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주언규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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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5억 모으기까지 지킨 4단계 돈 관리 원칙 소개 고정 생활비와 예상 가능한 변동비(경조사, 세금 등)를 먼저 떼어 생활비 통장으로 자동이체하고, 나머지 돈은 손대지 않는 시스템을 강조 돈 버는 곳(자기 자신·사업 확장)에 대한 투자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보다 높을 때 우선 투자하고, 그 효율이 떨어지면 돈을 지키는 단계(예금·부동산·주식)로 이동 투자 기간을 한 달이 아닌 장기(수십 년)로 보고 월급을 현재가치로 계산하면 생활비 설계가 달라진다는 설명 시장 성장률 이상의 수익을 노리며 급하게 고수익 투자에 나서면 사기나 손실 위험이 커진다는 경고 소비는 생존(필수)과 사치로 구분하며, 사치는 가치가 보존되는 고가 품목에 한정하라는 조언 출연자 개인의 전망이나 특정 종목·자산에 대한 가격 예측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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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반에 딱 5억을 모을 때까지 진짜 빡세게 지켰던 원칙이 있어요. 어떻게든 부자가 되고 싶고, 어떻게든 돈을 벌고 싶어서 이 사람 저 사람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 부자가 됐냐고요? 안타깝지만 부자가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걸 여러분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 원칙은 지금도 제 돈 관리 시스템의 가장 기본적인 뼈대를 이루고 있어요.
바로 시작할게요. 네 가지를 제가 그냥 바로 써 드릴게요. 첫째, 고정 생활비를 먼저 빼야 돼요. 변동비를 포함해서 잡는 거예요. 이번 달에는 경조사가 많아서 돈이 많이 나갔으니 이번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그건 어차피 1년으로 치면 매년 있는 거잖아요. 그런 변동비들을 쪼개서 예상되는 건 미리 넣어 놔야 된다는 거죠. 둘째는 뭐냐면, 그 돈이 남죠. 이건 어쩔 수 없이 들어가야 되는 거고요. 그다음에 가는 곳이 돈을 버는 곳이에요. 광고비, 직원 뽑기, 사업 확장 같은 거요. 이건 돈을 넣으면 돈이 나오는 곳이에요. 만약 대학원을 간다면 내 연봉이 얼마나 올라서 이직할 수 있는지, 그걸 플러스 마이너스 해 보는 거예요. 그건 나한테 들어오는 거잖아요. 중요한 건 나, 내 사업체예요. 셋째, 이제부터 돈을 지키는 거예요. 예금, 부동산, 주식 같은 거요. 내가 아무것도 모르면 예금부터 하고, 부동산이나 주식을 배우는 게 이 단계예요. 그 돈을 지키는 단계에서 자산 목표든 현금 흐름이든 목표를 달성했다면, 그다음에 가는 곳이 소비예요. 넷째는 사치예요. 경제적 자립을 얘기했다면 이제 생존이 아니라 사치, 즐기는 식사, 즐기는 의류, 즐기는 쇼핑이죠.
이 중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돈을 넣는 것 대비 효율이 얼마나 나오는지를 봐서 선택합니다. ROI라는 표현 아시죠? 돈을 넣는 것 대비 버는 것이요. 2번이 너무 효율이 안 좋으면 3번으로 가는 거예요. 3번을 잘하는 사람은 3번의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고, 2번을 잘하는 사람은 2번의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어요.
우리가 처음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가 뭘까요? "이번 달은 특별했어"라는 변명이 자꾸 생기는 거예요. 친구 결혼식도 있고, 부모님 생신도 있고, 자동차세도 나왔으니 돈이 많이 나갔네, 다음 달부터 아껴야지. 이렇게 생각하죠. 돈이 떨어져 나가는 체질인 사람이 있고, 돈이 잘 붙는 체질인 사람이 있어요. 그 차이는 바로 '기간'을 어떻게 보느냐에 있어요.
월급을 한 달에 한 번 받으니까 우리는 계획을 한 달 단위로 세우기 쉬워요. 그런데 인생은 한 달만 사는 게 아니잖아요. 한 달짜리 소비 계획을 세우니까 계속 예외의 달이 생기는 거예요. 돈이 붙는 사람들은 이걸 더 장기로 봐요.
