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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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는 중국 저가 공세·전기차 둔화·원자재 상승의 3중고로 원가절감에 돌입했고, 도요타·현대차 외 대부분 영업이익률이 5% 미만이다. 폭스바겐 구조조정(공장 폐쇄·인력감축)이 거론되며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선방 중이다. 부품사는 원가 압박으로 단가 인하 위험이 있어 모듈화·다각화 기업(HL만도 등)만 선별하고 나머지는 저점에서만 접근하라는 조언. 현대제철·포스코의 루이지애나 8조원 전기로 제철소는 관세 회피이자 미국 내 수요 확장 기회이나, 현대제철은 저평가 해소를 위해 우주·로봇 등 신수요 입증이 필요하며 당장은 포스코홀딩스 매력이 더 높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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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함께 공개해 보시죠.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글로벌 완성차를 덮친 복합 위기입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떨어진 특명이 하나 있죠. 바로 원가 다이어트입니다. 중국의 저가 공세, 더딘 전기차 판매량, 원자재 상승이라는 3중고 속에서 자동차 업계가 4를 깎는 원가 절감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건 과거처럼 단순히 부품 단가만 깎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혼다,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그리고 현대차까지 부품을 표준화하고, 차종을 줄이고, 공장 설비 자체를 재설계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완성차 업계부터 부품사들까지,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 봐야 할까요?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이사님, 오늘 글로벌 완성차들의 원가 절감 소식이 주제인데요. 현재 업계가 느끼는 위기감은 어느 정도인가요? 도요타와 현대차 그룹 정도를 빼면 나머지 기업들은 적자이거나 5%도 안 되는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죠. 그런데 그나마 중국에서 잘 팔고 있던 독일 업체들과 일본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꺾이면서 매출이 줄어드니, 이익이 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과정입니다. 그다음에 중국 내로 침투하는 중국 차는 두 가지 개념으로 보셔야 됩니다.
가격 중심으로 가고 있는 BYD라든지, 원래 영국 브랜드였지만 중국이 인수한 MG 같은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지커나 실제로 폴스타는 국적이 좀 애매하긴 해도 중국 지리그룹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런 식의 하이엔드 포지션에서도 진입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단 말이죠. 여러 압박을 동시에 받고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원래 주력 시장이었던 중국에서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업체는 결국 강한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폭스바겐이 공장을 닫고 10만 명을 자른다는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죠. 물론 그대로 결정되지는 않겠지만, 그 정도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현대차는 선방 중입니다. 가장 나아 보이는 영업이익률을 현재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글로벌 자동차가 지금 받고 있는 압력은, 중국 시장에 올인한 업체들이 가장 크게 받고 있고, 전반적으로는 중국이 밀고 들어가고 있는 유럽 시장 내에서의 경쟁 강도도 높아지고 있으며, 원가는 당연히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중국 내 저가형 전기차의 공세가 핵심 원인인 줄 알았는데, 폴스타까지 언급해 주신 걸 보니 저가든 고가든 큰 타격을 글로벌 업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받고 있다고 봐야겠군요. 그러니까 유럽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괜히 늘어나고 있는 게 아니고, 단순히 가격 매력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거죠.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레거시 자동차들을 보면, 혁신 자체가 없습니다. 신모델이 나와도 전 모델과 비슷하거나 디스플레이를 깔아주는 정도에 불과하죠. 반면 중국은 필요할지 안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뜬금없이 신기술을 계속 집어넣고, 소재를 고급화하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게 내구성이 있는지, 장기적으로 좋은 것인지는 검증이 여전히 필요하고, 2년 안에 망가진다는 악평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시도 자체가 없는 글로벌 자동차에 비해, 중국 업체들은 경쟁을 통해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죠. 그런 차원에서 경쟁력을 생각해 본다면, 중국 시장에서 지고 있는 건 당연한 결과입니다. 압도적으로 지고 있는 상황이고, 유럽과 미국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은 한국 업체든 일본 업체든 유럽 업체든 모두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자 글로벌 기업들, 한국 업체와 일본 업체를 포함해서 부품 표준화와 포트폴리오 50% 감축 소식을 전하기도 했고요. 현대차도 매출원가율을 3%포인트 줄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렇게 원가 절감에 계속 집중하다 보면 신기술 채택은 후순위로 밀리고, 결국 완성차가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1차, 2차 협력사와 부품사들의 고통이 더 가중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생기는데요.
