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수몽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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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빚투로 시작한 미국주식 투자로 36개월 만에 대출을 상환하고 4년차에 퇴사했다는 경험담이며, 구체적인 시장 방향 예측은 거의 없다. 배경: 회사 생활 중 연봉만으로는 경제적 자유가 어렵다고 판단해 부수입(블로그)을 만들었고, 주식을 시작했다. 투자 경험: 초기 소액으로 시작해 증권사 해외주식팀에서 일하며 미국주식 전문성을 쌓았다. 대출 활용: 학자금·사업 대출 등 이자율이 낮고 상환 능력이 충분하다는 전제에서 대출 투자를 정당화했으나, 결혼·이사 등 자금 수요가 없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목 접근법: 쉽게 이해되는 기업, 독점·진입장벽이 있는 성장 기업을 고르고, 우량 배당주 및 '건물주' 같은 꾸준히 돈을 버는 기업 전략을 소개했다. 과거 사례: 2018~2019년 애플이 40% 가까이 하락했을 때 매수를 권했고, 이후 약 2배 상승했다고 회고했다. 리스크: 대출 투자의 위험성과 감당 가능 범위 확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출연자 전망: 특정 자산에 대한 1~3개월 방향 예측은 없다.
다듬은 글
이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제 인생을 바꿔준 투자 경험 중에 가장 고마운 것 중 하나라서, 미국 주식에 관한 노하우와 제 경험담을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책을 냈는데, 재테크 서적이 워낙 많아 경쟁이 치열해서 크게 기대는 안 했습니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구매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독자분들의 피드백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으신가요? 두 가지 정도가 떠오릅니다.
제가 이 책에서 강조한 특징은 주식을 쉽게 설명했다는 점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주식이 너무 어렵거나 도박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독자분들이 "주식 책이 이렇게 쉽고 명료한 건 드물었다"고 평해 주시는 게 가장 기뻤습니다. 반대로 "너무 쉽다"고 아쉬워하신 분도 있는데, 처음부터 쉽게 쓰자는 목표로 쓴 것이라 그것 역시 제가 의도한 바입니다.
대학생 때는 대기업에 들어가면 인생이 바뀔 거라 생각해서 졸업도 앞당기고 취업 준비에 매달렸습니다. 물론 연봉은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학자금 대출도 갚아야 했고, 부모님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었습니다. 막상 들어가 보니 월급으로 제 인생을 책임질 수 없겠다는 현실을 빨리 깨달았습니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과장님께 "10년 뒤에 제가 얼마를 모을 수 있을까요?"라고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 적이 있습니다. 답을 듣고 집에 가서 인생 그래프를 그려 봤는데, 이 속도로는 안 되겠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회사 밖에서 부수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흔한 개념이지만 당시만 해도 드문 시도였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수익 활동을 해 보았고, 그중 하나가 주식이었습니다.
입사 4년 차에 목표보다 빨리 회사를 나왔습니다. 처음엔 바로 투자를 해 볼까도 생각했지만, 더 전문적으로 주식을 이해하려면 증권업을 경험해 봐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자산운용사는 제가 직접 투자하는 것을 제한하는 곳이 많아서 제 투자 방식과 맞지 않았습니다. 결국 증권사 해외주식 팀에 들어가 고액 자산가분들께 미국 주식을 상담해 드리는 일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증권사에서는 외부 활동에 한계가 있어서 유튜브 등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작년 말에 퇴사해 현재는 핀테크 스타트업의 대표로 창업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놀라셨던 것이 제가 대출을 받아 투자를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1.5% 정도였고, 2천만 원을 빌렸을 때의 금리는 2% 정도였습니다. 한 달 이자가 4만 원 남짓이었죠.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그 정도 이자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안전성을 확보해 둔 상태였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겁이 많은 투자자였습니다. 그래서 '잃지 않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믿음이 가는 미국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2016~2017년은 미국 주식이 대세가 되기 전이었고 인기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래서 투자하기 좋은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초보자 시절부터 좋은 주식을 골라 장기로 보유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36개월 동안 매달 블로그에 투자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그렇게 1억 원을 모으는 목표를 세웠는데, 36개월이 되었을 때 대출을 모두 갚을 수 있었고 처음 목표보다 훨씬 빨리 달성했습니다.
