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출연패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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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테마는 조선 협업 이슈로 관심이 가지만 실적 가시화는 제한적이라 단기 시세 중심 접근이 적절하다고 봄.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 유입과 기술적 자리는 나쁘지 않으나, 마이크론 실적 부진·중국 DDR5 추격·HBM 기술 격차 우려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둠. 악재 해소 이후 상승 트리거(HBM4 공시 등)가 필요하며, AI 소프트웨어 수익화 기업과 엔비디아 기조연설 등이 다음 주목 포인트로 제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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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 첫 번째 헤드라인부터 짚어 보겠습니다. 로봇과 AI를 둘러싼 신냉전 시대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분야로 로봇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데요. 최근 로봇 관련 융합 이야기도 많이 나왔죠. 오늘 이 헤드라인을 가져오신 이유부터 같이 풀어 보겠습니다.
로봇 관련해서는 사실 기대감을 줄 만한 뉴스와 이슈가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시장의 반응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선과 만난다는 이슈가 있었어요. 모든 기업이 연결고리를 갖는 건 아니지만, 지금 시장 수급이 조선 쪽에 굉장히 쏠려 있는 상황에서 조선에 로봇이 진출했다는 것만으로도 시장이 반길 만한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산업에서 로봇은 사람을 대체하는 노동력으로 각광받아 왔지만, 머리로는 대체가 가능하다고 생각해도 실제 산업 현장에 잘 적용돼 성과로 이어진 사례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더 그랬고요.
그래서 이번 조선과의 만남이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 낼지에 대해 시장이 기대감을 가질 만합니다. 또 HD현대 라인은 지금 굉장히 핫한데요. HD현대가 협동 로봇을 도입했다는 소식이 나왔으니, 로봇 관련 종목 전부가 연결되는 건 아니지만 연결된 종목들의 흐름은 꼭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조선에 로봇이 실제로 어느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실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을까요? 대표님, 용접 쪽부터 짚어 주시죠.
용접은 인건비로 따지면 돈이 굉장히 많이 드는 분야입니다. 불꽃도 튀고, 정교해야 하고, 효율도 중요하고, 안전성 문제와도 직결되다 보니 사람을 구하기도 힘들고 금액적인 부담도 큽니다. 예전 같으면 로봇 기술 수준상 엄두를 내기 어려웠겠지만, 로봇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부분이 실제로 진행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덴마크의 유니버설 로봇이 협동 로봇 시장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데, 나머지 부분을 우리나라 뉴로메카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나눠서 수주를 받게 됐다는 겁니다. 그래도 사람이 힘들어하는 일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 효율성, 그리고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로봇이 처음 나왔을 때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인건비가 낫다는 얘기가 많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기술이 발달하고 많은 기업이 뛰어들면서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협동 로봇은 장기적으로 인건비보다 훨씬 효율적일 수 있고요. 지금은 수요가 크지 않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올라갈 여지가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장에 모멘텀과 재료가 워낙 부족하고, 자율주행이나 드론, 트럼프 관련 수혜주처럼 항상 비슷한 이슈가 테마로 묶여 순환매만 반복돼 왔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소식이 나왔으니, 주가가 굉장히 강하게 거래량을 동반하며 시원하게 오르지는 않더라도 로봇주의 변화를 이끄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로봇 테마가 계속 강세를 이어갈 거라고 보기에는 오늘 시장에서 무리가 있는데, 이런 관점에서도 볼 수 있을까요? 로봇주는 당연히 성장 섹터라서 실적만 보고 투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협동 로봇 이야기가 나온다면 실적 가시화도 중요해 보이는데, 지금 시점에서 실적을 보고 투자해야 할지, 아니면 모멘텀만 가지고 투자해야 할지 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단기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지금 상황에 맞는 종목을 보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뉴로메카도 조금 상승세를 보였고요. 로봇 관련해서 자율주행 로봇 기업이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유통 기업인 클로봇처럼, 조선 모멘텀을 가진 기업과 자율주행이라는 시장 기대감이 있는 섹터가 연결된 종목들은 단기 시세차익을 기대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보실 분들은, 로봇 사업은 R&D 비용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실적이 잘 나오는 기업이 많지 않아요. 그런데 THK나 로보스타 같은 종목은 실적이 흑자전환을 하고 있고, 대표적으로 인탑스는 실적이 나쁘지 않습니다. 로봇 사업만 영위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업을 같이 하는 기업들도 살펴보시면 좋겠고요. 지금은 조선이 워낙 핫하다 보니 조선 키워드와 만난 쪽이 주목받고 있는데, 자율주행과 만난 기업들도 보실 만하지만 이쪽은 단기 관점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투자 관점을 다르게 보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 로봇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도 하고 있는데, 오늘 오픈AI 쪽에서도 소식이 있었어요. 로봇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M&A 이슈도 있었습니다. 기술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국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곳이 사실상 레인보우로보틱스 하나뿐이라서 시장의 기대감이 큽니다. 지금은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나중에 이 사업을 키워서 실적을 만들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쓰는 투자자들도 있을 수 있으니, 단기와 중장기 관점을 나눠서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로봇 테마는 계속 지켜보면 좋을 것 같고요. 이어서 두 번째 헤드라인도 살펴보면서 시장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오늘 두 번째 헤드라인은 삼성전자 순매도 소식입니다. 저도 이 소식을 듣고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순매수 동향인데, 삼성전자가 잘 가야 우리나라 코스피가 강한 시세를 이어 갈 수 있거든요. 