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정주용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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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과 섹터별 패시브 ETF로 3년 장기 보유 구조를 세팅하라고 권함. AI·피지컬 AI(휴머노이드)가 2~3년 내 현실화되고 제조 AX·데이터 주권이 핵심이라 주장. 미국 전력 병목과 태양광 정책을 주목하고 미국 패권 지속을 전망. 시장은 아직 과열 아니며 주가 확인 빈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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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공부하기 싫어요. 그러면 그냥 S&P500을 사세요. 그래요. 예. S&P500과 똘똘한 한 채가 있으면 끝이에요. 정말 이렇게 좋은 단일 상품은 최고거든요. 다만 저는 S&P500만 담기엔 좀 더 다이내믹하게 하고 싶어요. 그러면 섹터별로 1등인 패시브 ETF를 보시고,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같은 섹터를 나눠서 보세요. 한국도 일부 담고, ETF를 대여섯 개로 구성하실 수도 있고, 종목으로 여덟 개를 담으실 수도 있어요. 이렇게 분산하면서 한국과 미국 비중을 적절하게 맞춰 구조를 세팅해 두고, 3년을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에요. 그리고 증권 앱의 비밀번호를 삭제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은 좋은 취지만은 아니라는 걸 저도 이해합니다. 그래도 누군가 정리된 걸 받으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보실 것 같아요. A부터 Z까지 직접 공부하려면 이런 영상을 안 볼 수도 있는데, 그래도 의장님이 어느 정도 정리해 두신 미래 흐름과 유망한 방향, 큰 줄기는 한번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올해 책을 많이 썼는데, 'AI 제국'에 돈을 걸었어요. 그건 메가트렌드에 대한 예측이었고, 사실 그대로 가고 있습니다.
AI는 더 심화되고 있어요. 결론은 피지컬 AI가 내년, 후년에 더 심화될 것이고, 휴머노이드로 갈 거라는 겁니다. 이 부분은 확신합니다. 지금 중국에서 휴머노이드가 난리예요. 우리가 기대를 너무 빨리 하는 건 아닌가 싶다가도, 피지컬 AI에 대한 기대는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요. 반도체가 오르긴 했지만, 피지컬 AI에 대한 엄청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은 아니죠. 이건 2~3년 안에 현실이 될 거라고 봅니다.
중국 정부는 이걸 목숨 걸고 하고 있어요. AI 모델은 딥시크나 킴이 잘한다고 하지만 클로드보다는 못하죠. 전 세계 데이터를 받아야 하는데 중국산이라고 하면 쓰지 않으니, AI 모델을 휴머노이드에 넣고 체육관에 사람 500~1000명이 모여 학습시키고 있어요. 중국은 AI도 있고 제조업 강국이니 한국의 'K-팔란티어'에 해당하는 것도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중국은 극도로 효율적으로 가고 있어요. 가만히 있어도 크는 거고요.
한국도 제조 AX를 강하게 드라이브 걸고 있고 잘하고 있습니다. 결국 반도체 수요를 폭증시키는 방향이에요. 우리가 안 하더라도 미국과 중국이 목숨 걸고 하고 있으니 흐름은 만들어질 겁니다. 그 흐름에서 도태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은 후자가 훨씬 중요해요. 우리는 두뇌가 없는 게 아니거든요. 공장 데이터는 공장 문을 열고 들어가 있는 데이터 통합자가 가장 많이 갖고 있습니다. 전방 배치 엔지니어들이 이미 철강, 자동차, 1차 밴더, 반도체 공장에 들어가 있어요. 우리가 투자한 회사 중 미슬릿은 반도체 쪽에 들어가 있고, 지신은 한국형 팔란티어 같은 회사인데 자동차 1차 밴더 몇 곳에 들어가 제조 효율을 매일 높여 주고 있어요. 이익이 얼마나 늘었는지 CEO에게 보고하는 AI 대시보드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알게 모르게 계속 생기고 있어요.
