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민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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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조정 이후 빅테크 실적발표(알파벳·인텔 22~23일, 마이크로소프트·메타 29일)를 주요 변수로 제시. 케펙스 집행 우려는 있으나 수익 연결 확인되면 1차 안도랠리 예상, 7월보다 8월이 우호적이라 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리스크 및 외국인 수급 이탈 우려도 언급. 김종효 측은 조정은 과속에 대한 반작용이며 케펙스 변화 없다고 주장하고 장기 보유를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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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체크인 스탁에는 토마토 투자 클럽의 김민준 전문가와 엘파 경제의 김종효 전문가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네, 그러면 이슈부터 보겠습니다. AI 반도체 관련 종목군이 다소 흔들리고 있는데요. 여기서 우리가 봐야 할 부분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라는 데 의견이 모이고 있습니다. 아직 공개 전이라 그런지 간밤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상승과 하락폭이 제한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과연 여기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이번 빅테크 실적 시즌의 관전 포인트가 무엇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김종효 전문가님 말씀 듣겠습니다. 실적 발표 일정을 보면 알파벳과 인텔이 22일, 23일에 발표하고, 29일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파벳과 인텔이 1차 판정을 해 주는 역할이라면, 최종 확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9일에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적 가이던스 측면에서 보면, 지금까지 무한정 이어지던 캐펙스 집행에 시장이 제동을 걸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캐펙스를 집행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것이 실제 수익률로 이어지느냐는 의문을 시장이 품기 시작했습니다. 무한 경쟁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자한 것까지는 맞지만, 이제는 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연결 매출을 보여 달라는 취지로 보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약 20% 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추세선 회귀선까지 내려온 상황이라 기술적으로 바닥을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번 주에 양봉이 이어진다면 그것은 알파벳과 인텔의 실적이 뒷받침해 준 결과가 될 것입니다.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캐펙스 집행을 시장이 무난하게 받아들일 확률을 60%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나머지 40%는 데이터센터 등에 돈을 너무 많이 쓰는 것 아니냐며 제동을 거는 시나리오입니다. 그럴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22일부터 29일까지 실적이 눈높이를 충족하고 가이던스도 문제가 없다는 전제에서도, 바로 전고점을 돌파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차적으로는 안도 랠리 정도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중동 리스크, 그리고 어제 레버리지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운용사 대표가 "투자하지 마라"고 직접 경고한 사태까지 겹쳐 시장이 다소 실망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7월의 덜컹거리는 장세보다는, 빅테크 실적이 눈높이를 맞추고 캐펙스 우려가 없다면 8월이 조금 더 우호적이지 않을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네. 빅테크 실적 발표는 대체로 무난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김민준 전문가의 시각이시군요. 다만 이전과 같은 슈팅은 아니고, 안도성 상승이 나오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도체 외에도 중동 리스크, 레버리지, ETF 등 재료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함께 짚어 주셨는데요. 김민준 전문가는 빅테크 실적 관전 포인트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핵심은 캐펙스에 변화가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최근 조정은 본질적으로 산업에 대한 부정적 다운턴이라기보다는, 주가가 너무 빠르게 올랐다는 데 대한 반작용으로 봐야 합니다. 가장 많이 올랐던 종목들, 예를 들어 샌디스크, 삼성전기 같은 종목군이 고점 대비 반토막 난 것을 보면 그런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속에 대한 경계였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빅테크의 캐펙스가 바뀔 이유도 없습니다. 오늘도 추가 투자를 위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발표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것이 멈춘다는 생각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엔비디아 집중도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움직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MD를 끌고 온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AMD가 좋을지 나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칩 하나가 아니라 서버 랙 단위로 가져왔다는 것은 의미가 큽니다. 엔비디아에 가격을 좀 낮추라는 경고일 수도 있고, 워낙 돈이 많이 들어가니 경쟁을 붙이겠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구글이 자체 기술 개발에 계속 나서는 이유도 같습니다. 구글의 터보퀀트 같은 기술이 나왔지만 시장을 뒤집을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엔비디아를 이길 수는 없더라도, 독점 구조에 종속되기 싫으니 벗어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이 '은하 계획'을 발표한 것도 있습니다. 정부 주도로 독자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인데, 이것이 노이즈로 작용하며 주가 조정으로 이어졌습니다. 거기에 두 배 레버리지까지 얹어지니 변동성이 더 커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수급 요인을 빼면, 펀더멘털을 훼손한 요소가 과연 있었을까요? AMD를 쓰더라도 HBM은 필요하고, 중국도 HBM을 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미국으로만 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으로도 대거 늘고 있습니다. 그런 점을 보면 반도체 실적이 떨어진다거나 고점에 왔다는 판단은 눈앞의 급등락에 심리가 흔들린 결과라고 봐야 합니다.
