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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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T와 LG화학을 유망 종목으로 제시한 리포트 소개 방송이다. FST: EUV용 펠리클 소재 선도기업으로 소개되며, 칠러 장비(매출 약 55%)가 실적 기반이고 펠리클(약 38%)이 모멘텀 요인이다. 펠리클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봤고, 개발 완료 시점은 빠르면 2023년 4분기, 늦어도 2024년 상반기로 전망했다. 밸류에이션은 PER 15배 내외로 비싸지 않으며, PBR 20배(약 2배 수준)까지 용인 가능하다고 봤다. 주요 리스크는 SNS텍·삼성전자 등과의 동시개발에서 뒤처지는 경우와 반도체 capex 둔화다. LG화학: 2차전지 소재 중 자금력이 가장 우위에 있어 타픽으로 제시했다. CNT(탄소나노튜브) 음극재 소재 가치가 리포트에서 45%만 반영됐다고 보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화학(NCC) 실적 개선과 제약·바이오 육성 의지도 긍정 요인으로 꼽았다. 리포트 목표가는 약 10개월 내 달성 가능하며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봤다. 투자 의견: FST는 개발 성공 발표 전후 고점 가능성을 언급하며 '과속이 없다면 올라타라'는 조건부 접근을 제시했다. LG화학은 단기보다 장기 보유에 적합하다고 했고, 급등 소재주에서 갈아타는 전략도 언급했다. 출연자 전망: 두 종목 모두 긍정적이며, 리포트 자체보다 종목의 펀더멘털을 믿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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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T(에프에스티) 리포트 분석
진행자: 지금부터는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두 종목을 살펴보겠습니다. 돈 버는 리포트 시간이고,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네, 반갑습니다. 지난주에는 종목을 두 개 준비했는데 하나밖에 다루지 못했어요. 이번에는 준비한 두 종목을 모두 다뤄보면 좋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종목인 FST부터 공개하겠습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서 제시한 자료인데, EUV용 펠리클 국산화 선도 기업이라고 하고 있어요. 별도 목표가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펠리클 및 칠러 장비 제조사이고,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입니다.
먼저 제품별 매출 비중부터 볼까요. 칠러라고 하는 온도조절장비가 55%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합니다. 이쪽이 일종의 캐시카우라고 보셔야 할 것 같고, 실제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쪽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여러 고객사에 공급하면서 기본적으로 실적이 있습니다. 실적 없이 모멘텀으로만 가는 기업이 아니라, 실적이 있고 그 위에 모멘텀이 붙은 기업으로 보시면 됩니다. 나머지 38% 정도는 펠리클을 생산하는 부문입니다. 반도체 공정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회로 패턴이 새겨진 포토마스크를 실리콘 위에 얹고 감광액을 바른 뒤 빛을 쏘아 그 패턴을 반도체 실리콘 기판에 옮기잖아요. 그 과정에서 포토마스크를 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펠리클인데, DUV 장비 때는 불화아르곤 계열 펠리클을 썼고 여기서 국내 거의 독점 회사가 바로 FST입니다. 전 세계 점유율은 20% 정도이고, 국내에서는 85% 수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DUV 심자외선에서 EUV 극자외선 장비로 넘어가면서 다른 펠리클이 필요해졌다는 점입니다. 이걸 개발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도 하면서 두 회사에 투자했습니다. FST와 SNS텍, 두 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사실상 피를 섞었고, 이렇게 세 곳이 동시에 개발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원래 올해 하반기쯤 개발되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2024년으로 늦춰졌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언제 나올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극자외선 공정은 심자외선보다 훨씬 강한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펠리클도 더 두껍고 강해야 하고, 열과 손실도 엄청납니다. 여기 쓰이는 포토마스크 한 장은 매우 비싼데, 강력한 펠리클로 방어하지 않으면 마스크가 손상됩니다. 최근 삼성전자의 3나노, 5나노 수율이 잘 안 나오는 이유도 펠리클을 일본 회사가 독점 공급하고 있어서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데 있다는 분석입니다. 펠리클의 투명도와 개발이 빨리 이뤄져야 삼성의 3나노, 5나노 수율이 올라가고, 비메모리 쪽에서도 제대로 된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도체 투자가 늘든 줄든 미세공정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지분을 주고받은 점은 단순 투자가 아니라 지분 인수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행자: 펠리클 시장 규모는 앞으로 얼마나 커질 것으로 보십니까? 김종효: 리포트에서는 조 단위라고 얘기합니다. 실제는 그보다 크거나 작을 수 있고, 연도별로 우리가 생각한 것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D램도 EUV를 쓰면서 10나노 이하로 가는 것이 추세이고, 3나노 이하 비메모리 쪽에서는 EUV를 쓰지 않으면 공정 자체가 안 됩니다. 그러니 당연히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 중요한 건 3나노로 내려갈수록 들어가는 포토마스크 숫자와 펠리클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실적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모멘텀을 보고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고 반도체 가격도 회복되지 않고 있지만, 말씀하신 SNS텍과 FST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올해 유동성이 몰리면서 대부분의 주가가 내년에 벌 돈을 당겨서 반영하고 있는데, 내년에 실제로 개발이 되어 이익이 올라가면 그 기대감으로 올해 SNS텍과 FST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분명히 집중해 볼 만합니다. 현재 밸류에이션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주가가 올랐어도 칠러와 DUV용 펠리클 매출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이 극단적으로 비싸지 않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행자: 리스크 요인도 짚어볼까요? 김종효: 세 곳이 동시에 개발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개발되면 큰 차이가 없겠지만, 예를 들어 SNS텍만 개발에 성공하고 FST는 안 된다든지,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해서 나머지 둘이 밀린다든지 하면 가장 큰 리스크가 됩니다. 지금 주가에는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고, 다른 소재 회사보다 비싼 이유도 그 기대감 때문입니다. 다른 회사와 같아지면 지금의 비싼 이유를 설명할 수 없게 됩니다. 두 번째는 반도체 capex(설비투자)입니다. 반도체 투자가 크게 늘지 않으면, EUV로 가는 미세공정이 옳은 길이고 꼭 가야 할 길이라 해도 속도가 생각보다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리스크를 제외하면 이 기업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봅니다.