여기에 휴머노이드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면 노동 이슈가 생깁니다. 일자리가 많이 없어질 테니까요. 그래도 미국과 중국이 할 거라서 우리도 가긴 가야 해요. 회사 대표들은 아마 아주 좋아하겠죠. 수치로 효율을 높여 준다니까요. 산업혁명 초기에 러다이트 운동으로 기계를 부수던 일이 떠오르는데, 앞으로 몇 년은 전 세계적으로 이런 저항이 있을 것 같습니다. 휴머노이드가 안 온다고 배팅하는 건 너무 위험해요. 오히려 휴머노이드가 너무 빨리 와서 사회적 불안이 커질 가능성을 우려해야 하고, 배려 측면에서 안전판이 중요합니다.
자율주행도 5년 안에 올까요? 지금도 잘 되고 있고, 미국은 더 잘 되고 있죠. 이건 기술보다는 제도의 문제예요. 기술은 이미 와 있습니다. 휴머노이드도 3년 안에 그렇게 될 거예요. 제도가 풀리고 보험이 해결되면, 제조 현장과 도로에서 트럭 기사분들 같은 일자리는 사라질 수밖에 없어요. 그건 기정사실입니다. 기술 진보는 불가피한 현상이에요.
인류가 불을 발명한 이후로 기술의 진보를 우리가 선택한 적이 있을까요? 없어요. 인간은 이기적이니까요. "AI가 무서우니 하지 말자"고 하면, 누군가는 반드시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먼저 앞서 가자는 게 지금 미국의 스탠스예요. 중국은 미국을 따라잡자는 입장이고, 대부분의 선진국은 이 경쟁의 감도 못 잡고 있어요. 유럽은 AI 금지법안을 만들었지만 결국 소용없을 겁니다. 일종의 러다이트 운동이라고 볼 수 있죠. AI 규제를 위한 규제를 계속하고 있어요. 중국은 휴머노이드를 키우고 있으니, 우리도 뒤처지면 안 됩니다. 더 빨리,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첨단 제조로 가야 해요.
저는 이 부분을 꽤 긍정적으로 봅니다. 지금 한국의 스타트업·유니콘 육성 생태계, 벤처 투자, 제조 AX를 드라이브하는 정책이 삼박자가 잘 맞는 상황이에요. 다만 조금 더 깊이 있는 철학적 고민과 기초 과학, 물리학에 대한 투자를 통해 근본적인 원천 기술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노력은 더 필요해요. 지금 삼성, 하이닉스가 세수를 엄청 많이 내고 있잖아요. 그 돈을 기초 과학 쪽에 더 많이 투자하면, 양자, 입자물리, 천문학 같은 분야에서 일론 머스크 같은 세계적 혁신가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제품 휴머노이드에 대해서는 앞으로 3년 정도 중국과의 극심한 경쟁을 어떻게 이어 갈지가 매우 어려운 난제일 거예요. 냉전 시대처럼 한국 제품은 서구에서만 쓰이는 식으로 블록화될 수도 있어요. 그건 정말 어려운 이야기라서 저도 더 정리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로봇 부품주나 모터 같은 건 이미 잘 되고 있죠. 그쪽 투자가 좋은 방향일까요? 그것도 애매한 것 같아요. 액추에이터나 부품이 중요하긴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휴머노이드가 작동할 수 있는 데이터 현장을 열고, 휴머노이드가 조화롭게 일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 회사들이 엄청난 부가가치를 누릴 겁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건 디지털 트윈, 그리고 휴머노이드가 인식할 수 있도록 객체를 디지털화해 주는 자동화 솔루션이에요. 현장이 휴머노이드가 인지할 수 있는 상태가 되려면, 휴머노이드에 '눈'을 달아 주는 요소 기술이 더 중요할 것 같아요. 물리적인 부품의 부가가치는 중국과의 경쟁 속에서 높게 유지되기 어렵다는 질문이 있어요. 로봇 하드웨어는 바꿀 수 있지만, 현장 데이터와 운영 체계는 쉽게 바꿀 수 없으니까요.
