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현식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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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금리·물가 하락 기대로 미국 주식, 특히 성장주(기술·반도체) 투자 매력이 있다는 주장. 주가 하락 원인: 주가는 기업이익 나누기 할인율로 설명되며, 최근 할인율(시장금리) 상승으로 주가가 빠졌다는 설명. 물가 전망: 경기·인플레이션·위험 수준이 금리를 결정하며, 코로나 이후 물가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진단. 심리 지표: 사람들의 물가상승 기대심리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실제 물가상승률도 시차를 두고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봄. 이에 따라 미국 채권 금리 하락, 주가 반등 가능성 제기. 밸류에이션: 미국 주가는 기업이익 대비 되돌아왔고, 현재 PER이 지난 10년 평균 PER보다 낮아 역사적으로 비싸지 않다고 평가. 다만 더 싸질지는 불확실. 국내외 비교: 국내 기업이익은 감소 중이나 미국은 여전히 증가 중이라 미국 주식의 매력이 더 크다고 봄. 투자 방향: 금리 하락 국면에서 유리한 성장주(미국 기술주, 반도체)를 유망 섹터로 제시. 조건/리스크: 금리와 물가 흐름이 전제이며, 기대와 다르게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 투자 논리가 약화될 수 있음. 출연자 전망: 미국 주식 중 성장주에 대한 낙관적 입장이며, 시장 전반에 대해서는 조건부 긍정.
다듬은 글
페오 살아 은행 투자전략 핀잔 표지입니다. 요즘 주식투자 얘기를 덜 듣게 되죠. 지금 거의 1년 가까이 주가가 빠지다 보니 많은 분들이 실망하신 것 같아요. 코로나 이후 전 세계가 돈을 풀면서 버블 장이 나타나 주가가 오르니까, 영문도 모른 채 주식으로 돈을 벌면서 "내가 주식에 재능이 있나 보다" 하는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참여했죠. 그런데 몇 개월째 주가가 빠지고 재미가 없으니까, 이제는 주식을 팔아서 시장을 빠져나가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역시 주식은 하면 안 돼" 하며 자신을 탓하거나 주식 시장을 원망하면서 하락장을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금 주식을 해도 될지, 그리고 한다면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지난 몇 개월 동안 주가가 왜 이렇게 빠지고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것은 주가를 나타내는 간단한 식인데, 길게 보면 주가는 기업 이익을 할인율로 나눈 값입니다. 분자인 기업 이익이 늘면 주가도 오르고, 분모인 할인율이 올라가면 주가는 빠지는 거죠. 기업이 버는 이익은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럼 할인율은 무엇일까요? 쉽게 말해 시장에서 형성되는 금리이고, 여기에 리스크 프리미엄이라는 시장 참여자들이 느끼는 위험 수준이 더해진 것이 할인율입니다.
예전에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하고, 자동차를 사고 집을 사며 소비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 이익이 늘고 주가도 올랐죠. 그런데 금리가 올라가면 사람들이 예전처럼 대출받아 주식을 사기 어려워지니 주가가 떨어지고, 기업들의 이익도 감소할 거라는 우려가 생기면서 더 빠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떨어진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죠. 그래서 앞으로 주가가 반등하려면 시장금리가 안정되거나 내려가야 한다는 인식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시장금리가 중요합니다. 시장금리를 움직이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됩니다. 경제 성장률, 인플레이션율, 그리고 사람들이 느끼는 위험 수준입니다. 이 세 가지가 합쳐진 것이 시장금리입니다. 그중에서도 지금은 물가상승률이 너무 중요하니 이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0년 이상 전 세계 물가는 굉장히 낮았습니다. 저성장, 저물가 시대라는 말 들어보셨죠.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경제 활동이 멈추고 생산이 줄어들면서 물가가 최근 많이 올랐습니다. 또 하나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와 곡물 등 여러 원자재 가격이 뛰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두 가지 변수 때문에 지금 물가는 거의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가가 계속 오른다면 시장금리도 오르고 주가는 떨어지겠죠. 그렇다면 물가가 앞으로 떨어질 것인지가 핵심입니다. 저는 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모든 경제 활동의 절반은 사람들의 심리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죠. 기업 가치가 크게 변하지 않더라도 투자자들이 공포에 사로잡히면 주가는 빠지고, 기업이 크게 확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아도 참여자들이 흥분해 있으면 주가는 끝없이 오르기도 합니다.
물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의 기대가 실제 물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화면의 그래프를 보시면, 빨간 선은 미국의 실제 물가상승률이고 파란 선은 사람들의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지난 10여 년, 길게는 20년을 봐도 두 선은 거의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중요한 것은 최근 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약간의 시차를 두고 실제 물가상승률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떨어진다면 미국의 금리 인상도 점점 줄어들고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부터는 마냥 기다릴 것이 아니라 주식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가져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은 싸게 사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 주가가 싼 편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화면의 그래프는 지난 5년간 미국의 S&P500 지수와 미국 기업 이익을 함께 그린 것입니다. 2020년 초 코로나 때 주가가 크게 빠진 이후 전 세계가 돈을 많이 풀면서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주가가 오르는 것만 보지 마시고, 기업 이익 선과 비교해 보세요. 기업 이익과 주가가 따로 놀면서 괴리가 커졌습니다. 그러다가 금리가 오르고 시장의 유동성이 축소되면서, 주가가 다시 기업 이익 선으로 되돌아오는 과정을 지금 겪고 있는 것입니다. 기업 이익보다 훨씬 앞서 갔던 주가가 이제 이익선 근처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기업들이 버는 이익에 비해 주가 수준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주가가 비싼지 싼지 판단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지표가 PER입니다. 화면의 빨간 선은 지난 10년간 평균 PER인데, 현재 PER은 이미 그 평균보다 아래에 있습니다. 역사적 잣대로 봐도 지금 미국 주가는 이익 대비 가격이 조금 저렴한 편입니다. 더 싸질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알 수 없고, 적어도 지금은 비싸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 때는 기업 이익보다 주가가 너무 앞서 나갔는데, 지금은 이익 수준으로 주가가 돌아와 적당한 위치에 있습니다. 아까 본 미국 그래프처럼 기업 이익이 오르고 있는 반면, 국내 기업 이익은 다소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전히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미국 주식 쪽이 투자 매력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에서 어디에 투자할지 간단히 말씀드리면, 주식은 보통 성장주와 가치주 등으로 스타일을 나눕니다.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주가가 오르는 장에서는 성장주가 좋습니다. 미국의 기술주나 반도체 같은 대표적인 성장주가 투자하기 좋은 섹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여러분의 부를 지키고 키우는 데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토대로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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