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수몽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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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희토류 기업 USA Rare Earth(USAR) 지분 10%를 역대 최대 규모(16억 달러)로 매입하고 민간 자본 10억 달러 조달도 지원한다고 주장. 과거 MP머티리얼즈, 리튬아메리카스, 트릴로지메탈스 등 정부 지분 매입 사례로 관련주 급등을 근거로 제시. 약달러(달러지수 하락) 추세 속 원자재·희토류·원전·우라늄 ETF 강세와 브라질 등 비미국 증시 반등을 언급하며 ETF 대응을 권장. 빅테크 실적과 2026년 하반기 인플레 리스크도 관찰 포인트로 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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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럼프가 간만에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는 트럼프 행정부가 역대급 규모로 미국 주식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얘기를 또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아마 영상을 보시는 시점에는 이미 주가가 들썩였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희토류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규모도 크고, 미국 희토류 주식 매입 이슈도 작년 하반기 이후로 꽤 오랜만입니다. 희토류 주식과 원자재 주식들이 들썩이는 재료가 될 것 같습니다.
미국 희토류 티커 USAR, 회사명 USA 레어스의 지분 10% 매입이 발표됐습니다. 팩트 체크를 해 봤고 정확한 정보입니다. 이미 영상을 보실 때는 급등해 있는 상황이니 추격 매수를 하자는 의미는 아닙니다. 같이 공부해 두자는 의미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희토류 주식을 여러 차례 샀지만, 이번처럼 큰 규모는 없었습니다. 역대 최대인 16억 달러, 우리 돈으로 2~3조 원 규모입니다. 특이 사항은 민간 자본까지 조달해 주기로 했다는 점입니다. 민간 자본이 희토류 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길을 열어 준 셈이고, 약 10억 달러, 원화로 1.5~2조 원 정도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작년 하반기까지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을 직접 사들이는 정도였고 규모도 크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규모를 대폭 늘렸고, 부족한 부분은 사모펀드를 통해 민간 자본을 모아 투자할 수 있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민간 자본 5억 달러를 목표로 모금했는데 반응이 좋아 10억 달러로 늘렸고, 그것도 완판됐다고 합니다.
별도로 짚을 점은, 이 자금을 조달하는 회사를 현직 미국 상무부 장관의 아들이 운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상무 장관 아들과 장관이 각각 어떤 회사를 운영하는지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행정부 요직 인물의 아들이 이 일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요지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략 자산인 희토류와 원자재를 다시 밀어주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관련주도 들썩일 수 있습니다.
작년부터 제가 계속 보여 드린 장표가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을 사들인 주요 기업 리스트입니다.
- **2025년 7월**: 미국 희토류 대장 기업 MP 머티리얼즈 지분 15% 매입. 약 4억 달러로, 당시에도 큰 금액이었습니다. 이후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번 16억 달러는 그때의 네 배입니다. - **2025년 9월**: 리튬 관련 기업 리튬 아메리카스 지분 5% 투자 발표. 다시 들썩였습니다. - **2025년 10월**: 트럼프가 알래스카 채굴 복귀와 공급망 희토류 채굴을 선언하는 행정명령을 냈습니다. 이때 대표적으로 트릴로지 메탈스(티커 TMQ)의 지분 10%와 광산 지분을 합쳐 약 0.4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금액은 크지 않지만 주가가 들썩였습니다. - **2025년 10월 3일**: USA 레어스와 백악관이 긴밀히 협의 중이라는 내용을 제가 장표로 정리해 공유했는데, 결국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 **2026년 1월 24일 전후**: USA 레어스 지분 10% 매입이 확정됐고, 16억 달러 이상의 규모가 발표됐습니다. 올해 주가는 이미 100% 이상 올랐습니다. 뉴스는 주말에 나왔지만 주가는 주중에 47.5%나 올랐습니다. 내부자들 사이에서 정보가 먼저 돌았다고 추정됩니다.
지금 투자하자는 의미는 아니고, 트럼프 행정부가 또다시 희토류를 밀어주기 시작했다는 흐름으로 보시면 됩니다. 주간 소수의견 브리핑에서도 이미 USAR이 한 주 만에 47.5% 올랐다는 점을 짚었는데, 뉴스가 나오기 전에 이미 정보가 샜다는 뜻입니다.
