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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증시 연일 '휘청'..AI 산업 수익성 우려? 코스피·코스닥 동시 '매도 사이드카' - [MBC 뉴스속보] MBC뉴스 2026년 10월 15일

MBCNEWS · 2026-10-15 · 유튜브 시청 55,569 · Board Views 14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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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금리#삼성전자#SK하이닉스#엔비디아#현금#나스닥#S&P500#마이크론#창신메모리#환율#브로드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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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인철참조은경제연구소장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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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코스피·코스닥 동시 급락(서킷브레이커 발동). 미국 9월 CPI 3.7% 상회로 고금리 장기화 우려, AI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부담 및 AI 수익성 의구심이 겹침. 외국인 대량 순매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폭락. 소장은 외국인 복귀는 시간이 걸리고 저평가 메리트는 있으나 빚투는 위험하며 현금 비중 확보 후 선별적 접근을 권고.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7% 넘게 급락했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미국을 시작으로 금리가 더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다, 금리가 더 오르면 AI 업계 돈줄이 마를 거란 우려까지 겹치면서 충격이 더 컸습니다. 첫 소식은 이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02. 오늘 코스피는 개장부터 급락했습니다. 장 초반 6% 넘게 떨어지더니 낙폭을 더 키우면서 5,6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개장 직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낮 12시 23분 코스닥에 이어 15분 뒤 코스피에서도 8% 넘게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두 시장의 거래가 20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03. 같은 날 두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지난 7월 29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입니다. 거래가 재개된 뒤에도 반등에 실패한 코스피는 결국 7.57% 떨어진 5,554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9%, SK하이닉스는 11% 폭락하며 지난 7월 말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도 7.65% 내린 760에 장을 마쳤습니다.

04. 급락의 주요 원인은 AI 업계 수익성에 대한 우려입니다.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고, 막대한 자금을 빌려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는 AI 업계의 금융 비용이 크게 늘어날 거라는 겁니다. 그만큼 수익 가능성은 낮아진 셈인데, 우리 주식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업체들에게는 악영향일 수밖에 없습니다.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은 신용등급이 빅테크와 비교해 상당히 안 좋은데, 고금리·고자본 조달 비용 상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05. 오늘 급락으로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은 하루 새 400조 원 이상 증발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저점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3조 6천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오늘 증시 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06. 이어서 송서영 기자입니다. 시장을 위협한 또 다른 요인은 미국의 9월 물가 상승률입니다. 물가가 1년 전 대비 3.7% 올라 넉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동 전쟁의 영향입니다. 이 때문에 3년 만에 금리를 올린 연준이 또 한 번 인상에 나설 거란 예측이 힘을 얻으며, AI 투자에 나선 빅테크 기업들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07. 금리가 높은 수준을 오랫동안 유지하면 당장 돈을 못 버는데 이자 비용은 많이 나가서 이익이 지속 가능한지 투자자들이 의심하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메모리 반도체의 가장 큰 고객인 만큼, 이들이 흔들리면 우리 반도체 산업도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반도체가 떠받치는 우리 증시에 미국 물가 소식이 유독 더 큰 악재로 받아들여지는 이유입니다. 실제 오늘 일본 니케이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4.9%, 3.4% 하락 마감했지만 7%를 넘긴 우리 증시보다 낙폭이 훨씬 작았습니다.

08. 고금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돈줄까지 죄면서 우리 반도체를 사 줄 여력도 줄이고 있습니다. 금융 환경이 위축되면서 이익 기대가 좋은 회사도 투자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때문에 다음 주부터 실적 발표에 나서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뚜렷한 투자 확대 목표를 보여주지 않으면 우리 증시도 반등 동력을 얻기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금융당국은 한국 시장의 하락 속도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며, 반도체·방산·조선 등 주력 산업이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고 외환보유액 등 기초 체력도 견조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09. ---

10. 네, 경제 속 시간입니다. 주식시장과 거시 경제 환경 짚어 보겠습니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11. 오늘 주식창 열어보기가 너무 무섭더라고요. 엄청나게 빠지고 있던데, 지금 5,500선도 장중에 깨졌었고요. 지금은 5,500을 회복한 것 같은데 너무 많이 빠졌습니다. 왜 이렇게 빠지는 거예요, 오늘?

