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KBS 1라디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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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애플 실적 이후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제기됐지만, 저가 매수세로 반도체 종목이 반등하며 나스닥 상승폭이 확대됐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기대와 국제유가 하락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다만 장 후반 중간선거 결과와 AI 기업 실적 및 자금 조달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폭이 일부 반납됐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해 WTI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으나 중동 변동성은 여전하다. 미국 9월 구인 건수는 752만 건으로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해고 건수는 1년 반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AMD는 3분기 매출 45% 증가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에서 7%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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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증시 흐름과 전망을 전해드리는 '이 시각 증시 따라잡기'입니다. LSK 파트너스 윤여민 이사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십니까?
네, 지금 미국 중간선거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상황인데, 미국 3대 지수가 오늘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다우존스가 보합에서 약보합권에서 마쳤고, 나머지 지수들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애플의 실적 발표 이후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논쟁이 되면서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다만 최근 하락했던 반도체 기업들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스닥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기대감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중간선거 결과와 AI 기업들의 실적, 자금 조달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올라오면서 지수 상승폭이 일부 반납되었습니다.
유가를 보면 이틀 연속 하락세입니다.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1.1% 내린 103달러, WTI는 3% 가까이 급락하며 96달러대로,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두바이유도 전일 7% 하락에 이어 오늘도 1~2%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다만 변동성은 여전합니다. 미국의 이란 케삼(카르그) 공격 소식과 이란 당국자들의 협상 난항 발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신호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연간 40억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 중단을 언급했고, 양해각서 관련 소식도 나왔습니다. 이란 측이 미국의 답변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일부 축소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9월 구인 건수는 752만 건으로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예상치 710만 건을 40만 건 이상 웃돌았습니다. 실제 채용은 전월 대비 13만 명 이상 늘었고, 해고 건수는 12만 7천 건가량 줄어 1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고용 시장의 안정성이 강화된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정보업 고용이 크게 늘었고, 전문 사업 서비스도 증가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제조업과 건설업도 함께 올랐습니다.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지만, 채용과 해고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국채 금리를 다시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봐야 합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사전 투표는 2022년 중간선거 사전 투표 대비 28% 이상 늘었습니다. 경합주에서 투표율이 높게 나오고 있으며, 상원 다수당 결정에 영향을 줄 텍사스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증시 입장에서 더 중요한 것은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한 주민투표입니다. 13개 주에서 총 50건 가까운 데이터센터 관련 주민투표가 예정돼 있고, 이 중 41건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개발을 둘러싸고 전기요금, 전력망 부담, 물 사용 등에 대한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중간선거는 의회 권력 변화뿐 아니라 AI 산업 감독 강화, 지방정부 차원의 데이터센터 건설 제한 여부까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로 AI 투자 속도가 조절되는지가 중요합니다.
뉴욕 증시에서는 메모리 섹터가 다시 반등했습니다. 애플 실적 발표 이후 메모리 가격 상승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공급자에게 큰 의미가 됩니다. 마이크론, SK하이닉스 ADR, 샌디스크 등이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로 올랐고, 웨스턴디지털과 시게이트 같은 스토리지 종목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AI 반도체도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장중 저가 매수세로 올랐고, AMD는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해 급등했습니다. AMD의 3분기 매출은 45% 증가한 134억 달러, 주당순이익은 2.09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4분기 매출 전망도 기대치를 넘었습니다. 시간외 거래에서 7% 이상 올랐고, 온세미도 견조한 실적으로 3% 이상 상승했습니다. AI 반도체가 지수를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기방어주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월마트, 코스트코, 타겟 등 소비재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지수가 오르면서 높은 밸류에이션과 현금흐름 부담이 경기방어주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PER 46배 이상으로 평가되며 부담이 됐고, 1~2% 넘게 떨어졌습니다. 코카콜라, 펩시코 같은 필수소비재 기업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1.69% 상승 마감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3.59% 하락한 5,64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하락폭을 메우지 못하고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연기금의 매수보다 기타 법인의 매수세가 강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전체적으로 매도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만 홀로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4.08% 하락한 704선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매도세가 강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10월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54억 달러를 넘어 약 7조 2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1월 이후 월간 최대치로 보입니다. 4월과 5월에는 순매도였지만,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투자자 예탁금은 9월 말 104조 원에서 10월 29일 기준 88조 원 안팎으로 약 15조 원 줄었습니다. 예탁금 감소에는 증시 변동성과 원·달러 환율 하락이 이유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모습입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월요일 상승, 화요일 하락, 수요일 상승으로 핑퐁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흐름을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간선거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상황이라 수급과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단기 바닥 형성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증시 따라잡기'였고, LSK 파트너스 윤여민 이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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