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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락·바이낸스 해킹 북한 배후 지목…AI 투자 우려 재부각

한국경제TV · 2026-11-01 · 유튜브 시청 7,338 · Board Views 0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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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응용#나스닥#SK하이닉스#S&P500#AMD#엔비디아#현금#금리#비트코인#테슬라#팔란티어#JP모건#뉴욕증시#반도체#인텔#애플#바이낸스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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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국경제TV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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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이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AI 투자 우려가 커지며 기술주 중심의 매도가 확대됐고, 나스닥 지수는 2.86% 하락해 6월 5일 이후 일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은 1.82%, 다우존스는 1.09% 밀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2% 급락해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했다. 인텔은 3분기 매출과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28% 넘게 폭락했고, 이는 1974년 이후 최대 낙폭으로 소개됐다. AMD, 퀄컴, ARM 등 반도체주도 10% 안팎 조정을 받았다. 애플은 1.23% 하락에 그쳐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위를 엔비디아로부터 탈환했다. 엔비디아는 4.2% 하락하며 10월 한 달 10% 넘게 하락했다. 아마존은 잉여현금흐름이 두 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메타는 S&P 글로벌이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하면서 하락했다. 앤트로픽이 IPO 이후에도 투자적격 등급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보도와 오픈AI의 외부 자금 조달 목표 하향 소식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선박 피습 사건과 미국의 대이란 공격 가능성이 겹치며 올라 WTI는 2.08%, 브렌트유는 2% 넘게 상승해 배럴당 113달러에서 마감했다. 이란 재공격 시점을 두고 이스라엘과 미국 사이에 이견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증시 급락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살아나 10년물 국채금리는 4.93%로 내렸다. 연준 인사들은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고, CME 페드워치 기준 12월 인상 확률은 약 72%로 집계됐다. 금 선물은 3.6% 하락해 온스당 3,9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은 선물은 6.2% 하락해 온스당 50달러 선이 깨졌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가 63억 달러 규모의 해킹을 당했다. FBI는 배후로 북한 해킹 조직을 지목했고, 바이낸스는 도난 자산의 95%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비트코인은 한때 7만 7,000달러 아래로 내려가 6주 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AI 투자 확대 여력이 여전히 충분하다고 평가하며 미국과 아시아의 중소형주를 상대적 매력 투자처로 꼽았다. 개별 종목에서는 인텔의 부진 원인으로 PC 수요 둔화와 부품값 상승, 이스라엘 팹 폭발 사고가 거론됐다. 레딧은 일간 활성 이용자 증가세 둔화와 매출 전망 미달로 약 29% 급락했다. 샌디스크는 실적 서프라이즈와 10대 1 액면분할 발표에도 반도체 매도세에 13% 하락했다. 쉐브론과 엑손모빌은 정유 마진 확대로 호실적을 기록해 상승 마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7% 올랐고, 로블록스는 이용자와 이용 시간 감소로 18% 하락했다. 옥타는 캠벨을 대신해 S&P500에 편입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기업 실적과 미국 중간선거가 주요 변수다. 애플, 팔란티어, 쇼피파이, AMD, 우버 등의 실적이 예정돼 있으며, 중간선거 결과는 4일 한국 시간 오전 8시부터 순차 발표된다. 민주당의 하원 장악 가능성이 높게 거론된다. 10월 고용보고서도 금요일에 발표되며 시장 예상치는 6만 3,000명 증가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7만 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10만 원을 기부하면 10만 원 전액 세액 공제에 3만 원 상당의 답례품까지 받을 수 있어요. 고향사랑드림, 지금 바로 기부하세요.

02. 글로벌 헤드라인입니다. 주말 사이 미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AI 투자 우려가 다시 커지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 후퇴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2% 하락했습니다. AI 관련주가 급락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던 애플이 미증시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습니다. 앤트로픽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이후에도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 보도도 나왔습니다.

