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SBS Biz 뉴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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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가져가고 상원에서도 압승하면서 '블루 웨이브'가 현실화됐다. 패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낮은 지지율과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 불만이 꼽혔다. 이번 선거에서 미시간의 첫 무슬림 상원의원, 조지아의 흑인 여성 주지사, 캔자스에서 약 90년 만의 민주당 상원의원 당선 등 여러 이례적 결과가 나왔다. 국내 증시는 장중 3% 넘게 빠졌다가 후반 상승 전환했다. 선거 결과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왔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민주당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반도체 지수와 과창 지수도 크게 올랐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대중 정책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데이터센터 투자는 핵심 쟁점이다. 텍사스, 오하이오,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등 민주당이 주지사를 차지한 주들에 현재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의 약 40%가 몰려 있어 인허가 속도 조절과 모라토리엄 논의가 나온다. 전기요금 상승과 전력 공급 문제도 겹쳐 있다. 패널들은 이러한 우려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보았다. 재정적자 억제로 국채금리와 달러에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지만, 거부권을 둘러싼 교착 상태와 국방비 증액 조정 등 변수는 남아 있다. 새 의회는 내년 1월 출범하며, 그 전까지 돌발 변수 가능성도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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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진행되면서 당선자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증시 흐름도 달라지고, 앞으로 주목해야 할 내용에도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당선자들이 어떻게 뜻을 모을지,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국내 기업을 넘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겠습니다. 함께할 두 분을 소개합니다. 한국금융연구원 주현수 교수, 바로자산운용 종합금융본부 윤정식 상무 나오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네. 자, 저희가 특집을 오래 준비해서 그런가요? 길게 느껴졌는데요. 월요일부터 했거든요. 맞아요. 일단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원을 민주당이 가져가는 건 투표 전부터 기정사실이었고, 상원도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압승했습니다. 주현수 교수님, 민주당이 이렇게 압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원은 그렇다 치더라도 상원까지 이렇게 쓸어 담았다는 건 유권자들이 트럼프를 심판했다는 의미죠. 트럼프 대통령 자신은 이번 선거에서 "나 자신이 투표용지에 올라 있다고 생각하고 투표해 달라"고 말했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실제로 그렇게 된 셈입니다. 지난 70년 중간선거를 통틀어 가장 낮은 지지율을 안고 치른 선거였으니까요.
거기에 몇 가지 놀라운 점도 있습니다. 미시간에서는 무슬림 출신 여성 엘사이드 후보가 당선돼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무슬림 상원의원이 나왔고, 조지아에서는 흑인 여성 주지사가 나왔습니다. 캔자스에서도 거의 90년 만에 민주당이 상원의원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특이한 점들을 종합해 보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쟁점은 트럼프였고 결국 트럼프가 패배한 결과라고 보는 게 타당할 것 같습니다.
윤정식 상무님은 이런 그림을 예상하셨어요?
예상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대는 했습니다. 하원은 민주당이 가져가더라도 상원은 공화당이 어느 정도 지켜줘야 변동성 변수가 적게 나올 거라고 봤거든요. 시장이 제일 싫어하는 게 변동성과 불확실성이고, 그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나니까요.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기보다 그런 기대감이 있었는데 결과는 완패였습니다.
미국에서 실시된 설문조사를 보면 유권자들의 불만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있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폭등했고, 그로 인한 물가 상승과 서민들의 불만이 컸죠. 한국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비슷하지만 다른 나라들을 보면 경유 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이런 부분에서 불만이 많이 쌓였고, 그 불만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져 참패로 나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 민주당이 정책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국민들이 가장 불만을 느낀 물가 문제를 잡기 위한 노력은 나올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결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소위 경합 지역이라고 하는 상원 일곱 개 지역을 보면 거의 다 민주당이 가져갈 줄 알았는데, 알래스카는 공화당이 하나를 지킨 상황이 됐죠. 다만 알래스카 하나가 돌아섰다고 뭐가 바뀌는 건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증시가 중요한데, 윤정식 상무님이 보시기엔 이 불확실성이 커진다고 보세요?
저는 불확실성이 더 커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국내 증시는 오히려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장 초반에 지수가 상승해서 출발했다가 하락 폭이 굉장히 깊어졌습니다. 3% 넘게 빠졌다가 장 후반으로 가면서 낙폭을 줄이고 상승으로 전환했죠. 민주당이 상원에서도 더 강하다는 뉴스가 나오는 와중에 시장이 상승으로 돌아선 겁니다.
시장은 1차적으로 민주당 관련 종목들, LG에너지솔루션이나 삼성SDI 같은 종목들이 강한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또 한 가지는 선거가 끝났다는 점입니다. 완전히 개표가 끝난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결과가 나와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줄었다고 본 것 같아요. 국내 기관과 개인들이 선거 결과가 나왔다는 데 더 점수를 주면서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지금 당장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우리 장은 출렁이다가 결국 양전하면서 마무리했는데요. 1시를 기점으로 중국 반도체 지수, 과창 지수가 8%대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희가 특집을 시작할 때 중국은 이번 결과에 크게 이익 볼 만한 게 없고, 그 뒤가 더 중요하다는 인사이트를 얻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행동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니까 중국 입장에서는 평탄해질 거라는 기대감이 오른 것 같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원하던 결과가 나온 건가요?
