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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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유럽종양학회(ESMO) 모멘텀과 정책 기대로 K바이오 반등 가능성을 제시하며, 실적이 확인되는 대형 제약·바이오 위주 접근을 권고. 정유주는 윤활유 등 수급 타이트 및 정제마진 상단 유지로 실적이 견조하고 하반기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봄. 근거: 정제마진이 최근 7~8년 밴드 상단을 돌파, 중국 수출쿼터 축소·러시아 공급 타격, 4분기 난방유 성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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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도 키워드를 통해 시장 전략을 함께 세워 보겠습니다.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를 만나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자, 그럼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를 바로 공개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유럽행 K-바이오와 차세대 항암 3대장'입니다. 이 이슈를 선택한 이유는 다가오는 10월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유럽종양학회(ESMO)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K-바이오가 반등할 것 같지만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과연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오늘 바이오 섹터를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이사님, 많은 분들이 10월 종양학회가 코스닥의 침체된 분위기를 살려 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요. 동의하실까요?
네. 그동안 학회 모멘텀이 별로 없었죠. 그런데 다 아시는 것처럼 이번에는 기대할 만한 모멘텀들이 여럿 있고, 그것도 대형주 위주라서 분명히 기대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또 하나 지금 코스닥 시장에서 반도체 소부장은 실적이 따라오고 있습니다. 추가로 여러 분야에서 반도체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니, 이들의 실적이 일시적이지 않고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코스닥은 3대 축이 있습니다. 2차전지, 반도체 소부장, 그리고 바이오입니다. 2차전지도 아주 확연하게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저점에서 조금씩 반등하고 있고, 국내 투자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전기차 자체가 줄어든 적은 별로 없고, 가동률이 올라온다는 이야기도 나오니 어느 정도 긍정적 이슈가 있습니다. 유일하게 긍정적 이슈가 없는 쪽이 바이오죠. 그래서 이번 종양학회의 긍정적 모멘텀과 더불어 10월을 주목하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지금 코스닥 관련 대책 중에 시행된 것은 아직 없습니다. 만약 정부 부양책이 겹친다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에 기대하는 것이 대형주인데, 그 대형주를 바라보고 승강제도도 만들고 지수도 따로 만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합쳐지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오늘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기대가 실제 주가에 반영돼서 바이오에 투자하시는 시청자분들께 10월부터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사님께서 바이오 투자를 할 때는 이번 종양학회에 참가하는 개별 기업의 개별 기술에 매몰되기보다 산업 단위로 크게 봐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10월을 기점으로 제약·바이오를 미리 봐야 한다면 어떤 투자 전략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알테오젠이 미리 정답을 알려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알테오젠은 최근 저점에서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는데, 이유가 뭘까요? 그냥 올랐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실적을 기반으로 올라왔고, 추가로 임상 같은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나온 것입니다. 알테오젠은 실적이 나오고 있지만, 핵심 포인트는 결국 실적과 성과가 나와 줘야 다음 기회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일부 매출이 있는 대형 제약사를 제외하면 기본 매출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임상에 반드시 성공해야 다음 단계가 가능합니다. 이번 임상이 실패하면 다음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시가총액과 상관없이 그렇습니다. 물론 리가켐바이오처럼 확실한 대주주가 있고 국민성장펀드에서 큰돈을 받은 경우에는 다음 기회에도 대형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소형주 쪽으로는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입니다.
이번 종양학회에 참가하는 회사 중 상대적으로 작은 회사도 있지만, 그 작은 회사들의 성공 여부는 미리 알 수 없습니다. 그쪽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너무 뻔한 종목이지만 이번에 참가하는 리가켐바이오나 HLB는 여러모로 고개가 갸웃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참여하니까, 약가가 없다기보다는 미국과 문제가 계속 있었기 때문에 유럽 쪽에서는 달라진 성과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소형주보다는 대형 제약사, 대형 바이오사 위주로 보고, 이번에 성과와 정책이 겹치면 코스닥 시장의 일정 부분 긍정적 요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닥쳐서 하면 의미가 없고 미리 바라봐야 한다는 측면에서 오늘 관련 뉴스들을 살펴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학회나 발표가 있으면 참가하는 기업들의 리스크가 있었는데,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위주로 보자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해당 기업의 실적과 성과가 실제로 나오는지 함께 체크해 보자고 하셨죠. 반대로 생각하면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꽝이라는 두려움도 생기는데요. 확실한 성과와 데이터를 준비하고 그것을 증명해야만 정말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말씀이실까요?