03. 세계 최대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해킹 공격으로 63억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을 탈취당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의 해킹 조직을 지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추가로 처리해야 할 표적이 한두 곳 더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한국을 찾아 삼성과 SK하이닉스 경영진들과 릴레이 회동을 가졌습니다.

04.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말 사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기술주를 비롯해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흔들 수 있는 소식이 여럿 나왔습니다.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곳을 찾아가는 듯한 돈의 움직임도 관측되고 있고요. 미증시는 중간선거 이후 상승하는 역사적 패턴이 있었는데, 당장은 투자자들이 지나가는 구간의 골이 깊은 모습입니다. 시장의 흐름 함께 짚어 보시죠.

05. 여기는 투자를 여는 방송 굿모닝 한경 글로벌 마켓입니다.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06. 10월의 마지막 거래일 뉴욕 증시는 AI 투자 부담이 재부각되면서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알파벳에 이어 아마존과 인텔까지 실적 발표 이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자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겁니다. 결국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며 나스닥 지수는 2.86% 하락해 지난 6월 5일 이후 일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S&P500 지수는 1.82%, 다우존스 지수도 1.09% 밀렸습니다.

07. 반도체 관련주들은 말 그대로 피의 금요일을 보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7.2% 급락하며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했습니다. 방아쇠를 당긴 건 인텔이었습니다. 올해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데 이어 다음 분기 가이던스마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주가가 28% 넘게 폭락했습니다. 하루 만에 약 183조 원이 증발하며 1974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08. 이 불안은 고스란히 다른 종목들로 번졌습니다. AMD와 퀄컴, ARM 등이 모두 10% 안팎의 조정을 받았고, 같은 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샌디스크 역시 충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1년 전보다 매출이 378%, 영업이익은 49배 증가했고 10대 1 주식 액면분할을 실시하겠다는 발표도 나왔지만, 샌디스크 주가는 13%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09.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흘러내렸습니다. 애플은 1.23% 비교적 적은 하락폭을 기록하며 시총 5조 달러대를 지켜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4% 넘게 흘러내리며 시총이 4조 9,300억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애플이 엔비디아를 제치고 종가 기준 시총 1위에 오른 건 지난 7월 말 이후 석 달 만입니다. 빅테크들이 AI 투자 출혈 경쟁에 몰두할 때 안정적 성장을 택한 애플이 오히려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10. 아마존 역시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며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AWS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9% 넘게 성장했지만, 잉여현금흐름이 두 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이 하드웨어 자산을 담보로 최대 800억 달러를 차입할 수 있는 공급업체 금융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나왔는데, 이날 주가는 1.4% 하락했습니다.

11. 이 밖에도 앤트로픽이 IPO 이후에도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블랙스톤의 전망이 나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오픈AI가 외부 자금 조달 목표를 기존 300억 달러에서 한 달 만에 20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AI 인프라 투자를 뒷받침할 자금줄이 말라간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12. 반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유가도 불안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선박 피습 사건과 미국의 일부 공격 가능성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 하루였습니다. WTI는 2.08%, 브렌트유도 2% 넘게 올라 배럴당 113달러에서 마감했습니다. 미국 매체 MS는 미 행정부가 이르면 중간선거 다음 날부터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G20 외교장관회의 기자회견에서 대이란 군사 공격 재개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란 재공격 시점을 두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중간선거 직후 즉각 타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고수하며 양측의 이견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13. 증시 급락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국채금리는 일제히 내렸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5.6bp 하락한 4.93%, 2년물은 6.4bp 내린 4.59%를 기록 중입니다.

14. 이날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 조만간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물가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기준금리를 25bp씩 최소 두 차례 더 인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약 72% 수준입니다.

