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돈을공부하는남자숲에팁의숲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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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전략으로 성장주(QQQ, SPY 등)와 배당성장주를 균형 있게 보유할 것을 제안. SCHD(배당성장 ETF)를 소개하며 100개 기업 투자, 10년 평균 수익률 약 14.9%, 배당성장률 연 11.7%, 배당수익률 약 3% 등을 근거로 제시. SCHD와 QQQ 병행 시 섹터 보완 효과, VYM·SCHD 중복 투자 가능성 언급. 국내 상장 SCHD 유사 ETF는 분배금 검증이 덜 돼 아직 투자 보류. 고배당주는 단기 현금흐름, 배당성장주는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는 구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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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돈을 공부하는 남자 숲에팁의 숲입니다. 지금 보시는 운동이 바벨 운동인데요, 바벨은 왼쪽과 오른쪽의 균형이 잘 맞아야 하죠. 투자에도 이런 전략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벨 전략이라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왼쪽에는 성장주를, 오른쪽에는 배당주를 넣는 겁니다. 이 두 개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바로 배당 성장주겠죠. 오늘은 배당주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바벨 전략을 쓰려면 성장주와 배당주의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성장주 ETF 하면 QQQ와 SPY가 대표적이죠. 지수 추종 ETF이고, 테마로 들어가면 반도체 관련 SOXX, 클라우드 관련 SKYY, 배터리 관련 LIT가 있습니다. TQQQ는 레버리지 상품입니다.
이렇게 성장주 쪽의 축을 맞추는 것이 있고, 배당주 쪽에는 VYM, VIG 같은 상품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양쪽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한데, 내 계좌에 너무 왼쪽 것만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배당 성장 ETF 중에서도 정말 좋은 것 하나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마음에 들면 한번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에 상장된 ETF를 모두 추려보니 2,757개나 됩니다. 그리고 지금도 신규 ETF가 계속 상장되고 있죠. 이 중에서 고배당과 배당 성장 테마로 분류해 보니 149개가 나옵니다. 엑셀에 놓고 하나씩 보다 보니 대표적으로 VYM, VIG, DGRO 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DIA와 SCHD의 자산 규모를 비교해 보니, SCHD는 3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DIA는 1998년에 상장했고 약 280억 달러 수준인데, SCHD는 2011년에 상장했음에도 이미 자산 규모가 3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현재도 자산 증가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고, 한국 투자자보다 해외에서 매수가 더 많다고 하니 한번 자세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SCHD의 기본 정보를 보겠습니다. 100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고, 배당 성장 기업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펀더멘털, 배당 지속성, 고배당을 기준으로 기업을 뽑는데요. 우리가 알 만한 기업 세 개만 보면 홈디포, 화이자, 펩시 등이 있습니다.
추가로 확인해야 할 것은 자산 규모와 보수입니다. SCHD의 총보수는 0.06%로 매우 저렴합니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3% 정도이고, 10년 평균 수익률은 14.9%, 매년 약 15%씩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수치입니다. 다만 이것만 보고 투자하면 안 되겠죠. 조금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SCHD의 상위 10개 기업을 보면 우리가 알 만한 배당주가 거의 다 들어 있습니다. 홈디포, 화이자, 암젠, 코카콜라, 버라이즌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죠. 기업별 비중은 원칙적으로 4%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화이자나 홈디포처럼 주가 상승 폭이 컸던 종목은 현재 비중이 높아진 상태지만, 리밸런싱을 통해 4%에 맞추고 있습니다.
상위 10개 기업의 비중은 41%로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QQQ는 상위 기업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 SCHD는 같은 100개 기업에 투자하더라도 비중을 잘 맞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섹터 구성을 보면 가장 큰 비중은 금융으로 21.7%, 기술이 19.1%, 필수소비재가 14.5% 순입니다. 한 섹터의 비중이 25%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고 있습니다.