외국인 매수세가 삼성전자에 집중되는 걸 보면 우리 시장의 체질도 강해지는 것인데, 이번 소식은 저도 굉장히 아쉽습니다.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뿐 아니라 미국의 정책적 불확실성도 있고요.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중국의 기술 발전이 굉장히 강합니다. 특히 CXMT 같은 경우는 국영 기업이라 국가의 지원이 너무나 강력하고요. 중국은 큰 손이기 때문에 작정하고 밀어주면 발전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집니다. 지금 DDR4가 아니라 DDR5를 양산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고, 수율도 80%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삼성전자는 DDR5 수율이 80~90% 정도라고 하는데, 아직 격차는 남아 있지만 DDR5까지 중국이 들어왔다는 건 위협이 될 만한 요소입니다. 파운드리도 걱정입니다. 삼성전자와 TSMC의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 3위 중국 기업이 그 격차를 엄청나게 줄이면서 바짝 추격하고 있거든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달가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HBM3E 12단 연내 통과 여부도 계속 기대했는데, 며칠 남지 않은 지금 내년으로 넘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외적으로는 실적 발표가 나왔고, 일각에서는 재료 노출이 됐으니 이미 안 좋은 악재는 다 반영됐다고 보기도 합니다.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하는 부분이 있긴 한데, 한 가지 걱정되는 점이 있습니다. 이번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흐름을 보면 HBM 관련해서는 굉장히 낙관적인 이야기가 많았지만, 실제 결과를 놓고 보면 램은 역시 좋지 않았어요. 레거시 쪽도 좋지 않았고, PC와 모바일 수요 부진은 여전할 것이고, 내년 2분기나 돼야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충격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그다음 날 큰 폭으로 하락이 나왔거든요. 그래서 실적 발표 이후 재료 노출 측면에서 다시 상승할 수 있을지는 상승하더라도 굉장히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히려 세부 품목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고, HBM 쪽으로 진출도 제대로 못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소화할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반도체 관련해서는 보조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이슈 말고는 뚜렷한 호재가 아직 나오지 않아서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레거시 반도체 부진이나 범용 D램 부진 같은 이야기는 시장에 이미 많이 나온 내용이고, 저희도 몇 달간 계속 말씀드렸던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악재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건 아닌지,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런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일지, 아니면 추가 하락이 있을지, 대표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차트를 보고 외국인 수급도 보면, 전 거래일에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왔어요. 연속성은 꼭 체크해 봐야 하지만, 가격과 기술적 위치로 봤을 때는 나쁘지 않습니다. 지금 사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진 않지만, 분명히 속도 조절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예전에는 '월급 쪽에서 사는 주식'이라는 말이 있었고, 그 말이 긍정적인 의미로 쓰였는데 지금도 유효하긴 합니다. 다만 우리가 마음가짐을 바꿔서, 삼성전자가 기술적인 부분에서 앞서 나가야 해요. 지금 HBM은 다음 세대인 4세대까지 나오고 있고요. 이번에 젠슨 황이 8년 만에 기조연설을 한다고 하는데, 여기서 SK하이닉스 최태원 회장과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협력에 대한 이야기도 더 긴밀하게 나올 것이고, SK하이닉스는 이번에 HBM3E 16단을 선보인다고 하니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지는 셈입니다. HBM4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SK하이닉스는 자신감이 굉장히 넘쳐 보입니다. 삼성전자도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HBM3E보다 HBM4 이야기를 먼저 꺼냈는데, 과연 기술적으로 앞서가는 부분이 있는지 명확하게 시장에 알려 줘야 삼성전자에 대한 수급이 강하게 들어올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수급이 아예 유입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걸 끌어올려 줄 트리거와 모멘텀이 있어야 상승할 수 있는데, 지금은 악재 해소 측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이제는 이 흐름을 바꿔 줄 트리거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바닥은 조금 더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술적인 공시가 나올 때까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이런 일정들, 예를 들어 CES 2025 같은 행사가 기다리고 있으니, 반도체 투톱과 반도체 관련주가 다시 한번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오늘 마음AI가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반도체보다는 차라리 소프트웨어 쪽이 주목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5년은 2024년과 좀 다른 것 같아요. 2024년에도 AI가 주인공이었지만, 그때는 AI 성장성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AI를 접목해서 실제로 수익화가 될 수 있는 기술을 보여 주는 기업들이 1년 만에 진화했다고 봅니다. 큰 틀에서 AI 테마 안에서 변화가 있다고 보고 있고, 이런 흐름이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미국에서도 팔란티어나 러빈 같은 기업들의 시세 흐름이 이어졌고, 국내에서도 이스트소프트, 폴라리스오피스, 한글과컴퓨터 같은 종목들의 시세가 괜찮았습니다. 결국 지금 시장이 하드웨어가 끝났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AI 소프트웨어로 혁신적으로 돈을 버는 기업, 즉 수익화 준비를 마친 기업들에 더 주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양자컴퓨팅 관련해서 부스도 신설된다고 하는데, 초전도체 종목이 시가부터 굉장히 강하더라고요. 신기술, 그리고 AI를 통해 수익화를 만들 수 있는 모델을 보여 주는 쪽에 시장이 더 기대를 걸 것 같습니다. SK하이닉스는 조금 별개로 16단을 선보인다고 하고, 엔비디아 젠슨 황의 기조연설에서 블랙웰과 AI 가속기 관련 이야기가 나올 텐데, 거기서 어떤 멘트가 나오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의 향방이 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지켜봐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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