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경제적자유아빠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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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급락 후에도 장기투자는 걱정 無 주장. 삼성전자는 IBM·퀄컴·엔비디아 등 파운드리 수주로 기술력 입증, 인텔·AMD 추가 수주 가능성 언급. 대만 TSMC 인텔 수주 소식과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매도가 주가 변동 배경이라 설명. 삼성 주가는 기업 실적과 미래 기대를 반영한다고 봄. 다만 수주 내용의 선반영 여부와 추가 공개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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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급락 이후 코스피와 삼성전자, 그리고 장기 투자자의 자세
안녕하십니까, 경제적 자유와 딸 달봉이 아빠입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 잘 마무리하셨는지요. 제가 간밤에 나스닥 폭락을 보고 오늘 코스피 시장이 어떻게 요동칠지 이런저런 고민을 했는데, 다행히 어제 생각했던 것처럼 걱정할 정도의 일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나스닥에 비해서 삼성전자가 거의 코스피를 이끌어 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하지만 크게 걱정할 수준의 대폭락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떨어졌기 때문에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저희처럼 장기 투자자로 가고 계신 달봉이 가족분들, 그리고 제 채널을 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는 장기 투자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스닥은 많이 올랐고, 그만큼 조정이 온 것
나스닥은 지금까지 너무 올랐습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쭉쭉 오르기만 했죠. 그 사이 코스피는 일부 반등은 했지만 나스닥만큼 크게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급락 폭도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8월 31일 외국인 지수 조정과 차익 매물
얼마 전 8월 31일, 마지막 날에는 외국인들의 지수 조정이 있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차익 매물을 쏟아내면서 코스피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급락이 나왔죠. 삼성전자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순간적으로 한국에서 매매차익을 실현한 자금이 그대로 미국 증시로 넘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기관이나 개인 투자자들도 차익 매물은 똑같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폭락이 다른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기보다는 여러 전문가들의 말처럼 차익 매물이 많이 쏟아진 결과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주와 주가 반영
이제 삼성전자를 보겠습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수주 소식을 연이어 전하고 있는데,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주가에 바로 반영될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하반기 D램 가격의 하향 조정 같은 여러 요인이 있었고, 대표적으로 그 영향이 컸다고 보시면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의 최근 수주가 역대급 팹리스 업체들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IBM, 퀄컴, 엔비디아처럼 대만 TSMC가 주력으로 수주를 받던 업체들이 삼성에 물량을 맡긴 것이죠.
작년에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 원을 파운드리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전부터 물밑에서 꾸준히 준비해 왔겠죠. IBM과는 오랜 신뢰와 유대 관계가 있었고, 그것만으로 주문을 준 것은 아닙니다. 꾸준한 협력과 실적을 보여 줬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기술력을 인정했기 때문에 수주를 받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퀄컴은 2월에 차세대 5G 모뎀 칩 계약을 끝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경우에도 그동안 수주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다가, 결과적으로 8나노 공정으로 RTX 30 시리즈 GPU 물량을 받았습니다. 삼성이 7나노 공정을 놓고 고민했던 것을 생각하면, 8나노 공정으로 생산을 해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성과입니다. 이것도 갑자기 나온 결과가 아니라 2019년부터 엔비디아와 협력을 이어 온 결과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텔 물량과 TSMC의 움직임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지금 TSMC는 AMD, 엔비디아 등 여러 업체로부터 주문을 받아 왔는데, 인텔도 최근 5나노 칩 주문을 TSMC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월, 대만 언론에서 TSMC가 인텔로부터 6나노 칩 18만 개 규모의 수주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소식에 TSMC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가, 다음 날 6% 넘게 급락했습니다. 그런데 그 급락하는 날 삼성전자는 오히려 급등했습니다. 7월 27일, 28일 이틀 동안 삼성전자가 큰 폭으로 올랐죠. 7월 28일에는 전일 대비 5.4% 상승했고, 7월 한 달간 11% 넘게 올랐습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생각하실 수 있는 게, "삼성전자가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점입니다.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 주가는 결국 실적과 미래 성장성, 그리고 기대치를 반영한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 당시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9천억 원을 넘었고, 기록적인 수준이었습니다. 2018년 말 이후 가장 큰 순매수로 평가받기도 했죠. 그런데 8월 30일에는 외국인이 1조 6천억 원 규모의 역사적인 순매도를 기록하며 급락이 나왔습니다. 외국인이 역사적으로 사고 역사적으로 팔면서 왔다 갔다 한 셈입니다. 삼성전자의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시장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흐름이 불편하셨을 겁니다. 삼성전자를 길게 보고 들어오신 분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단기 매매를 하시던 분들은 기분이 상당히 안 좋으셨을 겁니다. 장기 투자자도 본인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 기분이 좋을 리 없죠. 하지만 장기 투자라면 떨어질 때 오히려 더 담을 수 있는 기회로 보셔야 합니다.
물량 규모와 점유율 해석
그 180,000개라는 숫자를 보고 TSMC 주가가 급등했지만, 그래프를 보면 AMD가 주문한 물량도 약 20만 개입니다. 인텔이 주문한 18만 개는 전체 시장 점유율을 생각하면 AMD에 비해 적은 물량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인텔은 세계 매출 1위의 종합 반도체 기업이니 대단한 회사인 것은 맞지만, 파운드리 주문량을 놓고 보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이 물량 중 일부가 삼성전자로 넘어왔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가격 협상 측면에서도 삼성전자가 메리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죠. 7나노 이하 최첨단 공정을 양산할 수 있는 곳은 현재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와 TSMC뿐이니, 주요 팹리스 업체들이 삼성에 물량을 맡기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2019~2020년경부터 인텔의 물량도 일부 받아 왔을 가능성이 있고, 올해가 가기 전에 주문 물량을 공개할 수도 있습니다. 하반기 실적 발표에서 깜짝 서프라이즈가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그건 누구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런 정보를 미리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 편이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 시점을 알기 어렵습니다. 7월에 물량을 받았다는 소식은 이미 어느 정도 주가에 선반영됐을 수 있고, 최근의 매물 출회는 외국인들의 차익 실현으로 보고 다시 원점에서 생각해 보는 게 좋습니다.
인텔 수주 여부보다 중요한 것
제가 여러분께 늘 말씀드리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삼성전자가 인텔로부터 수주를 받지 못하더라도, 기술력이 뒷받침된다면 향후 다른 고객사에서 충분히 주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현재 최대 매출처인 엔비디아와 AMD에서 매출이 나오고 있고, 최근 수주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AMD와는 2019년에 3대 그래픽 프로세서 기술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AMD가 보유한 설계 자산을 활용하면서 향후 칩 생산 수주까지 연결될 수 있는 관계입니다. 그래서 AMD로부터도 조만간 수주 소식이 나올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반기에는 엔비디아 물량과 퀄컴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파운드리 매출이 15조 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그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삼성의 매출이 TSMC의 절반 수준에 육박할 수 있고, 그만큼 TSMC의 점유율은 줄어들게 되겠죠. 이에 대한 위기감 때문에 TSMC도 공장 확보와 투자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1등이 긴장하고 있다는 뜻이고, 그만큼 삼성의 추격이 무섭다는 얘기입니다.
앞으로의 방향
앞으로 삼성과 TSMC의 관계가 윈윈 전략으로 갈지, 아니면 치킨 게임으로 갈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그래도 지금 삼성전자는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밟아 가면서 주요 고객사들과 신뢰를 유지하고, 좋은 가격에 수주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내년에도 수주가 이어지고, 그 성과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기를 바라며 오늘 영상을 정리해 봤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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