다만 이것은 제 상황에서 가능했던 것입니다. 빚을 내서 투자하려면 다음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 이자를 확실히 감당할 수 있는지 - 단기간에 갑자기 돈을 돌려줘야 할 일이 없는지 (결혼, 이사, 전세 만기 등 최소 1~2년은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 원금을 잃어도 생활이 무너지지 않는지
6개월 뒤 결혼 계획이 있는 사람이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저는 당시 결혼 계획도 없었고 최소 1~2년 이상 자금을 묶어 둬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조건이 충족된다면 저금리 시대에 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드머니가 없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 대출도 무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은 꼭 기억해 주세요.
처음 주식을 시작한 것은 대학생 때였습니다. 전 재산 100~200만 원으로 시작했는데, 여러 번 손실을 보면서 주식이 나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업무 중에도 주식이 신경 쓰여 회사생활에도 집중하지 못했고, 주식도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바꿔 "직장을 다니며 현금을 만들자"는 관점에서 배당주에 집중했습니다. 처음에는 국내 배당주 고수들의 블로그를 찾아보았는데, 대부분 저성장 업종의 재미없는 주식들이었습니다. 안정적이긴 하지만 너무 편협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 미국의 한 투자자 블로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30대 후반에 가족과 여행을 다니며 배당 수익으로 생활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분이 보유한 종목들은 성장도 꾸준하고 배당도 주는 기업들이었습니다. 굳이 한국 시장에만 머무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미국 배당주로 방향을 바꿨고, 그 결정이 제 마음도 편하게 해 주었습니다.
제가 독자분들께 권하고 싶은 투자 원칙은 이렇습니다.
1. **내가 잘 아는 기업부터 시작하기**: 매일 쓰는 제품, 내 돈과 시간을 가져간 기업을 먼저 살펴보세요. 직접 써 보지 않아도 좋습니다. 간접적으로라도 잘 아는 기업이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2. **기본 체크리스트 확인하기**: 성장하는 기업인지, 독점적 지위나 진입장벽이 있는지, 업계에서 상위 기업인지 확인해 보세요. 주식은 미래를 반영하기 때문에 미래에도 1등을 지킬 수 있는 무기가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 정도만 체크해도 투자해도 될지 아닐지 충분히 걸러낼 수 있습니다.
3. **건물주 전략**: 저는 이것을 '건물주 전략'이라고 부릅니다. 스트레스를 싫어하는 제 성향 때문에 누가 이길지 고민하기보다, "전기차 시대가 오면 분명 돈 버는 기업이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그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마치 건물주처럼 어떤 상황이 와도 따박따박 돈을 버는 기업을 찾는 것입니다.
제가 유튜브에서 실제로 기록한 사례가 있습니다.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 사이에 애플 주가가 약 4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그때 저는 이것이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지금 사야 한다"고 영상에 올리고 직접 매수했습니다. 종목 추천은 조심스럽게 하는 편인데, 명확한 근거가 있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이후 약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누구나 아는 종목이지만, 시장의 공포를 역발상으로 활용하면 충분히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당시 댓글에서는 "스티브 잡스가 죽은 뒤 혁신이 없는 회사"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시기의 판단이 어떻게 평가될지는 시장마다, 사람마다 다르게 나뉩니다. 그 엇갈린 반응 자체가 시장의 재미이기도 하고, 제가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경험입니다.
뭔가 특별한 종목을 발굴하는 것보다, 우리가 잘 아는 종목에서 시장이 주는 기회를 차분히 포착하는 것이 저에게는 더 맞는 투자 방식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상황과 성향에 맞는 방식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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