예를 들어 월급이 300만 원이고, 65세까지 안정적으로 받는다고 해 봅시다. 지금 30살이면 35년이 남았고, 35 × 12 = 420개월이에요. 420개월 × 300만 원 = 12억 6천만 원이죠. 물가 상승만큼 월급도 오르니까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실제 구매력으로 봐도 대략 같은 개념이에요.
문제는 이 사람이 한 달씩 살기 때문에, 이 돈이 무한히 나온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거예요. 연봉이 1억이면 한 달에 약 700만 원이 나와요. 이걸 마음만 먹으면 계속 벌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다 써 버리는 거죠. 혼자 살면서 이걸 다 쓰면 정말 큰 문제예요.
반면 강남에 40억짜리 건물을 물려받은 사람을 생각해 봅시다. 월세만 1억 넘게 나온다고 해요. 연봉 1억 버는 A와 건물을 물려받은 B가 있다고 하면, 월에 나오는 돈은 둘 다 700만 원 정도예요. 그런데 둘이 똑같이 소비하면 어떻게 될까요? 평생 받을 돈 29억 4천만 원에서 A는 계속 까먹고 있는 거예요. 반면 B는 건물에서 나오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으니 자산이 유지되거나 불어나죠. 그래서 나중에 65세가 됐을 때 A는 쓸 돈이 없고, B는 여전히 여유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예외의 달이 나오는 것은 정말 예외여야 해요. 그걸 고정비에 넣으면 안 돼요. 경조사, 명절, 휴가, 세금처럼 충분히 예측 가능한 변동비는 따로 쪼개서 관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년에 이런 변동비가 240만 원 정도 든다면, 이걸 12로 나눠서 매달 20만 원씩 따로 넣어 두는 거예요. 이 20만 원을 월세, 관리비, 통신비, 교통비, 식비 같은 원래 고정 생활비에 더하면 그게 진짜 저의 고정 생활비가 돼요.
가장 중요한 건 이 금액을 빼 놓는 거예요. 생활비 통장으로 먼저 빼고, 자동 이체를 해 놔야 해요. 직장인만 이걸 못 하는 경우가 많아요. 부자들은 다 이렇게 하고 있어요. 법인으로 운영하는 사람들은 법인에서 개인으로 급여나 배당 형태로 옮기는데, 이때 자기가 쓸 돈과 고정 생활비 수준을 옮기는 거예요. 그러면 여기서 돈이 남죠. 결국 여러분 스스로에게 월급을 주는 셈이에요.
그다음 경조사 없는 달에 생활비 통장에 돈이 남으면, 그 돈을 절대 사업자금 통장으로 가져오면 안 돼요. 그대로 두는 거예요. 그리고 돈을 많이 쓴 달에 그 돈으로 메우는 거죠. 돈 관리에 가장 큰 적이 바로 예외예요. 그래서 그걸 시스템으로 막아 버리는 거예요. 격벽을 치는 거죠. 그 안에서 해결해야 하고, 밖에서 아무리 화려한 유혹이 와도 그 안에서만 씁니다.
1번이 해결되지 않으면 2, 3, 4번으로 갈 수 없어요. 그럴 땐 돈 얘기보다 시간 얘기를 해야 합니다. 시간은 누구나 똑같이 받았기 때문에, 엄청나게 위대한 무언가도 다 여기서 시작했어요. 우리는 모두 호모사피엔스잖아요. 석기 시대부터 철기 시대까지, 무언가를 만들려면 필요한 게 있었어요. 그게 바로 돈이에요. 돈도 발명품이고, 돈의 본질은 노동력의 교환이에요. 지금은 자본주의 시대로 바뀌면서 더 많은 의미가 생겼지만, 처음엔 시간에서 파생된 거예요. 돈은 시간을 저장하는 수단이기도 하죠.
