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숨투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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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횡보장(10년 이상)이 와도 TQQQ 같은 3배 레버리지 분할매수는 실패하지 않는다고 주장. 미국 증시는 반토막 후 전고점 회복을 반복해 왔고, 저점에서 분할매수하면 평단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논리. 현재 시장을 '피가 낭자할 때'로 보고 5년에 한 번 오는 기회로 평가하며, 3차 매수(TQQQ 45.8달러, 600만원)를 실행했다고 밝힘. 단 지금이 저점이라는 뜻은 아니라고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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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부터 11년간, 2000년부터 13년간 S&P 500도 10년 이상의 횡보장이 주기적으로 찾아옵니다. 그럼 이 경우 레버리지는 녹는 거 아니냐는 댓글부터 보겠습니다. 이 매매법이 요즘 추세에는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 직전 2년부터 최근 25년까지 큰 7년간 변동성이 워낙 커서 가능했던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컨벡서블 같은 것이 터지고 횡보 15년이 오면 원금을 다 까먹는 매매법임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제 답변은 이렇습니다. 미국 중심 시장은 15~20년 상승 후 10~15년 횡보라는 30년 내외의 사이클이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횡보장이 5% 오르고 5% 떨어지는 그런 장은 아니었습니다. 반토막 난 뒤 회복, 즉 50% 하락 후 100% 상승의 사이클이 두 번 정도 반복되었습니다. 3배 레버리지 입장에서는 -90% 하락 후 5배 상승을 두 번 겪은 셈입니다. 따라서 레버리지가 녹아내린다는 건 맞지 않습니다. 하락장에서 끝까지 매수했다면 상승 후 익절의 기회가 충분히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지금부터 10년 이상 장기 횡보가 이어진다면 변동성 끌림으로 레버리지가 10년 동안 녹아내리지 않겠느냐는 걱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설사 장기 횡보장이 오더라도 레버리지 투자는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를 보면 5% 올랐다 5% 떨어지는 간당간당한 장은 아니었습니다.
S&P 500 기준으로 약 -40% 하락했고, 나스닥 기준으로는 약 -50% 하락했습니다. 반토막 나고 고점을 회복하는 과정이 5년에 걸쳐 두 번씩 일어나면서 10년 이상의 장기 횡보장을 만든 것입니다. 저점에서 보면 전고점까지는 상승했습니다. 저점에서 두 배가 된 것이죠. 전고점을 회복한 뒤 다시 크게 하락했지만, 어쨌든 전고점은 회복했습니다.
- 2배 레버리지: -75%까지 하락 후 저점에서 3배가 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나스닥 2배 레버리지 QLD는 고점 120.68달러 기준 -75%면 30.17달러까지 떨어지고, 이후 90.5달러까지 회복합니다. - 3배 레버리지: 반토막 난 뒤 전고점 회복은 -90%를 찍고 저점에서 5배가 되는 구조입니다. 나스닥 3배 레버리지 TQQQ는 고점 93.79달러에서 -90%인 9.38달러까지 하락하고, 이후 46.9달러까지 상승합니다.
QLD와 TQQQ 모두 전고점은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TQQQ는 전고점의 절반까지밖에 오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투자는 망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전고점에서 반토막이 나도 상관없습니다. 꾸준히 매수했다면 밑에서 산 주식은 5배가 되었을 것이고, 분할 매수로 임했다면 QLD보다 훨씬 큰 이익이 났을 것입니다.
