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숲에 · 한국인
요약 보기
테슬라는 전기차 점유율 1위(상반기 31%)이나 전체 시장 2.7%로 초기 단계. 배터리 가격 56% 인하 발표, 텍사스·베를린 공장 확대. 자율주행 레벨5 연내 목표는 꼴찌 수준이나 데이터 기반 개선 기대. 로보택시·스타십·스타링크 등 확장 사업 주목. 단점은 품질·리콜, 오토파일럿 오류, 머스크 의존도. 현재 주가는 고평가 부담, 박스권 횡보 예상, 외부 악재로 출렁일 때 하단 매수 권장.
다듬은 글
안녕하세요. 돈을 공부하는 남자 숲에 티비의 숲입니다. 오늘은 미국 기업을 소개하는 날인데요, 제가 총 8개의 기업을 소개해 드리기로 했고 벌써 세 개를 마무리했습니다. 아마존, 엔비디아, 페이스북은 했으니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고 네 번째 시간인 테슬라를 알아보겠습니다. 테슬라를 많이 갖고 계신 분도, 신규로 들어가고 싶은 분도 계실 텐데요, 두 분 모두 보시면 좋을 영상을 준비했으니 끝까지 시청 부탁드립니다. 시작 전에 이런 영상을 계속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영상을 보시면 테슬라에 대해 세 가지 질문에 답하실 수 있을 겁니다. 첫째, 테슬라 전기차는 잘 팔리는지, 미래 전망은 얼마나 좋은지. 둘째, 전기차 말고 어떤 일을 하는지. 셋째, 테슬라를 지금 사도 되는지, 혹은 매도해도 되는지.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테슬라는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세 가지로 줄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입니다. 다들 아시는 분야이고 앞으로 매출을 이끌 사업 중 하나입니다. 둘째는 자율주행입니다. 세계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모두 자율주행 레벨 5 단계를 선보이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는데, 테슬라도 그중 한 기업입니다. 셋째는 우주항공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화성 이야기를 하고 로켓을 발사했던 모든 일이 우주항공과 관련된 사업인데, 그중 현실적인 사업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야 테슬라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과 전망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표의 오른쪽 아래 에메랄드색은 전기차 예상 판매량을 나타내는데, 2040년까지 무려 58% 증가한다고 합니다. 2040년에는 두 대 중 한 대가 전기차라는 뜻이죠. 블룸버그 데이터이니 어느 정도 신뢰해도 좋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역시 중국과 유럽에서 초기 증가 폭이 상당히 크고 비중도 많이 차지합니다. 테슬라는 이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요?
테슬라가 엄청난 공장을 짓고 있다는 기가팩토리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어디에 짓고 있는지 봤더니 상하이, 베를린, 텍사스였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데이터에서 나왔듯 초기 전기차 수요가 많은 중국과 유럽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인도에도 조금씩 움직임이 있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니니 플러스 알파로 알고 계시면 됩니다.
2020년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을 보면, 테슬라가 17만 9천 대, 폭스바겐이 6만 2천 대입니다. 1등과 2등의 격차가 상당한데, 그만큼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가 꽉 잡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위 10개 기업의 상반기 점유율을 보면 테슬라가 31%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이 수치가 전체 자동차 시장의 2.7%밖에 안 된다는 겁니다. 전기차 시장은 아직 시작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테슬라를 높게 평가하는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최초의 휴대폰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초기 단계부터 성공한 사례는 내연기관 자동차입니다. 최초의 컴퓨터와 휴대폰은 너무 비싸서 일반인이 쓰기 힘들었는데, 내연기관 자동차는 포드가 컨베이어 벨트를 도입하면서 원가를 혁신적으로 낮췄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마차에서 자동차로 옮겨 갈 수 있었습니다.
이와 똑같이 테슬라는 원가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을 56% 낮추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는 앞서 설명한 2040년 전기차 판매량을 더 앞당기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존 차량과 전기차의 가격이 같다면 우리는 디자인과 편리성을 따지겠지만, 환경은 테슬라의 편을 들 겁니다.