우리가 앤트로픽 같은 거대 LLM 세계 1등은 못 되더라도, 조선업이나 첨단 군수업에 특화된 버티컬한 휴머노이드 OS와 디지털 트윈에서는 대한민국이 1등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방산 업체처럼 무기를 만드는 회사가 AI나 휴머노이드의 수혜를 받아 효율이 올라가고 영업이익이 늘어난다면, 그 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향이 될 수 있어요. 제조 AX를 잘하고 있다면 앞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부가가치 산업이니까요. 현대중공업이 팔란티어와 협업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좋은 회사가 될까요? 단순히 그렇게 볼 수는 없고, 이왕이면 한국의 팔란티어들과 협업하는 회사가 더 좋을 수 있어요. 팔란티어라는 존재 자체가 위협적이니까요. 언제 데이터를 빼 갈지, 언제 종속될지 모르거든요. 한국 대기업이 팔란티어 같은 데이터 AI를 제조 현장에서 잘 활용해서 경영 효율이 좋아졌다면, 그 회사와 그 협업 회사가 함께 좋아질 겁니다. 이런 부분은 AI 주권, 데이터 주권과도 깊이 연결될 거예요.
정부도 앞으로 2~3년 동안 이 부분을 더 강조할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작년 초부터 제조 AX를 알려 왔는데, 올해 상반기부터 현 정부가 제조 AX를 엄청 드라이브 걸면서 공청회 등을 열어서 반가웠고 감동적이었어요. 하지만 아직 부족해요. 여기서 열 배는 해야 10년 뒤 첨단 제조의 강점을 키울 수 있고, 한국 제조업 전반의 수준이 올라갑니다. AI로 재규정된 대한민국 첨단 제조가 되면, 코스피든 뭐든 GDP가 다 올라갈 거예요. 그렇게 해서 유럽과 일본의 제조 기업들을 넘어설 수 있어야 합니다.
팔란티어를 나쁘게 말하면 기업 식민지화를 하는 회사, 즉 동인도회사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어요. 지금 방향이 그렇다는 거죠. 그러면 우리가 꼭 팔란티어를 만들어야 할까요? 우리가 주주가 되면 되지 않을까요? 팔란티어에 일부, 예를 들어 20% 정도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그게 한국의 진격이 될 수 있죠. 테슬라를 사랑하듯이 팔란티어도 반드시 공부해야 할 회사라는 건 변함없고, 주식으로서도 작년보다 매력이 더 높아졌어요. 가격보다 가치가 더 크니까요.
말씀하신 부작용은 내 직장이 날아갈 확률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뜻이죠. 너무 높아요. 그렇다면 내 직장을 날아가게 만드는 회사들의 지분에 투자해서 리스크를 상쇄해야 할까요? 그것도 방법일 수 있지만, 일단 기본적으로는 클로드, 그록, 제미나이의 무료 버전을 쓰지 마세요. 제미나이는 가격이 괜찮은데 최근 성능이 많이 떨어졌어요. 예를 들어 제미나이로 기본 리서치를 하고 클로드로 최종 결과물을 뽑는 식으로, 월 2~30만 원 정도를 쓰는 걸 추천해요. 연봉이 중위수 이상이라면 한 달 3~40만 원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거예요. 하루 3~4시간 정도 본인의 업무나 세컨드 잡, AI 시대 변화를 공부하는 데 쓰세요. 회사에서 AI는 필요 없다고 하면 새로운 걸 찾아보시고요. 앞으로 3년은 지난 10년 동안 변한 것보다 열 배 빠르게 변할 수 있어요.