심리가 흔들리는 분들께 조언드리자면, 컴퓨터 화면만 보지 말고 한 달 정도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보시면 주가가 상당히 회복되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캐펙스 정도로 보면 되고, 캐펙스의 변화가 있을 리도 없으며 업황이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네. 두 분의 말씀을 들으니 우리가 왜 불안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기대를 갖고 기다리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빅테크 실적 발표 일정과 관전 포인트를 알아봤습니다. 방송 시간 10분 정도 남았으니, 어떤 뉴스가 있는지 살펴보고 오겠습니다.
**1.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책 이후에도 거래 증가** 금융당국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의 극심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보완책을 발표했습니다. 그 이후 첫 거래일인 어제 단일 종목 레버리지 16종의 거래량은 오히려 3% 가량 증가했습니다. 총 거래량은 9억 7,834만 주, 거래대금은 12조 원을 넘겼습니다.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다만 한국투자신탁운용 배재규 대표가 "개별 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2배 ETF는 투자하지 말라"고 경고한 점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2. 외국인 순매도, 단기 막바지·중기 변수 지속** IBK투자증권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단기적으로는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피가 기술적 과매도 구간에 들어서며 단기 반등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매크로 변수와 달러 강세, 반도체 업황 등 구조적 요인은 여전히 외국인 자금 이탈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봤습니다. 7월 말 증시는 재반등 기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까지 긴 호흡으로 보면 추가 매도 요인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 한솔솔루션 유상증자 규모 축소 확정** 한솔솔루션이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 규모가 약 1조 1,713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당초 계획인 2조 4천억 원의 절반 수준입니다. 최종 발행가는 주당 22,100원으로, 1차 발행가보다 20.8% 낮아졌습니다. 부족한 자금은 유동성 확보 등 자체 조달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4. 외국인 전용 카지노 관광진흥개발기금 부담률 상향 추진** 정부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자의 관광진흥개발기금 부담률 상한을 매출액의 10%에서 15%로 높이는 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30년간 유지된 제도를 산업 성장에 맞춰 손질한다는 취지지만, 업계는 영업이익 감소와 투자 위축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정부 방안이 현실화되면 외국인 카지노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5. 가비아 공개매수 두고 행동주의 펀드 반격** 메케리자산운용의 가비아 공개매수에 대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공개 반격에 나섰습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공개매수 가격의 적정성을 넘어, 이사회가 주주가치 극대화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만간 가비아 이사회에 공개 주주서한을 보내 공개매수 과정과 의사결정 절차를 설명하도록 요구할 예정입니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48,000원으로, 신고서 제출 직전 종가보다 41.6% 높아 이목을 끌었습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거래를 최대주주가 매각 대금을 재투자해 경영권을 유지하는 사실상의 폐쇄기업화 거래로 규정했습니다.
**6.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후속 TG-C, 미국 임상 3상 효능 입증 실패** 코오롱티슈진의 무릎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가 미국 임상 3상에서 효능 입증에 실패했습니다. 회사 측은 위약 투약군의 통증 개선 반응이 지나치게 높게 나온 것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투약 후 12개월 시점 통증 변화를 보면, TG-C군은 38.7점, 위약군은 39.2점 감소해 두 군의 차이가 0.5점에 불과했습니다.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결과는 동일 조건으로 진행된 두 건의 임상 3상 중 첫 번째인 만큼, 두 번째 임상 결과가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프리마켓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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