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민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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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대선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SK하이닉스는 적정 구간에 들어왔으니 분할 매수가 유효하다. [미국 대선 변수] - 바이든 코로나 감염 이후 후보 교체 가능성이 커져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됨. -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정책을 계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봄. - 트럼프 측은 중도층 포섭이 필요해 정책 강도가 달라질 수 있음; 바이든노믹스 폐지 여부는 불확실. - 지지율 격차는 2~3%p 박빙으로 판단. - 트럼프 후보 수락 연설 이후 시장 요동 가능성 언급. [경기 펀더멘털] - 미국 장단기 스프레드 기준 경기 침체 확률이 높아졌다고 평가. - 중국 2분기 성장률도 둔화 조짐. - 반도체는 경기 민감주라 G2 경기 둔화 시 경계 대상. [금리 인하와 실적] - 9월 금리 인하는 거의 100% 반영된 상태로 해석. - 9월 이후 금리 인하와 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성장주·스토리주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 - 당장은 실적 시즌 중심의 실적 확신 종목 선호. [TSMC·빅테크 실적] - TSMC 호실적에도 주가 반응은 제한적이어서, 주가 선반영 여부가 핵심이라고 지적. - 빅테크 실적 발표 시즌 변동성 확대 예상. - 국내 기업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언급. [리튬·2차전지] - 리튬 관련주는 펀더멘털 설명이 어려워 공격적 대응 자제. - 메이커(LG에너지솔루션 등)와 실적 뒷받침된 소재주 중심 접근 권장. [비만치료제·화장품] - 로슈 진입으로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 기대감 반영. - 이미 주가 상승으로 공격적 매수는 부담, 변동성 활용 전략은 가능. - 경기 침체 국면에서 가성비 소비 수혜로 한국 화장품주 긍정적 관점 제시. [결론 전략] - 최선호 실행안으로 SK하이닉스 분할 매수, 실적 발표 전후 접근 제시. - 조정 구간에서 흔들리기보다 펀더멘털 중심 대응 강조.
다듬은 글
바이든노믹스 위기올까? 대선 불확실성과 시장 전망
네, 키워드로 읽는 시장입니다. 오늘은 레몬리서치 김민수 대표와 함께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코로나 얘기를 먼저 꺼낸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가 미국 대선입니다. 미국 대선이 지금 2라운드로 가는 것 같은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에 걸렸다는 소식이 기사화됐습니다. 의중을 보면 주말 사이에 뭔가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후보가 바뀌면 트럼프에게 긍정적일까요, 아니면 부정적일까요.
둘 다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시장은 후보가 바뀌면 그 후보가 어떤 얘기를 할지 모르고, 격동의 국면으로 들어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대선 구도가 어느 정도 정리돼서 정책 방향이 한쪽으로 압축되는 걸 선호하는데, 이제 또 바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이 거친 것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불확실성이 두 개가 된 셈이고, 시장이 이렇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바이든 대통령은 의학적 소견에 따라 후보 활동을 계속 못 하게 되면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코로나가 명분이 되기 딱 좋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목소리가 조금 더 높게 나오는 국면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입장에서는 명분은 갖춰진 것 같고, 이번 주말이 꽤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만약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뀐다면 어떨까요.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4년 동안 두드러진 정책 행보가 딱히 없었기 때문에, 바이든의 정책을 그대로 계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중도층을 포섭해야 하는데, 해리스가 약하니 오히려 지지층을 더 강하게 결집시키는 쪽이 낫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그러면 바이든노믹스는 후퇴하거나 폐지될까요?
이 부분은 애매한 국면입니다. 피격 사건 이후에도 바이든과 트럼프의 격차가 많이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2~3%포인트 차이로 박빙입니다. 누군가 새로 들어와 중도층을 중심으로 변화를 가져가면 그것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트럼프 입장이 쫓기는 상황이고, 그래서 자기 지지층을 위해 정책을 더 강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택을 해야 한다면 자신을 선택할 수 있는 여러 전략들이 나오겠죠.
오늘 11시에 후보 수락 연설이 있다고 하니, 이때부터 시장이 요동칠 수 있습니다. 관련 섹터도 언급이 많이 될 테고요. 중요한 건 새로운 중도층을 모으기 위한 전략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이것도 불확실성 중 하나입니다. 다만 정치인은 초반에 강하게 나가다가 정권을 잡고 나면 그 강도가 약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대선 직후에는 그런 뉘앙스가 있을 겁니다. 기업가 출신이고 실리를 추구하는 만큼 실용적인 정책에 무게를 둘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려가 큰 건 사실이지만, 그것이 그대로 정책에 반영되는 건 아닐 수 있습니다. 시장 흐름에 너무 끌려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목이 타격을 받으면 불안하지만, 4~5년마다 반복되는 정책 흐름이라고 보고 휘둘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해석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경기 펀더멘털 쪽도 짚어 보겠습니다. 최근 지표를 보면 미국의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를 통해 경기 침체 확률이 꽤 높아졌습니다. 1년 전에도 이런 신호가 나왔을 때 중국은 괜찮을 거라는 얘기가 있었고, 실제로 1분기에는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 2분기 성장률을 보면 삐걱거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정치 변수에 너무 주목하는 사이 경기 펀더멘털이 불안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경기와 민감하게 연관된 반도체가 흔들리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G2 경기가 흔들리면 반도체도 괜찮겠느냐는 경계론이 나오는 것도 현실입니다. 경기 침체 얘기는 몇 주 전부터 많이 했었는데, 이제야 데이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고용이나 경제지표가 부진하면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배드 뉴스가 굿 뉴스"로 받아들였는데, 최근에는 "나쁜 데이터는 나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금리를 내리는 이유가 경기가 그만큼 안 좋기 때문이라는 뉘앙스가 있어서, 시장 조정 폭이 예전만큼 강하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예전과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TSMC 호실적에도 엇갈린 시선, 빅테크 실적은?
