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815머니톡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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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박현상 이사는 코스피가 3.6%, 코스닥이 4% 넘게 하락한 11월 3일 장을 짚으며, 최근 몇 차례 나왔던 바닥 신호가 다음 날 번번이 깨진 점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다고 진단했다. 대형 반도체주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전저점 이탈과 나스닥의 200일선 근접도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신용 투자자들의 담보 부족 통보와 계좌 손실 사례도 언급됐다. 반면 PBR 저평가 종목 정책, 주가 누르기 방지법, M&A 제도 개선, 결제 주기 단축 등 자본시장 제도 개선 논의는 긍정적 요인으로 소개됐다. 자본 조달 과정에서 신용평가가 투기 등급으로 나온 사례는 AI 투자 자금 조달의 병목으로 제시됐다. 향후 체크포인트로는 중간선거 결과, 이란 관련 상황, 나스닥의 200일선 지지 여부가 거론됐다. 발언자의 전망은 개인적 견해로 제시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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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11월 3일 찐왕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하실 분은 박현상 이사입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어제 정말 다들 급락을 걱정했는데 급반등이 나와 줘서 살았다, 여기가 바닥이구나 생각하셨을 텐데 오늘 바로 또 급락이 나왔습니다. 코스피가 3.6%, 코스닥이 4% 넘게 빠졌는데, 오늘 시장을 이렇게 떨어뜨린 악재는 어떤 게 있었을까요? 어제 미국에서 메모리 업체들이 많이 빠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굉장히 많이 빠져서 전저점을 이탈했습니다.
마이크론 차트도 썩 좋아 보이지 않고, 나스닥은 거의 200일선까지 빠져 있습니다. 갈 만큼은 갈 거라고 보고, AI 효용성 문제도 아직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말씀드리면 가족분들은 짜증이 나실 겁니다. 이 얘기는 빼고, 오늘은 시원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저점은 5,300포인트였습니다. 오늘 종가는 5,648포인트이고, 지수는 200포인트 정도 올라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짜증이 나는 이유는, 지금까지 바닥 신호로 믿었던 흐름이 네 번이나 깨졌기 때문입니다.
기억해 보십시오. 지수가 빠졌다가 더 빠질 것 같을 때 올라옵니다. 어제도 그랬습니다. 일요일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그런데 2%를 올려놓고 그 고점을 깨뜨리고, 저점이 다시 낮아지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이렇게 5% 이상 빠졌다가 반등이 나오면, 안 좋은 상황에서도 매수세가 들어왔다고 보고 바닥으로 판단하죠.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배들도 이 정도면 바닥이라고 봤습니다. 확인이 필요하니까요.
그런데 그 바닥 신호가 네 번이나 깨졌습니다. 10월 내내 "이 정도면 충분한 바닥"이라고 믿었던 신호가 나올 때마다 다음 날 깨졌습니다. 다음 날 음봉이 나오고, 다시 전저점을 깨는 식이었죠. 기대를 줬다가 깨고, 또 줬다가 깨는 게 네 번 연속으로 반복되니 화가 나는 겁니다.
또 하나 화가 나는 건 대형주가 밟혔다는 점입니다. 지난주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현대차 같은 대형주들이 계속 밟혔습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50%씩 빠지지 않는 이상, 다른 주식을 들고 있는 분들도 더 얻어맞는 구조였습니다. 세 번째는 조선주가 줄줄이 빠지면서 반등이 나올 때도 힘이 실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런 흐름이 굉장히 화가 나는 거죠.
지수가 플랫할 때도 이런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지금은 지수가 플랫하지 않고 미국과 함께 크게 흔들렸죠. 그런데 냉정하게 보면 지금은 우리 시장이 미국보다 강한 측면이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전저점을 깼으니, 우리가 안 깨진 것도 사실 며칠 사이에만 해당하는 얘기입니다.
그럼에도 가족분들이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은 비자, 마스터카드가 신고가입니다. 소비가 나쁘다, 매크로가 나쁘다, 금리가 어떻다, AI 설비투자가 어떻다 하며 여러 얘기가 나오지만,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그와 다른 신호입니다. 방산주도 로켓의 차트를 보십시오. 많이 싸졌습니다. 결국 수남매, 즉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대형 반도체주가 살아 있어야 지수가 받쳐 주는데, 이들이 빠지는 날은 다른 종목으로 반등이 나왔다가 다시 빠지는 흐름이 반복됩니다. 약을 올리는 것 같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고점 대비 30%가 안 빠졌는데, 하이닉스는 50% 넘게, 삼성전자는 42% 빠졌습니다. 우리 시장은 이미 파괴적으로 빠졌다는 얘기입니다. 지지난주에 한 번 5,300까지 갔다가 그보다 높은 지금 위치에서 반등하는데, 누가 이걸 긍정적으로 보겠습니까?