이건 어떤 분에게는 거대한 기회이고, 준비가 안 된 분에게는 절벽입니다. AI 절벽에서 떨어져 죽을 수도 있고, 날개를 달고 날아갈 수도 있어요. 양극화가 뚜렷하게 생길 텐데, 핵심은 AI 리터러시입니다. AI를 얼마나 잘 쓸 수 있느냐는 거죠. 주변에 성공한 분들도 AI를 엄청 많이 쓰잖아요. 그런데 남들이 쓰는 걸 보기만 하고, 나는 무료 버전으로 농담 따 먹고 아내 선물이나 고르는 정도로 쓴다면 문제가 있어요. 진로를 고민하고, 대표를 설득해서 AI로 새 비즈니스를 만들고, 우리 회사의 구닥다리 프로세스에 맞는 팔란티어식 혁신을 내가 구축해 보겠다는 식으로 써야 합니다. 문과생도 요즘엔 다 할 수 있어요. 다 도와주니까요. 팔란티어를 공부하면서 한번 해 보세요.
무엇이 됐든 AI를 활용해서 본인의 직무 역량과 쌓아 온 노하우, 경험을 열 배로 만들어 보세요. 안 하는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에, 그냥 눈팅만 하고 관찰하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실제로 행동으로 바꾸면 상위 몇 %에 들 수 있고, 거기에 주어지는 대가는 10배가 넘을 거예요.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하나 있어요. 전력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AI가 일하고 휴머노이드가 일하려면, 사람이 밥을 먹듯 AI와 휴머노이드는 전기를 먹어야 해요. 전기에서 병목이 생긴다는 걸 안 보시는 것 같아요. 그렇게 보죠. 사실 가장 위험한 게 바로 이 부분이에요. 피지컬 AI로 가자며 반도체를 사는데, 전기 수요가 10배 이상, 어쩌면 20배 이상 늘어날 것 같아요. 데이터센터에 전력이 없어요.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은 더 큰 문제예요. 미국 정부가 완전히 새로운 결단을 내려야 할 때인데, 지금은 중간선거가 있어서 결단을 못 하고 있죠. 그래서 저는 이번 중간선거가 끝나고 연말, 내년 1월쯤 나올 미국의 전력 수급 정책이 가장 궁금해요. 지금 가장 큰 병목이고 가장 현실적인 문제예요. AI 데이터센터를 늘리는 방향은 맞지만, 1~2년 딜레이되어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이벤트가 생기면 AI 기업들의 고통이 커질 겁니다. 그래서 전력 회사에 투자하는 분들도 많은데, 정책 불확실성도 함께 봐야 해요. 태양광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몇 년간 중국은 미국 전체 태양광 건설량의 열 배씩을 매년 건설했어요. 미국은 따라잡아야 해요. 중국은 전기가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고, AI는 계속 가는데 미국은 전기 때문에 막히고 있죠. 사막에는 먼지가 덜 날려 오고, 태양광 패널을 깔면 위성에서 만리장성보다 크게 보이고, 밑에는 풀이 자라서 1석 3조입니다. 미관상으로도 좋고, 먼지도 안 날리고, 전력도 공급되고요.
미국 패권이 유지될 거라는 데 배팅하시는 거죠? 네, 저는 미국 패권이 계속 유지된다고 봅니다. 가장 큰 근거는 소프트 파워예요. 중국의 소프트 파워는 시진핑이 계속 집권하는 한 쉽지 않습니다. 패권이 되려면 호감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데, 기술만으로는 안 돼요. 혁신을 하려면 유연해야 하고, 들풀처럼 혁신이 자생적으로 올라와야 하는데, 중국은 국가 주도라서 한계가 있어요. 물론 국가 주도로 가는 나라들도 있지만, 중국은 전략은 잘하니까 그나마 나은 편이죠. 미국은 전략도 좋은데, 서부 시대처럼 금광을 향해 돌격하는 분위기예요. AI 황금 시대에 자율과 다양성을 보장해 주니까요. 그게 무섭고요.
