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숨투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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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QQQ 3배 레버리지의 단점(수압이자 연 12.4%, 변동성 끌림)을 짚고, 장점인 복리 효과를 취하기 위해 일부 매도함. 전고점 대비 100% 오를 때마다 90주씩 매도하고, 마지막 매도가 대비 20~30% 하락 시 분할 매수하는 '떨줍 올팔' 전략을 제시. 하락 추가 시 20%마다 분할 매수 계획. 과거 2022년 저점 매수 경험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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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TQQQ를 매도했습니다. 전부는 아니고요, 90주를 매도했는데 투자 원금은 327만 원이고 수익은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매도한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파생상품은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단점은 수업이자 비용과 변동성 끌림입니다. 먼저 수업이자 비용부터 보겠습니다. TQQQ는 주식을 100% 보유하고, 나머지 200%를 차입으로 채워서 300%, 즉 세 배를 만드는 상품입니다. 쉽게 말해 대출을 받아서 투자하는 셈이니, 이자를 내야 합니다.
수업이자는 기준금리에 은행 수수료가 더해진 금리입니다. 여기서 수수료는 0.6에서 0.8% 정도입니다. 현재 기준금리가 5.5%이니, 수수료를 0.7%로 잡으면 수업이자 금리는 6.2%입니다. 여기서 끝이면 좋겠지만, 차입이 200%이므로 6.2%를 두 번, 즉 연 12.4%의 수업이자 비용이 발생합니다.
TQQQ에 투자한다고 이 비용을 따로 내지는 않습니다. 하루 단위로 계산되어 매일 조금씩 빠져나가는데, 하루 약 0.05%씩 빠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년이면 12.4%이고, 4년이면 수업이자 비용이 49.6%, 거의 반토막입니다. 그래서 저는 변동성 끌림과 더불어 수업이자 비용이 훨씬 큰 리스크라고 봅니다.
TQQQ 투자자들은 이 그래프를 보면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10년 동안 무려 260배가 올랐습니다. 260%가 아니라 260배입니다. 1억을 넣었으면 260억이 됐고, 1천만 원만 넣어도 26억이 된 셈이죠.
그런데 이 기간의 절반 이상은 기준금리가 0.25%였습니다. 중간에 금리가 오른 적도 있지만 1에서 2%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과거에는 수업이자 비용을 무시해도 됐고, 신경 쓸 필요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지금의 고금리가 계속되지는 않겠지만, 향후 기준금리가 0.25% 수준으로 파격적으로 낮아지지 않는 이상 미래는 과거와 분명 다를 겁니다.
변동성 끌림은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면 수익이 녹아내리는 현상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있습니다. QQQ는 2022년 전고점을 뚫고 현재 12%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TQQQ는 아직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했고, 오히려 27% 손실 상태입니다. 그래서 다들 "녹는다, 녹는다" 하는 것이겠죠.
망한 게 맞냐고요? 망한 건 맞습니다. 퇴직금 전부를 몰빵한 사람이라면 말이죠. 하지만 저는 변동성 끌림을 리스크라고만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회라고 봅니다. 분할 매수의 관점에서 보면, QQQ는 고작 30% 싸게 살 수 있었지만 TQQQ는 80%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 평단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기회였다는 뜻입니다. 물론 평단만 낮춘다고 장땡은 아니고, 실제로 올라야 좋은 거죠.
복리 효과를 이해하고 있다면, 상승할 때 세 배로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도 알 겁니다. 기간이 길어지면 네 배, 다섯 배, 여섯 배 이상으로도 오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3년 저점을 기준으로 QQQ는 70% 상승했습니다. 세 배라면 210%가 올라야 하지만, 복리 효과 덕분에 TQQQ는 262% 상승했습니다. 오를 땐 더 많이 오르는 효과입니다. 그래서 저는 변동성 끌림을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장점은 세 배를 능가하는 복리 효과이고, 단점은 연 12.4%에 달하는 수업이자 비용입니다.
