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광석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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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저자들은 2022년 실물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며, 2021년은 기저효과 중심의 반등기라고 주장한다. 전망 적중 회고: 저자들은 제조업 공급망 재편(자체 수급·지역 생태계 중심), 글로벌 밸류체인 붕괴, 반도체 중심의 미국 생산 이전 압박 등을 앞서 예측했다고 말한다. 그린 뉴딜과 재정정책 추구도 책의 내용과 맞아떨어졌다고 평가한다. 거시·금리: 2020년 제로금리가 2021~2022년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실제로 맞았다고 한다. 세계경제 반등 시 철·비철 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선행 상승할 것이라는 근거가 제시되었다. 관광·지역경제: 코로나로 유럽 관광수지가 급락해 관광 의존 지역 경제가 크게 악화되었다고 언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한 점을 우려한다. 마이데이터·핀테크: 2022년 하반기 마이데이터 산업 개방으로 금융권과 빅테크·핀테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데이터 기반 금융상품과 로보어드바이저 펀드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28개 이상 사업자가 준비 중이다. 자율주행: 전면 상용화 시점은 단정하기 어렵다고 하면서도, 2021~2022년이 중요하며 셔틀·산업단지·물류 등 제한 환경의 자율주행은 기술적으로 상업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통상정책: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보다 통상 환경을 더 강화해 밸류체인을 미국 본토로 옮기려 한다고 평가한다. 반도체·배터리 생산기지가 중국 인접 지역에 있어 공급망 리스크가 생겼고, 일부 생산라인이 이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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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국에 계신 경제 여러분,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입니다. 지금 『미래 시나리오 2022』 출간을 기념해 저자 분들과 함께 좌담을 녹화했는데요. 여기서 나눴던 뜨거운 이야기들을 여러분께도 무료로 전해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이렇게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저자 분들께 공통 질문을 드려 보겠습니다. 『미래 시나리오 2021』에서 예언했던 트렌드 중 적중했던 사례가 있다면 한 분씩 답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누가 먼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김성애 박사님, 먼저 말씀해 주시죠.
여러 가지가 적중했는데, 특히 대표적으로 제조업의 변화 흐름을 짚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인해 공급망을 바라보는 관점과 투자 의사결정이 바뀔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다양한 부품과 원자재 수급 불균형을 기업들이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더 이상 해외 공급망과 협업 구조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수급이나 지역 중심의 생태계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크게 보면 중화권, 미국, 유럽권으로 블록화될 수도 있고요. 이런 흐름이 여러 제조 산업에서 확대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지금 그런 움직임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핫한 주제는 글로벌 밸류체인의 재편입니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미국이 반도체 동맹을 선언하고, 한미 협상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에게 미국 투자를 압박하는 모습이 전개되고 있는데, 이것을 예측하셨다는 말씀이죠.
네, 앞서 예측을 잘 해 주셨네요. 저는 작년에 '그린 리디자인'이라는 키워드를 중요하게 다뤘는데, 실제로 코로나 이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그린 뉴딜과 함께 재정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책에서 다룬 내용이 그대로 실현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슷하게 생각하셨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실 한국판 뉴딜 TF가 출범한 것이 작년 5월인데, 『미래 시나리오 2021』 원고를 그 이전부터 쓰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더 놀라웠습니다.
관광산업 관련 챕터는 원래 없었는데, 코로나가 터지고 유럽에서 관광수지가 거의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관광에 의존해 살던 지방 도시들의 경제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지자체장이나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빨리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리하게 완화했다가 작년에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걸 보고, 구조적 원인은 이해하지만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정말 말씀하신 것들이 잘 적중한 것 같습니다.
『미래 시나리오 2021』에서는 세계 경제가 2020년 충격을 겪고 2021년에 반등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실제로 세계 경제가 반등하는 모습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기준금리는 인상이 어렵고 2020년에 유지했던 제로금리가 2021, 2022년까지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실제로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제가 특별히 강조했던 것은, 세계 경제가 반등하면 원자재 가격이 선행해서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특히 철, 비철 금속 같은 원자재는 충격 이후 재정을 투입해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경제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과정에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상승 흐름을 잘 제시한 것 같습니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김성영 교수님께 여쭤보겠습니다. 『미래 시나리오 2022』에서 주요하게 다룬 내용 중 하나가 마이데이터 산업입니다. 2022년 하반기에 마이데이터 산업이 굉장히 주목받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기존 금융권이나 핀테크, 오픈뱅킹 기업들의 경쟁력 판도가 바뀔 수도 있을 텐데 어떻게 보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금융권의 변화가 상당히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기존 금융권은 방어적인 입장을, 플랫폼 기업들은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는 소비자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활용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 상품, 로보 어드바이저를 탑재한 펀드 상품 등에 디지털 데이터 기술을 잘 접목하느냐가 경쟁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이 하반기에 오픈되는데, 준비 중인 기업이 28개 이상으로 다양합니다. 이들이 하반기에 어떤 플랫폼을 내놓을지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지우 사장님께는 자율주행 산업에 대해 여쭤보겠습니다. 대중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이 언제쯤 자율주행차가 돌아다닐 것이냐는 질문입니다.
언제쯤이라고 확실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기술 발전 외에도 제도, 정책, 사회적 합의가 함께 필요하기 때문에 5년 후, 10년 후라고 딱 찍어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단계적으로 2021년과 2022년이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제한된 환경에서는 이미 기술적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구역을 도는 셔틀, 리조트나 놀이공원, 산업단지나 공장 내부에서 운행하는 자율주행 물류 차량 등은 당장이라도 상업용 서비스로 나올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영역에서 시작해 사람들에게 자율주행 서비스가 무엇인지 인식되면, 적용 분야가 점점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박종호 교수님께는 조세정책과 통상 환경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바이든이 당선되느냐 트럼프가 재선되느냐에 따라 통상 환경이 완전히 바뀌지 않습니까. 이 관점에서 변화가 있을지, 없다면 왜 없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바이든 행정부의 통상 환경은 트럼프 때보다 더 강화된 것 같습니다. 심하게 말씀드리면 밸류체인 자체를 미국 본토로 옮기려는 시도까지 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30년 외교 통이기 때문에 외교적 관점에서 이 문제를 살펴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도체와 배터리는 현재 산업의 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생산기지가 공교롭게도 중국과 국경 근처에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급망 문제가 생겼고, 우려해서 일부 생산 라인을 미국 내부로 옮기는 정도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통상 환경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서, 앞으로 전개될 통상 환경은 꼭 확인해 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네 명의 미래 시나리오 팀 PM 중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경제계의 노스트라다무스'로 알려진 강사님께 여쭙겠습니다. 책에서 2022년을 '회귀'의 시점으로 지목하셨는데, 그 개념과 근거를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대학원에서 공부한 회귀분석을 떠올리실 수도 있는데, 비슷한 의미이기도 합니다.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것이죠. 2021년은 회복 속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지만, 기저 효과에 따른 반등이 가장 지배적입니다. 2022년부터는 실질적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속속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많은 국가 정부가 코로나19 방역보다는 경기 진작과 신산업에 더 신경을 쓰면서 한 단계 더 진보한 모습들이 전개될 것으로 봅니다.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시점에 또 한번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통상 환경의 변화도 함께 나타날 것입니다. 이런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읽어 나가시는 데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리하자면, 심리는 이미 회귀했지만 실물 경제는 2022년에 회귀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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