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종훈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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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결과에 따라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1789년 이후 통계(글로벌 자산운용 피델리티 보고서 인용)를 통해 짚은 해설 영상. 결론: 장기적으로 대통령 소속 정당에 따른 주가 차이는 크지 않다. 정당별 주가 수익률: 민주당 대통령 취임 2년 뒤 주가 상승률 약 5.8%, 공화당 대통령 약 8% 이상으로 차이가 있었으나, 4년 뒤에는 차이가 거의 없음. 차이 원인 해석: 공화당 측은 민주당의 법인세 인상 등 친노동 정책이 초기 2년 주가에 부담이 됐다고 봄. 민주당 측은 근로자 소득 증가로 4년 차 성과가 좋아졌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설명. 추가 요인: 부시 대통령 말기 글로벌 금융위기, 루스벨트 등 민주당 대통령 취임 초 주가 하락 사례 등 전임 정부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함. 단기 통계(포브스 인용): 3개월 전 여론조사에서 집권당이 승리할 것으로 보이면 주가 상승, 야당 승리가 예상되면 하락하는 경향. 6개월 뒤 집권당 우위 유지, 1년 뒤에는 집권당 수익률이 훨씬 높음. 정책 변화 우려: 정권 교체 시 정책 조정 과정이 생기며, 2020년 현재 바이든 후보 당선 시 빅테크 규제(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분할, 페이스북 개인정보 규제) 우려로 빅테크 주가가 조정받는 상황.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정책 전환 기대도 언급. 대통령 임기 연차: 1년차보다 2년차, 3년차보다 4년차 주가 수익률이 높은 경향. 재선 압박과 퇴직연금 등 주식 보유 비중이 높은 미국 사회 특성상 4년차에 부양책이 강화된다는 해석 제시. 과거 통계일 뿐 미래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고 강조. 출연자 전망: 현재 시장은 대선 전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크며, 대선 후 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되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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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한방입니다. 요즘 주가가 정말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널뛰고 있습니다. 폭등했다가 다시 떨어지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 거냐, 대선이 주가와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는 거냐고 물어보십니다. 대선이 되면 주가가 이렇게 된다는 속설도 여러 가지 있는데요. 이런 얘기에 휘둘리지 않고 통계로 정확하게 따져 보겠습니다. 대선 결과에 따라 주가가 어떻게 변해 왔는지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준비한 자료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올해 초 내놓은 보고서입니다. 제목이 '대통령선거와 주가수익률'인데, 관심이 가시죠. 이 보고서는 1789년부터 조사를 했습니다. 당시에는 S&P500 같은 지수가 없었으니 미국 전체 주가 수익률을 모두 합쳐서 만든 자료입니다.
그럼 대통령 선거와 주가 수익률은 관계가 있었을까요? 먼저 정당에 따라 어떻게 달랐는지 보겠습니다. 공화당 대통령이 됐을 때와 민주당 대통령이 됐을 때 결과가 어땠을까요? 이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보면, 민주당 대통령 취임 후 2년 뒤 주가 상승률은 5.8%에 그쳤습니다. 반면 공화당 대통령 때는 8%가 넘었습니다. 그러면 민주당 대통령, 가령 바이든 후보가 되면 주가가 낮아진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 결과가 있습니다.
다음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취임 초반 2년 동안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주가 수익률 차이가 분명히 컸습니다. 그런데 4년을 기준으로 보면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민주당이 살짝 높기도 합니다. 처음 2년과 4년 전체의 결과가 이렇게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공화당 쪽에서는 이렇게 해석합니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법인세 인상이나 노동자를 위한 정책처럼 주식시장에 불리한 정책을 내놓기 때문에 초반 2년 주가 수익률이 나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쪽의 해석은 다릅니다. 근로자에게 소득을 몰아주는 정책을 2년 동안 펼친 결과, 소득이 늘고 경기가 좋아져서 4년째에는 주가 수익률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같은 데이터를 두고도 양쪽의 설명이 다른 셈입니다.
사실 더 큰 원인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임기 말의 경제 상황입니다. 아들 부시 대통령은 임기 말에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취임했을 때 주가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런 식으로 민주당 대통령이 취임 초기에 주가가 나빴던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루스벨트 대통령도 대공황 극복 과정에서 "전임자들이 잘못해 놓은 경제"를 물려받았다고 말할 수 있었겠죠.