15.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지며 이자 매력이 없는 금값은 흔들렸습니다. 금 선물이 3.6% 하락하며 온스당 3,900달러가 깨졌습니다. 고점 대비로는 30% 넘게 조정을 받은 셈입니다. 기술주 급락으로 주식 손실을 보전하거나 증거금을 확보하기 위해 금을 매각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점도 금값을 끌어내리는 요인입니다. 은 선물은 6.2% 더 큰 낙폭을 보였고, 약 11개월 만에 온스당 50달러 선이 깨졌습니다.

16. 암호화폐 시장도 개별 악재를 소화하며 부진했습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해킹 사건이 발생했는데, FBI가 지목한 배후는 북한 해킹 조직이었습니다. 피해액은 무려 6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 4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7만 7,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6주 만의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현재는 0.35% 소폭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17. 마지막으로 월가의 금요일장 평가를 확인해 보시죠. 모건스탠리는 AI 투자의 90%를 차지하는 10여 개 기업이 내년 예상 투자액의 다섯 배 이상을 조달할 수 있어 AI 투자 확대 여력이 여전히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대형주들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고려할 때 미국과 아시아의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덧붙였습니다. 오크트리 캐피털의 하워드 막스 회장은 최근 증시 하락을 과열을 식혀 주는 건강한 과정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AI가 자신의 투자 경력을 통틀어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분야라면서도, 현재 AI 사이클은 약으로 치면 초기 단계인 3회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18. 지금까지 미증시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별 뉴스도 만나보겠습니다.

19. 인텔이 하루 만에 30% 가까이 밀렸습니다. 1970년대 이후 반세기 만에 가장 힘든 하루를 보낸 겁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부진의 직접적 도화선은 월가 눈높이를 크게 밑돈 4분기 실적 가이던스였습니다. 컴퓨터 부품값이 너무 오르다 보니 완제품 PC가 잘 팔리지 않으면서 CPU 수요가 꺾였고, 회사 측에서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회복이 어려울 것 같다고 선언했습니다. 게다가 이달 초 발생한 이스라엘 팹 폭발 사고로 6억 달러 규모의 매출 차질이 겹쳤습니다. 그 결과 파운드리 독립과 18A 공정의 실질적 성과에 의문이 생겼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가를 145달러에서 10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20. 엔비디아 역시 기술주 전반의 차익 실현과 조정 압력을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반도체 섹터 조정 분위기 속에서 지지선이 점차 낮아졌고, 전 거래일에는 4.2%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번 조정으로 엔비디아는 10월 한 달 동안 10%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월간 낙폭은 1년 만에 기록한 가장 부진한 월간 성적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서버를 짓겠다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보니, 엔비디아 칩을 사 주는 빅테크들의 지갑이 닫히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고개를 든 겁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4억 달러 늘었고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조정 EPS 역시 3.82달러로 집계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21. 한편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던 약 휴미라의 특허 만료 충격을 차세대 치료제들이 방어해 내면서 시장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성장을 이끈 일등공신은 스카이리치와 림버크였습니다. 스카이리치는 분기 매출이 22% 넘게 성장했고, 림버크 역시 약 24% 벌어들이며 휴미라의 빈자리를 대체했습니다. 치료형 보톡스와 신경정신 치료제 브렉스피프라졸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경과학 부문 매출도 19% 늘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연간 이익 가이던스도 상단을 끌어올렸고, 분기 배당금도 5.2%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2. 메타는 장 후반 들어 현금흐름 둔화가 반영되면서 매도세가 집중돼 밀려났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이 메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메타는 올해 연간 설비투자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돈 버는 속도보다 AI 투자에 들어가는 돈이 많아진 셈입니다. 추가로 메타는 알고리즘 중독으로 건강이 악화됐다며 10대 원고들이 제기한 LA주 법원 재판에서 배심원 선정 직후 전격 합의했습니다. 법적 리스크에 따른 현금 유출 부담은 여전히 메타의 재무구조를 짓누르는 변수입니다.