12. 코스피가 지난 일주일 전 출연했을 때부터 7거래일째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까지 6거래일 동안 1,000포인트, 7천 선에서 6천 선 초반으로 내려왔고, 오늘은 한때 1차 매도 사이드카가 양시장 모두 발동됐습니다. 프로그램 매매 호가가 5분간 정지됐는데, 그보다 더 빠졌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 모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서 전체 매매가 20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지금 낙폭이 이보다 더 커지고 있는데, 코스피는 장중 저점이 5,450선까지 찍었고, 지금 장 마감 10여 분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낙폭은 7.5%에서 조금 회복하고 있습니다만 외국인들이 역대급 매도입니다.

13. 얼마나 팔았어요?

14. 5조 원 넘게 팔고 있습니다.

15. 와, 정말 많이 팔았네요.

16. 순매도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요일 검은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계속 우울합니다. 오늘 낙폭이 제일 컸는데, 투매의 원인은 미국발 물가 불안과 AI 투자 과열 우려입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헤드라인부터 좋지 않았어요. 1년 전 대비 3.7% 정도 올랐는데 예상치를 벗어났습니다. 근원물가, 즉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물가의 기조적 흐름도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연준의 금리 인상, 고금리가 굉장히 장기화될 수 있다는 얘기고요.

17. 고금리 악재는 기술주, 성장주에 가장 먼저 타격을 줍니다. 여기에 AI 관련 뉴스도 계속 좋지 않았어요. 엔비디아부터 시작해서 오픈AI 매출 관련 우려, 특히 중국계 메모리 업체들의 급성장 등이 악재였는데, 오늘은 미국계 기업이 문제였습니다. 코어위브라는 데이터센터 업체가 있는데, 이 업체는 GPU를 구입해서 데이터센터를 지어 빅테크 기업들에게 임대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빌려서 차입을 많이 하는데, 오늘 이 회사 회사채 금리가 15%까지 뛰었어요.

18. 지금 미국이 금리 인상기로 들어서고 국채금리가 오르는 것과 다 연관이 있는 거잖아요.

19.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 투자자 입장에서는 15%면 우리나라에서도 빚내서 투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사채 쓰는 정도 수준이죠. AI 전망이 아무리 좋아도 그 정도 고금리를 감당하면서 돈을 차입해서까지 투자할 만한 사업은 아니라는 건가요?

20. 네. 그래서 오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3% 떨어졌어요. 디램부터 소재·부품·장비 업체까지 반도체 관련 30개 종목이 전 종목 하락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수급 공백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개인들이 7월부터 빚내서 투자했는데, 주가가 내가 산 가격보다 못 오르고 본전이 되면 팔아야겠다고 생각하는데 더 떨어지니까, 기술적으로 매도할 타이밍을 주지 않고 있어요. 어제 잠깐 2% 넘게 올랐다가 종가에 하락세로 뒤집혔죠. 외국인들은 올해 상반기만 해도 200조 원 넘게 팔았고, 이번 달 10월 일을 제외하고도 20조 원 넘게 팔고 있습니다.

21. 수급이 되지 않으면 지수가 회복할 수 없잖아요.

22. 맞습니다. 오늘은 미국 물가도 중요하지만 대만 TSMC가 오후 3시에 실적을 공개했어요. 결과는 나쁘지 않습니다. TSMC는 패키징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회사인데, 몸집이 삼성전자의 배 정도 됩니다. 분기 순이익이 65% 늘었고, 매출은 50% 증가했어요. 영업이익률은 58.7%입니다. 오늘 나온 건 잠정실적이고요.

23. 컨퍼런스콜도 했나요?

24.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만 증시는 먼저 마감하기 때문에 반영은 아직 안 되고 있는데, 대만 증시가 3%, 일본 증시가 5% 빠진 것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유독 아픕니다.

25. 우리보다는 조금 덜 빠졌네요.

26. 맞습니다. 7거래일째 빠지고 있고 1,500포인트 넘게 빠졌으니까요. 그런데 TSMC도 실적이 이렇게 좋고, 얼마 전 삼성전자 잠정실적도 너무 좋았잖아요. 실적은 이렇게 좋은데 떨어지는 건 거시경제 때문인 거예요?