반대로 공화당 말기에 경기 침체가 겹친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민주당 쪽에서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 때도 외교 정책은 높게 평가받았지만, 경제가 나빠서 클린턴 후보가 "문제는 경제야"라는 구호로 당선됐습니다. 그러니 통계상 민주당이 불리해 보이는 것은 전임 정부의 경제 상황 탓이라고 억울해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결론이 나옵니다. 대통령이 누구냐에 따라 주가가 크게 바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긴 시간을 놓고 보면 공화당이 되든 민주당이 되든 주가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그러니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주가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통계가 주는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장기적으로는 다 괜찮다"는 말은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루하루의 주가, 3개월 뒤, 1년 뒤의 주가가 더 신경 쓰입니다. 10년 뒤 주가는 솔직히 와닿지 않죠. 그래서 이번에는 포브스가 정리한 단기 주가 통계를 보겠습니다.
역대 대선에서 집권당이 이겼는지, 야당이 이겼는지에 따라 주가를 비교해 봤습니다. 대선 3개월 전 여론조사에서 집권당이 앞서 승리할 것으로 보이면 주가가 꽤 올랐습니다. 반대로 야당이 이길 것으로 보이면 주가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떨까요?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높습니다. 물론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바짝 따라붙으면서 숨은 지지층 때문에 재선이 가능하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시장이 바이든 쪽에 베팅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통계를 그대로 적용하면, 야당이 이기는 것으로 보일 때는 대선 전 주가가 떨어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선 결과가 발표된 뒤에도 6개월 뒤에는 집권당 시기의 주가가 조금 높았고, 1년 뒤에는 집권당이 훨씬 높고 야당은 상대적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그런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통령이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뀌면 정책이 크게 바뀝니다. 그동안 잘나가던 기업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고, 새로운 산업이 부상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장은 조정을 거치게 됩니다.
지금 시장이 걱정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트럼프 정부에서 빅테크 기업이 잘나갔는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 성향상 빅테크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2014년과 2015년 한 해에 유통업에서만 7만 개의 일자리를 없앴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빅테크에 대해 큰 규제를 가하지 않았지만, 바이든 정부에서는 노동자 보호와 산업 보호 차원에서 규제가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시장 독점 문제로 법무부 조사를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여러 개 회사로 쪼개려는 시도도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문제로 규제를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런 걱정 때문에 빅테크 기업 주가는 최근 재조정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기후변화 대응을 내세우고 있어서 신재생에너지 같은 새로운 산업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도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아직 이런 변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시장을 이끌던 기업에 대한 공포와 우려가 커진 상태에서, 정권이 바뀌면 지금까지의 모든 체제가 바뀔 수 있다는 불안감이 대선을 40일 정도 앞둔 지금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뉴욕 주가가 계속 크게 출렁이는 것입니다. 기대가 먼저 커졌다가 실망으로 바뀌고, 시간이 지나 방향이 정해지면 그때 안정되는 흐름은 과거에도 반복됐습니다.
피델리티 보고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남았습니다. 대통령 취임 연차별로 보면, 1년 차보다 2년 차의 주가 수익률이 높고, 2년 차보다 3년 차가 높고, 4년 차에 가서 수익률이 극대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 취임 초기에는 새로운 정책을 시험하고 방향을 잡습니다. 예를 들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정책을 추진하면, 처음에는 시장이 반신반의합니다. 그러나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면 1년 차, 2년 차, 3년 차를 거치며 점차 주가가 오르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물론 과거의 평균일 뿐 미래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또 다른 해석도 가능합니다. 미국에서는 주가가 오를 때 재선 확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임기 1년 차에는 부양책을 아껴 쓰다가, 재선을 준비해야 하는 3년 차와 4년 차에는 부양책을 총동원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인들은 퇴직연금을 포함해 주식에 투자해 둔 돈이 많아서, 주가 하락에 매우 민감합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대통령 지지율이 흔들리기 쉽고, 그래서 대통령은 임기 후반에 주가를 끌어올리는 정책을 집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과거의 통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혜는 이렇습니다. 대선 결과 자체보다 정책의 연속성과 임기 중 경기 흐름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대선 전후의 단기 등락에 흔들리기보다는, 장기 흐름과 정책 방향을 차분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경제한방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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