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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매출 첫 100조…실적보다 주목할 '14곳 계약'

서울경제TV · 2026-10-30 · 유튜브 시청 1,129 · Board Views 0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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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응용#삼성전자#코스피#SK하이닉스#금리#현금#에코프로#삼성SDI#테슬라#SK이노베이션#주성엔지니어링#두산에너빌리티#증시분석#삼성전자실적#반도체#2차전지#광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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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울경제TV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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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10월 마지막 주 증시를 짚으며, 삼성전자 3분기 확정 실적 발표 이후 나타난 하락장의 원인을 분석합니다. 출연자는 실적 자체는 잠정치와 큰 차이가 없었고,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0% 이상 늘어 HBM 효과가 여전하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시장에는 돈이 줄고 이미 알려진 재료에 대한 피로감이 있으며,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차익 매물과 가전·모바일 부문 개선이 더디다는 실망감이 하락을 키웠다고 봅니다.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규모가 거론되는 가운데, 출연자는 주주환원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설비 투자와 재원 배분이 충돌하는 문제를 지적합니다. 또 삼성전자의 중장기 투자 전략에 대한 기대와 단기 주주환원에 대한 아쉬움이 함께 존재한다고 설명합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 변화와 기술적 가격대를 언급하며 분할 접근을 제시하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과 유동성 문제를 함께 고려해 신중한 대응을 강조합니다. 2차전지 섹터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적 개선에도 지분 매각 이슈로 크게 하락한 점을 짚습니다. 삼성SDI는 데이터센터와 ESS 중심의 선별 수주가 마진에 기여했다고 평가되며, SK이노베이션은 유가 변동의 영향을 받는 구조로 설명됩니다. 광통신과 보안 등 테마주는 미국 공급 계약 기대감으로 급등했으나, 실적 기반이 약하다는 점에서 과열 경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원전 추가 계획 무산으로 하락했지만, 중국 원전 부품 수요와 가스터빈 사업 등 중장기 요인이 남아 있다고 설명합니다. 전반적으로 단기 매매보다는 시장 안정과 분할 대응을 고려하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시장 분위기와 삼성전자 실적 해석

01.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위클리 머니샷 시작하겠습니다. 10월 마지막 주 잘 보내셨을까요? 11월에도 시장이 계속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실적도 확인했고,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도 나왔습니다. 여러 변수는 계속 체크해야 하겠지만, 앞으로의 방향성을 오늘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주식회사 플레처의 김독호 대표와 함께합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02. 네, 반갑습니다.

03. 촬영하고 있는 날이 목요일인데, 오늘은 삼성전자의 확정 실적이 나온 날이라 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방향성을 어떻게 봐야 할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시장이 화요일, 수요일까지만 해도 상승장이었는데 오늘은 하락으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기대감이 있었던 만큼 아쉽기도 합니다. 요즘 시장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 왜 이렇게 하락하고 있는지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04. 일단 전반적으로 시장에 돈이 없습니다. 그 부분이 가장 큰 발목을 잡는 원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 번째는 시장이 이미 알 거 다 안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이미 알고 있는 것에 비해 새로운 먹거리가 나오지 않으면, 굳이 더 살 이유가 있느냐는 의심이 든다는 것입니다.

05. 오늘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발표됐는데, 실적이 나왔음에도 오히려 코스피 지수가 더 떨어지는 아이러니가 나왔습니다. 저도 9시 50분까지는 코스피가 탄력을 보이며 잘 나오다가, 9시에서 10시가 되면서 주가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삼성전자에 문제가 생겼나 걱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실제 실적을 보니 잠정 실적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0% 이상 증가해 달성했다는 점은 여전히 반도체 랠리가 강하다는 뜻이고, 전년 대비 HBM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기저 효과는 줄어들겠지만, 마진율은 여전히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06. 코스피가 떨어지는 원인도 결국 반도체 투톱에 대한 차익 매물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어제 시장이 반짝 상승했던 것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두 종목 중심의 상승이었기 때문에 다른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은 삼성전자가 예상대로 잠정 실적 수준이 나오면서 차익 매물이 빠르게 나왔습니다. 또 가전과 모바일 부분에서 영업이익이 빠르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나타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이 코스피와 코스닥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봅니다.

