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변영인 · 한국인
요약 보기
알테오젠은 네덜란드 법원의 할로자임 특허 인용 등 악재가 과도하게 반영됐으며, 해당 판매금지는 매출 비중 약 5% 수준이라 과잉 우려로 판단. 22만7천원 지지 여부가 중요하며 현 구간은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1만원 지지 여부가 핵심이며, 이탈 시 전저점 78만3천원까지 열어둬야 하고, 실적 확인 후 접근이 낫다는 견해.
다듬은 글
제약·바이오 쪽도 함께 점검해 보겠습니다. 먼저 지난 목요일 알테오젠 이야기부터 보면, 미국과 달리 유럽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할로자임이 근거 제시에 실패할 것이라는 증권사 의견이 있었고, 어쨌든 노이즈가 나온 자리입니다. 오늘은 하락폭이 2.4%, 2.7%까지 커지고 있어서 어떻게 봐야 할지 고민이 되실 겁니다. 보유자분들은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많으실 것 같습니다. 보유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10월 기점에서 보면 40만 원대에서 쉽게 자리 잡지 못했던 종목입니다. 할로자임의 특허 이슈가 나오면서 계속 흘러내렸고, 30만 원대를 이탈해 20만 원대까지 밀린 시점도 있었습니다. 할로자임의 테크노 이슈가 선으로 빠졌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 미국과 영국에서 특허 관련 신청 상당수가 기각됐다면 반등이 나왔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네덜란드에서 해당 특허 침해 소송이 인용됐습니다. 이것 때문에 한 번 더 빠지는 것일까요?
지금의 수급 기조는 이 판결 하나 때문이라기보다 두 가지 요인이 겹친 결과로 보입니다. 첫째, 알테오젠은 공매도 잔고가 너무 많습니다. 이 영향이 큽니다. 둘째, 수급이 개선되려면 확실한 자리매김이 있어야 하고, 제약·바이오 섹터 전반에 수급이 붙는 광풍이 필요한데 그 여력이 미비합니다. 조금 반등할 만하면 AB바이오 같은 기업들의 미공개 정보 관련 주가 조작 이슈가 부각됐고, 삼천당제약 관련 이슈도 있었습니다. HLB도 후속 임상 소식이 괜찮게 나오고 있지만, 시장 전체 흐름을 반영하기에는 제한적인 종목만 반등하고 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네덜란드 법원이 할로자임의 특허를 인용한 것을 알테오젠의 악재로 볼 여지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반대로 해석하면, 알테오젠의 플랫폼 특허가 무효화됐다고 단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해석에 차이가 있고, 말씀하셨듯이 해당 플랫폼에 대한 근거 자료 제출이 미비한 상황입니다. 1심에서 기각될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설령 항소심에서도 기각돼 최종 확정되더라도, 네덜란드가 일곱 개 유럽 지역의 판매 금지를 인용했다고 해서 그 나라 자국의 판매 금지까지 동조할지는 해석이 갈립니다. 이 7개국으로 한정된다고 해도 전체 매출 비중은 5%가 채 안 됩니다. 100 중 5% 정도의 매출 손실이 나온다고 해서 키트루다 SC의 발목을 흔들 만한 이슈인지, 혹은 알테오젠의 로열티 수입을 따져 보더라도 시장 비중은 5% 수준입니다. 이를 크게 확대해서 볼 이유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지금은 과도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는 게 좋겠습니다. 7월 저가가 19만 4,600원대인데, 추세 이탈 구간에서는 22만 7,000원 지지 여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3% 정도 하락하고 있지만, 22만 7,000원대가 크게 이탈되지 않는다면 지금 구간은 상당히 무리가 없는 구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섹터에 투자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시판화와 상업화, 즉 상업 성과를 내고 그것이 실적으로 유입되는지에 있습니다. 실적 기대치가 흔들리고 있지만, 그 원인이 할로자임 특허가 전면 인용되어 키트루다 SC 판매가 금지된다는 논리는 아닙니다. 시장이 지나치게 우려했고,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다 보니 노이즈에 취약한 부분이 더 반영된 것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현재 23만 원대는 충분히 가격 메리트가 있는 자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3% 빠지고 있지만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라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주 목요일 기준으로 하락하는데도 샀고, 오늘은 외국인이 수급을 붙여 주고 있는 상황이니 흐름을 조금 더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종목 하나를 정해 질문드리겠습니다. 방산을 대표하는 종목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보겠습니다. 최근 우주 관련 이슈도 있었으니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매수 타이밍이 괜찮을까요,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까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번 방송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100만 원대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구간을 이탈했고, 20일선이 이탈됐으며, 오늘 기점에서는 지난주 60일선이 이탈됐습니다. 이전 저점은 78만 3,000원 구간이니, 냉정하게 보면 이전 저점 확인 여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추세적으로 보면 방산주의 모멘텀을 훼손할 만한 이슈는 없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조선, 방산, 원전 주가 흐름이 비슷한 유형으로 가고 있습니다.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결국 국산 무기의 내재화와 수주 가능성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 준다는 기대감을 심어 준 것은 맞지만, 아직 성과가 뚜렷하게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폴란드 수출 성과가 있었고, 미국에도 사상 처음으로 K9 차륜형 자주포 수출 성과를 냈습니다. 이것이 후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추세를 되돌릴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추세로 보면 RSI 지표도 매도권 진입 초입을 앞두고 있어서, 수급 기조는 아직 완전히 살아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오늘 86만 7,000원대도 이탈했기 때문에, 이전 저점이었던 81만 원, 78만 3,000원까지도 열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81만 원대가 탄탄하게 지지해 주는지가 중요합니다.
81만 원이 이탈되지 않는다면 2~3일 정도 동향을 살펴본 뒤 추가 매수나 신규 매수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3분기 실적은 원화 강세 요인으로 인해 실적 왜곡이 있을 수 있고, 실적 추정치 하향 같은 변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보다는 실적 확인 이후에 접근하는 것이 맞겠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81만 원대가 저점의 외곽으로 볼 수 있지만, 만약 81만 원을 이탈한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봐야 합니다. 이 경우 전 저점인 78만 3,000원(7월 29일 저점)까지도 열어 두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가장 중요한 라인은 81만 원입니다. 이 가격을 지키는지 여부가 핵심입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