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웅덩이매매법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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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경기침체를 용인하며 금리를 높게 유지할 것이라 진단. 과거 침체 평균 10개월, GDP -2.5% 수준이며 주식은 침체 중반에 바닥을 찍는다는 논리. 시장은 이미 선반영 중일 수 있으나 바닥 확정은 불가. 공포 속 분할매수와 장기 보유를 주장하며 QLD·SSO는 분할매수 완료, USD는 관망 중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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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삶의 우상향을 응원하는 웅덩이 매매법 디벨롭몽입니다. 오늘 미국 증시는 이번 주 FOMC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딱히 상승의 이유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정도겠죠. 이번 주 목요일 새벽 3시에 금리가 결정되어야 방향이 잡힐 것으로 보이고, 그 전까지는 관망세와 혼조세가 이어질 듯합니다.
오늘 먼저 전해드릴 소식은 연준 소식에 밝은 닉 트리마우스 기자의 기사입니다. 현 상황을 아주 잘 설명하고 있어서 핵심만 공유하려고 합니다. 지난 8월 말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미국 증시는 연준이 금리 인상 폭을 조절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상승 랠리를 보였습니다.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살펴보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경기 둔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지난달 투자자들이 연준의 의도를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파월 의장은 원래 준비했던 연설문을 폐기하고 잭슨홀에서 아주 직설적으로 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핵심은 인플레이션을 잡는 대가로 리세션, 즉 경기침체를 감수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시장은 연준의 뜻을 알아채고 급락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폴 볼커라는 인물을 언급했습니다.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이름이죠. 2018년 자서전 제목을 인용하며 "우리는 그 일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역대 가장 빠른 긴축을 주도했던 폴 볼커가 거론되자 시장은 겁을 먹고 급락했습니다. 연준의 참뜻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폴 볼커 이후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지금, 파월은 고용에 단기적으로 심각한 타격이 있더라도 인플레이션 해결이 1순위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잭슨홀 연설에서 연착륙에 대한 언급이 사라진 것도 그래서입니다. 연준은 경기침체를 용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시장도 이를 눈치챘습니다.
즉 실업률이 오르고 임금 상승세가 꺾일 때까지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연준 위원들은 실업률이 5%대까지 올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실업률이 5%대로 올라간 적은 침체기 외에는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연준이 경기침체를 용인하는 것을 넘어, 의도적으로 침체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겹치면서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전망의 어려움이 커졌습니다. 최근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이끌었지만, 아직 불확실성은 여전히 큽니다. 높은 주거비, 안정적인 실업률, 높은 임금 상승률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연준은 올해 들어서야 급한 불을 끄기 시작했습니다. 6월에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무시하면서까지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과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기대감이 겹치면서 시장은 저점 대비 17% 상승했습니다. 자산 가격을 낮춰 경기를 둔화시키려는 연준의 의도와 반대로 시장이 움직이자, 연준은 당황하며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자산 가격을 의도적으로 떨어뜨려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것이죠.
이런 매파적 발언이 계속되자 시장은 드디어 연준의 참뜻을 이해했고, 상승분을 반납하며 7% 급락했습니다. 실제로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 에스더 조지는 시장이 잭슨홀 연설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보고 매우 기뻤다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기사가 전하려는 핵심은, 2019년처럼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내리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이는 내년에도 높은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맥을 같이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4%에서 4.25%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75bp를 인상하고, 11월과 12월에 각각 50bp씩 올린다는 거죠. 내년에 한 번 더 올려 최종금리는 4.25%에서 4.5%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 기사에서 말하는 것처럼 내년에도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전문가들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는 아무리 빨라도 2024년쯤으로 보는 것이죠. 이제 시장은 경기침체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준이 의도적으로 경기 둔화와 침체를 어느 정도 만들 것이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거의 경기침체를 살펴보고 역사에서 배워야 합니다. 1950년 이후 미국은 총 11번의 경기침체를 겪었고, 평균 지속 기간은 10개월이었습니다. 가장 길었던 침체는 18개월, 가장 짧았던 침체는 코로나 때의 2개월이었습니다. 경기침체는 평균적으로 미국 GDP를 약 2.5% 줄였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길어야 1년 반이라는 점입니다. 차트를 보면 장기적으로는 침체기보다 확장기가 훨씬 길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를 기회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장기투자자에게 해당하는 말이고, 단기 트레이더에게는 최악의 시기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침체 때 주식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입니다. 제 영상을 꾸준히 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주식 시장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앞서서 움직입니다. 실제로 주식 시장이 고점을 찍고 하락하면, 약 9개월 뒤 경제도 둔화되기 시작합니다. 지금 상황에 대입해 보시면 됩니다. 직전 고점은 작년 11월쯤이었고, 지금 9월에 경기침체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시장은 선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여기가 꼭 바닥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움직일지, 한 번 더 큰 하락이 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주식 시장은 경기침체가 진행되는 중반부에 이미 바닥을 찍고 상승을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공포와 패닉, 그리고 비관론과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경제가 더 나빠질 것 같고, 누가 봐도 나중에 사야 할 것 같을 때 분할 매수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들고 가면 됩니다. 그러니 지금 이 구간이 가장 힘든 구간이 맞고, 여러분이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노력해야 할 구간입니다. 지금의 공포와 싸워 이기면 그에 걸맞은, 아니 그 이상의 수익이 따라옵니다.
그러나 머리로는 알아도 심리에서 이기지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용기를 내고 맞서 싸우는 극소수의 투자자만 진정한 부를 얻는 구조입니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는 없고, 극소수만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약세장을 겪으면서 비관론을 무시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느끼셨을 겁니다. 모두 팔고 다시 사고 싶고, 모두 팔고 마음 편히 예적금에 넣고 싶을 겁니다.
그러나 피터 린치는 9번의 약세장을 단 한 번도 피하지 못했지만 버텼기 때문에 역대 최고의 투자자가 되었습니다. 워런 버핏 역시 13번의 경기침체를 피하지 못했지만 버텼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투자자가 되었습니다.
저 역시 투자 원칙을 가지고 버티고 있습니다. 나스닥 2배 레버리지인 QLD는 2차 분할매수 타이밍 5일차까지 모두 분할 매수를 마쳤고, 다음 분할매수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S&P500 2배 레버리지인 SSO 역시 QLD와 마찬가지로 2차 분할매수 5일차까지 모두 매수를 끝냈고, 다음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매수 타이밍이 오지 않은 반도체 2배 레버리지 USD는 너무 줍고 싶지만, 투자 원칙 때문에 잠시 관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솔직히 10년은 무리라고 판단하신다면 5년을 투자하셔도 됩니다. 분할 매수로 평단가가 맞춰지고, 5년 뒤 내 자산이 불어나는 것을 확인하신 뒤에 기간을 10년으로 늘려도 되고, 예적금으로 다시 돌아가셔도 됩니다. 저는 비중과 종목은 바뀔지언정 최대한 오래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머물 생각이고, 모든 자산을 은행이 아닌 자산에 넣을 겁니다. 그렇게 해서 천만 원으로 시작해 지금 3억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이런 반복이 이어질 겁니다. 그리고 10억이 50억이 되는 날도 오겠죠. 지금은 그 목표를 위한 기회 구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절대 도망가야 할 구간으로 보지 않습니다. 장기투자자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단기투자자라면 무섭고 팔고 싶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장기투자자입니다. 5년 뒤 지금 투자한 자산이 불어나 있을 것을 믿고 투자하는 사람들입니다. 오질구가는 반드시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깊은 웅덩이에서 줍줍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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