공화당이 집권했다고 가정해 보면 중국이 받아들여야 할 스탠스가 더 까다로웠을 겁니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는 게 중국 입장에서는 차라리 나을 수 있어요. 트럼프 정부 하에서 공화당이 입법부에서 계속 뒷받침해 주면 중국에 대한 관세 압력이 계속 강화될 수밖에 없는데, 그걸 생각하면 중국 입장에서는 조금 나은 모습일 수 있다는 거죠.
조금 전에 윤 상무님이 말씀하셨듯이 선거라는 게 결국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는 과정이잖아요. 저도 처음엔 공화당이 가져가는 게 균형을 맞춘다는 측면에서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장에서는 결과가 나왔으니 관련된 불확실성 중 상당 부분이 해소됐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같은 방식으로 맞설지 여부가 남아 있는데, 이건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죠.
거시적으로 보면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함으로써 재정적자가 더 이상 크게 늘어나지 않을 거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국채금리는 제가 마지막에 봤을 때 4.92% 정도에서 마무리됐는데, 이 부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달러도 약간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거시 경제 관점에서는 좋은 측면도 있고, 관련 불확실성을 조금 뒤로 밀어 놓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볼 수 있겠죠.
맞습니다. 오늘 10년물 국채 이야기를 하셨는데, 우리 시장 기준으로도 상승을 좀 했죠. 이것은 AI 성장성과 연결해서 보면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 앞서 중국 이야기와 이어 보면, 지금 AI 패권 전쟁으로 두 나라가 엄청나게 격화되어 있잖아요. 그럼 민주당이 집권한 상태에서 중국이 텐마 같은 모델로 쫓아오고 있는데, 미국이 정말 AI에 브레이크를 걸까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중간선거 과정에서 보면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후보들도 데이터센터 건설에 제약을 가하겠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AI 관련 투자와 데이터센터 건설을 계속하겠다는 방향으로 가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질문은 "그 전기를 도대체 어디서 가져올 거냐"는 거죠. 그래서 전기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가정용 전기요금은 kWh당 약 18센트 수준으로, 2010년 이후 두 배 넘게 올랐습니다.
이건 트럼프 정부의 큰 약점이기도 했습니다. 지속적인 과투자, 즉 캐펙스를 1조 2천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런 투자가 계속된다 해도 실제로 운영할 여력이 되느냐는 질문이 남고, 일반 시민들이 받는 피해를 생각하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미국계 증권사들이 지적하듯 지금 진행 중인 캐펙스를 여기서 취소하기도 어려워서, 조금 지연되는 과정은 거칠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 때문에 지속적인 투자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맞습니다. 이번 중간선거 개표 전에 가장 큰 화두는 텍사스 주지사가 누가 되느냐였죠. 결국 민주당이 가져갔습니다. 민주당이 되어도 괜찮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큰 틀에서 AI 발전을 멈추지 않을 거라는 점이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똑같기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새로 주지사가 된 사람이 데이터센터 관련 법률이 마련될 때까지 허가를 중단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하죠.
우려할 만한 포인트는 없다고 봐도 될까요?
실제로 우려할 만한 부분은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이번에 민주당으로 주지사가 바뀐 텍사스, 오하이오,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네 개 주를 보면, 대략 지금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중이 상당히 높죠. 민주당이 이 주들을 장악했고, 민주당의 스탠스는 이 부분에 대해 모라토리엄, 즉 유예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의 신임 주지사도 지금 진행 중인 것도 중단시키겠다고 했죠.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겁니다. 이런 사업들이 주 정부의 세수 및 예산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서, 당장 다 그만두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하기 어렵거든요.
그러니까 상황이 되어 봐야 안다는 거죠?
어느 정도 그렇다고 봐야죠. 선거 과정에서는 선명성을 드러내야 하니까 강한 말이 나오지만, 그 뒤에는 조정하고 타협하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당장 전부 때려치우고 스톱하겠다는 건 지나친 이야기입니다. 2027년까지 불확실성을 안고 가면서 2028년 대선을 앞둔 흐름에서 어떻게 정할지 지켜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불확실성은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윤 상무님, 오늘 장중 흐름을 앞으로 시장에서 어떻게 봐야 할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오늘 장 초반에 급락이 나왔을 때 이해가 잘 안 됐어요. 올해 초부터 미국이 전쟁을 하면서 "타코(TACO)", 즉 트럼프가 물러선다는 신호가 나오면 시장이 올라간다고 했잖아요. 그렇게 시장이 엄청 반응하던 흐름이었는데, 오늘 민주당이 집권하려고 하니까 시장이 급락해 버렸어요. 이건 좀 이해가 안 되는 플레이였습니다.