07. 살짝 더 감동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실망감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시장이 많이 지쳤고, 개인 자금도 많이 빠져나가면서 시장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거래대금 자체가 줄었다는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SK하이닉스 주주환원과 투자 전략

08. 반도체 위주로 질문드리겠습니다. 화요일, 수요일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실적을 확인하고 주주환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시장이 반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 주주환원 규모가 60조 이야기가 나오고 올해 100조원까지 거론되는데, 이를 큰 박수 칠 만한 일로 봐야 할지, 주주환원 자체를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요?

09. 주주환원을 한다고 나쁠 건 없습니다. 문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가진 재원을 몽땅 주주환원에 쓰면 어떤 문제가 생기느냐입니다. 파운드리 증설 등에 쓸 재원이 부족해지겠죠. 이런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쉽게 말해 주주에게 좋은 일을 하자니 기업 입장에서는 이 자금을 투자에도 써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정부도 국내 투자를 계속 강화하라고 압박하고 있어서, 적극적으로 쓸 수 있는 재원의 한계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10. 주주환원 약속이 지켜지겠구나 하는 안도감은 있지만, 이후 전략을 무엇으로 가져갈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 우려가 시장 분위기에서 나온다고 보고,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저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5% 가까이 빠졌지만 어제는 올랐습니다. 지금 시장이 원하는 것은 투자자에게 돌아오는 더 적극적인 무언가입니다. 주가가 반응하지 못하니 배당이라도 더 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업이익이 많이 남아도 80조 가까운 설비 투자가 발표되면서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10조, 20조 정도의 주주환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나올 법합니다.

11. 그럼에도 저는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까지 포함해 투자하는 분야들이 가전과 모바일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이라고 봅니다. 지금 반도체 호황에서 나오는 수익을 단발성으로 주주에게 전부 나눠주기보다 중장기 전략에 집중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기존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주가가 억눌리고 있다고 봅니다.

12. 그렇다면 앞으로 말씀하신 대로 투자가 이어진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면, 지금 주가가 너무 저평가되어 있는데 오늘도 매수 기회라고 봐도 될까요?

13. 네, 저는 오늘 매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난주에도 말씀드렸듯이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많이 줄어들고 다시 순매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보유율도 감안해서 볼 수 있습니다. 120일 기준으로 보면 약 6개월 정도의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삼성전자가 40만 전자, 50만 전자로 간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4월 5일 무렵 목소리가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5월에도 외국인은 꾸준히 매도했고, 최근 주가가 올라가는 와중에도 7월 이후 단기 반등이 나왔지만 매도 물량은 늘어났습니다. 이번에 10월 중순까지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을 때는 언론과 전문가들이 괴리가 너무 심해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14. 지금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면, 현 시점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구간은 22만 원대에서 시작한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겠죠. 그래서 오늘 같은 날도 한 번 정도 담으셔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다만 지난주에도 말씀드렸듯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라고 해서 대마불사의 마음으로 가지면 안 됩니다.

15. 다행히 이번 FOMC에서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다음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훨씬 높아졌습니다. 차라리 빨리 맞으면 준비할 시간이 있었을 텐데, 이 부분이 뒤로 밀려 있으니 언젠가 맞을 매도 같은데 언제일지 모른다는 고민과 두려움이 나옵니다. 그래서 시장이 호재에 반응하더라도 굳이 여기서 추격 매수하지 말자는 모습이 나오는 것입니다.

