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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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우려로 증시 변동성이 크며 저점 확인은 어렵다는 입장. 트럼프 관세 가짜뉴스 이후 반등했으나 중국 추가관세 경고로 재하락. 관세발 물가 상승과 2분기 조정 후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반등을 전망하며 매수는 신중히 하라는 취지. 현대차는 관세 영향으로 목표가 하향(33만→27만원),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메모리 현물가 상승으로 반도체 매수 기회 언급. 서학개미 손실과 테슬라·SOXL 급락 사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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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 속 관세 이슈와 저점 공부
안녕하세요, 주식은 역시 길이길리세 길이십니다. 안녕하세요, 길리분들. 증시 변동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디가 저점인지는 지금 당장은 알 수 없지만, 머지않아 저점을 찍고 회복한다는 이야기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같이 공부하시죠. 렛츠리.
경제 공부 거리는 사실 많지 않습니다. 지금 길리분들이 뉴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절반은 관세 이야기이고 나머지 절반은 대선 이야기밖에 없습니다. 볼 소식도 많지 않고 증시도 안 좋다 보니 볼 맛도 안 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항상 하락장 다음에는 큰 수익을 주는 기회가 나타났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 계속 공부해 보겠습니다.
가짜 뉴스에 흔들린 미국 증시
어제 미국 증시는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관세 우려감으로 이틀 연속 투매가 쏟아졌던 가운데 어제는 조금 진정되는 모습이 나타났죠. 우리나라 장이 닫힐 때만 해도 나스닥이 -5%였습니다. 결국 저녁에도 하락 출발했지만,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60일간 상호 관세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찌라시가 돌면서 증시가 미친 듯이 올라갔습니다. 윗꼬리가 보이시죠? 밑에서 출발해 쭉 올라간 모습입니다.
그런데 백악관에서 뭐라고 했을까요? 맞습니다. 가짜 뉴스, 페이크 뉴스라고 밝혔고, 결국 증시는 다시 떨어졌다가 파동을 줄이며 마감했습니다. 그래도 기대감은 남아 있었는지 기술주들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중국 추가 관세 언급에 장중 8%나 하락했다가 갑자기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3% 상승 마감하는 대단한 모습을 보였죠. 다만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애플과 테슬라는 또다시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의 협상과 강경 발언, 그리고 중국의 반격
트럼프는 결국 협상가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곧 증시를 살리러 올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죠. 하지만 지속적으로 증시를 압박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는 많은 국가가 협상을 원하고 있으며, 관세는 연구적이지만 관세 이상 필요한 것이 있다면 협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협상가적인 모습도 보여준 셈입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강하게 나왔습니다. 34% 보복 관세를 당장 철회하지 않으면 내일부터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고, 자신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중국이 요청한 미국과의 대화는 모두 취소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제 공이 중국에 넘어갔죠. 오늘 시장에서는 중국이 한발 물러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고, 우리 증시도 장 초반에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끝까지 맞서겠다고 응수했습니다. 미국이 격상한 관세 조치를 이행하면 반드시 반격하고 권익을 수호하겠다는 것입니다. 강대 강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겠죠. 미국이 앞서 부과한 10% 관세에 내일부터 34%의 추가 관세를 더하고, 중국도 강하게 나온 만큼 50%까지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희토류 관련주 등 미중 무역 분쟁 관련주가 올랐습니다.
관세가 불러올 물가 상승
관세 정책은 결국 글로벌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IM증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했던 기업들도 관세 정책 이후에는 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워 앞으로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아이폰이 대표적입니다. 생산 과정 대부분이 중국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가격이 500만 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하고요. 아반떼도 지금은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5천만 원까지 올라가도 할 말이 없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2분기에는 관세 부담과 경기 하락으로 조정이 이어지다가, 하반기에나 금리 인하가 나타나면서 그때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었습니다. 그만큼 매수는 조금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현대차 실적 전망 하향, 삼성전자 깜짝 실적
관세 상황이다 보니 현대차의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SK증권은 2분기 실적부터 관세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이 줄 것으로 보고, 목표 주가를 33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사실 너무 늦은 하향 조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 인상 없이 전년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해도 5.2조 원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가격을 10% 올리면 수출 대수가 줄면서 20% 감소 시 3.8조 원의 이익 감소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올해 매출액은 187조 원, 영업이익은 12.5조 원으로 전년보다 12%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7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조 원을 밑돌 거라는 시장 예상치를 훌쩍 넘는 6조 원이었습니다. S25 모델의 판매 호조와 디램 출하량 선방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에 시초가는 급등했지만, 증시가 쭉쭉 밀리면서 결국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그래도 반도체가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 반도체 매수 기회일까
관세 우려와 침체 걱정 속에서도 메모리 현물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물 가격은 선행 지표인데요. 1월 말 이후 한 달 동안 DDR4 8기가 가격은 3월 초 대비 13% 넘게 올랐고, 낸드플래시 제품 현물 가격도 상승세입니다. 최근 메모리 업계도 가격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이미 인상에 나섰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인상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락 중인 반도체 관련주는 매수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이유입니다.