두 번째 키워드는 실적입니다.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호실적을 냈는데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빅테크도 다음 주부터 실적을 발표하는데, 전반적으로 어떻게 봐야 할까요.
주가는 이미 올랐고, 실적도 그에 걸맞게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요한 건 그 좋은 실적이 주가에 얼마나 반영됐느냐입니다.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에서는 실적과 가이던스가 좋아도 주가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TSMC가 그걸 보여줬습니다. 이번 어닝 시즌에는 하나라도 기대에 못 미치면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시장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기업은 상황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크게 오른 종목이 없는데 실적 분위기가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고, 하반기도 긍정적으로 본다면 차별화가 나올 수 있습니다. 시장 전반보다는 개별 기업 단위에서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보셔야 하고, 실적과 주가 위치를 연결해서 봐야 합니다.
정리하면, 미국과 한국의 빅테크 주가 수준이 완전히 달라서 국내 종목이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주도주는 여전히 반도체이지만, 금리 변수 때문에 2차전지 등 다른 쪽으로 옮겨가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금리 흐름을 보면 펀더멘털과 센티멘트 쪽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분위기가 많습니다. 다만 당장은 실적 시즌이라 실적에 자신 있는 종목이 먼저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실적 시즌이 끝나고 금리 인하와 맞물리면, 그때부터 성장주와 스토리가 있는 종목이 본격적으로 강해질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강하더라도 크게 뻗어 나가기는 힘들 것이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준비하는 것이 더 맞는 전략입니다.
미국이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은 거의 100% 반영된 상태입니다. 9월부터는 금리 인하와 실적 증가가 교집합을 이룰 거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낙폭 과대 종목, 2차전지·제약바이오·화장품은?
세 번째 키워드는 낙폭 과대 종목입니다. 많이 빠진 종목으로는 2차전지, 제약바이오 등이 거론되는데, 오늘 장에서는 특히 리튬 관련주가 들썩였습니다. 6개월 전에 핫했던 테마인데, 무슨 이슈가 있나요?
특별한 이슈보다는 많이 빠졌기 때문에 반등하는 측면이 큽니다. 2차전지 쪽에서 변화도 나오고 있고요. 리튬 가격 얘기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서, 리튬 관련주는 단기 틈새 종목으로 접근하는 게 맞습니다. 펀더멘털을 설명하기 어렵고, 회사 자체가 괜찮을지 우려되는 곳도 있습니다. 너무 공격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메이커인 LG에너지솔루션과 그동안 투자와 실적이 잘 연결된 소재 업체 위주로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페트론 얘기도 나왔는데, 어제는 급락하고 오늘은 급등했습니다. 보유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저도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어제 하락했을 때는 조정이 나오면 사볼 자리가 오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급등해서 그 자리를 놓쳤네요. 로슈가 들어오면서 비만 치료제 시장이 더 커진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 것 같습니다. 주사를 맞을 사람은 주사로, 경구형을 원하는 사람은 먹는 약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변화를 시장이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은 종목까지 움직이는 걸 보면 시장이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 상태라 변동성을 감수하며 공격적으로 대응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만 치료 시장이 커지는 건 인정하지만, 지금 당장 무조건 매수할 자리는 아닙니다. 변동성을 활용한 전략은 나쁘지 않지만 지금은 공격적으로 접근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낙폭 과대와 관련해서, 화장품주는 어제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언급됐던 종목인데,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아니면 여전히 눌려 있는 제약 바이오를 봐야 할까요?
지금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가 경기 침체, 경기 부담감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가성비가 높은 쪽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수요일까지 K뷰티 쪽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쪽을 긍정적으로 보는 게 맞고, 실적과 연결해서 봐도 타이밍상 지금이 무게를 둘 시점입니다. 그다음에는 성장주를 바라보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마무리: 다음 주 무엇을 살까?
오늘 많은 것을 점검했는데, 금요일이고 다음 주가 기대됩니다.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지금 무엇을 사야 할까요? 반도체 얘기를 했으니 지금이 기회인지, 팔고 다시 사야 할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있는 쪽은 많이 내렸다고 보기 때문에, 기회를 찾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는 적정한 자리에 들어왔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보유하지 않은 분들은 조금씩 나눠서 모아 가는 것이 더 맞는 전략입니다. 다음 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있는데, 발표 일주일 전쯤이 지금 자리에서 비교적 편안하게 매수할 수 있는 구간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전반적인 말씀 감사합니다. 레몬리서치 김민수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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