오늘 증권사 후배들과 얘기해 보니 지난주 저점보다 심리가 더 나빠졌다고 합니다. 담보 부족 통보가 더 나오고 있고, 계좌가 10분의 1 토막이 난 분도 있다고 합니다. 신용을 많이 쓰신 분들은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리밸런싱이 안 됐기 때문이죠. 지금은 지표보다 심리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어제 기관과 외국인이 들어왔다고 하지만, 연기금이 들어왔는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무실에서는 "믿지 말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어제 들어온 자금 대부분이 금융투자였고, 외국인이 선물을 팔면 같이 파는 흐름이었다고 합니다. 연속성이 없었던 거죠. 결국 중요한 건 외국인이 얼마나 세게 들어오느냐, 개인이 얼마나 흥분하느냐가 아니라 그 흐름이 이어지느냐입니다. 최근 몇 달은 그 연속성이 없었고, 오늘도 그 흐름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미국이 더 무너진 바람에 투자 심리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의 말이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바뀌는 것도 가족분들이 화날 만합니다. 오늘 시장을 설명할 때 "중간선거 경계감"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내일 빠진다면 그건 이벤트가 소멸된 것이고, 그렇다면 중간선거 전후로 이미 올랐어야 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9월에 깨질 때는 10월엔 좋아질 거라 하고, 이런 식의 설명이 반복되는 거죠. 저희도 방송을 운영하면서 다음 이벤트를 찾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이 이런 얘기를 하게 되지만, 실제로 매매해 보면 이런 장은 굉장히 지저분합니다. 그래서 화가 나는 거고요.
어제 미국 시장에서 유가가 급락했는데 오늘 우리 시장은 왜 빠졌냐는 얘기도 있습니다. 중동 상황이 전해지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제를 언급하고 있는데, 10월 이후 시장은 계속 진을 빼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이 얼마나 빠지느냐에 따라 반등의 강도도 달라집니다. 지금은 이미 진이 충분히 빠졌죠.
오늘 오후 제가 소통하는 여러 채널의 분위기는 말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분석도 하고 의견도 많았는데, 이제는 "모르겠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전문가도 지쳤고, 텔레그램이나 기타 경로로 질문하는 투자자, 선배들도 이제는 분석이 큰 의미가 있겠느냐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우리 시장이 좋았던 이유 중에는 연기금의 매수와 투자 심리 회복도 있었지만, 자본시장에 도움이 되는 제도 얘기가 나온 것도 있습니다. 저평가 PBR 주식에 대한 정책, 주가 누르기 방지법 같은 것들이 나오면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종목이 급등했죠. 결국 우리 자본시장을 좋게 만드는 방향의 제도가 나와야 투심이 살아나고 체질이 개선됩니다. M&A에서 대주주 물량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처럼 모든 주주에게 같은 가격으로 매수 기회를 주는 방식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런 제도가 쌓여야 합니다.
제도적인 부분은 완비되어야 하고, 더 고쳐져야 합니다. 최근에는 속도가 조금 늦긴 했습니다. 코스닥 지원책으로 나온 승강제 같은 것은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지금 코스닥에 돈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인데, 되는 종목과 안 되는 종목을 나눠 버리면 안 되는 종목은 죽으라는 얘기가 됩니다. 원칙적으로 그렇게 가는 건 맞지 않고, 시장에서 돈이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인센티브나 세제 혜택 같은 방법이 필요한데, 아직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M&A 부분입니다. 우리 시장은 그동안 너무 무풍지대였습니다. 대주주에게 너무 일방적으로 유리했습니다. 배당부터 시작해서 알아가는 과정은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런데 결제 주기 단축이 2028년 이후라는 것은 너무 멉니다. 1년 더 남은 거죠. 내년에 해도 될 것 같은데, 여러 결제 시스템 문제가 있다는 건 알지만 답답합니다.
얼마 전 삼성전자 배당을 왜 1월 이후에 논의한다는 건지 화가 났었습니다. 정확한 로드맵만 알려주면 됩니다. 시기를 특정해 주면 외국인도 들어옵니다. 12월 말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면 배당을 얼마 받는다는 식으로 확정된 수익이 보여야 들어오는 게 외국인입니다. 얼마 전 특별 배당 때 외국인이 며칠 계속 들어와서 시장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배당 기준일 이틀 전에 차익 실현이 나왔습니다. 전자 주가가 16% 올라 있었으니 특별 배당 2%보다 매도 이익이 더 컸던 거죠. 시기가 확정된 이벤트를 줘야 외국인이 들어옵니다.
