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부읽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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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시총 확대로 안정성이 높아질 여지가 있고, 공급 제한(2,100만 개)과 채굴비용 상승을 근거로 위기 대비 자산(디지털 금)으로 관심을 둠.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과거 패턴상 상승 가능성을 언급하며 최소 2억 원 목표를 열어둠. 본인은 아직 미투자, 산다면 전재산의 5% 이내, 손절·익절선을 미리 정해 대응하겠다는 입장. 감정 통제가 핵심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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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사기 전에 고민하는 이유
앞으로 비트코인을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이유를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최근 라이브에서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다고 얘기했더니 "그럼 부동산 답 할까요?" 하는 반응이 있었어요. 유튜브에는 극단적인 2분법적 사고를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비트코인이 좋으니 부동산을 다 팔고 올인하라거나, 부동산이 좋으니 비트코인을 다 팔라고 하는 식이죠. 심지어 제가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였다는 이유로 "부동산은 끝났다고 판단했나"라고 묻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마 제목만 보고 댓글이 많이 달릴 것 같은데, 저는 그런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지금 제 상태를 말씀드리면, 아직 투자는 하지 않았습니다. 전재산을 넣을 거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있는데, 아닙니다. 많아야 5% 이하로 생각하고 있어요. 이미 10% 정도 올랐는데 괜찮냐고 묻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얼마까지 갈 것 같냐고 물으시는데, 저도 모릅니다. 이것이 현재 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몇 년 전부터 사라고 권하던 분들도 많았지만, 지금 관심을 갖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변동성과 시가총액
저는 기본적으로 비트코인의 유동성이 주식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통계도 그렇게 보여주고 있어요. 저는 주식도 변동성이 커서 잘 안 하려고 하는 사람인데, 비트코인은 주식으로 치면 선물이나 옵션에 가까운 자산입니다. 어마어마한 변동성을 가진 자산이죠. 일반적으로 시가총액이 커질수록 변동성이 줄어들 텐데, 이런 극한의 변동성을 어떻게 견딜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전 세계 자산 중 단일 종목으로 8위 정도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1위는 금이고,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이 있죠. 주가에 따라 순위는 달라지겠지만, 구글 정도 수준의 단일 자산 규모인 셈입니다. 그렇게 보면 비트코인이 0으로 간다고 보기에는 시가총액이 이미 많이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금 투자 경험과 리스크 방어
예전 영상을 많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금 투자를 했었습니다. 5만 5천 원 때 매집을 시작해서 8만 3천~8만 5천 원대에 이르렀는데, 그때도 방송에서 리스크 방어 목적으로 금을 조금 사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집값이 급등하던 시절, 세금도 함께 올라서 집값이 올라도 실질적으로 남는 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부 정책은 집을 사지도, 보유하지도, 팔지도 말라는 식이었어요. 가지고 있는 사람도, 사려는 사람도 어떻게 하라는 건지 답답한 시절이었습니다. 경제 위기와 집값 폭락에 대한 얘기도 계속 나왔고요. 물론 상승과 하락은 동전 던지기처럼 50대 50이 아니니 상승이 추세이긴 했지만, 하락과 위기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산의 약 10%를 떼어 금을 사 두자고 생각했습니다. 위기가 오면 금 수요가 커지고 가격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KRX 금거래소에서 금을 샀습니다. 금 현물을 사는 분들도 많은데, 현물은 전쟁이 나면 들고 도망가는 용도라면 몰라도 투자 목적이라면 우리나라는 부가세가 높아서 세금을 내면 투자 의미가 크지 않습니다. KRX 금투자는 세금을 내지 않았죠. 실제로 부동산 하락기가 오면서 금 수익이 났고, 금리가 급등하던 시기에 부동산에서 오는 손해를 일부 방어할 수 있었습니다. 길게 보면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레이 달리오의 자산 배분
세계적인 헤지펀드 창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고점과 저점은 못 맞춘다, 자산 배분이 답이다"라고 말합니다. 그가 주장하는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어떤 환경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구성된 포트폴리오입니다. 자산이 커진 사람은 소득만으로는 자산을 메꿀 수 없으니, 반대로 움직이는 자산들을 함께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지금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결국 같습니다. 리스크 방어 목적입니다. 금융 위기나 위기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들리니, 무언가 리스크 방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금도 좋지만 비트코인으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금과 비트코인의 공통점
투자는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비트코인 자체는 그 기준에서도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이 가장 쉬운 비유일 것입니다. 금은 지구에 묻혀 있는 양이 제한되어 있고, 채굴하려면 점점 더 비용이 드는 곳을 파야 합니다. 그럼에도 금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죠. 단순한 돌덩어리인데도 전 세계 사람들이 가치를 부여하고, 중앙은행들도 금을 보유하며 자산을 보장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부분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고, 채굴 비용이 지속적으로 오른다는 점에서 공급 제한이라는 특성은 분명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봐 말씀드리면, 저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을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알트코인이 앞으로 AI를 만들거나 어떤 기능을 한다는 점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순전히 공급이 제한되어 있고 가치를 저장할 수 있으며, 전 세계인이 그 가치를 인정하느냐만 판단합니다.
