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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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25bp 인상 후 점도표상 연내 1회 추가 인상 시사. 미국 소비 둔화·저축률 3.3%(평균 5.7% 대비 낮음)·실질임금 감소를 근거로 2025년 하반기~2026년 상반기 경기침체 가능성 제기. 중앙은행 인상 사이클은 올해 마무리 전망이며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 10년물 금리는 내년 하락 가능성, 달러인덱스 하락 가능성, 미국 주가는 역사적 고평가 구간으로 4분기~내년 상반기 조정 예상. 채권 비중 확대, 주식은 신중 접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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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FOMC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이번 FOMC 결과를 보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그리고 점도표를 보면 올해 한 차례 정도 더 인상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 안정을 재차 강조했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10년 국채수익률과 달러 인덱스가 약간 올랐고, 주식시장은 하락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1.2~2% 정도 하락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성명문을 보면 미국 경제 성장은 견조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여건으로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국내 수요는 견조하고, 생산성과 자본 투자도 긍정적입니다. 고용은 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아,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경제전망도 지난 6월 전망보다 일부 수정했는데, 경제 성장률은 올리고 물가상승률도 약간 올렸습니다. 실업률 전망은 약간 낮췄습니다. 즉 경제는 6월 전망보다 더 좋고, 물가도 더 높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전반적으로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
점도표를 보면 올해 남은 기간에는 주로 4.0~4.25%에 점이 많이 찍혀 있습니다. 이번에 한 번 더 올리겠다는 것이고, 내년에도 한 번 더 올리겠다는 점이 많이 찍혀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한 점이 3.0~3.25%로 굉장히 낮게 찍혀 있다는 것입니다. 아주 소수의 견해인데, 이 위원은 미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 가계의 소비심리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역사상 최저 수준 가까이 떨어졌고, 기대인플레이션은 4%를 넘었습니다. 미국 가계가 느끼는 것은 일종의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실제로 소비가 위축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저는 내년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면 예외 없이 경기침체가 왔습니다. 이번에는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고 한참 지났는데도 침체가 오지 않고 있어서 이번에는 다르다는 말도 나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년 상반기에 소비가 줄어들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하나의 근거는 미국의 실업률 12개월 이동평균이 올랐을 때, 시차는 있지만 예외 없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는 점입니다. 최근 실업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침체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의 소비입니다. 미국 소비는 GDP의 69%를 차지합니다. 8월까지 소비는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저는 올해 4분기와 내년에는 소비가 추세 밑으로 떨어지면서 경기침체를 촉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미국 가계의 저축률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저축률은 3.3%입니다. 2000년부터 2025년까지 평균 5.7%에 비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미국 가계가 소득보다 지출을 더 많이 늘렸다는 뜻입니다. 최근 임금이 오르고 있지만 물가상승률보다 덜 오르고 있어, 실질소득은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계의 이자 부담도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소비심리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4분기, 특히 내년 상반기에 이런 모습이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이하로 떨어지거나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테일러 준칙으로 적정금리를 추정해 보면, 올해 한 차례 정도 더 인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 4분기까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소비 중심으로 미국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고, 침체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물가상승률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앞서 점도표에서 한 점이 3.0~3.25%로 낮게 찍혀 있었는데, 제 생각도 그 위원의 견해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도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가장 먼저 금리를 많이 올렸고, 이후 인하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2.5%에서 3%로 올렸습니다. 내일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이 있는데, 일본은행도 금리를 올릴 것 같습니다. 금리 인상의 효과는 시차를 두고 소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올해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기금금리와 금융시장의 관계를 보면, 10년 국채수익률과 연방기금금리의 상관계수는 0.76으로 매우 높습니다. 연방기금금리가 오르면 10년 국채수익률도 올랐습니다. 물론 시장이 선행하기도 합니다. 2년 이후로 보면 10년 국채수익률이 연방기금금리보다 1.2%포인트 정도 높습니다. 현재 연방기금금리가 4%를 넘었으니, 이를 고려하면 10년 국채수익률은 5.2%까지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현재는 5.02% 수준입니다. 그러나 저는 내년 경기 둔화를 4분기 이후 시장이 반영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10년 국채수익률이 여기서 크게 더 오르기보다는 앞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연방기금금리 인상 때 달러 인덱스도 상승했습니다. 어제도 달러 인덱스가 약간 올랐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반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재정 적자가 너무 심화되었고, 중국 등 여러 나라의 외환 보유고 문제와 맞물려 해외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매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내년에는 달러 인덱스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와 S&P 500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어제 기준금리 인상 이후 S&P 500은 약간 떨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미국 주가는 역사상 가장 고평가된 영역에 있는 것 같습니다. 주가수익비율(PER) 등 장기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지나치게 고평가되어 있습니다. 이 고평가는 금리 인상과 관계없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빠르면 4분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일 것 같습니다.
과거를 보면 미국 국채수익률이 급등했을 때 결국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이슈가 생겼고, 이후 연준이 통화정책을 바꾸어 금리를 내리는 현상이 반복되었습니다. 미국 금리가 지금 5%를 넘어섰는데, 이는 시차를 두고 미국 기업의 투자, 특히 AI 투자를 감소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주식시장의 할인율을 높여 주가 조정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4분기부터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면서 미국 경제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변화는 미국 회사채 신용스프레드에 먼저 나타날 것 같습니다. 특히 하이일드 국채의 신용스프레드는 굉장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최근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별로 이런 지표를 보면서 미국 경기침체와 주식시장 조정을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1% 혹은 그 이하로 내려야 한다고 말했고,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나라와는 교역을 중단하겠다는 비상식적인 발언도 했습니다. 이런 발언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지난번 설명드린 타코 지수도 굉장히 높은 수준에 있습니다. 어쨌든 대선을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리하면, 미국 연준은 시장 예상과 달리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이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금리 인상의 여파, 주가 고평가 문제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미국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거나 침체에 빠질 수 있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내년을 대비해서는 채권 투자 비중을 점차 늘려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면 역사상 가장 큰 고평가 영역에 있는 주식시장은 조심스럽게 접근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내다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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