16. 신규 매수하시는 분들은 내일이나 다음 주 중에 24만 5,000원 이상이 종가 기준으로 돌파되면, 이때 비중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을 가져가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도체 산업은 하루 이틀 먹고사는 단기 사업이 아닙니다. 로봇과 드론이 실제로 세상에 나오고 있고, 산업이 바뀌고 있습니다. 앞으로 반도체는 더 많이 쓰일 수밖에 없고, 그 반도체에서 여전히 시장 점유율을 공고히 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조정은 내년을 위한 발판으로서 좋은 매수 시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17. 투자자 입장에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23만 8,000원까지 올라왔을 때 일부 정리하고 다시 들어가는 게 좋다고 하셨는데, 이는 다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인가요? 더 중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도 있을 텐데 한 번 정리하는 전략을 말씀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18. 일단 많은 분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다 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못 팔고 못 사는 거죠. 제가 항상 말씀드리지만 주식이 뭡니까?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건가요? 아니죠.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주식입니다. 그런데 왜 많은 분들이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것처럼 될까요? 비싼 걸 알고 싼 걸 압니다. 비싸다는 걸 알지만 더 오를 것 같으니 못 팔고, 싸다는 걸 알지만 돈이 없으니 못 사는 거죠. 그러니 오히려 이걸 역으로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19. 기관들이 좋은 리포트를 내면서 몇백만 원 간다고 하던 것들이 있었죠. 예전에 에코프로도 몇백만 원 간다는 소리가 나올 때마다 기관들은 팔아먹었습니다. 시장이 기업에 대해 과열됐다고 느낄 때, 가격 부담을 느낄 때 그런 일이 생기는 거죠. 그런데 리포트는 장기 관점이지 하루 이틀의 예측이 아닙니다. 내일 200만 원, 300만 원 간다는 얘기가 아니죠. 그런데 언론을 통해 보면 당장 내일이라도 400만, 500만 원 갈 것처럼 보이니 사람들이 광분하게 됩니다. 그럴 때일수록 투자자는 신중해야 합니다.

20. 주가가 저평가 구간을 빨리 해소하려면 기반적인 상황이 해결돼야 하고, 그러려면 증시 거래대금이 늘어나야 합니다. 이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반대표가 두 표 나왔고,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서도 다음번에 베이비 스텝 인상 가능성이 70% 이상이라고 나왔습니다. 다음 FOMC 전까지는 시간을 조금 벌었으니, 굳이 삼성전자에 급하게 갈 게 아니라 떨어진 다른 종목들도 잠깐은 튀어 오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21. 오늘 찍고 빠진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오늘 새로 사시는 분들은 조금 더 기다리셔도 되고, 기존에 갖고 계신 분들도 거래 이동평균선을 보면 25만 원 선까지는 안착해야 투심이 회복될 것입니다. 투심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두드려 보면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올라갈 때는 5%지만 내려갈 때 5%면 내가 번 것보다 더 많이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민하면서 접근하셔야 합니다. 단순히 어제 10%, 오늘 5%로만 해석하면 지금 시장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22. 따라서 투자자분들은 단기적인 기회를 기회로 삼으시되, 추가 매수하셨거나 비중을 확대하셨다면 한 번 정도 조정하셨다가, 오늘처럼 조정이 나올 때 다시 매수하시는 전략이 좋습니다. 엊그제 매수하셨다가 어제 올랐을 때 파신 분들은 오늘 같은 날 다시 사시면 됩니다. 실적이 예상 수준으로 나왔으니 차익 매물이나 실망 매물이 나온 것이고, 이럴 때 사는 것이죠. 이런 기회를 부지런히 잡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단기 트레이딩이 더 맞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23. 워낙 오락가락하는 시장이니 현금을 챙길 수 있을 때 챙기는 전략도 유효하다는 말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차전지 방향성

24. 2차전지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 LG에너지솔루션이 9%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이 굉장히 잘 나왔고 삼성SDI 실적도 나쁘지 않게 나왔습니다. 흑자 전환 소식도 들려왔는데, 오늘 LG에너지솔루션은 지분 매각 소식이 나오면서 9%나 빠졌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은데, 2차전지 방향성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25. 지분 매각도 있지만, 사실 2차전지 기업들이 전체적으로 떨어졌습니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삼성SDI도 탄력을 빨리 잃었죠. 여기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실적이 잘 나왔다고 평가받은 LG에너지솔루션은 제가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그동안 적자에 허덕이며 정책자금을 받아 겨우 연명하던 기업이었습니다. 이번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테슬라 실적도 좋았지만 사실 테슬라보다 유럽 전기차 실적이 잘 나왔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

26. 그래서 2차전지가 오늘 빠지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장이 기술적으로 키 맞추기를 하는 것 같고, 패닉이 덩달아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반도체가 빠질 때 상대적으로 버텨 주던 원인이 실적 발표가 먼저였는데, 오늘 반도체 실적도 매우 좋았습니다. 그러면 굳이 2차전지를 매도할 이유가 없으니 다시 반도체로 옮겨 가는 사람들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시장이 빠질 때 같이 빠지는 사람도 있는 법이고요.