공급이 제한된 비트코인은 결국 수요가 늘어나면 가치가 오를 것입니다. 문제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냐는 점인데, 수요 상승 이유 중 하나는 가격 상승 그 자체입니다.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몰리기 마련이니까요. 다만 이것은 가치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버블과 폭락을 동시에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알트코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오를 것 같아서 산다"는 이유 말고 알트코인이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잘 모르겠어요. 가격에 근거가 없으니 오를지 내릴지도 추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변동성입니다. 비트코인 차트를 보면 상승과 폭락의 폭이 공포 수준입니다. 자기 전에 밤사이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불안해지는 공포감이 엄청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굳이 이걸 해야 하나 싶었던 것이 그동안의 입장이었습니다.
수요가 늘어나는 두 번째 이유는 기존 것보다 유용하다는 점입니다. 피처폰보다 스마트폰이 훨씬 편리하니 사람들이 옮겨 간 것처럼, 기존의 것이 불편했는데 확실히 편리하게 바꿔 준다면 사람들은 그것을 쓸 것입니다. 비트코인을 자산 저장 수단으로 본다면 기능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수량이 제한되어 있으니 누군가 더 찍어내서 내 자산 가치가 떨어질 걱정이 적고요.
거래 보편성도 중요합니다. 한국 사람들만, 우리 동네에서만 거래되면 의미가 없죠. 따조나 포켓몬 카드처럼 특정 시기에 인기를 끈 것들은 보편성이 떨어지지만, 비트코인은 최대한 많은 사람이 거래를 인정할 수 있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동과 보관의 편리성은 지구상의 어떤 자산보다도 뛰어납니다. 좋게 보면 금, 미술품, 달러의 장점을 모두 합쳐 놓은 것처럼 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그렇게 믿느냐입니다. 소수만 믿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믿으면 수요는 점점 커질 것이고, 공급이 고정되어 있으니 가격은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서 낙관론과 비관론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비관론자는 사기이고, 이걸 왜 사냐고 말합니다. 낙관론자는 인류 최대의 발명이라며 완전히 신봉합니다.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는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싶습니다. 이것이 저의 포지션입니다. 여기에 목을 매는 분들은 도박처럼 "내 인생을 비트코인으로 바꾼다"는 마인드인 것 같습니다. 1억으로 100억, 1천억 부자가 되겠다고 올인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자산이 엄청나게 쓸모 있어야만 인생이 바뀌니까 큰 상관이 있겠죠. 앞으로 10년 동안 버는 돈을 전부 모아서 비트코인만 사겠다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저는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장점이 있으면 장점을 쓰고, 단점이 있으면 단점을 버리면 됩니다. 장기적으로 인생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면 되고, 아주 장기 보유를 하지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반감기와 투자 접근
4년에 한 번 반감기가 오는데, 지금까지 세 번의 반감기가 있었고 그때마다 급등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추세라는 것이 있다면 한 번쯤은 오지 않을까 하는 쪽에 배팅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4년 4월 20일 반감기가 있었는데, 2020년에도 반감기가 왔을 때 비트코인 얘기를 하는 분들은 많았지만 다들 관심을 갖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것이죠. 월드컵처럼 주기적으로 돌아온 셈입니다. 그러니 이번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할 이유는 없습니다. 인생을 걸고 올인할 게 아니라면, 관심을 가져 볼 필요는 있습니다.
