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주식백만장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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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직원 연봉인상률이 낮아 불만이 크다는 보도를 전하고, 삼성전자 연봉인상률(4.1%)과 노조 요구를 함께 언급.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가 ASML에 역풍이 될 수 있고, 중국의 장비 자급 추진과 인재 영입이 ASML의 위협이라고 설명. 우선주는 장대양봉과 이평선 돌파, 수급을 근거로 본주보다 매력적이라고 주장.
다듬은 글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백만장자입니다. 사랑합니다. 오늘도 이번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오전에 두 가지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하나는 외신이고, 하나는 국내 소식인데 TSMC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재미있는 소식이니 함께 보시죠.
그 전에 어제 우선주 이야기를 드리지 않았는데, 이건 그냥 넘어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선주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고, 안 가지고 계신 분들도 계시지만 이건 꼭 보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어제 우선주가 1,300원 올랐습니다.
재미있는 건 장대 양봉, 불기둥이 나면서 모든 이동평균선을 다 뚫었다는 겁니다. 모든 이동평균선을 뚫으면서 양봉이 나왔다는 건 거래량이 실리고 터져 줘야 하는 자리입니다. 수급을 보셔도 지금 수급이 좋습니다. 그래서 우선주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왜 본주만 가냐" 걱정하시는데, 결국 뚜껑을 열어 보면 둘 다 똑같이 움직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격 매력과 배당률로 따지면 우선주가 훨씬 좋습니다. 느긋한 마음을 가지셔도 충분합니다.
오늘 전해 드릴 소식은 한국경제에서 나온 기사인데, TSMC 직원들의 불만이 높다는 내용입니다. 삼성과 인텔보다 더하다고 하네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올해 연봉 인상률이 5%도 채 안 돼서 직원들의 불만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직원들은 "삼성전자, 인텔만큼도 인색하지 않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고 하고요. 중국 IT 매체에 따르면 TSMC가 직원들에게 통지한 연봉 인상률은 평균 4~5% 수준입니다. 작년 인상률이 거의 6할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대만 매체 연합신문망은 "TSMC는 업계 상황이 어렵다더니, 투자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봉 인상률은 낮췄다"며 직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TSMC는 앞선 실적발표에서 투자금을 320억 달러, 약 42조 원으로 제시했다가 360억 달러로 더 늘렸습니다. 그런데 연봉 인상률은 낮추니 불만이 터진 거죠. 불만을 가지셔도 됩니다. TSMC 직원 여러분, 화끈하게 불만을 가져 주세요.
TSMC는 2021년 반도체 실적 성장분을 반영해 직원 평균 연봉을 20% 가까이 올린 적도 있습니다. 올해는 매출 감소와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해 인상률을 크게 낮췄고요. 사실 이건 삼성전자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작년보다 평균 4.1% 인상하는 것으로 책정했습니다. 노조는 반발하고 있고요. 작년 삼성전자 연봉 인상률은 9%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는데, 노조는 올해 임금을 최소 6% 이상 올리거나 일시금으로 보상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이런 상황이라는 점, 깨알같이 알려 드립니다.
다음 소식은 ASML 관련입니다. 블룸버그가 ASML 관계자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기사로 냈는데,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가 역풍이 될 수 있고 ASML이 상당히 불안에 떨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ASML의 상황과 ASML 스스로 생각하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아 그 내용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엄살인 걸 알고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도 들어 볼 필요는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반도체 규제를 계기로 핵심 생산 장비의 자급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소재·부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국산화에 나섰던 것과 같은 상황이죠. ASML도 그걸 두려워하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EUV 장비라는 차이는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ASML은 7나노 이하 미세공정과 시스템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ASML 장비 없이는 고객사의 모바일, 인공지능 반도체 위탁 생산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ASML은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는 데 갈수록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근본 원인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미국 정부의 규제입니다. 트럼프 정부와 바이든 정부를 거치며 미국은 중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을 막기 위한 무역 제재를 강화해 왔습니다. 네덜란드를 압박해 ASML이 중국에 EUV 장비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제재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ASML은 주요 시장인 중국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보다 훨씬 타격이 큽니다.
ASML이 더 걱정하는 건 단기 실적 부진보다 중장기 성장 전망입니다. 중국은 수입이 어려워진 핵심 장비를 자체 생산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구개발비 지원을 비롯해 막대한 돈을 투자하며 자급 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ASML의 CFO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만약 중국 기업이 우리를 따라잡는다면 사업 전략이 완전히 바뀔 수밖에 없고, 지금과 완전히 다른 기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CEO 역시 "미국의 중국 반도체 산업 규제는 실수다. 이를 통해 중국이 장비 개발과 생산의 촉매제를 얻게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반도체 장비 자급 체제 구축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궁극적으로 현실화될 목표이며, 규제가 강화될수록 중국의 노력도 힘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의 반도체 장비 자급률은 2021년 21%에서 작년에는 35%까지 올랐습니다. 또 ASML이 걱정하는 점은 전직 임직원들이 중국 반도체 장비 관련 핵심 기술 개발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것만으로 판단할 순 없지만,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TSMC와 삼성전자의 임직원을 영입했던 것처럼 ASML의 핵심 인력들도 고액 보수를 내걸고 집요하게 영입하려 하고 있어 ASML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여러분의 백만장자였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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