서학개미의 고통과 부정적 전망
증시가 나빠지면서 서학개미에게는 가혹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고점 대비 나스닥은 -26%, S&P500은 -21%를 찍었습니다. 서학개미가 매수한 50개 종목 중 44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입니다. 가장 많이 산 종목은 테슬라입니다. 3개월간 4조 1천억 원을 매수했지만, 주가는 반토막이 났죠. 테슬라 두 배 추종 ETF인 TSLL도 고점 대비 85% 하락했고, SOXL 역시 작년 7월 고점 대비 -85%입니다. 사실상 복구가 힘든 수준입니다.
부정적인 전망도 많습니다. 오메가 어드바이저의 리언 쿠퍼맨 회장은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고, 트럼프의 실수로 미국이 침체에 들어갈 수 있으니 반등 때 파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도 S&P500이 아직 10% 더 하락할 수 있으며,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증시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반등 시작이라는 목소리도 많지만, 부정적인 시각도 그에 못지않게 많습니다.
기타 뉴스 정리
- 대선일은 6월 3일로 확정됐습니다. 원래 6월 3일에 있던 6월 모의평가가 하루 밀려 6월 4일로 바뀌었고, 선거운동은 5월 12일부터 시작됩니다. 시끌시끌하겠네요. - 하나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규모를 3.6조 원에서 2.3조 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축소분은 하나에너지, 하나임팩트파트너스, 하나에너지싱가포르 등 계열사를 통한 3자 배정 유증으로 확보합니다. 이 소식에 하나로스페이스는 7% 넘게 올랐습니다. - 정부가 10조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합니다. 관세로 산업과 기업의 피해가 심각해 추경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음 주 초 추경안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급격한 통상 환경 변화 대응과 AI 경쟁력 제고를 위해 3~4조 원, 소상공인과 서민을 위한 예산으로 3~4조 원을 투입합니다. 여기에 AI 단어가 또 들어갔죠. 엔비디아 급등과 이재명 대표의 AI 정책 기대감 등으로 AI 관련주도 오늘 상승했습니다. - 공매도 재개 타이밍이 아쉽습니다. 전 세계 증시가 폭락하는 상황에서 대만은 공매도 주식 수 제한과 증거금 비율을 올리고 있는데, 한국은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공매도 세력이 재미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도 거래대금의 평균 25%가 공매도에서 나타날 정도입니다. 증시 하락이 가팔라지는 상황이라, 추가 하락 가능성을 감안하면 공매도를 건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자율주행 공부: 카메라냐 라이다냐
자율주행 관련주도 많이 빠졌습니다. 얼마 전 중국에서 샤오미 전기차가 자율주행 중 사고를 내 여대생 세 명이 숨졌습니다. 이후 중국 내에서 자율주행 규제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사고 차량은 레벨 2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차량이었고, 고속도로에서 앞차에 맞춰 속도를 줄이거나 차선을 변경하는 정도의 기능만 있었으며, 라이다도 포함되지 않은 모델이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자율주행 산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인명 사고일 것입니다. 일반 차량 사고는 뉴스가 잘 되지 않지만, 전기차나 자율주행 차량이 사고를 내면 전 세계적으로 보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테슬라 같은 글로벌 업체에서 이런 일이 생기면 큰 이슈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자율주행은 과도하게 안전해야 하고, 카메라뿐 아니라 라이다와 레이더도 모두 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현대차는 라이다에서 카메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슬라처럼 AI가 처음부터 끝까지 개발하는 엔드투엔드 설계를 위해 카메라만으로 처리하겠다는 것입니다. 라이다는 3차원을 인식하기 때문에 비싸고 정확합니다. 반면 카메라는 2차원입니다. 사람의 눈으로 앞을 보고 거리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쌓인 경험 데이터로 위험한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카메라의 단점도 확실합니다. 밤에 운전하면 더 위험하듯, 카메라는 거리 측정이 잘 안 됩니다. 얼마 전 벽에 그림을 그려 놓고 실험했을 때, 카메라 차량은 벽에 부딪혔지만 라이다 차량은 멈췄습니다. 이 실험은 문제가 많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카메라의 단점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쓰는 이유는 결국 가격입니다. 사람은 라이다 없이도 잘 돌아다니니, AI가 고도화되면 카메라만으로 충분하다는 논리입니다. 그러나 카메라만 쓰려면 고도화된 AI와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해 오히려 더 큰 투자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테슬라 정도나 가능한 투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답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카메라든 라이다든 자율주행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1위인 웨이모는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를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고급차에는 라이다가 들어가고, 저가형 자율주행차에는 카메라만 적용되는 흐름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 공부는 여기까지입니다. 항상 길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길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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