27. 패닉셀이 나오면 가장 먼저 신흥국 증시에서 돈을 뺍니다. 그런데 신흥국 가운데 가장 현금화하기 쉬운 시장이 한국 시장이에요. 한국은 ATM기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에서 현금 융통력이 좋은 기업이고, 자사주 매입도 거의 55조 원에 가깝게 하고 있어요. 외국인 입장에서는 지난해 삼성전자를 5만 원대에서 10만 원대까지 사 들었으니 차익 실현하기 좋죠.

28. 차익을 계속 실현하는 거네요.

29. 그래서 오래 들고 있던 것을 계속 팔고 있는데, 파는 종목의 8, 90%가 삼전닉스입니다. 자사주 매입이 하단을 방어해 주니까 외국인 입장에서는 가장 빠르게, 덜 손해 보고 팔 수 있는 시장이 한국이죠. 게다가 삼전닉스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되다 보니, 오늘처럼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된 것은 레버리지 ETF를 빼면 거품이 빠지고 나서는 거의 없었던 일입니다. 오늘은 투매가 나타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외신들은 상대적으로 한국 증시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30. 코스피도 그렇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12개월 예상 PER이 5배 이하, 4배 수준이니까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거죠.

31. 맞습니다. 그럼에도 개인들은 실탄이 없어요. 빚내서 투자했는데 7, 8, 9월을 버티지 못하고 여기서 손해 보고 팔고 있는 거죠. 그래서 외국인들이 돌아와야 하는데, 좀처럼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32. 지금 외국인들이 계속 팔고 있고, 한국이 현금화하기 좋아서 한국 주식을 먼저 팔고 떠나고 있는 상황인데, 고금리가 지속되는 거시경제 환경 때문이라고 하셨죠. 미국 금리가 지금 인상기에 접어들었다고 보는데, 어제 CPI도 높게 나왔고 올해 안에 미국이 금리를 또 한 번 올릴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러면 외국인들의 이 매도세가 당분간 어떻게 된다고 봐야 돼요?

33. 주식시장이 예상만큼 돌아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적어도 어제는 반등이 나올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오늘까지 패닉셀이 나오는 걸 보면, 7월 말 코스피 저점이 5,500선이었어요. 그 저점을 지지선으로 W자형 반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는데, 오늘 장중 5,450선까지 떨어졌어요. 지지선을 5,000으로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5,200에서 5,000까지를 보고 있는데, W자형 반등이 기대되는 상황이죠.

34.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뭐예요?

35. 삼성전자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회사라서 좋은 실적은 이미 선반영돼 있습니다. 앞으로 영업이익률 80%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그래도 영업이익 시대를 열었으니 계속 이어질지에 대한 의심이 있어요. AI 버블 논란이 계속 나오다 보니 주가는 연초 11만 원이던 삼성전자가 장중에 38만 원 고점을 찍고 지금은 20만 원대 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차익 실현하기 쉽지만, 개인들은 30만 원 이상에서 많이 물려 있어요.

36. 올해 상반기까지는 서학개미들이 미국 주식을 팔고 국내로 돌아왔는데, 양도세가 깎여서 그랬죠. 상반기에만 100조 원 넘게 미국 주식을 팔아서 차익을 실현했어요. 문제는 7, 8월 조정이 길어지면서 개인들이 국내 주식을 팔고 미국 주식을 다시 사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 주식은 최근 2, 3일 조정받았을 뿐 나스닥과 S&P500은 여전히 전고점 근처예요. AI발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고 있어서 고점 대비 2에서 4% 정도 빠진 상황이죠. 우리는 9,100선까지 갔다가 지금 5,000선 지지 여부가 불투명한 수준까지 왔으니, 상대적으로 미국 증시로 갈아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0조 원 넘게 사들였어요.

37. 더 충격적인 건, 오늘 하루에 서학개미들이 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종목을 좋아하는데, 미국 반도체 업종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ETF를 샀다는 겁니다. 여기에 7조 원 넘게 물려 있는데, 오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3% 빠졌으니 3배 곱하기면 하루 만에 13% 넘게 빠진 거죠. 오늘 하루 손실만 1조 원이 넘어요.