27.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늘 장 중이긴 하지만 외국인이 그렇게 많이 매도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어제 매도 물량이 좀 나오긴 했습니다. 이번에 지분 매각 이슈까지 겹쳐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고 보면, 삼성SDI를 한 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삼성SDI는 오늘도 빨간불을 켜고 있습니다. 왜 삼성SDI와 SK는 실적이 좋았을까를 보니 데이터센터와 ESS 수주를 선별적으로 받았기 때문에 마진이 좋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제 2차전지는 자동차를 넘어 AI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그래서 삼성SDI는 선별 수주를 많이 하다 보니 반도체 섹터가 약세일 때 같이 커플링이 빨리 되는 편입니다. 전기차 쪽에 더 주목받는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죠.

28. SK이노베이션도 오늘 떨어지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제가 일전에 말씀드렸듯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이번 실적을 보니 유가 부문은 흑자인데 2차전지는 적자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LG에너지솔루션은 흑자인데 여기는 왜 적자냐는 식으로 몰매를 같이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유가가 105달러 부근까지 올라가는 움직임이 불안합니다. 제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가장 좋은 유가 구간을 85달러에서 105달러 사이로 말씀드렸는데, 그 예상이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SK이노베이션의 흑자 유지 기조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 유가가 전년 대비 많이 올라서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WTI 가격을 보면 4분기에는 오히려 유가가 더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4분기 실적은 유가가 80달러까지 떨어져도 전년 대비 래깅 효과가 나올 것입니다.

29. 이 섹터에서 우리가 조금 더 주목하고 잘 되길 바라는 산업은 2차전지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추가 매수해도 나쁘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에너지 전반에 공급 부족 사태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석유는 중동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유가 변동성이 더 극단적으로 커졌습니다. 유가가 115달러, 120달러까지 올라가면 산업이 침체될 수 있으니, 유가가 적정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여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그래서 SK이노베이션이나 SOL을 공략하려는 분들이라면, 돌파 이후 눌림목에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유가에 올인하려고 SOL을 보시는데, 저는 SOL보다 SK이노베이션이 낫다고 봅니다. 유가가 떨어져도 래깅 효과는 줄어들지만, 전체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기차 수요도 다시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차전지의 부진은 전기차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어서, 너무 우려하기보다는 오늘처럼 조정이 나올 때 한 번씩 모아 가셔도 나쁘지 않다고 말씀드립니다.

30. 전반적으로 오늘 시장이 많이 눌려 있는 상황인데, 2차전지가 큰 폭으로 계속 눌리고 있지만 펀더멘털은 탄탄하니 지금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광통신과 테마주 주의

31. 광통신 쪽은 어떻게 보세요? 최근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공급 계약 소식이 꾸준히 들려오면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빛샘전자뿐 아니라 빛과전자도 어제 상한가를 갔고, 시장이 눌려 있는 와중에도 광통신 쪽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통신 쪽 매력도는 어떻게 보실 수 있을까요?

32. 글쎄요,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광전자 같은 기술이 앞으로 상용화되겠지만, 중요한 건 이런 걸 하는 기업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미국에는 코닝 같은 기업이 있습니다. 미국이 당장 조달해야 한다면 미국 기업을 쓰겠습니까, 한국 기업을 쓰겠습니까? 상식적으로 미국 기업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33. 코닝을 보세요. 제가 코닝 얘기를 많이 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코닝은 2000년대 초반 IT 버블 전에 미국 전역에 광섬유를 깔았던 기업입니다. 랜선을 깔았던 기업이죠. IT 버블이 터지면서 인프라 투자가 축소되고 주가가 떨어졌다가, 이제야 광전자 테마로 다시 부각받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 번 해봤던 기업이기 때문에 지금 주목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광전자라고 해서 코닝의 오늘 주가가 좋은가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34. 시장이 다 떨어지는 와중이나 혼란스러울 때 시가총액이 작은 군소 종목들은 이런 테마성 매물이 많이 나옵니다. 오늘 보안주도 갑자기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보안이 좋다고 얘기하다가 오늘 갑자기 매물이 나오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제가 그제도 말씀드렸지만, 보안 테마가 하늘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피할 구멍처럼 보이니까 거기에 자금이 결집한 것입니다. 보안 테마가 실적으로 바로 연결되느냐? 지금 실적 발표 기간인데 실적이 늘어난 곳이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조 단위 군소 종목들이 주가가 들썩이는데, 이런 곳은 시가총액을 한 번 보고 접근하시는 게 좋습니다. 주가로 만들어진 시가총액인지, 실적으로 만들어진 시가총액인지 확인하신다면 지금은 부담스러운 위치라고 봅니다.

