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안정모의 주식투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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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는 글로벌 빅테크의 대규모 자본 조달 계획과 AI 투자 부담 우려로 3.59% 하락한 5,648.79포인트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약 2조 원, 기관은 7,858억 원을 순매도했고, 전기·전자 업종에서 매도가 집중됐다. 간밤 미국 증시는 나스닥 100 지수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기술적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내년 1월까지 약 2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방송은 자사주 매입의 수급 하방 지지 효과를 언급하면서도, 추세적 회복에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현대차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2027년 연말 코스피 목표치를 9,000포인트로 제시했다. 상반기에는 고금리와 AI 투자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남지만, 하반기에는 금리 여건 개선과 반도체 이익 지속성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등락 범위는 6,000~10,000포인트로 제시됐다. 다만 방송은 이러한 전망이 증권사 분석을 인용한 것이며, 지수 저점과 반등 시점에 대한 진행자의 개인적 판단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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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증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자본 조달 계획을 발표한 뒤 국내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막대한 AI 투자가 결국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볼 수 있겠죠.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9% 하락한 5,648.79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순매도하면서 낙폭이 커졌고, 장중에는 5,600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2조 원을 매도했고, 기관은 7,858억 원을 매도했습니다. 개인이 2조 원 넘게 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금융투자가 1,679억 원을 매도했고, 연기금은 1,100억 원에서 50억 원가량을 매수했습니다. 투신은 1,500억 원을 매도했고, 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예상되는 기타법인은 2,800억 원을 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1조 5천억 원을 매도했습니다. 기관 역시 전기·전자에서 8,500억 원을 매도했는데, 개인이 2조 1천억 원을 매수하면서 이를 모두 받아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41% 올랐고, 나스닥은 1.07%, S&P 500은 0.51%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AI 관련 거품론이 맞물리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자금이 이탈했고,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습니다.
특히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나스닥 100 지수가 1.4% 하락했습니다. 지난 10월 6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서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요 AI 관련 종목들도 약세였습니다. 엔비디아는 1.26%, 메타는 1.34% 하락했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도 경계감 때문에 1.83% 하락했습니다. 기술 관련주 전체가 하락한 셈입니다.
대규모 IPO를 앞둔 앤트로픽은 향후 컴퓨팅 인프라 구매 등에 약 8,954억 달러, 한화로 약 1,200조 원의 지출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AI 인프라 구축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와 1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8.76% 급락했습니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12.76%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브렌트유는 7.63% 하락한 배럴당 104달러 77센트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7.35% 하락한 96달러 46센트를 기록하면서 10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앞으로 미국 증시는 3일 중간선거 결과와 6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를 주시해야 합니다.
오늘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의 하락폭이 특히 컸습니다. 삼성전자는 정규장에서 4.15% 하락했다가 애프터마켓에서는 3.06%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정규장에서 5.03% 하락했고, 애프터마켓에서는 3.94%로 줄였습니다. 삼성전자우, SK스퀘어, 삼성전기,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KB금융, 삼성생명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정규장에서 2.11% 올랐다가 애프터마켓에서는 0.91% 상승으로 상승폭을 상당히 줄이며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1,200억 원, 기관이 2,300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3,500억 원을 매수했지만 4.08% 급락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과 2차전지 관련주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이처럼 전체 증시가 하락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약 2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습니다. 이것이 외국인 매도세에 따른 증시 하락 압력을 완화할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시에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던 기간, 8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는 외국인이 두 종목을 합쳐 약 26조 원을 팔았지만, 같은 기간 양사의 자사주 매입액은 약 46조 원에 달했습니다. 이 기간 코스피는 오히려 0.41% 상승했습니다. 자사주 매입 금액이 외국인 매도 금액의 약 1.7배였던 셈입니다.