다른 회사 얘기도 있었습니다. 250억 달러 규모의 현금을 모두 소각한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그런 부분이 부러웠습니다. 장이 빠지니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제도적인 부분이 조금 아쉬웠던 건 사실입니다.
오늘처럼 내일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인이 2조 원을 던지면, 이런 흐름을 방지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최근 며칠간 장이 왔다 갔다 할 때 전문가들이 가장 공통적으로 한 얘기가 "외국인 매도가 줄었다"였습니다. 그래서 해볼 만하다고 했는데, 오늘 2조 원을 던져 버리니 할 말이 없어졌습니다. 어제 필라델피아 반도체가 크게 무너졌으니 외국인은 우리 반도체도 팔 수 있습니다.
반도체는 어제 미국장을 따라간다고 봐야 합니다. 여기서 받쳐줄 기초 체력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그 아쉬움이 시장을 받쳐 주지 못했다기보다는, 투심이 살아나면서 여기저기서 반등이 나온 것입니다. 오늘은 조선주가 조금 강했습니다. 그런 흐름이라도 주식답게 움직이는 종목들을 보면서, 오래 주식을 하신 분들이 희망을 조금 가져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서 팔 수도 없는 상황이니까요.
중간선거 이벤트가 소멸되면서 빵 떠버리면 할 말이 없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6%가 떴던 것도 사실 아무것도 아닌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엔트로픽의 자본 조달 얘기도 있었죠. 일본에서 자본을 조달한다고 했는데, 신용평가 보고서에서 투자 적격 등급이 나오지 않았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자본을 조달할 때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하나는 회사를 담보로 하는 회사채 발행이고, 다른 하나는 주식을 담보로 하는 유상증자 같은 방식입니다. 대부분 회사들이 주식을 담보로 하는데, 상장 후 시가총액이 형성되면 그 주식을 담보로 투자 적격 등급을 받아야 낮은 금리로 조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기관에서 평가해 보니 투기 등급이 나왔다고 합니다. 투기 등급은 BB플러스 이하입니다. 블랙스톤이 그랬다는 얘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오면 자본 조달이 어려워집니다. 회사를 발행하더라도 15% 이상의 금리를 줘야 하는 상황이 되면 발행 자체가 어렵죠.
전 회장님이 앞으로의 병목은 자본이라고 얘기한 부분도 이제 보니 그분이 진짜 맞게 보신 것 같습니다. 이 병목이 계속 누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빅테크가 이미 너무 많이 투자를 해 놨기 때문입니다. 중국도 상황은 비슷할 것이고,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속에서 먼저 손을 드는 쪽은 완전히 무너지는 구조입니다. AI 기술을 중국에 뺏기면 미국은 체면이 굉장히 안 좋을 겁니다. 이건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마찬가지일 겁니다.
안타까운 부분은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할 확률이 높다는 전망이 오늘도 계속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장악하면 데이터센터에 대한 환경 규제나 소음 같은 부분에서 제약이 생기겠지만, AI를 하지 않겠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세제 혜택 등으로 기술 개발을 지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은 너무 한쪽 끝단만 바라보고 미국도 파괴적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이 여러 가지입니다. AI가 보기에 안 좋으니 손절을 쳐야 하는가? 그런데 이제 와서 손절하기에는 늦었습니다. 전자 PER이 3배 정도이고, 오늘 코스피 PER을 보니 4.1배 정도였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빼고도 아마 700도 안 될 겁니다. 그때가 6.8배였는데, 지금은 4배 초반입니다. 미국은 20배인데, 이런 부분을 감가할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 제 입장에서도 그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지금 시장은 스트레스성 하락입니다. 오늘 기판주들이 깨지는 걸 보면 화려하게 깨졌습니다. 종목 실적은 잘 나왔는데, 리포트가 좋게 나왔음에도 10%씩 깨지면 이건 미치는 거죠. 기대감을 많이 가졌던 분들은 허탈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적이나 성장 속도 전망을 믿고 투자했는데, 이런 흐름이 나와서 답답합니다.
오늘 특징적인 섹터나 종목이 있다면 어디일까요? 아쉬웠던 건 반도체가 빠진 것입니다. 어제 미국에서 SDI가 여기서 제일 강한 대형주였는데, 이걸 깨버렸으니 8%나 빠졌습니다. 시장이 살아나는 메커니즘 중에는 강한 종목이 더 강해지고 시장에 자신감을 줄수록 시장도 강해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SDI는 어제까지 잘 버텼고, 시장이 빠져도 깨지지 않았으며 실적도 잘 나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차이시가 나오면서 2차전지까지 무너졌습니다. 오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만 주씩 동시에 쏟아냈습니다. 기관이 사다가 오히려 나가는 흐름이었습니다. 수급을 보면 기관이 버티다가 결국 손절이 나온 것입니다.