35. 알체라도 지금 무너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책적 기조도 있고 국내에서도 많이 쓰이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그 시기가 이미 지났다는 것입니다. 시장이 무너지는 동안 이 섹터만 살아남았다면, 시장이 단기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질 때 이 종목부터 차익 매물이 나올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주성엔지니어링을 설명드렸던 것과 똑같습니다. 단순히 시가총액 높은 것에 투자하기보다는 이건 일종의 투기로 보는 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시장에서 차익 매물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고, 광전자 광통신 테마도 시장이 많이 눌리다 보니 자금이 몰리는 곳이고 투자 기회가 있다고 조명받은 테마라고 해석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36. 생각해 보니 시장이 많이 눌렸을 때 갑자기 급상승했던 테마이니, 보안주도 오늘 많이 밀리고 있는 만큼 조심하셔야 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전략

37. 두산에너빌리티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 12% 하락하고 있습니다. 원전 쪽으로 계속 눌려 있는 상황이고, 오늘 시장 분위기도 좋지 않아 힘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원전 모멘텀은 괜찮은데 주가가 눌려 있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38. 이번에 결렬된 부분도 체코 원전 2기를 추가하려던 계획이 취소된 것이지 원전 자체가 캔슬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건설을 얼마나 저렴하게 해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태양광, 풍력, 원전, 가스터빈 할 것 없이 모든 게 AI에 맞춰져 있습니다. AI 개발이 추가로 더 이루어지지 않거나, 전력을 더 잡아먹는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으면 자연히 찬물이 끼얹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오늘 두산에너빌리티가 빠지는 것은 수주가 실패했다는 질타성 매도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

39.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만 하는 기업이 아닙니다. 지금 주목받는 것 중 하나가 가스터빈이고, 중국도 연내와 내년까지 원전 착공을 계속 늘려 나간다고 합니다. 현재 전 세계 신규 착공 원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가 중국입니다. 중국도 핵심 부품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조달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이 자체 기술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주가가 조정받을 때 일부 담아 두셔도 좋지만, 신중하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원전주는 장기적으로 보는 종목입니다. 오늘처럼 주가가 조정받을 때 이미 약속했던 손절 구간에 도달했다면 손절하셨다가, 다시 들어가시는 것이 맞습니다. 단기 반등을 노리고 접근했다가 데드캣 바운스로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40. 그리고 수주 잔고는 많은데 주가가 계속 떨어지는 종목과 테마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수주는 많지만, 가동률을 100%로 돌려도 빨리 납품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라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조선업입니다. 조선업도 지금 아주 좋은 호황기를 누리고 있지만,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는 앞으로 나올 수주, 신규 수주를 뺏길 것 같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런 종목들은 연금 펀드처럼 매달 조금씩 모아 가는 전략을 쓰신다면 손해 볼 종목은 아니라고 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를 단기 트레이딩 종목으로 접근하다 보니 어렵다고 느끼시는 것입니다.

41. 손절하신 분들은 과감하게 손절하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시 재매수할 수 있는 시점을 기다리기 위해서라도 증시가 안정되는 것이 먼저입니다. 지금은 조급하게 접근하시기보다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42. 원전 관련 협상이 결렬되어 시장에 실망감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바로 접근하기보다는 시장이 안정되고 유가도 어느 정도 떨어진 뒤에 진입하는 전략도 함께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43. 실적은 확인했고, 여러 매크로 변수들도 점검했습니다. 11월부터 어떤 흐름이 이어질지 계속 이슈를 팔로업하면서 투자 포인트를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략은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44. 지금까지 주식회사 플래처의 김덕코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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