23. 아마존은 장 초반부터 실적 부진에 따른 매도세가 집중됐습니다. 3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공개된 현금흐름 지표도 실망을 안겼습니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이 -424억 달러로 적자를 기록한 겁니다. 이러한 현금 유출 속에서도 아마존이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2,200억 달러로 유지하겠다고 밝히자, 본업의 수익성이 이를 온전히 상쇄하지 못하면서 자본 해외 우려가 더욱 깊어졌습니다. 시티그룹은 아마존의 목표가를 315달러에서 275달러로 낮췄습니다.

24. 테슬라의 옵티머스가 빠르면 12월 초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만 예약을 받는다고 해서 다음 달에 바로 로봇이 배달되는 것은 아니고, 실제 출고까지는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12월 1일과 2일 휴머노이드 서밋 일정에 맞춰 초기 모델인 옵티머스 V3의 소비자 예약 창구를 열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생산 물량 대부분은 기업용으로 배정되지만 소량은 일반 소비자에게 배정될 방침이고, 예상 출고가는 대당 2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25. 마이크로소프트는 장 개장 직후 매도세에 밀렸지만 곧바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희망퇴직 제도를 수락할 직원이 최대 3,000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무리한 강제 감원 없이 비용 관리를 해 나가는 모습이라 단기 방어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인식되며 하방 경직성을 지지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파벳은 1,85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골든 돔' 방어 체계 구축에 데이터 보안 파트너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골든 돔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차세대 방위 사업으로, 계약이 성사되면 구글이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국방 프로그램에 공식 참여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26. 지금까지 특징주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27. 다음은 시장을 움직인 핵심 이슈와 종목을 집중 분석하는 시간, 마켓무버입니다.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에서는 암호화폐 관련주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해킹을 당했는데, 피해 규모가 약 63억 달러로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큽니다. 바이낸스도 다른 거래소들처럼 고객이 맡긴 암호화폐를 보관해 주고 있는데, 이번에 관리하던 암호화폐 지갑에서 자산이 유출된 겁니다. 바이낸스가 회사 자금으로 손실을 메우겠다고 나섰지만, 관련주를 둘러싼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으며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이 소식은 잠시 후 이슈 인사이드에서 더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28. 반도체 쪽은 인텔의 실적 발표가 부담이 됐습니다. PC 시장은 계속 둔화되고 있고, 서버용 반도체는 수요가 있어도 공급 차질로 충분히 팔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알파벳과 아마존 실적 이후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반도체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됐습니다.

29. PC와 서버 하드웨어 기업들도 인텔 CEO의 경고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부품은 부족한데 메모리 가격은 오르면서 PC 시장 부진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립부 탄 CEO는 전 세계 PC 출하량이 2026년에 12%, 2027년에도 추가로 10%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최근 두 달은 제조업체들이 재고까지 줄이면서 시장 위축이 더 빨라졌고, 부품 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이런 흐름이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판매량은 줄어드는데 부품 비용은 더 드는 상황이라 하드웨어 업체들의 수익성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30. AI 데이터센터와 네오클라우드 관련주에는 자금 조달 우려도 부담이 됐습니다. 10월 중순 코어위브의 회사채 가격이 급락한 뒤 약세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30일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가 부담을 더했습니다. 블랙스톤이 투자자들에게 앤트로픽이 투기등급인 더블비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는 내용입니다. 원래는 연내 투자적격 등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 기대가 낮아진 겁니다. 신용등급이 기대보다 낮으면 돈을 빌릴 때 금리 등 조건도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대규모 AI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좋은 조건으로 마련할 수 있겠느냐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미 약세였던 AI 관련주에 부담이 더해졌습니다.

31. 반면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같은 경기방어 업종에는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기술주 매도세가 거세지자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종목으로 자금이 옮겨간 겁니다. 월마트와 코카콜라가 각각 1% 넘게 올랐고, 머크와 암젠도 1%대 상승하며 다우지수 낙폭을 일부 줄였습니다.