이런 요소들은 과거에 패권 국가가 융성했을 때의 조건과 같아요. 저는 지금의 미국을 '미국 주식회사 2.0'으로 봅니다. 1.0은 1920년대 같은 시기에 엄청나게 성장했죠. 19세기 후반부터 포드, 에디슨, JP모건 같은 걸출한 인물들이 미국을 영국을 압도하는 패권 국가로 만들었어요. 지금 두 번째 웨이브가 오고 있는데, 당시는 증기기관을 전기로 바꾸는 전기화였다면 지금은 AI화가 같은 루틴으로 가고 있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매킨리 대통령이에요. 두 번째 당선되자마자 알래스카 산 이름을 매킨리산으로 바꾸고, 매킨리처럼 파괴적인 정책을 펴고 있죠.
AI 혁명이 일어나면 항상 돈이 확 쏠리고 새로운 회사가 생기니까, 투자적으로는 미국 중심으로, 특히 AI 관련 미국 회사들에 길게 보고 지분을 넣어 볼 만합니다. 사실 S&P500을 아무 생각 없이 사도 거의 AI 투자예요. 지분 비중이 크니까요. 아까 "공부하기 싫다면 S&P500을 사라"고 하셨던 이유가 그거죠.
버블은 아니라고 봅니다. 미국 시장은 아직 크게 오르지도 않았어요. 악재가 많다고 하지만 지금 크게 빠지지도 않았고 미국 시장은 안정적입니다. S&P500 안에서도 누구는 오르고 누구는 안 오르며 티키타카를 하고 있고요. 워런 버핏이 자녀와 가족의 자산을 버크셔가 아니라 S&P500에 넣어 두라고 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 단일 상품으로 최고예요.
다만 저는 조금 더 다이내믹하게 투자하고 싶다면, 섹터별 1등 패시브 ETF를 골라 보세요.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같은 섹터를 보고, 한국 일부도 담고, ETF를 대여섯 개로 구성하거나 종목 여덟 개 정도로 분산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비중을 적절히 맞추세요. 그리고 3년간 팔지 않아도 될 구조를 세팅하는 게 중요합니다.
2주일 동안 주가 안 보기 연습을 일기장에 적어 보세요. 이건 금단 현상이라서 술을 끊는 것과 같아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도 눈 뜨자마자 주가를 보시죠. 저희 고객 중에 1000억 이상 자산을 가진 분들이 계시는데, 그분들이 돈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니라 수십 년 투자하다 보니 한 달에 두 번만 확인하세요. 아니면 앱을 지워 버리고, 직원이나 PB에게 한 달에 두 번만 알려 달라고 합니다. 그때만 보는 거예요.
억지로라도 도파민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해요. 자녀 계좌에 넣어 두고 비밀번호를 다섯 번 틀려도 괜찮아요. 아들 손을 잡고 가서 매도해야 하는데 그럴 용기가 안 날 때가 있거든요. 구조를 잘 짜려면 공부가 많이 필요한데, 다행히 AI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개인 과외를 무제한으로, 퀄리티 있게 받을 수 있어요. 결국 자기 노력이 핵심입니다. 노력 없이 큰돈을 벌 수는 없어요. 다만 AI 덕분에 노력의 시간과 에너지는 100분의 1이 됐어요. 그래서 지금은 노력의 양보다 질, 판단의 퀄리티가 중요합니다. 판단의 퀄리티를 위해서는 인격 수양, 즉 수신(修身)이 필요하죠. 마음만 먹으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너무 잘 되어 있으니, 이번에 관심부터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그래비티벤처스의 정주용 의장님을 모시고 시장에 대한 진단과, 이럴 때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지, 그것이 돈을 버는 데 훨씬 중요하다는 이야기까지 나눠 봤습니다. 장기 투자가 결국 부자를 만들어 준다는 말씀에 저도 충분히 공감하고요. 이번 조정을 계기로 정신 차리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 보시길 바랍니다. 구조를 짜고 정리해 보면서 의장님과 인사 나누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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