자율주행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2020년 중국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일론 머스크는 올해 안에 자율주행 레벨 5 단계를 선보이겠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보면 누가 봐도 테슬라는 꼴찌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모두를 제치고 1등으로 올라갈 수 있을까요? 테슬라의 경쟁력은 지금 팔고 있는 전기차에서 나온 데이터였습니다. 차량에서 정보를 받아 인공지능으로 학습하고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 보여준 것이 없으니 12월까지 기다려 봐야 합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더불어 자율주행 택시로 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버와 리프트가 준비 중인 사업인데, 테슬라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을 모두 하게 되면 굳이 다른 기업에 커미션을 줄 필요가 없다고 선언하며 로보택시 데모 앱을 공개했습니다. 쉽게 말해 자율주행 전기차를 빌려주고 차주가 수익을 나누는 서비스입니다. 자율주행이 된다면 어렵지 않게 구현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입니다.
셋째는 우주 관련 사업입니다. 얼마 전 일론 머스크가 쏘아 올린 로켓이 화제가 됐었죠. 로켓을 발사하고 발사체를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인데, 한 번 쏘고 여러 번 쓸 수 있게 된 겁니다. 다만 이런 건 우리에게 직접 와닿지 않으니, 돈이 되는 기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스타링크 프로젝트입니다.
먼저 스타십 프로젝트입니다. 우주선 같은 비행기를 타고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것인데, 3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20km 상공까지 올라간 뒤 마하 속도로 쏘는 방식입니다. 최종 목표는 100명 이상을 30분 안에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시키는 것입니다. 지금 퍼스트 클래스로 유럽을 왕복하면 2천만 원 정도가 들고 10시간이 걸리는데, 이것이 1시간 안에 가능해진다면 우리는 2천만 원보다 더 큰 비용을 지불하고 탈 것입니다.
두 번째는 스타링크입니다. 쉽게 말해 하나의 통신망으로 모두를 연결하겠다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인공위성을 엄청나게 많이 띄워야 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4만 3천 개를 띄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능할까 싶지만 이미 시작했습니다. 2019년 5월 첫 위성을 쏘았고 현재까지 360개 위성이 올라가 있습니다. 2021년에는 시험 인터넷 서비스를 해볼 수 있다고 하니 그때 정말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실현된다면 오지나 사막에서도 언제든 빠른 인터넷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인공위성 4만 3천 개를 띄워 오는 순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돈 이야기만 한 것 같으니 단점도 짚어보겠습니다. 첫째, 자동차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기사에도 많이 나왔듯 단차와 품질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고 AS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와중에 리콜 사태가 심각해진다면 언젠가 시장에서 외면받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둘째, 오토파일럿의 오류와 해킹 문제입니다. 광고판에 있는 사람 실루엣을 보행자로 인식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아직 불완전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리스크가 큽니다.
현재 주가를 간단히 보고 매매 타이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잠깐 자랑을 해 보면, 8월 27일 액면분할 전에 영상을 하나 올렸습니다. 당시가 고점이고 액면분할 후 주가가 떨어질 수 있으니 지금 사지 말고 분할 후 주가를 보고 매수하시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영상을 보신 분이 있다면 다행입니다. 이후 9월 13일에는 매수 타이밍이라며 384달러 부근에서 1차 매수를 하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때 매수하셨다면 정말 좋겠네요. 그 뒤로 지금은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큰 이슈가 없기 때문에 출렁이는 구간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박스권이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테슬라 자체 이슈가 아니라 대선 등 외부 요인으로 출렁일 때, 그 하단에서 매수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테슬라를 계속 가져가야 할지 멈춰야 할지 투자 포인트를 점검해 보겠습니다. 긍정적인 면을 보면, 전기차 업계에서 선두 기업이고 판매량은 누구도 쫓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주 독보적인 기업으로 아직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둘째, 자율주행 레벨 5 단계를 정말 올해 말에 선보이게 된다면 자율주행 분야의 판도를 180도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전기차와 자율주행 말고도 스타십, 스타링크 사업이 있으니 테슬라는 2020년보다 2021년, 2025년, 2030년이 기대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반면 부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첫째, 미래 가치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어 어느 정도 고평가된 것은 사실입니다. 둘째, 품질과 오토파일럿 문제를 아직 안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도 큰 산 중 하나입니다. 셋째, 가장 큰 문제는 일론 머스크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일선에서 물러난다면 테슬라 주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입장을 고려해 투자 판단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머스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반대로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중요하지만 CEO의 역할도 큽니다. 스티브 잡스와 워런 버핏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으로 투자 판단이 어렵다면, 아주 간단한 질문을 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당신은 테슬라를 탈 겁니까?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