38. 이 ETF는 매일 결산하니까, 7조 원에서 6조 원으로 줄어든 거죠. 그만큼 미국 증시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덜 빠졌기 때문에 저평가 매력이 더 있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39. 그런데 금리 인상, 물가 얘기를 계속 하는데, 그 기저에는 국제 유가 상승도 깔려 있잖아요. 중동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전쟁이 이어지는 한 국제 유가는 계속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닙니까?

40. 지금 100달러 가까이 된 상태가 올해 들어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미국에서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도 중간선거가 몇 주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보세요?

41. 맞습니다. 중동 전쟁이 안정화되지 않는 한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은 계속됩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다급해졌어요. 러시아 경유 수출까지 허용하고 있지만 일시적이고, 국제 에너지 기구도 계속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휘발유보다 경유, 디젤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어제 물가 상승의 주범도 휘발유였는데, 기름값이 한 달 사이에 9% 넘게 뛰었습니다. 후티 반군이 사우디 아람코를 공격해서 정유시설이 아니라 본사에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는데도 브렌트유가 또 뛰어서 108달러까지 올랐어요.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현물은 108달러고요. 전쟁 이전에는 50~60달러였으니 거의 두 배 가까이 뛴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다급해져서 러시아 제재를 완화하는 등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전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당분간 중동 정세에 따른 변동성이 커질 뿐 아니라, 전쟁이 끝나도 과거 유가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입니다.

42. 왜요?

43. 파괴된 중동 지역의 원유 시설을 재정비하고 재가동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요. 호르무즈 해협에 쌓아 둔 기뢰도 수작업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여기에 지금 미국과 이란이 통행료를 받겠다 말겠다 기싸움을 하고 있어서, 우리는 우회하고 있지만 보험료와 실질적인 운송비가 오르고, 이게 결국 물건값에 반영되죠.

44.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끝나면 중동 전쟁도 끝날 거라는 얘기도 했었는데, 어떻게 정리가 될까요?

45.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그냥 흘려듣는 게 맞습니다. 전쟁이 지난 2월 말에 발생했는데, 45일 만에 끝난다고 몇 번 얘기했죠. 지금도 중간선거 때문에 여러 얘기를 하고 있지만, 고유가가 지속되면 미국은 금리 인상을 해야 합니다. 올해 9월에 한 번 올렸고, 남은 게 10월 28일, 12월 9일 두 번인데, 중간선거를 앞둬서 연준도 두 달 연속 금리 인상은 무리일 겁니다.

46. 10월에는 어렵다고 보시는 거예요?

47. 12월에는 가능합니다. 이미 미국 기준금리가 4%를 넘었어요. 그동안 기준금리를 인하하다가 3년 가까이 유지한 상황이었는데, 이걸 다시 올린다는 건 시중에 풀어 놓은 돈을 거둬들이는 긴축이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돈을 풀고 있습니다. 여기에 채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빚내서 회사채를 발행해 데이터센터 투자를 하고 있다는 얘기예요. 고금리는 돈의 물줄기를 바꿔 놓는 역할을 합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5.3%였는데 지금은 5.1%까지 낮아졌어요. 연기금, 패시브 자금은 주식에 투자하느니 10년, 30년 채권에서 5% 이상 이자를 준다면 안정적으로 비중을 확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 장기채가 소화되고 있고 금리가 조금 내려온 거죠. 5% 정도 수익이면 들어갈 만하다고 보는 거고요. 그럼에도 업종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매년 5% 이상 수익을 내줄 종목이 어딘지 봐야 하는데, AI와 반도체, 데이터센터발 호재뿐이에요. 그런 와중에 노이즈가 발생하는 거죠.