그러니까 1번이 해결이 안 된다고 "에이, 모르겠다" 하고 포기하지 말고, 시간을 활용하세요. 그리고 다행히 고정비를 빼고 돈이 남았다면, 그 돈을 바로 일로 보내면 안 돼요. 수익률을 먼저 봐야 해요. 투자로 연간 20~30%를 내면 엄청 잘하는 거예요. 그런데 돈 측면에서 보면, 나와 내 사업체만큼 수익률이 높은 곳이 드물어요. 내 사업체에 넣는 수익률이 너무 낮으면 그때 투자를 해야 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영업직이라고 해 봅시다. 고객 열 명을 만나면 한 건이 체결된다면, 열 명을 만나기 위한 곳에 투자하는 게 더 나아요. 그 활동에 100만 원을 쓰면 1천만 원을 벌 수 있다면, 수익률이 1,000%예요. 돈이 작을 때는 이렇게 나 자신이나 내 사업체에 넣는 게 훨씬 효율이 좋아요. 대학원에 가서 연봉이 올라간다면, 당장은 수익이 안 나더라도 초반 기울기가 달라지면 장기적으로 연봉의 합계는 완전히 달라져요. 그래서 나에게 투자했을 때 기대되는 이익을 따져 보는 거예요. 이미 사업을 하고 있다면 직원을 뽑거나, 설비를 갖추거나, 광고를 하는 것이 넣는 돈 대비 이익을 높이는 방법이죠. 이걸 먼저 키워 놔야 나중에 빵빵하게 갈 수 있어요. 잔발로 가는 게 아니라요.
사람들은 3번이 더 쉬워 보이니까 "전업 투자를 하고 싶다"는 선택을 많이 해요. 그런데 이미 전업으로 하고 있지 않나요? 전업해서 다 될 것 같으면 세상 모든 사람이 투자만 하겠죠. 투자로 돈을 버는 친구들은 대부분 시드가 있는 사람들이에요. 맨바닥에서 시작해서 잘 되는 경우는 드물어요. 부모님이 주셨거나, 어디선가 시드가 터졌거나 한 경우죠. 투자가 운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당첨되면 땡큐, 이렇게 생각하기 쉬운데, 투자는 운이 아니에요. 실력의 영역이 분명히 포함되어 있어요.
문제는 여기 있어요. 주식 매수는 쉬워요. 클릭 한 번이면 되니까요. 그런데 내가 사업을 하거나 일을 하는 건 어려워요. 벽돌을 나르는 것처럼 힘든 일이죠. 클릭이 쉬우니까 쉬운 일인 줄 아는 거예요. 워런 버핏이 하는 일이 쉬워 보이나요? 그러니까 세계에서 버크셔 해서웨이처럼 명성을 날린 곳은 몇 안 되잖아요. 그것도 어려운 일이에요.
또 중요한 건, 2번에서 돈을 확 넓혀 놔야 3번에서 공부하는 의미가 생긴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평균 수익률이 10%인 상품을 20%까지 올릴 수 있다고 해 봅시다. 100만 원을 가진 사람은 10%를 올려도 10만 원밖에 안 늘어요. 그런데 10억을 가진 사람은 10%면 1억이고, 20%면 2억이에요. 같은 공부인데 금액이 큰 사람이 그 공부의 가치를 훨씬 크게 누리는 거죠. 그래서 복리의 마법이 있다고 해도, 1천만 원으로 시작하는 것과 1억으로 시작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예요.
그래서 일단 버는 돈을 늘려야 해요. 예를 들어 직무 관련 강의를 들어서 연봉이 10% 올랐다면, 월 300만 원 받던 것이 330만 원이 되는 거예요. 이건 날아가는 돈이 아니라, 매년 여기서부터 내 연봉 테이블이 시작되는 거죠.
그리고 2번에서 성장이 안 나온다면 3번으로 가는 게 맞아요. 2번에 여지가 충분하면, 나 자신이나 내 사업체에 투자하는 게 가장 빠르죠. 그런데 여지가 없다면, 즉 아무리 나에게 투자해도 연봉 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면 3번으로 가야 해요. 2번의 효율이 떨어지고 성장률이 떨어져서 사실상 3번과 다를 바 없어지면, 그때는 3번으로 가서 자산을 방어해야 하죠.
이때 2번을 건너뛰고 3번으로 바로 간 친구들은 시장 성장률에 만족하기가 어려워요. 예를 들어 350만 원을 벌어서 200만 원을 생활비로 쓰고, 150만 원을 남긴다고 해 봅시다. 1년에 1,800만 원에서 2,000만 원 정도 모이고, 10년이면 2억 정도가 돼요. 그런데 여기서 연 20%를 기대해서 2억 4천만 원을 목표로 하면 어떨까요? 시장 평균 수익률 8%로는 10년으로 부족하고, 50년 가까이 걸려야 돼요. 그러니까 급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50%, 100%짜리 고수익을 찾게 되죠. 그런 상품이 결국 날아갈 확률도 50%, 100%라는 걸 잊게 돼요. 세상에 공짜가 없잖아요. 사기당하고 무너질 확률이 높아지는 이유예요.