파생상품에 투자하기 전에 장점과 단점을 살피는 이유는 잘 투자하기 위해서입니다. 장점은 쏙쏙 뽑아 먹고, 단점은 피하기 위해서죠. 레버리지의 복리 효과로 큰 수익을 얻으면서, 수업이자 비용과 변동성 끌림으로 자산이 녹는 것은 피하자는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선결 과제가 하나 있습니다. 투자 자산이 너무 비대해지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오를 때는 상관없고, 오히려 좋겠죠. 하지만 이게 세 배로 떨어진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미 자산의 대부분이 투입된 상태에서 반토막이 나거나, 1/3 토막이 난다면 자산이 박살나는 것도 문제입니다. 게다가 그 상황에서 최대한 끌어와 물을 타도 평단이 낮아지지 않는다면, 추가 매수할 돈은 한정적이고 평단을 낮출 의미도 없어집니다. 이때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이 남습니다. 그걸 미리 방지하자는 겁니다.
투자자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라면 분할 매도를 할 겁니다. 떨어지면 사고 오르면 파는 줍줍 올팔 전략이죠. 다만 매매가 너무 잦으면 안 되겠죠.
저는 2022년 내내 매수만 했습니다. 사면 또 떨어지고, 또 사면 또 떨어지던 시절이었습니다. 레버리지를 매수하는 것 자체가 웃음거리였고, 탐욕스러운 멍청이 취급을 받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별의별 얘기를 다 들었습니다. 마포대교, 한남대교 어디냐, 가자, 10달러, 아자아자 같은 얘기들이었죠. 그러다 증시는 2023년 초에 바닥을 찍고 반등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7월에 44.6달러에 178주를 매도했습니다. 왜 팔았냐고요? QQQ를 열심히 매수하던 그 시절부터 늘 하던 생각이 있었습니다. 기초지수인 QQQ가 전고점을 회복하면 TQQQ를 일부 팔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판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매도 가격을 기준으로 대략 30% 빠졌을 때 일부 매수했습니다. 오래 보유하다가 처음으로 매매를 한 거죠. 왜냐하면 올랐으니까요. 정확히는 마지막 매도 가격보다 100% 올랐으니까요.
앞으로도 100% 오를 때마다 매도할 겁니다. 이번에 90주를 매도해서 비중을 축소한 것처럼요. 그렇게 수업이자 비용과 변동성 끌림으로 녹아야 할 자산을 계속 축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렇게 되면 다음 매도가는 대략 92~93달러 정도가 되겠네요.
물론 계속 파는 건 아닙니다. 마지막 매도가를 기준으로 20~30% 정도 하락하면 다시 매수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가가 계속 떨어진다면 추가로 20%씩 떨어질 때마다 분할 매수할 계획입니다. 떨어지면 줍고 오르면 파는 줍줍 올팔 전략, 100% 오르면 팔고 20% 떨어지면 사는 10·8·24 전략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런 식으로 매매하면 상승장에서 소외감을 느낄 겁니다. 주가가 올라갈수록 계속 파니까 자산도 크게 늘지는 않겠죠. 아마 사람들은 놀리기 시작할 겁니다. "그러게 왜 파냐, 큐는 장기투자가 답인 걸 모르냐" 하고요. 결국 하락장에서 매수할 때도 놀림받고, 상승장에서 매도할 때도 놀림받겠죠.
다만 언젠가는 폭락장도 올 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폭락을 맞고 자산이 크게 줄어들겠지만, 저는 계속 팔았으니 손실이 크지 않을 겁니다. 더불어 폭락장에서 본격적으로 매수할 때도 보유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평단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즉 주가가 고점일 때는 자산이 줄어들고, 저점일 때는 오히려 자산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저는 이 방법이 세 배 레버리지이면서 수업이자 비용이 연 12.4%에 달하는 현재 시점에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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