32. 이제 투자자들이 지난 금요일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33.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은 3분기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이용자 증가세가 아쉬웠습니다. 일간 활성 이용자가 약 1억 3천만 명으로 예상보다 적었고, 10월 들어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이용자도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겠느냐는 걱정이 커진 겁니다. 4분기 매출 전망까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약 29% 급락했습니다.

34. 샌디스크는 1분기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데이터센터용 낸드 저장장치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전 분기보다 23% 늘었고,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 예상치보다 좋았습니다. 여기에 8대 1 주식분할도 발표했습니다. 다만 데이터센터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세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서 PC와 스마트폰 수요가 위축된 겁니다. 주력인 엣지 부문 매출은 전 분기보다 7% 늘어나는 데 그쳐, 61% 성장한 데이터센터 부문과 격차가 컸습니다. 높은 수익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왔고, 반도체 전반의 매도세까지 겹치면서 주가는 13% 하락 마감했습니다.

35. 쉐브론과 엑손모빌은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정유 사업에서 이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중동과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이 전쟁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정제마진이 급등했습니다. 원유를 휘발유나 경유로 만들어 팔 때 남기는 이익이 커진 겁니다. 엑손모빌은 최소 6년 만에 처음으로 정유 사업에서 석유 탐사·생산보다 더 많은 이익을 냈고, 쉐브론도 최근 6년간 3분기 실적 가운데 정유와 판매 사업 이익이 가장 높았습니다. 두 종목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36. 아스트라제네카도 3분기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호흡기 및 염증 치료제 '후미라'와 희귀질환 치료제 '인핀지'의 판매가 늘며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가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회사는 2030년 연매출 800억 달러 달성 목표도 유지했고, 이를 위해 매년 약 15억 달러의 비용을 줄여 그 돈을 신약 개발에 다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적과 신약 성장 기대감이 더해지며 주가는 7% 상승 마감했습니다.

37.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는 3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주당 손실도 예상보다 작았습니다. 그런데 이용자가 줄고 플랫폼에서 보내는 시간도 짧아졌습니다. 일간 활성 이용자는 지난해보다 9%, 이용 시간은 15% 감소했습니다. 4분기 예약 매출도 지난해보다 10~15% 줄어든 18억 9천만~20억 달러로 예상됐습니다. 현재 매출이 줄어드는 데다 앞으로의 매출 전망까지 아쉽게 나오면서 주가는 18% 하락 마감했습니다.

38. 옥타는 장 마감 후 S&P500에 편입된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11월 4일 개장 전에 캠벨의 자리를 대신하게 됩니다. 캠벨은 이미 지수에 들어가 있는 킴벌리클라크에 인수될 예정이고 거래도 곧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빈자리를 옥타가 채우게 된 겁니다. S&P500을 따라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와 ETF도 옥타 주식을 사들이게 되는데, 이러한 매수 수요에 대한 기대감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오른 만큼 오늘 정규장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질지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39. 네, 지금까지 마켓무버였습니다.

40. 이슈 인사이드 시간입니다. 주말 사이 여러 일들이 있었을 텐데, 오늘 살펴볼 첫 번째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41. 네. 요즘 보안 관련 이슈가 끊이질 않는 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해킹으로 우리 돈 8조 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FBI가 배후를 북한으로 지목했는데, 관련 내용 자세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42. 현지 시간으로 지난 29일, 바이낸스가 해킹으로 63억 달러, 우리 돈 약 8조 4천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단일 해킹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피해입니다. 이 범행의 배후로 북한이 거론됐는데, 미 연방수사국 FBI는 이 사건의 실제 배후가 북한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구체적인 범행 주체는 북한의 정찰총국 해킹 조직으로 알려진 TraderTraitor였습니다. FBI는 이들이 바이낸스에서 탈취한 자산을 주로 이더리움으로 바꾸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현재 이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솔라나의 지갑 주소 목록을 공개하며 거래 차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이낸스는 도난당한 자산의 95%를 복구했다고 밝혔고, 나머지 5%는 유동성이 낮은 자산이라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금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재개되고 있습니다.

