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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대입니다. 최근 월버핏 인터뷰가 온라인에서 은근 화제입니다. 워렌버핏이 워낙 레전드라 댓글로 물어보신 분이 계시고 관련 기사로도 많이 나왔는데요. 워렌 버핏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금 주식 시장은 완전 도박장 같다고 이야기했다 합니다. 하루짜리 옵션 거래와 예측 시장 등 초단기 거래 전략이 확산되고 있고 이런 현상의 규모와 속도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우려를 표했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사람들이 도박에 나설 마음이 강했던 적은 없었다며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극단적인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인터뷰 내용과 더불어 함께 발표된 정보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버크쇼에서웨의 현금성 자산이 현재 약 590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얘기는 당연히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라 보지 않는다는 뜻일 겁니다. 버핏이 올해 은퇴했지만 인터뷰 내용과 버크 현금 보유량 보면 주식 투자자는 신경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주식 투자 리빙 레전드이기 때문이죠. 일단 버크셔 현금 보유량 추세를 한번 확인해 봤습니다. 버크 홈페이지 들어가서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공시 자료를 가볍게 읽어봤습니다. 여기서 현금과 주식 규모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 투자 열심히 했던 시절에 분기 실적 발표 자료와 재무제표 봤던 경험 덕분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기사에서 이야기했듯이 버크셔 현금 보유량은 대략 3,907억 달러입니다. 원하로 환사다면 590조원입니다.이 이 표에서 노란색 음영 표시한 항목들이 바로 쓸 수 있는 현금 규모인데요. 전 세계에서 돈 쓸어담고 있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현금 총액보다 버크셔 현금이 더 많습니다. 버크셔 현금 보유 규모는 작년 12월 말보다도 216억 달러 더 늘었습니다. 분기별 버크셔 현금 규모를 차트로 이쁘게 정리해 놓은 자료를 해외 사이트에서 찾았는데요. 기사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버크셔 현금 보유량은 역대급입니다. 특히 지난 2년 전부터 현금 늘리기에 진심이었던 것을 차트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월련 버핏의 인터뷰 내용도 그렇고 압도적으로 늘어난 현금 보유량 보면 주식 투자를 계속하는게 맞는 건가라는 걱정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주식 투자 레전드가 지금은 투자하기 좋은 때가 아니라고 말과 행동으로 보여줬기 때문이죠. 이와 관련해서 저에게 당분간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신다면 제 대답은 정말 간단합니다. 늘 그렇듯이 하던 대로 월정님 매수합니다. 앞으로 1년 안에 하락장이 찾아오고 제가 그걸 정통으로 맞는다 해도 제 기준 다음 상승장까지 기다릴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죠. 버핏 할아버지가 알려준 대로 저만의 기준과 원칙에 따라 투자할 뿐입니다.
서대리 시스템에서는 지금 주식을 팔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지금 서대리 자산 규모와 시점에서 하락장이 오면 오히려 땡큐 규죠. 인터뷰 내용과 현금 보유량 보면 당장 하락장 올 것처럼 보이지만 버핏이 하락장을 100% 확신했다며 주식을 훨씬 많이 팔았을 겁니다. 하지만 버크셔 주식 규모 보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14분기 연속으로 매수보다 매도 금액이 더 많았지만 여전히 버크셔 보유 주식은 규모가 엄청납니다. 재무제표에서이 항목이 버크셔 보유 주식 규모인데요. 무려 2,880억 달러입니다. 물론 현금 자산이 3,907억 달러로 주식보다 더 많습니다.