48. AI 거품론이 전에도 계속 나왔잖아요. 최근에도 보고서가 나왔다고 하던데, 그 거품론의 실체가 있는 건가요?

49. 거품이 실체가 있다기보다, 반도체 업황 사이클은 원래 가전, 스마트폰, PC 수요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여기에 퀀텀 점프를 한 게 AI예요. AI는 누적된 데이터를 가장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데, 그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만들 수 있는 회사가 빅3였어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죠. 마진율이 60~80% 넘어가니까 다들 범용 디램 대신 HBM 쪽으로 쏠렸어요. 그러다 보니 수급 불균형으로 디램 공급 부족이 났고, 최근에는 범용 디램의 영업이익률도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다들 증설하겠다고 하잖아요.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도 그렇고, 중국 업체들도 자국 정부 재정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침범하고 있어요. 특히 창신메모리가 무서운 게, 그동안은 범용 제품, 가전에 들어가는 수준의 기술이라고 봤는데, 뚜껑을 열어 보니 삼성전자가 2028년 상용화 예정이었던 4세대 서버용 고사양 메모리를 올해 안에 양산하겠다고 나왔습니다. 헤드라인 그대로 이어진다면 반도체마저 삼성이 따라잡힌 거냐고 할 텐데, 이면을 봐야 해요. 헤드라인만 나왔기 때문에 실제 품질이 좋은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삼성보다 먼저 중국산을 사 줄지, 고객 검증이 필요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지, 수율이 좋은지를 봐야 합니다.

50. 이 시장은 데이터센터 다음에 또 오를 것이 인공지능 로봇이라고 봅니다. 로봇 시장이 커지면 메모리 수요도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앞으로 5년 이내에 인공지능 로봇의 칩셋 수요가 5배, 2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터센터발 정점 논란은 내년이 정점이라는 얘기가 분명히 있고, 한국은행도 그렇게 보고 있어요. 그런데 휴머노이드 로봇 같은 피지컬 AI로 가면서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상용화되면 시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분석이니 얼마나 커질지는 봐야 하지만, 이 시장도 초기예요. 영화 속 터미네이터 같은 로봇은 아직 없고, 지금 로봇은 굉장히 둔하죠. 초기 시장인 만큼 로봇 산업이 예상만큼 빨리 성장하면서, 고대역 메모리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용 AI 칩까지 우리가 얼마나 양산할 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51. 오늘 삼성전자, 하이닉스 주가가 아주 많이 떨어졌는데, 방금 말씀하신 창신메모리 때문이라고 보세요?

52.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9.4% 떨어져 21만 원, SK하이닉스는 11% 더 떨어져 126만 원대로 마감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떨어지는 건, 위기 상황이나 고금리 상황에서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위험자산에서 돈을 뺄 때 가장 현금화하기 쉬운 종목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자사주 매입 수급 부재가 있어요. 삼성전자는 15조 원, SK하이닉스는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거의 마무리됐어요. 던지면 받아줄 사람이 없는 상황이죠. 개인 투자자들은 빚투를 계속했는데 주가가 더 떨어지면 증권사들이 빌려준 돈을 계속 반대매매로 팔아요. 최근 일주일 사이에 반대매매가 9배 늘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오늘처럼 9에서 11% 떨어지면, 지수의 절반을 두 종목이 차지하고 있으니 우리 시장은 대만보다 두 배 세 배 이상 떨어지는 셈이죠. 앞으로 외국인이 돌아올지가 관건인데, 환율도 좋지 않아요. 고점 대비 200원 넘게 떨어져서 원화 강세가 외국인에게 부담입니다. 내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있는데, 영업이익이 70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고, 메모리 부분 영업이익률은 80%대 예상이에요. 여기에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가 고금리 속에서도 계속 이어질지가 외국인이 저가에 국내 주식을 담을지 여부를 가를 변수입니다.

53. 지금 간단하게 정리하면, 미국이 금리를 계속 올리는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로 돌아오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고, 개인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54.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본전 생각 때문에 갖고 계신 분들은 계속 피해를 보고 있는데, 제 생각에는 지금 부화뇌동하긴 어렵습니다. 여기서 더 매도하거나 부화뇌동하면 손실이 확정되고 오히려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어요.

55. 그렇다고 주가가 낮아졌다고 빚을 추가로 내서 투자하는 건 더 위험합니다. 바닥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거든요. 바닥을 확인하고 무릎에서 사라고 하는데, 빚투는 절대 안 됩니다. 다만 성장성이 있는 반도체, 반도체 후공정, 소재·장비·부품 업체들은 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으니 눈여겨보시고, 현금 비중을 확보한 다음에 이런 종목으로 갈아타는 건 괜찮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추가로 빚을 내 투자하는 건 굉장히 위험합니다.