43. 그렇다면 북한은 어떻게 8조 4천억 원이라는 거액을 빠르게 빼낼 수 있었던 걸까요? 외신들이 자세히 보도했는데, 바이낸스에 따르면 해커들은 엔지니어의 업무용 노트북에 침입했습니다. 원래 거래소에서 거액의 암호화폐를 외부로 빼내려면 정해진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그런데 해커들은 이 승인 시스템을 조작해 보안 통제를 거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을 이동시켰습니다. 그러자 보안팀 모니터에 경고등이 켜졌고, 거래소 내부 지갑에서 1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무단으로 빠져나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해킹이 벌어지자 경영진은 약 100명 규모의 긴급 위기대응팀을 소집했지만, 20분 만에 피해 규모가 1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 다시 60억 달러로 불어났습니다. 직원들은 돈이 빠져나가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바이낸스는 테더와 서클 등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에 긴급 협조를 요청했고,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도 긴급 알림이 보내졌습니다. 관련 기업들은 바이낸스의 발 빠른 대응으로 자금을 동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지만, 암호화폐 거래소조차 해킹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 다시 드러나면서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우려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44. 범죄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난 거네요. 이 소식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국제 사회와 국제 관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

45. 네, 맞습니다. 북한과 관련된 문제이기도 하고, 말씀하신 대로 암호화폐 가격도 현재 하방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여파는 비교적 제한적이었지만, 암호화폐 기업과 금융 기업 전반에 걸친 잇따른 공격은 AI가 해커들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업계에서도 이번 사건이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 시장으로 확장을 모색하는 시기에 큰 타격을 준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바이낸스가 워낙 큰 기업이다 보니 바이낸스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 업계 전반의 신뢰도 다시 약세장을 주도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북한의 사이버 범죄가 국가 차원의 자금 확보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올해 전 세계 가상자산 해킹 피해의 약 89%가 북한 소행으로 밝혀졌고, 최근 5년간 가상자산 해킹으로 빼돌린 자금 규모도 약 18조 원에 달한다고 체이널리시스가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 소행으로 최종 확인된다면 북한과 직접 이 문제를 이야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46. 이번 사건으로 스테이블코인의 강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요?

47. 그렇습니다. 북한이 훔친 자산을 이더리움으로 바꾸는 것은 발행사가 직접 자산을 동결할 수 없다는 특성을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더리움 역시 블록체인에 모든 거래 기록이 남기 때문에 흐름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테더와 서클 같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불법 자금으로 의심되는 자산을 직접 동결할 수 있어, 범죄 자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파악하고 이동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바이낸스가 직접 손실을 보전하고 나섰지만, 전문가들은 거래소의 손실 보전이 법적 의무가 아니며 미국 법에서도 거래소가 고객에게 피해 금액을 상환해야 할 의무는 없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으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

48. 잘 들었습니다. 이어서 다음 키워드 살펴볼까요? 나스닥이 10월 한 달에만 5% 넘게 빠졌다고 하는데, 어떤 부분들을 살펴봐야 할까요?

49. 네. 아마 오늘 장이 열리는 걸 두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9시가 다가오는 게 굉장히 무섭지만, 그래도 버텨 보려고 합니다. 여기에 덮친 격으로 걱정되는 소식도 나왔는데, 주말 사이 나온 소식들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50. 먼저 블랙스톤이 앤트로픽의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인 더블비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당초 앤트로픽은 투자적격 등급, 즉 트리플비 마이너스 이상은 받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낮은 등급을 받게 된 겁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지난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2045년까지 AI 인프라에 8,0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적격 등급이어야 필요한 자금을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는데, 실제로 투기등급인 더블비를 받으면 차입 비용이 증가하고 자금 조달 범위도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오픈AI도 상장 전 마지막 투자 유치 목표액을 한 달 만에 기존 30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천문학적인 AI 투자 자금이 실제 성과나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51. 로이터 통신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관련 지출이 크게 늘면서 자사주 매입이 위축됐고, 그 결과 주주들에게 수익을 환원한 비율도 1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업들이 자사주를 사서 소각하면 총이익이 늘지 않더라도 주당순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제는 주당순이익을 높이려면 실제 매출과 이익 증가에 기대야 하는 부분이 커졌습니다. 투자자들도 잉여현금에 이어 주당순이익에도 크게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52. 한국 증시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겠죠. 최근 AI 투자 심리는 한국 시장이 먼저 반영했던 상황들도 있었으니, 상황을 지켜보시죠. 글로벌 이슈 인사이드였습니다.

