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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Accuracy score+1.4
순 place67
Scored calls204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49.6% / 49.9% / 59.0%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0.6% / +0.8% / +0.3
Bullish / Bearish / Neutral37.0% / 21.9% / 41.1%
Best horizon1m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
Main channeljisik-hanbang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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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찍어 누른 베센트, 주가 끌어올릴까? (박종훈의 지식한방)

jisik-hanbang · 2026-08-20 · 유튜브 시청 481,138 · Board Views 8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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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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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종훈 · 한국인

요약 보기

베센트 재무장관이 8/19 국채 바이백을 2배 증액·횟수 2배(4배 규모)로 늘려 11/4까지 장기금리 억제를 선언. 금리 하락 직후 메모리 반도체 급반등, 금값 3% 상승. 바이백은 단기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진통제이며 AI 부채·국가부채 규모 대비 작음. 11/5 이후 장기채 발행 재개로 연말 장기금리 상승 가능성, 유가·이란 전쟁·9월 FOMC가 변수.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베센트 장관의 금리 억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

01. 안녕하세요. 지식 한방입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온갖 꼼수를 써서 미국의 10년물, 30년물 장기 국채 금리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장기 국채 금리에 가장 민감한 것이 메모리 반도체 주가라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베센트 재무장관이 중간선거까지 앞으로 또 어떤 마술을 부릴지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베센트 재무부장관이 뛰어난 사람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국가부채 40조 달러, 그리고 바이백 발표

02. 사실 8월 19일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면, 미국의 국가부채가 처음으로 40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얼마나 심각하냐면, 미국의 국가부채는 2017년까지 20조 달러였습니다. 미국이 건국한 지 240년이 됐는데, 240년 동안 쌓인 빚이 20조 달러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40조 달러가 됐다는 건, 240년 동안 쌓인 빚과 똑같은 액수가 단 9년 만에 새로 생겼다는 뜻입니다. 원래 헤드라인은 "미국 국가부채 드디어 40조 달러 돌파"여야 했는데, 베센트 재무장관이 재무부가 바이백을 최소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모든 언론의 헤드라인이 바뀌었습니다. 재무부가 미국 국채를 되사겠다는 것이니, 악재가 호재로 바뀌는 마술 같은 일이 일어난 겁니다.

당장 나타난 시장 효과

03. 곧바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30년물 국채 금리가 5.216%에서 5.196%로 9bp, 즉 0.09%포인트 내려갔고, 10년물 국채 금리도 0.06%포인트 정도 내려갔습니다. 아주 조금 내려간 것인데도 주식시장은 환호했습니다. 장기 금리가 0.1%포인트 올랐을 때 메모리 주가가 대폭락했다가, 금리가 조금 내려가자 메모리 주가가 다시 급반등했습니다.

04. 그런데 심상치 않은 현상도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금값이 8월 19일 하루에만 3% 올랐고, 최근 한두 달 사이에는 13% 정도 올랐습니다. 달러가 흔들린다는 우려가 생기면 금값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재무장관이 바이백으로 금리를 끌어내린 건 맞지만, 동시에 미국 달러와 국채가 위험하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장관이 온갖 꼼수를 내놓는 걸 보니 아무래도 불안하다는 생각에 금값이 급반등한 겁니다.

메모리 주가는 금리에 얼마나 민감한가

05. 제가 지난 편에서 말씀드린 대로, 금리가 오를 때 미국 주가는 잠잠했는데 메모리 주가만 크게 떨어졌습니다. 금리가 0.1%포인트 올랐을 때 메모리 주가는 7~9% 떨어졌습니다. 이번에는 금리가 0.05%포인트 정도 낮아졌는데, 메모리 주가는 장중 8~12% 오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메모리 반도체 주가는 미국 국채 금리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오늘 주가 반등에는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발표도 있었지만,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되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06. 그래서 우리나라 메모리 반도체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베센트 재무장관이 같은 방법으로 금리를 계속 누를 수 있느냐. 둘째, 그 기간이 중간선거인 11월 3일까지 가능하냐. 그리고 선거 이후에도 가능하냐. 이 두 가지를 나눠서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이백이란 무엇인가

07. 바이백은 빚을 갚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미국 재무부가 시장에서 장기 국채를 사들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국가부채는 지금 초 단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빚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나라가 어떤 돈으로 장기 국채를 사들일까요? 빚을 내서 사는 겁니다. 웃기는 일이죠. 그래서 장기 국채를 사들인 만큼 새로 국채를 더 발행하는데, 만기가 다릅니다. 단기채를 왕창 발행해서 장기채를 사들이는 방식입니다. 총량은 그대로인데 만기가 자꾸 짧아집니다.