여기서의 관건은 내 평단을 어디까지 떨어뜨릴 수 있느냐입니다. TQQQ가 9.38달러까지 떨어지면 제 평단은 22.8달러가 되고, 46.9달러까지 상승하면 수익률은 +105.7%, 즉 두 배가 넘게 됩니다. 저는 두 배 이상의 수익을 보고 말 것입니다. 설사 지금부터 10년 이상 장기 횡보가 오더라도 추가 매수를 멈추지 않는다면 구독자분들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예상 수익을 미리 계산해 두면 멘탈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 댓글은 "QLD -80%까지 갈 생각하고 매수를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다른 댓글은 "-80%를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 본전 오려면 몇백%를 올려야 하는지 계산해 봐라"고 지적합니다. 100달러가 20달러가 된 것을 다시 100달러로 회복하려면 400% 넘게 올라야 한다는 계산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여기에 좋은 답변이 있어 가져왔습니다. -90% 주식을 1천만 원어치 매수했다면, 그 주식이 본전이 되었을 때 그 1천만 원은 90% 수익이 아니라 9배 수익입니다. 그래서 레버리지 투자는 반드시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것이 바로 정답입니다.
다만 전고점이 평단인 사람은 없습니다. 설사 로또에 맞을 확률로 전고점이 평단이라 하더라도, 지금부터 꾸준히 분할 매수를 한다면 평단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여기서의 핵심은 분할 매수입니다.
현재 시장 분위기는 극명하게 둘로 나뉩니다. 하락론자들은 "3주 전에 샀으면 손에 엄청나네"라고 말합니다. "상대 분석을 통한 계획은 누구에게나 있다. 처맞기 전까지"라는 말도 떠오릅니다. 지금쯤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는 조롱이죠. 반면 긍정론자들은 "그냥 평단에서 떨어지면 사고 오르면 즐겨", "최적의 매수 타이밍은 시장의 피가 낭자할 때다"라고 말합니다. 레버리지가 없는 사람들은 별 감흥이 없을 것이고, 슬슬 더 사 볼까 하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봅니다.
저도 긍정론자이며, 시황과 상관없이 분할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사야 한다고 봅니다. 5년마다 한 번씩 오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이 "지금이 저점이다"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미주 님의 글을 보겠습니다. "우리는 상승장의 끝이 찾아오면 눈치챌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인데, 약세장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강세장보다 현저히 짧은 편입니다. 미국 증시는 기본적으로 70%가 상승장, 30%가 하락장입니다. 그럼에도 약세장은 평균 289일, 즉 약 9.6개월 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있으며,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3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평균적으로는 10개월 정도입니다.
즉 "지금이 5년 만에 한 번 오는 기회다"는 말은 "지금 가격이 저점이다"라는 뜻이 아닙니다. 올해 한 해 동안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이고, 이런 기회는 5년 만에 한 번씩 온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저는 지난 2년간 수량을 늘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정한 원칙에 따라 사고팔기는 했습니다. 2023년에는 마지막 매수가를 기준으로 100% 올라서 178주를 팔았습니다. 3개월 뒤 30%가 다시 하락한 10월 26일 31.66달러에 6달러 조금 넘게 샀습니다. 8개월 뒤 그 매수가를 기준으로 100%가 올라서 90주를 팔았고, 다시 30%가 떨어져서 90주를 샀습니다. 결국 지난 2년 동안 수량은 늘리지 않았고, 오히려 줄인 셈입니다. 좋은 기회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평균의 관점에서 보면 하락장은 올해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내년도 내후년도 수량을 늘리는 일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수량을 계속 줄여 나가겠죠. 5년의 기간 동안 단 1년만 수량을 늘리면 됩니다.
만약 1년에 1천만 원, 즉 한 달에 80만 원 정도를 투자할 수 있다면 올해 5천만 원을 투자하면 됩니다. 1년에 2천만 원의 여유가 있다면 올해 1억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분할 매수로 합니다. 우리는 저점을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지성으로 분할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큰 폭의 하락이 발생할 때마다 금액을 늘려 가며 사야 합니다. 그 전후로, 혹은 향후 4년 동안은 수량을 늘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피가 낭자할 때만 매수하니까요.
TQQQ 3차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45.8달러에 600만 원입니다. TQQQ는 아직 플러스입니다. 다만 올해는 이 플러스를 마지막으로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멤버십 광고도 있었고, 라이브 방송 선호 요일 투표는 오늘까지 받습니다. 참여율이 다소 저조하니 오늘까지 꼭 참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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