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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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주식 비중을 적극 늘릴 시점이 아니며, 코스피가 적정가(약 2,429) 대비 과대평가 구간일 때는 비중을 줄이고 2,400 밑으로 크게 빠지면 매수하라는 결론이다. 수출 구조: 반도체는 수출 비중 약 19~20%로 가장 크고, 선박은 2000년대 이후 비중이 크게 줄었다(약 2.5% 수준). 조선업은 수주 잔고가 2027년까지 쌓여 향후 수출 회복 기대가 있다. 자동차는 약 7% 비중을 유지 중이다. 지역별 수출: 중국 비중은 2000년 10.7%에서 2022년 약 26%로 올랐다가 2023년 약 23%로 하락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축소 추세다. 아세안 비중은 2000년 11.7%에서 약 18.5%로 가장 빠르게 늘고 있어 향후 아세안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수출과 주가: 일평균 수출금액과 코스피의 상관계수는 약 0.86으로 높다. 2022년 말에는 코스피가 수출 대비 과대평가되어 주식 비중 축소를 권했고, 2022년 9월 말 2,150 부근까지 하락해 과소평가 구간에 진입했다. 전망: 11월 수출이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내년 월평균 수출을 약 24억 달러로 가정하면 적정 코스피는 약 2,429이다. 코스피는 2,150~3,300 박스권 흐름으로 보며, 지수보다 종목 선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리스크: 중국 경기 둔화와 코로나 규제 영향으로 소비 중심 성장률이 낮아진 점, 아세안 주식시장이 아직 발전 초기라 불안정하다는 점이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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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출에서 중국 비중은 줄고 미국 비중도 축소됐다는 것, 그만큼 세계경제에서 중국 비중이 늘어나고 미국 비중은 줄었다는 것이 우리 수출 흐름입니다. 자, 그러면 품목별 수출 동향도 자세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품목별 자료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매달 발표하는데, 여기서는 장기 추이를 보기 위해 그래프를 하나 그려 놨습니다.
그래프 맨 위에 있는 품목은 우리 수출 비중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반도체입니다. 반도체는 전체 수출의 19%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올해 10월까지는 19.3%인데 작년 19.9%보다는 조금 낮아졌습니다. 반도체 비중이 이렇게 높다 보니, 요즘 업황이 좋지 않은 게 걱정입니다. 그래도 반도체를 우리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나 중국도 우리에게 함부로 못 합니다. 반도체가 없으면 거의 모든 산업이 멈추니, 산업의 쌀이라고 할 만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병철 회장이 정말 큰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이 처음 반도체를 만들 때 내부에서도 반대가 있었고, 특히 미국과 일본 사람들은 "너희가 무슨 반도체를 만드냐"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크게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반도체 비중은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올해는 반도체가 좀 안 좋지만, 반도체가 20%를 차지한다는 것은 다른 품목의 비중이 그만큼 줄었다는 뜻입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선박입니다. 선박 비중은 한때 11% 정도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옛날에는 선박이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하는 산업이었는데, 큰 선박 경기가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왔다가 중국으로 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 선박 비중이 2.5%까지 많이 낮아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울산 조선소에 몇 번 가 봤는데, 조선 쪽 분위기가 굉장히 밝았습니다. 그동안 수주가 많이 들어와 원자재 가격까지 오르며 힘들었지만, 앞으로 3~4년 수준은 고가의 수주를 다 받아 놨다고 합니다. 저가 배는 중국에서 만들지만, LNG선 같은 고급 선박은 우리나라가 다 만들고, 2027년까지 수주를 능력껏 다 받아 놨다고 합니다. 더 받을 물량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설비를 확장하지 않는 한 선박 경기는 앞으로 좋아질 것이고, 이쪽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7% 정도로 비중을 거의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품목들도 비중을 대체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그동안 반도체는 많이 늘었고 선박은 줄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역시 반도체 비중이 가장 높고, 선박과 자동차는 각각 3~7% 정도입니다. 조선업은 최근 비중이 많이 줄었지만 앞으로 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동차 비중은 계속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지역별 비중입니다. 우리 수출은 세계경제의 풍향계이자 탄광의 카나리아와 같습니다. 우리 수출을 보면 어느 나라 경제가 상대적으로 좋은지 나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 경제가 그동안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 비중은 2000년에 10.7%였고, 2022년에는 거의 26%까지 올라갔습니다. 올해는 중국이 코로나 규제로 소비 중심 성장률이 떨어지면서 23%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아주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 비중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 수출이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곳은 아세안입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같은 나라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아세안 비중은 2000년 11.7%에서 18.5%까지 올라, 19%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는 아세안 경제가 그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경제에도 아주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앞으로 미국 비중은 줄어들 텐데,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곳이 아세안입니다. 아세안은 소득이 늘면서 우리 상품에 대한 소비와 수입이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세안 쪽 수출을 많이 늘려야 합니다. 주식 투자에서도 국가별 비중을 볼 때 장기적으로 아세안 성장을 감안해, 미국 비중은 줄이고 아세안 비중은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아세안 주식시장은 아직 발전이 덜 되어 불안한 면이 있습니다.