08. 만기가 짧아지는 건 좋은 일이 아닙니다. 빚을 낼 때는 10년, 30년으로 빌려놔야 안심할 수 있는데, 한 달짜리, 석 달짜리 단기 빚을 계속 굴리는 상태가 바로 지금 미국의 상황입니다. 문제는 국가부채가 아주 빠르게 늘고 있어서, 단기채 발행량이 한 달 뒤엔 더 늘고, 또 한 달 뒤엔 더 늘어나는 식으로 빚을 돌려막으며 국가부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장기채를 사들이기 위해 단기채를 더 많이 발행하니 단기채 발행량은 더 빠르게 늘어납니다.

09. 결국 빚을 갚기 위해 짧은 만기로 빚을 내고 있는 셈입니다. 개인이라면 이건 파산입니다. 10년짜리 모기지 대출을 받은 사람이 당장 급하다고 한 달짜리 카드빚을 내서 막는다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국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믿을 만한 주체라서 아직까지는 통하고 있을 뿐입니다. 원래 이런 짓은 하면 안 됩니다.

원조 바이백과 옐런의 바이백

10. 원래의 바이백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있었습니다. 당시 클린턴 대통령 때 미국은 오랜만에 재정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10년물 국채를 마구 사들였습니다. 돈을 벌어서 빚을 갚은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벌었으면 빨리 빚을 갚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니까요. 즉 원조 바이백은 흑자로 돈을 벌어서 한 것이었습니다.

11. 2024년에 바이백을 부활시킨 사람은 옐런 전 재무장관입니다. 적자가 해마다 2조 달러인 상황에서 빚을 내서 바이백을 했습니다. 당시 공화당은 옐런을 엄청나게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공화당이 다시 집권한 상태에서, 2025년 8월에 바이백을 또 크게 확대했습니다. 야당일 때는 비판하던 것을, 여당이 되니 똑같은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안정적인 장기 국채를 한 달짜리, 석 달짜리 단기채로 바꿔 나가는 작업입니다.

베센트의 꼼수와 선거 개입

12. 베센트 재무장관은 8월 초에 이미 총액 한도를 늘렸습니다. 원래 300억 달러였는데 380억 달러로 올려놨습니다. 그리고 8월 19일 긴급하게 40조 달러라는 천문학적 국가부채를 발표하면서, 회당 바이백 규모를 2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두 배 늘렸고, 횟수도 두 배로 늘렸습니다. 두 배에 두 배를 곱하면 네 배가 됩니다.

13. 그러면서 11월 4일까지 이 규모를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건 사실상 선거에 개입하겠다고 대놓고 말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선거는 11월 3일인데, 그다음 날까지 바이백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것은 중간선거까지 장기 금리를 억지로 끌어내리겠다는 뜻입니다.

14. 베센트가 이렇게 노골적인 꼼수를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8월 18일에 바이백을 20억 달러 했는데, 미국 장기채 금리가 오르면서 메모리 반도체 주가가 7~9% 급락했습니다. 다급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 날 8월 19일 바이백 규모를 네 배로 늘린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30년물 금리는 0.09%포인트, 10년물은 0.06%포인트 내렸고, 주가가 급반등했습니다.

15. 역사의 아이러니는 이 꼼수를 처음 쓴 사람이 옐런이라는 점입니다. 민주당 정권 때 옐런은 장기채 발행량을 크게 줄이고 단기채를 왕창 발행했는데, 그 규모가 약 8,000억 달러였습니다. 당시 스티븐 미란이나 누리엘 루비니 같은 사람들이 이를 맹비난했습니다. 선거를 앞둔 경기부양이라는 것이었죠. 옐런은 금리를 안정시키려는 것이었을 뿐 선거와는 상관없다고 변명했습니다. 그때 베센트는 "옐런이 정치적 행위를 한 것이고, 관심은 선거에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당시 베센트는 월가의 거물이었습니다. 그런데 2년 만에 베센트가 옐런이 쓴 전략을 거의 그대로 따라 하고 있습니다. 입장이 정반대가 된 것입니다.