56. 네, 일단 신중하게 접근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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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15일 목요일 MBC 정오뉴스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오늘 오전 동반 폭락하며 연이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AI 산업에 대한 수익성 우려까지 겹치면서 국내 대형 반도체주도 일제 급락했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59. 코스피가 7% 넘게 폭락하며 5,50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5% 넘게 하락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매도세가 집중되며 7분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떨어진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발동됩니다. 코스닥도 오늘 오전 6% 넘게 급락하며 9시 12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양시장에 동시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 7월 29일 이후 약 11주 만입니다.

60.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7% 넘게 떨어져 21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10% 정도 하락한 127만 원 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장 초반 1조 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61. 이런 증시 급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예상보다 높게 나온 미국 물가가 꼽힙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7%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62. 여기에 인공지능 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불안감도 겹쳤습니다. AI 데이터 센터 구축에 막대한 돈을 빌려 투자한 기업들이 고금리에 이자 부담이 커졌고, 투자한 돈을 제대로 회수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는 겁니다. 코어위브라는 미국의 네오클라우드 업체 같은 곳들이 실제로 채권을 발행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AI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실제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구조냐는 질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63. 한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64. MBC뉴스 이예선입니다. 안녕하십니까. 10월 15일 목요일 MBC 930뉴스, 오늘은 코스피 속보로 출발하겠습니다.

65.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하락 출발한 뒤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 오전 9시 7분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4% 넘게 급락하자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5분간 일시 정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스닥도 오늘 오전 6% 넘게 급락하며 9시 12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66.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됐는데, 휘발윳값이 한 달 새 9% 넘게 폭등했습니다.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게 올랐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뉴욕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67.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미국 물가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지난해 9월에 비해 3.7% 상승하며 전망치 3.6%를 웃돌았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0.6% 올라 전망치에는 부합했지만, 상승 폭은 4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CPI도 전망치를 웃돌며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68. 물가 상승을 주도한 건 역시 기름값이었습니다. 특히 휘발유는 한 달에 9% 넘게 오르면서 전체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교육과 의류 등 서비스와 상품 전반에 걸쳐 물가 상승이 확인됐다는 점입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미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말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도 높다고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이달 금리를 올릴 확률도 전날 22%에서 37%로 대폭 상승했습니다.

69. 다만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부담 때문에 12월 이후에 무게를 두는 의견도 많습니다. 국채 금리 급등에다 경기 둔화 우려가 있어 연준 일부도 연속 금리 인상에는 신중합니다. 실제 발표 직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10년물도 5.3% 수준까지 올랐다 떨어졌습니다. 뉴욕 증시는 나스닥이 2% 가까이 떨어지는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거래일 연속 내리며 지난해 5월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70.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급락하며 장중 한때 6천선이 무너졌습니다. 중국 반도체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폭락하면서 증시 전체를 끌어내렸습니다.

71. 코스피는 3% 넘게 급락하며 장을 시작했습니다. 한 시간도 안 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이후 낙폭을 키우면서 6,000선이 무너졌습니다. 한때 7.4% 넘게 떨어져 5,911선까지 밀렸다가 장 막판 6,000선을 간신히 회복했습니다. 결국 5.46% 내린 6,035로 장을 마쳤습니다.

72.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린 건 반도체 두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삼성전자는 7% 넘게, SK하이닉스는 10% 급락했습니다. 중국 창신메모리가 차세대 서버용 D램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우리 반도체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73. 여기에 막대한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매도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입니다. 오픈AI의 올해 매출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수익을 회수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한국 기업들을 위협할 거라는 전망 속에 폭락장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들입니다. 외국인은 4조 5천억 원 넘게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미국 등 주요국의 장기 금리 상승도 외국인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까지 정책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도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74. 전문가들은 우리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미래 경쟁력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 증시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5.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스피가 장중 한때 6천선이 무너지며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중국 반도체 기업의 추격 우려가 증시 전체를 끌어내렸는데요. 주요국의 금리 상승 여파도 증시를 흔들고 있습니다. 이경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76. 오늘 코스피는 3% 넘게 급락하며 장을 시작했습니다. 한 시간도 안 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이후 낙폭을 키우면서 6천선이 무너졌습니다. 장 막판 6,000선을 간신히 회복했고, 결국 어제보다 5.46% 내린 6,035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를 끌어내린 건 반도체 두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오늘 하루만 10% 급락했습니다.