후보주로 삼고 있는 기업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린란드 희토류 광산 지분을 가진 크리티컬 메탈스입니다. 트럼프가 작년에 지분 매입을 검토했다가 보류하면서 주가가 들쑥날쑥했습니다. 올해 이미 197% 올랐는데, 그린란드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기대감이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사기에는 이미 늦었고, 이제 지켜봐 둘 단계입니다. 이 리스트는 작년에 이미 공유한 장표이니 새삼스럽게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민간 자본까지 조달하는 만큼, 앞으로도 투자가 많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여기서 느낄 점은 트럼프의 희토류 공급망 독립이 진심이라는 것입니다. 맛보기가 아닙니다.
조심스럽게 드는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공급망을 이렇게까지 준비하려면, 결국 중국이나 러시아와 나중에 본격적으로 맞붙으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공포를 조성하려는 얘기는 아닙니다. 중국은 반도체 자립을, 미국은 희토류 자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로 준비가 끝나면 언제든 공급을 끊고 분리해서 한 판 싸울 수도 있다는 점이 섬뜩하게 느껴집니다.
트럼프 취임 이후 희토류 ETF인 RMX는 계속 강세입니다. 2022년 이후 쭉 흘러내리던 희토류가 트럼프 취임 후 쉬지 않고 오르고 있습니다. 행정명령과 지분 매입이 이어지면서 밀어주기가 계속된 결과입니다.
눈여겨볼 만한 ETF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원전 르네상스 ETF**: 전력뿐 아니라 우라늄도 포함돼 있어 공급망 자립과 희토류 범주에 함께 들어갑니다. - **희토류 ETF(RMX)** - **리튬 ETF(RIT)** - **원자재 자립 ETF(XME)** - **반도체 자립 ETF** - **방산 ETF(ITA)** - **구리 ETF**
이들 ETF는 올해 모두 두 자릿수 강세입니다. 미국 증시 지수 자체는 올해 1%밖에 오르지 못해 부진한데, 이쪽은 아주 강세입니다.
개별주도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어 주요 종목을 정리해 두긴 했습니다. 다만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변동성이 심하고 시가총액이 작으며, 하루에도 몇십 퍼센트씩 오르내립니다. 저는 개별주에 그렇게 투자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참고용으로만 공유드립니다. 대표 광산주 3대장과 주요 희토류 후보주들이 있는데, 단기 급등에는 반드시 유의하셔야 합니다.
원자재가 요즘 뜨거운데, 본질적으로 가장 큰 호재는 약달러입니다. 트럼프 취임 이후 달러 지수가 계속 내려오고 있습니다. 환율이 아니라 달러 인덱스입니다. 달러가 약해지면 보통 원자재가 강세를 보입니다.
여기에 지정학 갈등, 트럼프의 희토류·원자재·원전·우라늄 밀어주기, 공급망 자립 선언이 더해졌습니다. AI 데이터센터에도 원자재가 많이 필요하고, 로봇, 우주, 첨단무기, 방산, 미사일에도 원자재가 대거 들어갑니다. 갖다 붙이는 측면도 있지만 좋은 이슈인 것은 맞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원자재와 희토류 쪽에 자금이 계속 몰릴 수 있습니다. 과열인 걸 알면서도 과열이 과열을 부르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라 저도 손이 잘 나가지 않습니다. 금, 은, 구리 등 거의 매일 오르는 흐름이고, 조정이 왔다가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원자재와 희토류가 모두 강세입니다.