그래서 2번에서 먼저 벌어 놔야 해요. 그렇게 하면 급함이 없어져요. 시장 성장률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어요. 100억이 있으면 8%만 올라도 연간 8억이에요. 시간을 넣어서 얻는 학습이 진짜 중요해요. 대학만 졸업해도 평균 임금이 달라지잖아요. 그렇게 3번까지 만족이 됐을 때 비로소 4번으로 가는 거예요. 돈이 사라지는 곳이죠.
제가 이걸 모를 때는 헛돈을 너무 많이 썼어요. 그런데 4번에도 더 좋은 방식이 있어요. 사치도 애매한 곳에 하지 말라는 거예요. 가방을 살 거면 빡세게 모아서 에르메스를 하나 사라는 거죠. 그건 돈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시계를 살 거면 롤렉스 이상을 사라. 이상한 걸 왜 사냐는 거예요. 저도 이 얘기를 듣고 현타가 왔어요. 와인도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있어요. 3번보다는 못하지만, 위스키 같은 것도 정말 좋은 것, 사람들에게 나눠줬을 때 기억에 남을 만한 것을 사라는 거예요. 어차피 돈을 쓸 거라면 거기에 써야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어요. 저는 그렇게까지 써 보지는 않았지만요.
이렇게 3번까지 만족이 되고 4번에서 다 쓰고도 돈이 남는다면, 고정 생활비는 늘어나지 않아요. 밑 빠진 독이 아니에요. 밥을 아무리 많이 먹을 수 없으니까요. 여기서 제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소비 성향이라는 게 있어요. 월 300만 원 버는 사람에게 생활비를 50만 원 더 주면, 그 돈을 다 쓴다고 해요. 그런데 돈이 많은 사람에게 50만 원을 주면 그 돈은 안 써요. 부자들이 절약을 해서가 아니라, 버는 돈이 많으니 고정 생활비가 여유롭게 되어도 돈이 계속 쌓이는 거예요. 2번이 잘 돼 있으니까요. 그다음 세대가 거듭되면서 3번이 올라가고, 3번에서도 현금이 만들어지고, 2번에서도 현금이 만들어지죠. 그러면서 자산 가치는 인플레이션을 먹고 계속 올라가는데, 고정 생활비는 묶여 있어요. 그래서 삶의 질도 유지되는 거죠.
4번까지 썼는데도 돈이 남는다는 게 상상이 안 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계속 가다 보면 그런 날이 와요. 그럼 다시 2번에 투자하거나, 2번과 3번을 오가며 욕심을 낼 수도 있어요. 예전에 5%짜리 수익률은 필요 없었지만, 돈을 써서 없애는 것보다는 5%라도 버는 게 낫다는 거죠.
저도 예전 영상에서 "나는 부자가 되는 것을 포기했다"고 얘기했던 것 같아요. 제 꿈이 30억 정도를 모으는 거였어요. 그런데 계속 가다 보니까 목표가 달성되면 또 더 높은 곳이 보이더라고요. 올라가면 또 보여요. 이 사이클이 계속 반복되면서, 여러분의 자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는 거예요. 시스템에 의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방향으로요.
그래서 제가 초반 5억을 모을 때까지 지켰던 원칙은 이게 전부예요. 간단하죠. 고정 생활비를 먼저 빼고, 돈을 버는 곳에 넣고, 거기서 더 보이지 않으면 돈을 지키는 곳에 넣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사치를 하는 거예요. 이건 내 돈이고, 이건 남의 돈이고, 이건 소비이고, 이건 생존이에요.
지금부터 부자의 길을 가고 싶은데, 엄청난 통찰과 지혜가 필요할 것 같고, 뭘 먼저 해야 할지 막막하고, 금융 공학이니 뭐니 복잡하다면, 그 이론들은 일단 치워 놓고 이 네 가지 순서대로 한번 해 보세요. 돈이 흘러가는 길을 명확하게 정해 주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통장 잔고가 이전과 완전히 다른 흐름을 보이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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