배당 ETF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배당이 얼마나 성장했는가입니다. SCHD는 2011년에 상장했으니 2012년부터의 연간 배당금을 살펴봤습니다. 2021년 연간 배당은 아직 4분기 데이터가 나오지 않아 예상치로 보면 2.17달러 정도로 보입니다. 연평균 11.7%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최근 5년 동안은 애플의 배당 성장률보다도 높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2012년에 SCHD를 매수했다면 당시 배당수익률은 3.2% 수준이었을 겁니다. 그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었다면 현재는 8.5%의 배당을 받게 됩니다. 배당이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죠. 앞으로도 이런 증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SCHD가 좋은 건 알겠는데, 다른 배당 성장 ETF와 비교해 봐야겠죠. VYM은 제가 좋아하는 ETF로, 포트폴리오의 든든한 기둥으로 자주 말씀드렸던 종목입니다. 세 개 중 배당 성장률이 가장 좋았던 것은 SCHD였습니다. 10년 평균 배당 성장률이 11.7%였고, VIG도 10.4%로 뒤지지 않았습니다. VYM이 6.4%로 가장 낮았지만 여전히 좋은 성적입니다.
SCHD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상위 10개 기업 외에도 숨은 진주 같은 기업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관심 있게 보는 배당 성장 기업들을 따로 폴더로 정리해 두는데, 거기에 있는 기업들 대부분이 SCHD에 편입되어 있습니다.
몇 가지만 예를 들면, 킴벌리 클라크는 25년 동안 배당을 늘려온 배당 귀족주입니다. 1970년대에 유한킴벌리를 설립한 회사로, 하기스 같은 개인위생용품을 팔고 있고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시내티 파이낸셜은 화재, 해상, 상해보험을 다루는 보험사이고, 에머슨 일렉트릭은 64년째 배당을 늘려온 기업입니다. 이런 기업들이 포진해 있으니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SCHD는 약 200개 기업 중에서 종목을 고릅니다. 선정 기준은 다섯 가지 필터링을 거칩니다. 여러분도 배당 성장 투자를 하고 싶다면 이 필터링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첫 번째는 연속 배당입니다. 리츠 기업을 제외하고 10년 연속 배당을 지급한 기업이어야 합니다. 시가총액은 50억 달러 이상이어야 하고, 일 거래대금은 200만 달러 이상이 3개월 동안 유지되어야 합니다.
이 조건을 통과한 기업을 배당수익률이 높은 순으로 정렬하고, 그중 상위 50%를 선정합니다. 여기서부터 세분화된 네 가지 조건이 적용됩니다. 현금흐름 대비 부채 부담, 자기자본이익률 같은 수익성, 배당수익률, 그리고 5년 배당 성장률을 계산합니다. 각각 순위를 매긴 뒤 네 가지 순위를 합산하고, 최종 순위에 따라 상위 기업이 편입됩니다. 편입 방식은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며, 개별 종목은 4%를 넘지 않고, 섹터는 25% 이하가 되도록 맞춥니다.
SCHD는 3개월마다 리밸런싱이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이 교체되기도 하고 비중이 바뀌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AT&T의 자회사 WarnerMedia 관련 이야기가 있는데, 원래 SCHD에 포함되어 있던 AT&T가 미디어 사업을 분리하면서 배당 지속성이 흔들리자 결국 빠지게 됐습니다. 저도 작년까지 AT&T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미디어 사업을 떼어내는 순간 매도했습니다.
개인이 직접 판단하는 것보다 SCHD처럼 기계적으로 리밸런싱이 이루어지면 투자 마음이 더 편합니다.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하고 있었다면 뉴스를 보며 주가가 오를지 떨어질지 고민이 많았겠지만, ETF는 알아서 이런 작업을 해주니까요.
SCHD를 좋게 보는 것은 저만이 아닌 듯합니다. 국내 증권사에서도 이를 본떠 국내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미국 고배당 ETF를 기반으로 한 상품인데, 자산 규모는 132억 원 수준으로 아직 높지 않고, 상장한 지 한 달 반 정도 되었습니다. 스프레드는 0.5% 정도입니다.