지난주 트럼프의 다보스 연설에서 두 가지가 찍혔습니다. 다보스포럼은 투자 예언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에 기억할 키워드는 지정학 갈등과 무력 충돌입니다. 1년 뒤에 돌아보면 다보스 발언이 예언서였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연설에서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키워드로 딱 잡은 것은 두 개, 로봇과 원전이었습니다. 미국은 원전 자립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투자 분야가 여러 개 있을 텐데 그중 두 개만 찍었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작년에도 다보스 연설에서 말한 분야의 주식 퍼포먼스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원전 자립을 위해 미국 행정부가 원전을 밀어주고 있으니, 올해는 원자재 중에서도 우라늄이 특히 뜨겁습니다. 우라늄과 원전 모음 ETF인 URA 또는 URNM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우라늄 공급 부족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고, 우라늄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구리에 대한 보고서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최대 광산 기업 중 하나인 BHP의 CEO가 구리 수요가 매우 강력하고 채굴이 갈수록 어려워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번스타인은 구리 공급 부족이 이제 막 시작됐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2025년까지는 금과 은이 대세였다면 2026년은 구리가 대세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물론 이런 보고서를 너무 많이 믿으면 안 됩니다. 지금은 원자재 강세론 보고서가 많이 나오고 있다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약달러가 이어지고, 미국 증시 말고 투자처를 찾다 보니 지정학 갈등 이슈로 원자재에 돈이 몰리는 분위기입니다. 원자재 강국들이 오르기 시작한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유튜브를 하면서 이 국가들을 다룰 이유가 거의 없었는데, 이제는 20년 만에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브라질과 남미 국가들은 2008년 이후 약 18년 동안 하락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원자재 슈퍼사이클이 왔을 때 한국에서도 브릭스 투자 열풍이 불었습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을 묶어 브라질 채권에 넣어두면 연 10~20%를 받는다는 얘기가 돌았고, 브라질 주식 투자로 대박났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당시가 원자재 초강세 사이클이었는데, 이후 20년 동안 증시가 죽었습니다.
원자재는 고점에 물리면 20년 동안 못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을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20년 만에 브라질과 남미가 꿈틀거리고 있다는 것은 원자재가 워낙 강하다는 뜻입니다. 브라질은 원자재, 에너지, 광산이 강한 대표 나라이고, 남미 ETF(ILF)에도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광산 비중이 큽니다. 호주와 남미 쪽이 대표적인 원자재 강국입니다. 약달러와 원자재 슈퍼사이클을 시장이 한번 생각해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원자재 종합 ETF인 DBC를 보면, 금, 은, 구리, 니켈, 백금, 팔라듐 등에 투자하는 상품인데 2022년 이후 3~4년간 하락하다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원자재 사이클이 5년 만에 하락 추세를 벗어난 것입니다. 원자재 투자는 매우 고난도이지만, 워낙 꿈틀거리고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약달러가 이어진다는 전제에서 추세가 계속될 수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크 하트넷 애널리스트도 약달러 추세가 이어지면 미국 외 자산, 즉 이머징의 상대적 강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그동안 미국 증시가 다른 나라 대비 압도적으로 앞서 갔는데, 이제는 반대로 다른 나라들이 미국보다 나을 것이라는 보고서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당분간 그래프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보여 드릴 생각입니다. 올해 브라질은 15%, 남미 국가 ETF도 비슷하게 15% 올랐습니다. 일본과 원자재 강국 호주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도 메모리 반도체와 제조 강국이라 올해 강세입니다. 미국이 꼴찌라는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부진하고 비미국이 강세라는 흐름입니다. 이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상반기에 약달러가 이어진다면 흐름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자산 배분 차원에서 고려해 보실 만합니다. 미국 주식 안에서 원자재나 관련 섹터에 배분하거나, 지정학 갈등 관련주인 방산과 원자재 쪽으로 배분하셔도 충분히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에너지 주식들도 소리 없이 오르고 있는 점이 심상치 않습니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금, 은, 구리 등 원자재와 에너지가 모두 오르면 시차를 두고 인플레이션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오르는 건 좋지 않은 얘기이고 증시에도 불리합니다. 2026년 하반기쯤 인플레이션 이슈가 불거질 수도 있는데, 아직은 이른 얘기라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자재가 워낙 강세인 데다, 트럼프가 희토류까지 밀어주며 역대급 지분 매입을 하고 있어 당분간 들썩임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원자재 주식들을 다뤄봤습니다.
돌아오는 주에는 빅테크 실적 시즌 슈퍼위크가 이어집니다. 빅테크 실적이 좋게 나오면 다시 미국 나스닥과 빅테크로 돈이 몰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적이 생각보다 부진하면, AI 투자 확대로 마진이 내려가고 성장률이 꺾였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지금 소개해 드린 비미국 강세 흐름이 더 가속화될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지켜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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