네, 그렇습니다. 지금 준비 중인 리가켐바이오도 관련 리포트가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고 기대도 크게 높아진 상황입니다. 만약 결과가 좋지 않아 실패했다는 뉴스로 귀결되면 단기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리가켐바이오는 다음 스텝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말씀드렸듯이 대주주의 자금 지원이 있고, 이번에 국민성장펀드에서 큰돈을 지원받았습니다. 그만큼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을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성공 여부를 알 수 있으면 그 종목에 투자하면 되지만,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음 계약이나 다음 스텝이 있을 만한 종목군을 살펴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알테오젠 사례에서 보듯 수급이 미리 조금 움직이면서 긍정적 이슈가 작용했습니다. 이번에 모멘텀이 기대되는 리가켐바이오, ABL바이오, HLB, 그리고 더 아래로 보면 여러 종목군이 있는데, 이런 종목들의 수급이 기본적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미리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만 더 강한 시너지를 내려면 아까 말씀드린 정책 효과도 함께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포인트는 올인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코스닥 시장에 올인하는 분은 없겠지만, 코스닥이나 제약·바이오에 올인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기본적으로 실적이 따라오는 코스닥 소부장을 메인으로 삼고, 제약·바이오 3대장이 같이 가지 않으면 코스닥의 반등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코스닥 내에서 정책 효과와 학회 효과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즉 더블 모멘텀이 작용할 수 있는 종목군이 어디에 있는지 미리 살펴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학회만 볼 것이 아니라 하반기 금리 방향성과 정부 정책까지 시너지에 함께 집중해야 한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렇다면 한 주 평을 통해 전략을 함께 세워 보겠습니다. 대형주만 개별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산업 자체를 ETF로 바라보며 바스켓 매매를 하는 것이 맞는지 궁금했는데요. 오늘 한 주 평으로 리가켐바이오, ABL바이오, HLB 세 종목을 주셨습니다.
네. 어쨌든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 중심으로 봐야 한다는 정도입니다. 관심 종목에 편입하자는 의미이지, 이 종목을 당장 매수하자는 의미는 아니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기대하는 종목들이고, 기대가 설사 어긋나더라도 다음 스텝을 준비할 수 있는 정도의 기업을 바라보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오늘의 결론입니다.
네, 명심하겠습니다. 이렇게 10월 학회를 앞둔 제약·바이오를 미리 함께 체크해 봤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투자 키워드는 '정유사의 숨은 효자, 윤활유의 반전'입니다. 최근 국내 정유 4사, 즉 SK이노베이션, S-Oil, GS칼텍스 등이 뛰어난 실적을 냈다는 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그 비결이 주력 제품인 휘발유나 경유가 아니라,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 취급을 받던 윤활유에 있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투자 관점은 어떻게 짚어 봐야 할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김종효 이사님, 2분기 정유업계 실적이 놀랍습니다. 수익이 이렇게까지 좋았던 핵심 원인이 궁금합니다.
윤활유가 엄청난 건 맞지만, 기본적으로는 정제 실적이 좋았던 것이 핵심입니다. 최근 7~8년간 밴드에서 가장 좋았을 때와 가장 나빴을 때를 비교해 보면, 2026년은 계속 상단에 있습니다. 상단을 돌파한 상태에서 정제마진이 유지되고 있고 거기서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에 윤활유 같은 경우 수급적인 요인으로 마진율이 두세 배 이상 뛰는 상황이 겹치다 보니, 결국 정유주들의 뛰어난 실적으로 최근 시장 변동성에도 비교적 견조합니다. 오늘 GS는 하락하고 있지만 견조한 모습이고, S-Oil도 플러스권에서 대부분 머무르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차전지가 섞여 있어서 변동성이 있긴 하지만, 최근 시장 대비 정유주들이 강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마진이 생각보다 꽤 강했다는 데 있습니다. 휘발유, 등유, 디젤 쪽도 괜찮았고, 윤활유는 아주 뛰어난 수익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전부 수급 문제에 기인한 수익성이고, 이것이 현재 종목군들의 실적에 작용했습니다. 하반기에도 크게 변할 것 같지 않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윤활유 이야기를 들으면 도대체 어디에 쓰는데 마진이 이렇게까지 극대화될 수 있었는지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수급이 초고진을 발생시킨 원인이라고 하셨는데, 도대체 어디에 쓰이고 왜 이렇게 이익이 날까요?