네. 도요타 같은 전 세계 일류 업체들도 단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가격 맞춰라, 수량 맞춰라 하는 건 부품 업체들이 예전부터 시달려 온 일이고, 지금도 그런 상황이죠. 현대차도 이익률이 좋아지면서 과거 대비 부품사들을 많이 챙기는 구조이긴 합니다만, 본인들이 어려워지면 당연히 부품사 쥐어짜기는 정해진 수순이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현대차의 정의선 회장이 대놓고 얘기하기도 했잖아요. 중국 부품도 늘리겠다고요.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실제로 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도 중국 것을 가져다 쓰는 게 일상화됐고, 다른 부품들도 중국의 경쟁력이 예전 같지 않게 올라왔기 때문에 중국 부품도 쓰겠다는 거죠. 그러면 저가 차량에는 중국 부품이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사들의 밸류에이션을 보면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낮은 종목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마진압박을 받게 되면, 자동차 부품사는 최소한 아무거나 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네. 그럼 결론을 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동차, 자동차 부품주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을 구하고 싶은데요. 오늘 키워드 한 줄 평을 보니 모듈화, 다각화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네. 결국 부품 수를 줄이고 부품을 표준화하려면, 한 가지 부품만 독자적으로 잘 만드는 것보다 관련 시스템 자체를 하나의 모듈로 만들 수 있는 기업들이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판단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떠오르는 기업은 국내에서는 HL만도 정도인데, HL만도는 아시다시피 현대·기아차에만 목을 매고 있지 않잖아요. 중국에도 가고 있고, GM과도 하고 있고, 유럽 기업들과도 일부 거래하고 있고, 테슬라와도 연관을 맺고 있죠.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부품사들 중에서는 하이브리드 쪽과 연관된 코리아에프티 정도가 수익성에서는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구조적으로 보면 현대·기아차에만 의존하지 않고, 모듈화를 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뿐 아니라 로봇 부품으로도 전향할 수 있는 HL만도 정도를 빼면 나머지 종목군의 매력도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부품사들은 확실한 저점 매력이 나타났을 때만 접근해 보고, HL만도는 지금 밸류에이션이 낮지 않으니 추가적인 성장이 나올 수 있는지를 판단해 보시는 게 조금 더 좋을 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네. 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다시 한번 세워 봐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이렇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지금 바로 함께 공개해 보시죠. 오늘 두 번째 키워드는 뜨거운 미국 땅에 첫 삽을 뜬 철강업계 이야기입니다. 바로 현대제철의 미국 상륙 작전인데요.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손을 잡고 무려 8조 원을 투입하는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건립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이사님,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첫 삽을 떴고 8조 원이나 투입되는 프로젝트인데, 시장에 전달하는 핵심 의미가 무엇인가요? 일단 미국으로 가려면 50% 관세를 내야 하니까, 당연히 관세를 피해 가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죠. 이미 나왔던 뉴스라서 새로운 건 없지만, 실제 시작됐다는 관점에서 시사점이 하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당연히 현대·기아차 조지아 공장과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같은 곳에 가장 먼저 물량을 공급하겠죠. 그런데 본인들도 스스로 밝히고 있지만, 거기서 끝나면 경쟁력이 높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자동차 쪽 마진율이 높지 않잖아요. 자동차에 공급하는 강판만으로 좋은 수익성을 낼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미국으로 가면 원가는 무조건 올라가고, 미국의 철강 가격이 유럽이나 아시아보다 높다고 해도 높아진 원가를 고려하면 결국 그게 그거죠. 그러니까 거기서 끝나면 안 되고, 우리가 만들어내는 강재 물량을 미국의 다른 곳으로도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GM 같은 다른 자동차 업체로도 보낼 수 있어야 하고, 미국은 지금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굉장히 다양한 인프라 투자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원래 미국은 국내 인프라 투자가 잘 없던 국가였는데, 지금은 그 어느 국가보다 인프라 투자를 많이 하고 있죠. 