반감기 전후로 보면 한 번은 하락하고, 회복하고, 횡보하다가, 들쑥날쑥 하면서 쭉 올라가는 것이 그동안의 공통 패턴이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럴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아직 하락 수준에 엄청난 변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노랜딩으로 간다는 분들도 있고, 한 번은 더 떨어질 테니 나중에 사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들 저점이 어디인지 얘기하는데, 9,300이 저점이다, 9천이 저점이다, 8천이 저점이다 같은 이야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것도 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낙관적인 분들은 최소 2억은 갈 것이라고 봅니다. 어떤 분들은 3억, 5억을 이야기하기도 하죠. 최소 2억까지 간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근거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1년 안에 2억까지 간다고 보면 1억 2천에 사서 2억에 팔든, 1억에 사서 2억에 팔든, 8천에 사서 2억에 팔든 수익률은 어마어마합니다. 8천에 사서 2억까지 쭉 가면 제일 좋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67%, 100%, 150%의 수익률이라면 1년 안에 이보다 괜찮은 투자처를 찾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100% 확신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확실하다면 전재산을 투자해야 하느냐고 묻는 분들도 있겠죠. 투자하지 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 생각이 드는 분들은 지금 하는 모든 투자를 멈추고 저축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올인 아니면 안 한다는 사고방식은 좋은 게 아닙니다. 투자에 적합하지 않아요.
또 "빠지면 책임질 거냐", "왜 이렇게 선동하냐", "손해 보면 어쩌라고" 같은 반응도 있습니다. 벌면 내 덕, 잃으면 남 탓을 하는 것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분들은 아마 "어차피 투자하니 최대한 싸게 사야겠다", "이번에 최대한 이익을 뽑아 먹어야겠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또는 "최대한 비싸게 팔아서 부자가 돼야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마음은 나를 시작도 못 하게 하고, 산 뒤에는 나오지도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산다면 자산의 5% 이내로 살 것입니다. 파는 가격도 미리 정해야겠죠. 1억 5천에 팔지, 2억에 팔지, 3억에 팔지 정하고, 팔고 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접으면 됩니다. 리스크 방어용으로 하는 것이니까요. 이렇게 마음을 먹지 못한다면 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워낙 커서 주식도 힘든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몇 달 동안 계속 빠지는 상황을 버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합니다. 처음에 1천만 원을 투자했다가 오르면 따라 사고, 또 오르면 또 사고, 그러다 고점에서 80~90%가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뒤늦게 불타기를 하다가 쭉 빠지면서 인생이 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나는 1천만 원밖에 없으니 올인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1천만 원으로 시작해서 오르면 기분이 좋아 신용대출을 받아 넣고, 더 오르면 1억을 받아서 넣는 식으로 흘러갑니다. 이런 마음이 든다면 아예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가장 큰 위험
드라마 「카지노」를 보신 분들은 기억하실 겁니다. 호구 형님이 "이번에 따서 다 갚을게, 조금만 더 빌려 줘" 하면서 점점 판이 커지는 장면이 나오죠. 저는 그것이 비트코인 투자의 가장 큰 위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트코인의 원리를 깊이 알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습니다. 비트코인은 반감기가 왔고, 그동안 보여준 실적이 있으니,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적절할 때 들어가고 적절할 때 나온다는 계획으로 움직인다면 투자 시간 대비 기대 수익률은 꽤 높지 않을까 하는 정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시간을 많이 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공부가 어려운 게 아니라 심리 컨트롤이 가장 어려운 투자라고 봅니다. 공부가 안 돼서 코인 투자를 못 하는 분들은 없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7% 빠지고 15% 빠지면 손절하고, 6% 오르면 따라 사고, 다시 7% 빠지고, 20%를 날리고 나서 물을 타야겠다며 신용대출을 당겨 6천을 사고, 또 1천만 원을 날리고, 알트로 옮겼다가 또 20%를 맞는 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심리 컨트롤은 정말 초고수가 아니고서는, 혹은 완전한 맹신이 없으면 쉽지 않은 영역입니다.
그래서 저는 전재산의 5% 정도를 살까 말까 고민 중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만약 너무 좋아서 2억, 3억까지 오르면 그때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올 생각입니다. 그보다 괜찮은 투자처가 어디 있겠습니까. 반대로 잃는다면 손절 금액을 여기까지로 정해 두고, 그 선에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오겠다는 계획을 세워 두고 들어가 보려고 지금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지 않았고, 안 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부익남이 비트코인 투자한다"는 헛소리를 하는 분들이 또 있을 테니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아직 안 샀고, 안 살 수도 있습니다. 산다면 조금 살 것입니다. 이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 설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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