우리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4%나 됩니다. 절대적으로 우리 경제는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입니다. 수출이 늘면 경제가 성장하고 기업 실적과 주가도 오릅니다. 수출 중에서도 실제로 일하는 날 우리 기업들이 얼마나 수출했는지, 즉 일평균 수출 금액을 보면, 이것과 코스피의 상관계수는 0.86으로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제가 주식을 파십시오, 40조 이런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일평균 수출이 늘었지만 코스피가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제가 분석해 보니, 코스피는 일평균 수출 금액을 41% 정도 선반영하고 있었습니다. 주가가 수출에 비해 지나치게 앞서간 것입니다. 그래서 주식 비중을 줄여야 하고,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올해 9월 말에는 코스피가 2,150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수출은 지금 별로 좋지 않지만, 주가는 21% 정도 과소평가된 상태였습니다. 그때는 주식을 팔 때가 아니었고, 더 떨어지면 사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2,150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최근 2,500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주식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릴 시점은 아니고, 조금 더 지켜보면서 과소평가가 심해지면 비중을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수출과 주가의 상관관계는 매우 높고, 작년에는 주가가 지나치게 과대평가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매수할 시점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 올해 9월 들어서는 과소평가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더 떨어질 수도 있으니 지금 비중을 크게 늘리기보다는, 과소평가 정도가 심해졌을 때 매수하는 타이밍이 올 것이라고 짚어 드리고 싶습니다.
10월 수출 데이터를 보고, 지금 막 발표된 11월 데이터를 보니 무려 11.3%나 감소했습니다. 수출이 지금 잘 안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제가 내년까지 전망해 보면, 월평균 수출 금액은 24억 달러 정도로 나옵니다. 이것으로 계산하면 적정 코스피는 2,429 정도가 나옵니다. 수출만 보면 적정 주가는 2,400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이 기준으로 판단하면, 주가가 2,400에서 많이 벗어나 위로 가면 주식 비중을 줄이고, 아래로 벗어나면 주식 비중을 늘리면 됩니다. 얼마 전 2,150까지 떨어졌는데, 저는 거기까지 다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주가는 뚜렷한 상승 추세도 아니고, 뚜렷한 하락 추세도 아닙니다. 작년 3,300을 찍고 2,150에서 하락이 거의 끝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박스권입니다. 일평균 수출 금액으로 보면, 이 범위에서 많이 떨어지면 주식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1년 정도는 대응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박스권에서는 지수보다 종목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1년은 지수보다 종목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저도 종목에 관심이 많아서, 애널리스트 보고서도 보고, 여러 기업을 방문해 분위기를 살피고, 말을 듣고, 재무제표도 봅니다. 좋다고 생각하는 주식을 사기도 하는데, 운이 좋았는지 어떤 종목은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이런 박스권 시기에는 종목 공부를 정말 많이 하셔야 합니다. 앞으로 전망을 보면 적정 코스피는 2,429로 보입니다. 이보다 높아지면 주식 비중을 줄이고, 더 낮아지면 비중을 늘리는 방식이 좋겠습니다.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수보다 종목 공부를 더 많이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오늘은 수출과 주가의 관계를 알아봤습니다. 오늘의 퀴즈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우리 수출을 지역별, 국가별로 미국, 유럽, 중국, 아세안 등으로 나눠 말씀드렸는데요. 우리 수출 비중이 최근 가장 빠르게 늘어난 지역은 어디일까요? 미국, 중국, 아세안, 유럽 중 하나를 골라 댓글창의 링크에 들어가 답변을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 참여해 주신 분들 중 세 분을 추첨해 선물을 드릴 예정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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