그런 곳까지 물량을 보낼 수 있다면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누코나 US스틸도 마진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50% 관세를 부여하는 거니까,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여러 기술로 원가를 잘 절감해 현지 생산을 늘리게 되면, 현대·기아차뿐 아니라 미국 자체 물량을 늘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 시사점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단순히 관세를 우회하는 전략으로만 보기에는 비용도 함께 상승하니, 그 부분을 호재로만 보기보다 미국 내에서의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함께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흥미로운 건 현대차 그룹과 포스코의 동맹 소식도 함께 들려왔다는 점입니다. 포스코가 20%의 지분으로 참여하는 배경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일단 현대제철이 현대차 전체 물량을 감당할 여력이 안 됩니다. 돈도 없지만, 강재 개발 능력 같은 것도 안 되고요. 그리고 이번에는 고로가 아니라 전기로로 가는 거란 말이죠. 기술적 능력이나 재무적 상황을 고려하면 혼자서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미 현대차는 포스코 물량을 꽤 많이 받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현대차, 기아차 공장에서 물량을 받을 때도 포스코 물량을 피해 갈 순 없죠. 여러 이유로 협력하는 것이니, 둘의 협력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확장성이 미국에서 더 중요해질 것 같은데, 정의선 회장이 자동차 강판뿐 아니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아틀라스와 우주 로켓 같은 언급도 함께 했습니다. 단순히 자동차 업계에서의 수요 확장이 아니라, 철강이 다양한 수요처로 확장된다고 기대해 봐도 괜찮을까요? 네. 그게 아니라면 별로 의미가 없어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자동차는 마진이 그렇게 높아질 수 없는 사업이기 때문에, 현대차 그룹에 공급하는 물량으로만 미국에 진출한 거라면 매력도가 매우 떨어집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스페이스X 같은 첨단 산업에 붙는다면 의미가 달라지죠. 그런 차원에서 저는 제대로 진출했다고 보고 있고, 정의선 회장의 말처럼 그게 현실화되는 상황이 온다면, 현대제철 밸류에이션만 보면 솔직히 말이 안 됩니다. PBR이 0.2배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단 말이죠. 포스코도 0.4배니 거기서 거기로 보이긴 하지만, 어쨌든 두 기업의 저평가를 조금이라도 희석해 줄 수 있는 뉴스가 필요합니다. 최근 포스코그룹은 에너지 그룹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고, 현대제철은 그런 것 자체가 없었는데 미국 진출을 해서 만들어 내는 특수강이나 강재 물량이 다른 산업에서도 나타난다면, 이 두 종목의 저평가를 조금이라도 희석해 줄 긍정적 뉴스라고 보고 있습니다. 네. 저평가 속에 주가 수준이 바닥인 두 기업의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오늘 키워드를 통해 전략 결론을 함께 내 보겠습니다. 오늘 한 줄 평으로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의 재평가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두 기업을 다 봐야 하는 건지, 아니면 둘 중 더 우선적으로 봐야 할 기업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일단 에너지 전환이라는 측면에서는 포스코가 좀 더 앞서 가긴 하죠. 그런데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제철이 메인이잖아요. 포스코가 20%를 참여했고, 나머지 80%는 현대차 그룹이 투자했으니까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정말 스페이스X 같은 곳이나 다른 산업 분야로도 철강재를 공급할 수 있다면 현대제철의 재평가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제철은 관련 뉴스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순서가 있지만, 두 종목 중에서 지금 당장 고른다면 포스코의 매력이 좀 더 높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관련 뉴스가 나오면 현대제철의 비중도 늘려갈 필요가 있겠죠. 네. 명심해 보겠습니다. 포스코홀딩스부터 현대제철 재평가, 함께 기억해 보시죠. 네. 여러분 투자 전략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김종효에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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