16. 이번에는 선거 개입을 숨기지도 않습니다. 재무부가 바이백 확대를 9월 10일에 시작합니다. 중간선거는 11월 3일이고, 11월 4일까지 바이백 규모를 늘린 상태로 장기 금리를 억지로 누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종료일이 선거 다음날로 정확하게 맞춰져 있습니다. 선거에 개입하는 것을 굳이 숨기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76일 동안 금리를 찍어 누르겠다는 것인데, 여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이백은 치료제인가, 진통제인가

17. 병에 걸렸으면 치료제를 맞아야 합니다. 그런데 바이백은 치료제가 아니라 진통제입니다. 당장의 고통을 줄일 뿐, 병의 원인을 치료하지는 못합니다. 선거 전에 진통제를 투약하는 것은 체감 금리를 눌러서 표심을 방어하기 위한 것입니다. 장기 국채 금리가 내려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내려가니, 국민들의 원성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또 장기 국채 금리가 내려가면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AI 관련 주가가 오르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8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증명했습니다. 앞으로 주가를 방어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18.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 청구서가 날아올 것입니다. 진통제는 반드시 반동이 있습니다. 늘어난 단기 국채가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고, 진통제를 끊는 순간 고통이 한꺼번에 몰려와 눌렸던 금리가 역습할 수 있습니다. 당장 11월 3일까지 민심을 얻어야 하니, 지금은 76일 동안만 막으면 된다는 계산입니다.

19. 바이백 규모를 보면 분기당 380억 달러입니다. 이를 4로 곱하면 1년 규모가 약 1,520억 달러입니다. 그런데 AI 기업들의 올해 부채는 1조 5,000억 달러입니다. AI 기업 부채의 열 배입니다. 게다가 미국의 국가부채는 매년 2조 달러씩 늘어납니다. 바이백 규모는 AI 기업 부채나 미국 국가부채 증가액에 비하면 작은 편입니다. 그래서 시장을 완전히 뒤바꿀 치료제가 아니라 진통제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20. 많은 분들이 이런 질문을 하실 것 같습니다. "선거 전에 바이백을 할 거면 왜 분기당 380억 달러로 한도를 정했을까? 그냥 2,000억, 3,000억 달러로 하면 되지 않나?" 베센트 입장에서도 규모를 왕창 늘려서 미국 10년물, 30년물 금리를 3%대로 확 끌어내리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못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이백 규모를 늘리려면 단기채를 훨씬 더 많이 찍어야 하는데, 그러면 단기채 금리가 발작할 수 있습니다. 단기 금리의 발작이 사실 더 위험합니다.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도 단기 금리가 갑자기 폭등했고, 그 후 글로벌 금리가 튀었습니다. 그때의 트라우마가 있어서 금융당국은 단기 금리가 튈 조짐이 보이면 바짝 긴장합니다.

21. 만약 분기당 380억 달러가 아니라 3,800억 달러를 투입하면 시장의 신뢰 자체가 흔들립니다. "미국 국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길래 3,800억 달러를 쓰나?"라고 거꾸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380억 달러가 한계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달러 창고에도 결국 한도가 있습니다. 앞으로 재무장관이 금리를 계속 찍어 누를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선거까지 효과가 유지되려면 실탄을 계속 추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장에 선언을 하니 미국 10년물, 30년물 금리는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아주 조금 내려왔을 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선거 전 76일 동안 금리가 다시 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베센트가 이번에 380억 달러로 늘려놓은 것을 더 올릴 여력이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22. 또 아무리 베센트가 노력해서 금리를 떨어뜨려 놔도, 이란 전쟁이 치열해진다는 소식이 나오면 유가가 오르고, 그때마다 물가 우려가 나오면서 미국 10년물, 30년물 금리가 올랐던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유가와 이란 전쟁이 76일 동안 얼마나 안정되느냐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9월 FOMC를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합니다.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결국 미국의 빚이 너무 많아서 생긴 일입니다. 드디어 미국 국가부채가 40조 달러를 돌파했고, 한 해 적자가 2조 달러가 된다는 것은 이미 정해진 일입니다. 이것을 진통제 몇 방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근본 문제는 계속 금리 발작을 만들 수 있으므로 여전히 주의해야 합니다.