진행자: 구체적인 투자 아이디어도 짜보겠습니다. 리포트에는 가격이나 투자 전략이 딱히 없었는데, 이사님 의견이 궁금합니다. 김종효: 펠리클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하는 단계에 오면, 발표 시점을 전후해서 고점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밸류에이션을 보면, 증권사 이익 추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PER 기준 15배 내외이고 PBR 기준으로도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PBR 관점에서 두 배, 즉 20배까지 가더라도 개발 스케줄이 예상대로 간다면 크게 무리한 가격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EUV 소재는 삼성전자가 멈출 수 없는 그림이라 투자를 줄이기도 어렵고, 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목표를 PER 20배대, PBR 두 배 수준까지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리포트를 믿어도 괜찮을까요? 김종효: 이 리포트는 목표가를 제시하거나 회사 실적 전망을 제시한 것이라기보다 기술 내용을 설명하는 자료라서, 해당 종목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증권사 리포트보다 IR 자료로 한번 살펴보시는 게 신뢰도가 더 높을 것 같습니다. 내용 자체는 믿을 만했습니다.
진행자: 한 줄 평도 듣겠습니다. 김종효: "과속이 없다면 올라타야 한다"입니다. 발표 전에 고점을 찍을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시기는 언제쯤으로 보시나요? 지금은 원래 예상보다 밀리고 있는데요. 김종효: 제가 파악한 정보로는 투과율이 95% 정도는 되어야 마스크 위에 정확한 노광 패턴을 입힐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지금 90% 초반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입니다. SNS텍과 FST는 1~2% 차이로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 빠르면 올해 4분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이슈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여기서 말한 '과속'은 주가가 너무 달려가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 시장은 앞으로도 설비투자(capex)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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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리포트 분석
진행자: 그럼 두 번째 종목 LG화학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최근 일부 2차전지 소재 얘기도 나오는데, 이쪽은 어떻게 보시나요? 김종효: LG화학은 2차전지 소재 기업 중에서 가장 돈이 많은 기업입니다. 앞으로 뒤로 다 살펴봐도 설비투자를 계속해야 하는 이 시장에서 LG화학만큼 여유가 있는 곳이 없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결국 포스코홀딩스에서 돈을 끌어와야 하지만,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도 있고 보유 현금도 꽤 됩니다. 앞으로 2차전지 소재의 싸움은 결국 돈 싸움인데, 그 싸움에서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 저는 2차전지 소재 중 '탑픽'이라고 봅니다. 대부분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지만요.
진행자: CNT(탄소나노튜브)도 요즘 핫하게 거론되는데, 전망은 어떤가요? 김종효: 핵심은 우리나라 2차전지들이 지금까지 양극재에 집중했다는 점입니다. 음극재를 하던 곳은 포스코케미칼 정도였는데, 흑연을 둘러싼 논란이 있다 보니 인조흑연으로 넘어가는 추세입니다. 인조흑연 쪽에서 핵심 소재가 바로 CNT입니다. 앞으로 음극재에서도 헤게모니를 잡을 수 있는 투자를 하고 있고, 그 성과가 곧 다가온다는 측면에서 보면, 리포트에서 CNT의 가치를 45%만 적용했다는 건 더 반영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이나 다른 배터리 회사에 여러 소재를 추가로 공급하는 업체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을 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두 가지 모두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두 부문 모두 긍정적이라고 하셨는데, 투자 아이디어를 정리해 주시죠. 오늘 리포트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목표 주가가 상향 조정되었는데, 다른 2차전지 소재주에 비해서는 너무 못 오르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김종효: LG화학에는 화학, 제약·바이오, 첨단소재 같은 사업이 섞여 있어서, 첨단소재는 괜찮게 보는데 나머지 두 개가 할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한유화 같은 종목군이 뜨고 있죠. 가장 실적에 영향을 줬던 NCC(나프타분해설비) 쪽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래는 캐시카우였는데 실적이 나빠져서 밸류에이션을 잡아먹었던 부분이 개선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 오늘 제약·바이오 업종도 머리를 들고 있는데, LG화학의 제약·바이오 쪽도 과거에는 선도 종목이었다가 다른 종목들이 뛰면서 잊혀진 상황입니다. 이쪽도 육성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돈도 있고, 성장 모멘텀도 있고, 실적도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는 3박자가 갖춰졌습니다.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는 10개월 정도 뒤를 내다본 것일 텐데, 충분히 달성 가능하고 그 이상도 볼 수 있다고 봅니다. 또 지금 하루에 주가가 10% 이상 오르는 소재 종목에서 장기적으로는 LG화학 같은 종목으로 갈아타는 교체매매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봅니다.
진행자: 갈아타기까지 생각하셨군요. 마지막으로 이 리포트를 믿어볼 만한지 정리해 주시죠. 김종효: 저는 이 리포트보다 LG화학이라는 기업 자체를 믿어볼 만하다고 봅니다. 한 줄 평은 "길게 볼수록 LG화학"입니다. 짧게는 안 맞습니다. 여러 요소가 섞인 복합기업이라 다른 기업만큼 화끈하게 주가가 움직이지는 않지만, 우려낼수록 맛이 나는 장국처럼 길게 들고 갈수록 가치가 드러나는 기업입니다.
진행자: 오늘 두 종목 모두 시청자 여러분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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