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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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자사주 소각 기대와 블록딜 우려가 공존하며, 외국인 매도로 25만원대까지 조정받은 상태다. 금산분리 10% 규제로 삼성생명·삼성화재 지분 처리 압박이 있고, 이 경우 블록딜 가능성이 있다. 출연자는 주주환원 발표 실망은 과도하며 현 구간이 매력적이라고 보고, 자사주 소각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주변주(삼성생명·삼성물산 등)는 본주보다 더 흔들릴 수 있어 본주 집중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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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지금 주주환원과 관련해 왜 배당을 선택했느냐는 의문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금산분리 10% 규제도 있는 상황이라 이런 선택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현금 배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까요? 저는 고육지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오늘 일부 언론 보도를 보니 주말 사이 주주분들이 강경한 목소리를 많이 내셨더라고요. 제가 확인할 수 있는 건 SNS밖에 없었는데, 오늘 차분하게 뉴스를 보니 금산분리 문제가 걸려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의 지분이 낮은 상태이고, 그 낮은 지분을 계열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자사주를 소각하면 주식 수가 줄어들고, 기존 지분이 그만큼 늘어나게 됩니다. 공적인 주식이 줄어드니 내 지분이 그만큼 늘어나는 거고, EPS도 늘어나죠. 그러면 삼성생명이나 삼성화재가 가진 지분이 10%를 넘어서게 됩니다. 그럼 그 부분을 팔아야 하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팔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정부와 딜을 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제가 볼 땐 그건 앞선 얘기 같고, 문제는 이걸 시장에 내놓으면 시장이 출렁이니 과거 사례를 보면 블록딜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삼성전자 지분을 사고 싶어 하는 측은 많고, 블록딜은 시가보다 할인해서 넘기는 거니까요.
그런 매수자를 찾는 데는 물리적 시간이 좀 걸립니다. 하이닉스가 먼저 치고 나오면서 삼성전자가 다소 쫓긴 듯한 인식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공약을 발표하려고 할 때 한 사람이 먼저 공약을 내놓으면,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쫓기게 되죠. 주주들이 빨리 하라고 재촉하니 순차적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시기의 문제겠죠.
주말에 생각해 보니 안 할 수도 있긴 합니다. 자사주 소각을 안 할 수도 있죠. 그런데 소각을 안 할 거면 110조를 전부 배당한다고 했어야 하는데, 왜 30조만 했을까요?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서, 결국 소각을 할 거라고 봅니다. 지금 상황에서 자사주 소각을 하려면 자사주를 매입해야 하고, 매입 수급이 빠르게 들어와 줘야 한다는 인식이 상당히 강합니다.
또 자사주를 소각하면 나와는 상관없더라도 배당이 들어오면 세금을 내야 하는데, 저는 세금을 내더라도 돈을 많이 줬으면 좋겠습니다. 투자자 중에도 그런 분들이 있는 것 같고요. 여러 가지로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이거나 불안한 기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야기가 자사주 자체보다는 주주환원 정책 전반과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겠나 싶습니다.
소각 확대 가능성까지 본다면 주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오늘의 주가 하락은 어떻게 파악하면 될까요? 솔직히 저는 이해가 잘 안 갑니다. 그래서 자사주 소각을 할 수밖에 없다는 당위론을 생각하게 되고, 소각을 안 하더라도 110조원 이상의 주주환원 정책을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게 실망할 일일까요? 그런 상황에서 오늘 주가가 빠지는 것은 단기적인 수급의 꼬임 정도로 보입니다.
오히려 그동안 삼성전자를 사지 못하셨던 분들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담아 볼 만한 구간일 수 있습니다. 시세가 나오면 두렵고, 외국인도 팔죠. 많은 투자자가 원했던 주주환원 정책 발표가 아직 나지 않은 상황이니, 이럴 때 용기를 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결국 주식을 투자할 때 삼성전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보고 투자하셨을 겁니다. 주주환원 정책을 보고 투자하신 분도 있겠지만, 대개는 실적을 보고 투자하셨겠죠. 배당을 받으려고 주식을 사셨나요? 물론 그런 분도 있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시세 차익이 더 큰 목적일 겁니다.
25만 원까지 다시 밀린 이유를 저도 명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외국인이 왜 파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면, 주가가 8% 가까이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현 구간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매수 관점에서 보면 그렇습니다. 물론 지금 보유하고 계신 분들 입장에서는 불안하고 걱정이 되실 겁니다. 하지만 지금 구간에서는 오히려 담아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25만 원까지 내려온 지금의 주가를 오히려 담아 보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이렇게까지 빠진 건 아무래도 이해가 잘 안 된다는 시점이니, 주가 추이는 계속 지켜보셔야 합니다. 구간이 매력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삼성생명과 삼성물산도 오늘 같이 빠지고 있거든요. 이 쪽 주가 흐름은 어떻게 보면 좋을까요?
요즘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을 S7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이들은 변동성이 큰데, 제가 그동안 강조해 온 것은 본주가 흔들리면 주변주가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볼 수 있고요.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본주로 모아 가는 전략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주가 흔들릴 때는 본주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를 팔아서 삼성전자를 사는 건 어떠냐고 극단적으로 물어보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저는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을지는 생각해 볼 문제죠. 어쨌든 삼성전자가 올라오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고, 여러 불안에 떨기보다는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그 많은 돈을 어떻게 주주에게 환원할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동시에 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이 무엇인지 저는 쉽게 결론 내리기 어렵습니다. 결국 시점의 문제일 뿐, 지금까지 나온 방식들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네. 소각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셨으니, 앞으로의 발표 내용을 계속 함께 살펴보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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