11월 5일 이후는 어떻게 될까

23. 배센트 재무장관도 11월 4일까지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바이백을 계속하면 단기채 발행량이 늘어나고, 그러면 미국 MMF 시장에 문제가 생깁니다. 미국 단기채를 사주는 것은 결국 MMF인데, 단기채 물량이 늘어나면 MMF 시장에서 이를 다 소화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11월 4일까지만 마지못해 하겠다는 것입니다. 11월 4일 이후는 바이백을 많이 한 뒤 금융시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때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뜻입니다.

24. 단기채를 이렇게 많이 발행하면 미국 시장에 돈이 아무리 많더라도 MMF 시장은 감당할 수 없습니다. MMF 시장에서 돈이 마르면 어떻게 될까요? 미국 기업들은 MMF 시장에서 단기 자금을 끌어다 씁니다. 그런데 그 돈이 국채로 다 빠져나가 버리면, 미국 기업들이 단기로 돈을 빌릴 곳이 없어집니다. 그러면 위기가 미국 기업으로 옮겨붙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11월 5일부터는 단기채를 계속 발행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때부터는 결국 장기채를 정상적으로 발행해야 합니다.

25. 76일 동안도 문제지만, 11월 5일부터는 장기채 물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장기 금리는 올해 연말에 더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베센트 재무장관이 한 일은 스프링을 더 눌러 놓은 것입니다. 스프링을 눌러 놓은 상태에서 11월 5일까지만 버텨 보자는 생각입니다. 11월 5일부터 스프링이 갑자기 튀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중간선거가 끝난 뒤에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선거 전까지 무엇을 봐야 하나

26. 당장 선거 전까지 중요한 것은 미국 10년물, 30년물 국채 금리입니다. 베센트가 8월 20일에 금리를 눌러놨지만, 미국 전체 국가부채가 40조 달러를 넘어섰다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76일 남은 기간에도 미국 10년물이나 30년물 국채 금리가 올라간다면 위험 신호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굉장히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방향성이 중요합니다. 올라가는 방향이라는 것 자체가 위험 신호이고, 내려가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금값이 다시 치솟는 것도 문제입니다. 눌린 금리를 가장 먼저 눈치채는 자산이 바로 금이기 때문입니다.

27.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중간선거가 끝난 뒤에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남은 카드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남은 카드가 있다면 저는 다 쓸 것 같습니다. 혹시 숨겨둔 카드가 있다 해도 76일 동안 금리가 다시 튀면, 그 모든 카드를 꺼내놓을 것입니다. 이것과 관련해서는 지난번 강의에서 TGA 잔고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죠. 마지막으로 남은 카드는 TGA 잔고를 활용하는 것인데, 이것이 76일 동안 베센트 재무장관의 아군이 될지 적군이 될지는 TGA 잔고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28. 사실 빚으로 빚을 갚는 것은 개인이라면 카드빚 돌려막기이고, 기업이라면 망하기 직전에 하는 짓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국가이기 때문에 "부채 관리"라고 부르고, 미국이기 때문에 "패권 통화인 달러가 흔들리겠느냐"는 믿음에 기대서 재무장관이 꼼수를 내놓은 것입니다. 이것이 계속 반복되면 달러에 대한 신뢰는 점점 훼손될 수밖에 없고, 달러 신뢰가 훼손되는 것은 결국 금값이 증명하게 될 것입니다.

29. 지금 글로벌 금융 상황이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습니다. 2차 대전 이후 패권 통화로 완벽한 자리를 차지했던 달러의 위상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 증거가 미국 국채 금리가 걷잡을 수 없이 상승하는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끌어내리기 위해 온갖 꼼수를 퍼붓고 있고, 꼼수의 꼼수를 더하다 보니 달러에 대한 신뢰는 점점 약화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실물 자산이 점점 더 각광받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이 전 세계 금융 상황을 크게 바꿔 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0. 지금까지 박종훈의 지식한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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