확실히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재무제표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년 3월 말 기준 버크셔 주식 비중은 41%입니다. 절반 밑으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주식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락장 오는게 100%라면 그리고 언제 올지 알고 있다면 주식을 들고 갈 이유가 없겠죠. 버크셔가 보유 중인 현금과 주식 비중을 하나의 차트로 표시한 자료가 있습니다. 초록색이 현금 비중, 파란색이 주식 비중입니다. 2024년 3월 말 기점으로 현금 비중이 확 늘어난 모습인데요. 반대로 주식 비중은 2009년 3월 말 이후로 가장 낮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 비중은 여전히 40% 넘습니다. 버크셔 투자 규모가 워낙 커졌다 보니 더욱 안정적으로 운용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버크는 투자로 10%만 벌어도 수익 규모가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죠. 이처럼 각자 상황에 따라 하락장 대비 방식도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이 관점에서 자산 규모와 현금을 앞으로 투자 가능한 시간 등이 중요한 변수가 될 텐데요. 현재 서대리 금융자산은 3억 8천만 원으로 작고 소중하지만 은퇴까지 시간이 20년 가까이 남았습니다. 아직 자녀가 없고 맞벌리 중이라 당장 생활비 현금흐름도 문제 없죠. 역대급 하락장 만나더라도 물타기로 커버 가능한 귀여운 자산 규모와 다음 고점 회복까지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승장 하락장 걱정할 필요 없이 지금처럼 모아가는데 집중할 뿐입니다. 운 나쁘게 하락장이 오지 않는다면 자산이 늘어나니 더 좋고요. 아파트 잔금이나 결혼 등 만기가 정해진 큰 돈 쓸 인생 이벤트 역시 현재는 하나도 없습니다. 이처럼 각자 상황에 따라 대응 방식이 달라질 뿐입니다. 1999년 버크셔 주주 총회에서 워버핏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만약 100만 달러만 운용하고 있다면 연 50% 수익률 낼 수 있다. 아니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이죠. 주식 투자의 100%는 없다고 항상 이야기했던 버핏인데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처럼 14억 소액 주식 투자와 400조 넘는 주식 투자는 방법과 대응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주식 시장 분위기가 매우 좋지만 영원히 오르는 자산은 없습니다. 당장 내일이 될지 1년 후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언젠간 역대급 하락장도 찾아올 겁니다. 이때를 대비해서 각자 처한 상황과 투자 성향에 맞게 대비할 뿐이죠. 하락장이 언제 올지 예측하는게 아니라 언제 갑자기 하락장 맞더라도 버틸 수 있는 체력과 환경을 미리 만들어 둬야 합니다. 제 기준 하락장 버틸 수 있는 환경이 앞에서 이야기한 안정적인 현금으로 만기가 없는 돈으로 투자하기입니다. 더 나아가 내 성향에 맞는 현금 비중까지 확보되었다면 하락장 걱정 끝입니다. 현재 일반 계좌 절세계좌 합쳐서 서대리 금융자산의 현금 비중은 대략 13%입니다.
저는 비상금도 주식 계좌에 넣어뒀습니다. 진짜 비상금이지만 만약 하락장이 찾아온다면 그리고 제 목표 금액까지 주가가 내려온다면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원칙대로 추가 매수합니다. 월정립 매수도 계속하면서 말이죠.이 이 정도 환경 세팅이면 저에게는 충분한 거 같습니다. 10년 가까이 주식 투자하면서 하락보다 상승에 배팅하는게 훨씬 낫다는 교훈도 많이 얻었고요. 당장 올해 4월만 봐도 주식이 더 떨어지기 전에 미리 팔고 떠났던 분들은 물질적 박탈감이 상당했을 겁니다. 서대리 총자사는 아직 갈길이 한참 남았고 규모도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굳이 4848할 필요 없이 쭉 들고 가는게 훨씬 효율적인 선택이라 생각했습니다.
추가 물타기만 해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규모고요. 어떤 책이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변동성과 위험을 구분해서 판단하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보통 주가 변동성을 투자 위험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둘은 엄연히 다른 겁니다. 위험은 말 그대로 투자하다 망할 수 있는 가능성입니다. 비2 반대 매매나 개별 종목 상패 갑자기 돈 필요해서 하락장일 때 주식 매도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내 투자 방법과 환경을 되돌아보고 미리 대비해야겠죠. 반면 주가 변동성은 투자의 필연적인 요소입니다. 영원히 오르기만 하는 자산은 없습니다.
좋은 자산이라는 전제하에 대외적인 상황에 따라 오르락 내리랑 하면서 우상향하죠. 하락장을 박엔세일이라 부르는 이유입니다.이 관점에서 하락장은 위험이 아닙니다. 변동성은 저희 자산을 한 단계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물론 하락장 시작 전에 미리 주식을 다 팔아 피했다가 저점에 다시 매수하면서 변동성을 제대로 활용하면 베스트입니다. 하지만 이건 하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매번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대신 나만의 하락장 대비용 현금 확보와 장기 투자 환경 만들기는 누구나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이 이 관점으로 한번 고민해 보시면 하락장이 조금 다르게 보일 겁니다.
대비가 되어 있다면 하락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사라질 겁니다. 하락장은 정말 좋은 기회라고 인식이 확실히 바뀔 겁니다. 내 기준 든든히 대비해 뒀으니 자신감이 생길 수밖에 없죠. 그리고 투자하는 입장에서 하락장을 초반에 만나면 더 좋습니다. 나중에 하락장 맞으면 자산이 불어한만큼 손실 금액도 커져서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하락장 맞으면 손실 금액도 크지 않고 투자금 전부를 저렴한 가격에 꾸준히 모아갈 수 있기 때문이죠. 언제 올지 모르지만 하락장은 분명 옵니다. 요즘 상승장이 당연시된 분위기인데 월련버핏은 이번 인터뷰 통해 나만의 하락장 준비 현황을 한번 점검해 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후 상승장에서 영원할 것 같았던 캐시우드 아크 ETF들이 몰락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이때워 버핏은 끝났다고 했지만 하락장 한번 겪고 나니 워런 버핏은 다시 신이 되었습니다. 요즘 그때 분위기가 조금씩 나타나는 느낌인데요. 이번에는 다를지 아니면 이번에도 여지 없을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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