53. 이번엔 미국의 중간선거가 드디어 시작됩니다.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미국 정책 방향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증시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버트 파이낸셜은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지금은 훨씬 더 중요한 거시경제 변수들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변수는 바로 실적이겠죠. 이번 주에는 S&P500 기업 가운데 무려 138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요 기업들의 관전 포인트를 하나씩 짚어 보겠습니다.

54. 먼저 애플입니다. 애플이 다시 엔비디아를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까요? 최근 주가 흐름만 보면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월가에서는 신중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애플을 최우선 추천 종목인 US1 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애플의 장기 경쟁력을 부정한 것은 아니지만, 당장 주가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만한 촉매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55. 이번 실적에서 확인해야 할 지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부품값 상승, 둘째는 이 때문에 남는 마진이 깎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 마지막은 효자였던 서비스 매출이 계속 잘 나와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특히 아이폰 출시 일정이 분산될 경우 매출총이익률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이번 실적에서는 아이폰 판매 성과와 함께 AI 시대에서 얼마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 줄 수 있을지가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같은 날 팔란티어도 실적을 발표합니다. 지금까지는 기업들이 AI 인프라와 기술 확보에 막대한 돈을 투자해 왔다면, 이제는 AI를 활용해 실제로 얼마나 많은 비용을 절감하고 매출과 이익을 늘릴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56. JP모건은 바로 이 지점에서 팔란티어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팔란티어는 기업 고객들이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와 의사결정 과정에 적용해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 목표주가는 262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월가 평가도 긍정적입니다. LSEG에 따르면 팔란티어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35명 가운데 26명이 매수 또는 적극 매수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57. 같은 날 오후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쇼피파이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과거 실적 서프라이즈 기록이 특히 돋보이는 종목 중 하나인데요. 과거 EP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비율이 82%에 달했고, 실적 발표 다음 거래일 평균 주가 상승률은 3.13%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AI입니다. 쇼피파이 개발자들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쇼핑 앱과 온라인 스토어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넓히고 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목표주가를 175달러에서 205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온라인 쇼핑과 유통 산업의 구조까지 바꿀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월가 평가도 긍정적이어서, 애널리스트 51명 가운데 39명이 매수 또는 적극 매수를 제시했습니다.