77. 전문가들은 중국 창신메모리의 발표로 우리뿐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주식 전반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봅니다. 중국 업체의 기술이 어느 정도 위협적인지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78. 반도체는 웨이퍼 한 개에서 최대한 많은 칩을 생산해내는 게 관건입니다. 집적도를 높이려면 반도체 소자인 트랜지스터를 최대한 많이 넣어야 하는데, 기판에 눕혀 배치하던 트랜지스터를 세워서 넣으면 기존 면적은 33% 줄어들고 메모리 집적도는 50%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창신메모리는 수평형이던 6F² 구조를 수직형인 4F² 구조로 바꿔 연말까지 차세대 제품을 내놓겠다는 겁니다. 이 기술 자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개발 중이거나 품질 테스트 중이지만, 관건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시점입니다.

79. 국내 업체들은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데, 창신메모리가 2년 빨리 올해 말에 양산에 들어간다면 우리 반도체 산업의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업계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웨이퍼 회로를 10나노급 이하로 얇게 그리려면 최첨단 노광장비, 이른바 EUV가 필요한데 미국의 제재로 중국이 이를 구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0나노 초반대 공정의 수율은 25~30% 정도라고 합니다. 국내 라인에서는 수율이 30%이고, 다른 라인에서는 90%라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섭게 추격해오는 중국발 반도체 굴기를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습니다.

80. 속도전을 강조했던 최태원 SK 회장에 이어 김정관 산업부 장관까지 반도체 부지를 직접 찾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중국의 추격과 경쟁국들의 추격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지난 2분기 창신의 D램 시장 점유율은 두 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81.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82.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코스피가 7% 넘게 급락하며 두 달 넘게 지켜온 6천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우리 시장을 이끄는 반도체 관련 악재가 전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들이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83. 어제부터 급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오늘은 6천선마저 내줬습니다. 3% 넘게 하락하며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낙폭을 키웠고, 결국 5% 넘는 급락세에 개장 약 한 시간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이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간 지수는 7% 내리며 5,900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코스피가 6,000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7월 30일 이후 두 달 만입니다.

84.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저가 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2조 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8% 넘게 하락한 22만 원대에, SK하이닉스는 9% 급락한 145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최대 주주인 SK스퀘어 주가는 12%나 폭락했습니다. 밤사이 반도체 투자 심리를 크게 흔들 만한 악재가 연이어 나온 것이 주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85.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가 올해 안에 차세대 D램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중국 기업에 기술 우위를 내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여기에 브로드컴과 인텔 경영진이 AI 산업 확장의 가장 큰 제약은 자본 조달이라고 지적하면서, AI 투자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습니다.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작은 악재도 주가를 흔들 위험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86. 이 영향으로 뉴욕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67% 내리며 마감했습니다. 어제보다 3% 내리며 개장한 코스닥도 장중 낙폭을 키워 현재 4% 하락한 80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87.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88.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개천절 연휴가 끝나고 개장한 코스피가 6,500선 아래로 내려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 약세와 중동 정세 불안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윤수환 기자입니다.

89. 한글날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는 연휴 마지막 거래일보다 0.72% 내린 6,578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6일 개장 이후 4거래일 연속 내림세입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오히려 낙폭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가 나란히 하락폭을 키우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삼성전자는 1% 넘게 하락해 25만 원 선에서, SK하이닉스는 2.5% 넘게 빠진 160만 원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90. 코스피는 장중 2.5% 넘게 급락하면서 6,600선에 이어 6,500선까지 무너졌습니다. 외국인이 닷새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데, 미국 반도체 약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연휴 중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움츠러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미사일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까지 커진 영향입니다.

91. 코스닥 역시 3거래일 연속 하락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11시 기준 860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3% 넘게 떨어졌습니다.

92. MBC뉴스 윤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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