윤활유는 부품이 돌아갈 때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일종의 기름 역할을 합니다. 연료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통 윤활유라고 부르듯이 기계가 돌아감에 있어 엔진이나 각종 부속이 잘 돌아갈 수 있게 해 주는 역할입니다. 그래서 산업용 기계나 자동차 쪽에 주로 쓰인다고 봐야 합니다. 기존에도 항공유 같은 곳이 없어서 난리인데, 윤활유는 수급이 더 타이트해졌습니다. 우리나라 정유 마진이 좋아진 것도 기본 석유 제품의 수급이 타이트했기 때문인데, 윤활유는 더 타이트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진이 좋아질 수밖에 없고, 최근 쇼티지가 많이 이야기되는데 윤활유도 쇼티지가 나고 있습니다. 쇼티지가 나는 이유는 아시다시피 중국이 수출을 멈추고 쿼터를 늘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받아들이는 원유가 줄어드니 대련 같은 곳도 자체적으로 쓰고 있고, 수출을 하지 않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받으면서 생산 시설 자체가 타격을 받았고, 전 세계 공급 자체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미국, 인도, 중국 같은 정유 강국들이 수출보다 내수 위주로 돌아서면서 내수가 더 타이트해졌고, 수출 물량은 더 줄었습니다. 우리는 생산량이 꽤 많아서 수출로 밀어내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이익을 받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이 흐름이 바뀌기 어렵습니다. 중국의 수출 쿼터 제한, 러시아의 물량 부족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리나라 제품의 마진이 쉽게 떨어질 가능성도 낮습니다. 계절적으로도 9월부터 11월은 난방유의 성수기로, 난방유 마진이 올라가는 구간입니다. 난방유로 쓰이는 디젤은 다 아시는 것처럼 석유 제품이고, 우리나라는 같은 원유를 줬을 때 단위 생산량이 가장 많습니다. 남이 잘되는 꼴을 못 보는 나라라서, S-Oil이 고도화 설비로 엄청난 이익을 내기 시작하니 다른 회사들도 모두 고도화 설비를 도입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석유를 두 번 정제합니다. 같은 원유를 주었을 때 가장 많은 석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 석유 제품의 판매가 하반기에도 비교적 괜찮은 마진으로 견조하게 갈 수 있다고 본다면, 우리나라 정유 3사의 전반적인 모습은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유사에 대한 이슈를 함께 짚어 봤는데요. 중국·러시아의 공급 축소, 카타르 생산 시설 타격,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여러 이슈가 겹치고 있는 현시점에서 다가오는 4분기에는 난방유 성수기까지 도래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결론을 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키워드 종목으로 GS, S-Oil, SK이노베이션을 주셨는데, 지금부터 눈여겨볼 만한지, 담기에 적합한 타이밍인지 궁금합니다.
GS는 여러 번 언급드렸던 종목이고, 다른 모멘텀으로도 말씀드렸던 종목이라 지금 사기에는 조금 애매합니다. 다만 추가 상승 여력은 분명히 있기 때문에 보유하신 분들께는 강력 보유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신규 매수 관점에서는 S-Oil이 원래 올해 하반기였던 샤인 프로젝트가 내년으로 미뤄졌는데, 이게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변수는 있지만 지금 S-Oil은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어서, 신규 매수 관점에서는 S-Oil이 조금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2차전지 변수가 있지만, 2차전지가 예전처럼 마이너스만 내지 않는다면 단기 탄력 측면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가장 탄력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매수 관점에서는 S-Oil과 SK이노베이션을, GS는 강력 홀딩 관점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네, 명심하겠습니다. 매력적인 종목은 S-Oil, 단기 탄력성은 SK이노베이션, 그리고 GS는 강력 보유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신 김종효 이사님, 다시 한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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