 측면에서 연결된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 부분은 조심스럽습니다. 우리 본주는 신흥국 시장에 속하고, 미국 시장에 상장되더라도 그 자체로 선진국 시장이 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시장 자체가 다르죠. 그리고 MSCI 지수에 편입되려면 시가총액이 커야 하는데, 지금 시총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조심스럽게 봅니다. 미국 상장으로 이슈를 만들어내는 측면은 있어 보이지만, 지수 편입에 대해서는 그리고 ADR은 지수 편입과 상관없다는 점을 면밀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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