사실 아침에 상승한 건 장 가 상승이라 의미가 크지 않아 보이고요. 그 이후 3% 넘게 하락한 부분과 나중에 상승으로 전환한 부분, 이 두 가지를 나눠 보고 싶은데요. 3% 넘게 하락한 건 어제 하락 이유와 사실상 동일합니다. AI에 대한 우려, 데이터센터 우려, 2028년 이후 반도체 실적의 지속성 같은 우려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빠졌죠. 민주당이 집권하면 데이터센터 속도 조절에 대한 걱정이 더 커지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 시장은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나아졌다는 데 점수를 주고 오늘 상승으로 전환했습니다. 다만 이 상승이 내일도 연속적으로 이어질 거라고 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데이터센터 속도 조절이 확실히 될 것 같다고 봅니다. 현재도 사실상 속도 조절이 강요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전기가 없고, 둘째는 돈이 없고, 셋째는 인허가도 이전처럼 빨리 내주지 않습니다. 전기가 부족해서 온사이트 발전을 하려고 해도 부품이 없어요. 이런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강제적으로 속도 조절이 되고 있는데, 민주당이 집권하면 인허가 속도 조절까지 더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더 떨어질 수 있느냐고 하면, 저는 더 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이미 시장에서 거의 반영이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민주당이 되면 데이터센터 속도가 조절될 거라는 건 시장에서 이미 반영됐고, 시장이 걱정해야 할 부분은 선거가 끝나고 트럼프 대통령이 돌발 변수, 예를 들어 미사일을 쏘는 등의 행동을 할지 모른다는 작은 걱정이에요. 그 정도 바닥은 시장이 어느 정도 반영한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새로운 의회가 들어서는 게 내년 1월이거든요. 지금부터 두 달 정도 시간이 남아 있는데, 그 사이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의회 구성이 유지되기 때문에 어떤 일을 벌일 수도 있다는 리스크가 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자, 그럼 주현수 교수님, 민주당 입장에서 AI 쪽의 또 다른 리스크로는 부채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AI 빅테크들이 부채를 쓰는 데 대해 더 엄격하게 볼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이건 AI 성장에 대한 우려로 보지 않으세요?
현실적으로는 오프밸런스 부채 이야기보다 온밸런스 쪽이 더 문제입니다. 재정 적자가 실제로 미국 국채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커져 있고, 2027년에도 더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부채를 더 확인하겠다는 건, 지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자금 동원 방식을 확실하게 검사하겠다는 뜻입니다. 금융시장의 안정성이나 국채시장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컨트롤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반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자본 조달 비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더 고민해 봐야 합니다. 재정 적자와 캐펙스 증가로 금리가 더 오른다면 그 부분이 더 영향을 받을 수 있겠죠. 전체적으로는 관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상무님도 잘 언급하셨는데, 그 외에 그리드 관련 투자를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도 있습니다. 미국은 발전이 민간 형태로 구성돼 있고 배전도 민간이 하고 있어서 전력 가격이 이미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추가로 더 오르고 건설 비용이 계속 들어가는데, 터빈이나 배전반 같은 부품 가격도 전반적으로 많이 올라 있어서 이 부분도 계속 끌고 나갈 수는 없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조정이 필요하다는 거죠. 미국 내에서 짓지 못하게 하니까 간밤에는 브룩필드가 영국에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더라고요.
길게 보면 민주당도 AI 발전을 바라겠지만, 단기적으로 노이즈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기업들이 판단한다면 이렇게 미국 밖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움직임이 유행처럼 번질 거라고 보세요?
데이터센터는 미국 밖에도 분명히 지어야 합니다. 미국에서 전체 전력 사용량의 7~80%에 해당하는 규모의 데이터센터 신청이 들어와 있는데, 그만큼은 도저히 못 짓습니다. 수십 년 동안 만들어 낸 전력 소비 규모가 있어서 폭발적으로 늘릴 수가 없어요. 결국 다른 나라로 가야 하는데, 문제는 전력을 많이 쓰니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나라여야 한다는 겁니다. 아시아로 따지면 한국과 일본 정도로 끝나 버릴 수 있고, 유럽에서도 많은 나라가 해당되지 않습니다. 인허가 문제와 민원 문제도 있고요. 전력 부족 문제도 나올 수 있어서 미국 외 나라로 가야 하지만, 그 나라들에서도 속도 조절은 분명히 일어날 겁니다. 한국도 수도권 중심으로 인허가가 거의 중단된 상태고, 지방으로 가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알겠습니다. 교수님, 이제 중간선거가 끝났습니다. 앞으로 어떤 시나리오를 보고 계시고 시장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민주당이 집권하니까 물가가 안정되는 흐름도 있겠지만, 말씀하신 대로 거부권이 있다 보니 오히려 이도저도 아닌 교착 상태로 갈 확률도 있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어느 쪽으로 보십니까?
교착 상태도 생각해 볼 수 있고요. 예를 들어 정부 셧다운 같은 극단적인 케이스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셧다운을 경험한 분이라 전체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중에는 이번 선거에서 패배를 인정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나왔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공화당 중심이던 의회 구조가 민주당으로 바뀌면서 예산과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제약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던 국방비 두 배 증액 같은 부분은 많이 조정될 수밖에 없겠죠. 이런 부분에서 국채 발행이나 금리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주식시장에는 조금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주현수 교수, 윤정식 상무 함께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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