다만 분배금이 아직 고르지 않습니다. 미국 SCHD는 분배금을 꾸준히 주면서 성장하는 것이 핵심인데, 국내 상품은 상장 기간이 짧아 검증이 덜 되었습니다. 저도 아직 들어갈 생각은 없습니다. 앞으로 두세 번 분배금을 잘 주는지 지켜본 뒤에 들어가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배금이 안정적으로 나온다면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으니, 이후 결과가 나오면 다시 영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QQQ에 투자하고 계실 텐데, 여기에 SCHD를 더해도 괜찮을지 검토해 보겠습니다. QQQ에 없는 섹터는 금융, 원자재, 에너지이고, SCHD에 없는 섹터는 유틸리티입니다. 서로 빠진 섹터를 보완해 줄 수 있어서 궁합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QQQ와 SCHD를 1대1로 투자했을 때 섹터 구성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겠습니다. QQQ만 보유하면 기술주 비중이 64%에 달하는데, SCHD를 1대1로 넣으면 기술주 비중이 약 2% 줄어들고, 소비재 비중은 15%로 감소합니다. 줄어든 만큼 다른 섹터에 편입되는데, 산업재 비중이 올라가고 금융, 원자재, 에너지가 새로 들어옵니다. QQQ만 있을 때 취약했던 부분인 금융주가 10.8% 들어오면서 배당주로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멤버십 회원분께서 주신 질문도 있었습니다. VYM과 VIG에 투자하고 있는데 SCHD를 추가해도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포트폴리오 영상에서 QQQ와 함께 투자하면 좋은 배당주로 VYM과 VIG를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이들과 SCHD의 중복도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SCHD와 VYM은 약 90개 기업이 중복됩니다. SCHD 입장에서는 90%가 중복이고, VYM 입장에서는 22%가 중복됩니다. 중복이 많으니 원래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배당 성장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 싶다면 중복을 감수하고 SCHD를 추가로 담아도 됩니다. QQQ와 SPY를 함께 보유하는 것도 결국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것이고, 그중 기술주에 더 집중하기 위해 QQQ를 더 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VYM을 한 주 더 사는 것보다 SCHD를 한 주 사면 배당 성장에 더 집중할 수 있으니 필요하다면 이 방법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배당 성장주와 고배당주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둘은 흔히 투자 성향에 따라 나누곤 하지만, 사실은 투자 성향보다 배당을 언제부터 받을 것인가 하는 기간에 따라 나눠야 합니다.
현재 SCHD의 배당수익률은 3% 정도이고, 오늘 말씀드린 배당 성장주의 대표격인 SCHD가 약 3% 수준입니다. 고배당주의 대표격인 QYLD는 11%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10%의 수익률을 가정해 보면, 지금 당장 투자한다면 고배당주가 배당을 더 많이 줍니다. 그런데 5년 뒤를 보면 배당 성장주의 배당수익률이 5.2%까지 올라갑니다. 고배당주는 배당수익률이 거의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늘어나지 않습니다. 10년이 지나면 배당 성장주의 배당수익률은 10.1%가 되어 고배당주와 비슷해집니다. 이 시점부터 두 전략이 갈립니다.
지금 당장 10년 동안 배당을 받아 생활비로 써야 한다면 당연히 고배당주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부터 꾸준히 넣어서 15년, 20년 뒤부터 배당을 받을 생각이라면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맞습니다. 15년이 지나면 배당 성장주의 배당수익률은 15.8%까지 올라가고, 20년이 되면 27.4%까지 성장합니다. SCHD가 지금까지 성장해 온 속도가 앞으로 20년 동안 이어진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결과입니다.
정리하면, 멀리 보고 투자하는 분들은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시면 되고, 지금 60~70대라서 당장 배당을 받아야 한다면 고배당주의 비중을 높이고 배당 성장주도 조금씩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나이나 자산 규모 자체가 아니라, 내가 언제부터 배당을 받아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고 그 기준에 따라 투자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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