LG엔솔 실적 발표도 서프라이즈였는데, 그 종목도 4% 넘게 빠졌습니다. 코스피 얘기를 했지만 코스닥을 보면 지금 저점이 없습니다. 최근 저점을 깬 것이죠. 2차전지가 함께 무너지면서 알테오젠은 아침에 강했지만 결국 그나마 강했던 것들이 막판 리스크 관리 때문에 던져졌습니다. 그들도 더 깨지면 안 되니까 던지는 것이죠. 마이너스를 스톱시키고 싶은 겁니다.
그나마 강했던 건 보안주입니다. 작은 종목들, 파수나 AI 한싹 같은 시총이 작은 종목들입니다. 해킹 사건들이 여러 번 있었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다 보니 테마로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기판주 중에서도 실적이 잘 나온 종목은 여기서 이렇게 무너지면 안 됩니다. 60일선에서 버텼어야 했고, 어제까지는 버텼습니다. 그런데 오늘 13%나 급락했습니다. 수급을 보면 기관들이 버티다가 오늘 로스컷이 나온 것입니다. 3일 동안 30% 가까이 빠졌습니다.
가장 힘든 건 신용 투자자입니다. 이들은 강한 종목을 마지막에 팔게 되는 습성이 있습니다. 차트가 먼저 깨지는 걸 먼저 손절하게 되니, 강한 종목을 먼저 팔고 약한 종목을 끝까지 들고 있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강했던 종목이 마지막에 더 부러지니 두 번 당하는 셈입니다. 시장 성격이 과거와 굉장히 달라졌습니다.
요즘 얘기를 들어 보면 공격적으로 투자하던 선수들이 많이 터졌다고 합니다. 신용이나 미수를 막 쓰던 분들이 많이 터졌습니다. 10분의 1 토막까지 나고, 많은 자산을 쌓으셨던 분들이 몇십억 단위로 터지셨다고 하니 안타깝습니다. 엑스와 상관없이 지금은 레버리지를 쓸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변동성이 커서 예측이 안 되니까요.
내일 장 체크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중간선거 결과가 내일 아침에 확정되거나, 개표 상황에 따라 오후에 결론이 날 수도 있습니다. 블루웨이브가 되든, 공화당이 상원에서 근소하게 앞서든 이런 부분이 시장의 포인트가 될 겁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중간선거 이후 시장이 이 이벤트 소멸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입니다. 그러면 또 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로 갭이 생길 수도 있겠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말입니다.
이란 상황도 불안합니다. 이란이 요구하는 일곱 가지 조항을 보니 쉽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쟁 배상, 동결 자산 해제 등 미국 입장에서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란 입장에서는 중간선거가 끝나면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하게 나오기 전에 뭔가 해결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밤과 내일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더 중요한 건 미국 나스닥의 움직임입니다. 지금 4주 연속 빠졌습니다. 오늘 도이치뱅크에서도 이번 하락이 너무 과도하고, 미국 기술주의 기술적 하락이 너무 강하니 지금부터는 롱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봤습니다. 그렇게 나올 만합니다. 애플이 다시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가총액 1등을 탈환했는데, 기술주들은 나스닥이 좀 살아나 줘야 합니다. 우리 시장도 나스닥이 살아 있으면 함께 힘을 받습니다.
오늘 장중에 나스닥이 마이너스였다가 오후에 다시 플러스로 돌았습니다.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어제는 선물이 0.89% 올라서 잘 시작한 것 같았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야간 선물이 3.8% 깨져 있었고, 나스닥도 1.5% 빠져 있었습니다. 변동이 심합니다. 나스닥을 썩 잘 분석하는 편은 아니지만, 4주 연속 빠진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200일선을 깬 건 작년에 관세 때 한 번, 전쟁 때 한 번, 두 번 있었습니다. 지금이 딱 200일선입니다. 관세나 전쟁을 뒤엎을 만한 더 큰 악재가 아니라면 여기서 마무리될 수도 있습니다.
나스닥은 특징상 올라갈 때 계속 올라가는 연속성이 있습니다. 우리 시장도 나스닥의 연속성을 하루 이틀이라도 보여 준다면 그때는 괜찮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가 체크포인트이고, 앞으로 투심이 살아날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 오늘 얘기를 참고하시면서 내일 장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기도를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제발. 투자자들의 염원이 모여서 시장 환경이 좋아지고, 말씀드린 제도적 개선이 빨리 이루어지고, 미국 증시도 안정되면서 양쪽에서 모멘텀이 생겨 많이 빠졌던 주식들이 올라오고, 웃을 수 있는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박현상 이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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