그런데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이 끝난 뒤에는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코스피 낙폭이 커졌습니다. 10월 7일부터 21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 등에서 약 10조 6,67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자사주 매입 금액은 약 1조 6,220억 원에서 60.6% 줄었고, 외국인의 일평균 순매도액은 약 1조 668억 원이었습니다. 이 기간 코스피는 17.37% 급락했습니다. 미국 금리, 국제유가 상승, AI 투자 수익성 우려 등으로 외국인의 반도체 매도가 확대된 가운데 자사주 매입 규모까지 줄면서 지수 하락 압력이 가중된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9일부터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고, 내년 1월 28일까지 약 20조 원 규모로 매입할 계획입니다. 이 중 10조 원은 소각하고, 나머지 10조 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수급 측면에서 하방을 지지할 수는 있어도, 추세적인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즉 자사주 매입만으로 지수를 끌어올릴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향후 AI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려면 AI 산업의 수익성이 뒷받침돼야 하고, AI 서비스 매출과 수익이 늘어야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지속할 수 있으며, 이것이 AI 반도체 수요와 관련 기업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사주 매입에 지나치게 기대하기보다,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와야 지수가 오른다는 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증권이 새로운 보고서를 냈습니다. 내년 하반기까지 코스피가 상승해 최고 1,000포인트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2027년 상반기에는 고금리와 AI 투자 불확실성에 따른 부담이 이어지겠지만, 하반기부터는 금리 여건이 개선되고 반도체 이익의 지속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반등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현대차증권은 3일 발표한 '2027년 주식시장 전망 및 전략' 보고서에서 2027년 연말 코스피 목표치를 9,000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연간 등락 범위는 6,000포인트에서 1만 포인트 사이로 보고, 상반기에는 6,000에서 8,000포인트 사이, 하반기에는 7,000에서 1만 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는 올해 증시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소수 대형 반도체주의 상승세에 집중되면서 양극화를 겪었다고 짚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빼면 다른 종목은 별로 오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상반기 급등 이후 하반기 조정이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자금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과 고금리 상품, 그리고 미국 증시로 이동했습니다. 그래서 국내 수급 공백 속에서 외국인 매매가 증시의 방향성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 약세의 원인으로는 데이터센터 투자가 계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 주요 AI 기업의 IPO 부담과 기업가치 하락 우려, 중국의 창신메모리(CXMT) 등 반도체 공급 확대가 꼽혔습니다. 현금 감소와 자금 조달 비용 증가로 AI 투자 부담이 커진 데다, 반도체 수익성이 정점을 지나 이익 사이클 종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2027년에는 거시 경제 여건과 외국인 수급, 반도체 이익 전망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준이 상반기에 금리 인상을 종료하고,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올랐던 유가도 하락하면서 고금리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초대형 IPO가 마무리되고 미국 증시의 AI 집중도가 완화되면, 국내 증시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올 것으로 봅니다. 내년 중반부터는 2028년 반도체 이익 전망의 상향 조정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결국 지금의 하락은 반도체 관련주의 조정과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투자 지속성에 대한 공포와 염려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AI 투자가 지속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관련주가 다시 오르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면, 지수도 상승할 것이라는 결론입니다. 오늘 같은 날은 외국인이 1조 9천억 원을 던지면서 3% 넘게 하락했고, 어제 2.24% 올랐던 것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도 주가가 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교차했습니다. 하지만 지수는 지금 거의 바닥 수준에 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지수는 5,500에서 5,000포인트 사이에서 바닥을 찍고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수가 하락하면 증시 안정 펀드나 공매도 금지 같은 안정책을 쓸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고, 정부 차원의 대응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5,000포인트 하락까지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만약 5,000포인트가 깨지더라도 이는 주로 개인 신용 물량에 따른 반대매매의 여파이며, 결국 반등의 기회가 분명히 온다고 생각합니다.
우울한 기간이 지나가고 있지만, 새벽이 오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습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여유 있는 마음으로 대응해 나가면 충분히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현대차증권 전망대로 내년에 주가가 1만 포인트를 넘어 최대 1,500까지 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시면서 대응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리면서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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