58. 다음 날에는 AMD가 바통을 이어받습니다. 이번에는 GPU뿐만 아니라 서버 CPU 사업까지 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프리스는 AMD의 3분기 매출을 135억 달러, 4분기 매출은 170억 달러로 전망합니다. 특히 2027년 데이터센터 매출이 주목됩니다. 현재 월가 컨센서스는 약 700억 달러인데, 제프리스는 이 전망치가 750억 달러 수준까지 높아질 가능성도 보고 있습니다. 서버형 CPU와 AI 가속기 산업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빅테크와의 협력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AMD와 메타는 초기 헬리오스 시스템 설치를 마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치가 본격화되면 AMD의 AI 인프라 사업에도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차세대 베니스 CPU와 MI450 가속기의 공급 배분 전략이 향후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최고 800달러까지 올리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옵션 시장에서는 약 7% 수준의 주가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59. 다음은 우버입니다. 최근 약 20% 하락한 우버가 이번 실적을 계기로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우버를 실적 발표 전 주목할 만한 매수 후보로 꼽았습니다. 최근 웨이모와 테슬라의 사이버캡 등 자율주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버의 기존 사업모델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시각은 달랐습니다. 우버는 여전히 매력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으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양사는 엔비디아 DRIVE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레벨4 자율주행 로봇택시를 2028년까지 전 세계 28개 도시에서 운영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미국 내 자율주행 차량 공급 확대 계획입니다. 우버가 자율주행 사업을 어떤 방식으로 확대하고 기존 차량 호출 사업과 어떻게 결합할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면, 시장의 우려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기업 실적이 향후 미국 증시의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60. 글로벌 주요 증시 실적들을 하나하나 체크해 보겠습니다. 이번 주는 역시 중간선거가 가장 중요하겠죠? 네, 맞습니다. 현재 시간 3일 화요일부터 미국 상원 중간선거가 치러지는데요. 우리 시간으로는 4일 수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순차적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11월 1일부로 서머타임이 끝났기 때문에 미 동부와 한국의 시차는 이제 14시간입니다. 가장 먼저 인디애나와 켄터키 일부가 우리 시간 4일 오전 8시에 투표를 마감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마감되다가 가장 마지막으로 알래스카 서쪽 지역이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경 투표를 마무리합니다. 뉴욕증시가 한국 시간 밤 11시 30분에 개장하는 만큼, 4일 개장 전에 초반 판세는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캘리포니아는 선거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를 10일까지 받기 때문에 하원 일부 결과는 일주일 넘게 걸릴 수 있습니다. 조지아가 12월 1일 결선투표로 넘어간다면 상원 다수당 확정도 몇 주 늦어질 수 있습니다.

61. 예측기관 디시전데스크HQ의 지난달 30일 기준 전망으로는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확률이 82%, 상원을 장악할 확률은 62%로 높습니다. 아이오와, 오하이오, 알래스카, 텍사스, 캔자스 등이 접전 지역으로 꼽힙니다. CNN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 사전투표자가 5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정당별 유권자 등록 제도를 시행하는 25개 주에서 현재까지 사전투표자는 민주당원의 비중이 공화당원보다 약 14%포인트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이 현상만으로 전체 투표 결과의 윤곽을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공화당원은 전통적으로 사전투표보다 선거 당일 현장 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62. 민주당이 압승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되면 트럼프 행정부의 입법 추진이 제약을 받아 AI와 기술주, 나아가 증시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특히 주지사 선거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후보들이 대거 당선될 경우, AI 산업은 자금 조달 불안에 더해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이라는 새로운 악재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 니케이 신문의 전망입니다. 반면 1970년 이후 미국 중간선거 뒤 반년 동안 증시가 평균 14% 올랐다는 블랙록의 집계도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애널리스트도 중간선거 전후의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63. 이번 주에는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도 있습니다. 바로 11월 고용 보고서입니다. 11월의 첫 주인 만큼 고용 데이터들이 줄줄이 공개됩니다. 가장 주목도가 높은 건 한국 시간 금요일 밤 10시 30분에 공개될 노동부의 10월 고용 보고서입니다. 지난 9월에는 2만 9천 건 증가에 그치며 쇼크 수준의 수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는 고용 쇼크가 나타나면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전망이 다소 약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고용자수는 6만 3천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즉 미국 고용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기보다는 균형 수준에서 제한적인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실업률은 4.2%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오를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서 확인할 수 있듯, 현재 연준은 고용보다 물가 안정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미국이 낮은 실업률과 탄탄한 경제 수요 속에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9월 크게 꺾였던 고용 증가세가 10월 들어 예상대로 반등한다면, 올해 마지막 FOMC에서 금리가 한 차례 추가 인상될 확률이 더 높은 상황입니다.

64. 주간 일정까지 살펴봤습니다. 저희는 짧은 광고 후 잠시 뒤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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