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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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QQQ가 2022년 이후 QQQ 대비 훨씬 큰 폭으로 하락한 원인을 변동성 끌림과 스왑 이자비용으로 설명하고, 정액 분할매수와 고점 매도·저점 매수 원칙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 장기 보유 시 불리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TQQQ 투자가 더 낫다는 입장. 향후 경제위기 시 큰 하락 후 저가 재매수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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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가 10% 떨어질 때 TQQQ는 세 배가 아니라 여섯 배나 더 떨어졌습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QQQ는 10% 하락했는데, 3배 레버리지인 TQQQ는 30%가 아니라 57%나 떨어졌습니다. 왜 27%p나 더 떨어졌을까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변동성 끌림과 수익스왑 이자 비용입니다.
변동성 끌림은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아실 겁니다. 수익스왑 이자 비용을 이해하려면 TQQQ의 구성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TQQQ는 주식을 100% 보유하고, 나머지 200%를 스왑으로 채워 300%, 즉 3배를 만듭니다. 여기서 스왑은 대출받아 투자하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출을 받았으니 이자를 내야 하고, 그게 바로 스왑 이자입니다. 여기에 스프레드가 더해집니다. 스프레드는 일종의 은행 수수료로 0.6~0.8% 정도입니다. 현재 기준금리를 5.5%로 잡고 스프레드를 0.7%로 더하면 약 6.2%가 스왑 이자율입니다. 그런데 스왑을 200% 구성했기 때문에 6.2%의 두 배, 즉 12.4%가 연간 스왑 이자 비용이 됩니다. 1년이면 12.4%, 2년이면 24.8%가 사라지는 셈입니다.
물론 지난 2년간은 스왑 이자가 그렇게 가혹하지 않았습니다. 2021년 3월 기준금리는 0.5%였고, 당시 스왑 이자 비용은 연 2.4%에 불과했습니다. 따라서 사라진 27%가 모두 스왑 이자 때문은 아니고, 그중 절반 정도는 변동성 끌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변동성 끌림과 스왑 이자 비용이라는 콤보를 맞았기 때문에 손실률에서 여섯 배나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TQQQ는 투자하면 안 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상품의 특성과 투자의 특성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실제 투자 상황에 적용해 시뮬레이션을 보겠습니다. QQQ가 100에서 90으로 떨어졌다가 최종적으로 100이 된 경우, 3배 레버리지인 TQQQ는 170에서 93, 65, 87로 마감합니다. 무려 13%가 녹아버렸습니다. 역시 3배 레버리지는 투자하면 안 되는 걸까요? 이는 3배 레버리지의 특성일 뿐이고, 투자 방식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에 투자할 때는 분할 매수가 필수입니다. QQQ와 TQQQ를 각각 다섯 번에 걸쳐 정액 분할 매수했다면, 평단과 수익률은 어떻게 될까요? 평단은 각각 95.7, 80.9이고 수익률은 +4.4%, +7.6%입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13% 하락했지만, 정액 분할 매수를 하면 TQQQ가 승리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비밀은 여기에 있습니다. QQQ는 10% 싸게 살 수 있었지만, TQQQ는 무려 35%나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 레버리지는 더 낮은 가격에서 매수할 수 있어 평단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이것이 TQQQ의 장점이고, 그래서 레버리지에 최악이라는 횡보장에서도 TQQQ가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도 그럴까요? 앞에서 본 것처럼 종가 기준으로 여섯 배나 더 떨어진 상황에서도 TQQQ 투자가 더 나았는지 보겠습니다. 작년 1월부터 매주 종가에 정액 분할 매수했다면, 이 기간 QQQ 평단은 317.8, TQQQ 평단은 29.9이고 수익률은 각각 +11.6%, +14.1%입니다. 놀랍지 않나요? 종가 기준으로는 여섯 배나 더 하락했는데, 정액 분할 매수만으로 -10%와 -57%라는 어마어마한 격차를 가볍게 뒤집었습니다. 결국 투자에서는 종가 기준 몇 퍼센트 더 떨어졌는지보다, 어떻게 매수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이런 아름다운 상황이 올까요? 다시 말해, 종가로 보면 TQQQ가 폭락했더라도 정액 분할 매수만 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2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특히 스왑 이자 비용에서 큰 차이가 나는데, 2년 전에는 2.4%였지만 지금은 12.4%로 정확히 10%p 차이가 납니다. 즉 지금부터는 연 10%씩 수익이 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션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표에 나온 기간을 1년이라고 가정하고, 두 번째부터 다섯 번째까지 네 번에 걸쳐 3%씩 추가로 하락시켜 보겠습니다. 이 경우 총 12%의 비용을 차감한 셈인데, 현재의 스왑 이자 비용과 비슷합니다. 그러면 100, 68, 88, 60, 77이 되어 종가가 77까지 떨어집니다. 스왑 이자를 넣지 않은 것과 비교해도 12% 가까이 하락한 것입니다. 수익률은 어떻게 될까요? 기존 수익률은 7.6%였으니, 11%p가 하락하면 손해가 될까요? 다행히 그렇지 않습니다. 이 경우 평단은 75.9, 수익률은 1.6%로 수익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플러스입니다. 종가는 12% 하락했어도 손익이 12%씩 날아가는 건 아닙니다. 분할 매수 과정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어 평단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엔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세 배 늘려 보겠습니다. 이 경우 수익률은 각각 +5.1%와 -188.1%입니다. TQQQ 쪽은 처참하고, QQQ 수익률은 5.1%입니다. 용납되기 어려운 결과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QQQ 수익률이 오히려 더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어떤 상품에 투자하기 전에는 그 상품의 특성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장단점을 알면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좋은 전략이란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최대한 누리는 것입니다. 첫 번째 시뮬레이션에서는 둘 다 수익권이었지만 어쨌든 QQQ가 이겼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높은 스왑 이자 비용은 틀린 말이 아니지만 내가 바꿀 수 없습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 중에서 문제점을 찾아보겠습니다. QQQ라면 정액 분할 매수도 괜찮다고 봅니다. 하지만 TQQQ 같은 파생상품에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만약 고점에서 사지 않고 저점에서 샀다면 어땠을까요? 노란색 가격대에서 정액 분할 매수했다면 평단은 각각 90과 63.5, 수익률은 각각 11%와 22%가 됩니다. 연 12%의 극악한 스왑 이자 비용을 적용했는데도 수익률이 두 배가 됐습니다.
두 번째 시뮬레이션도 볼까요? 기간을 세 배로 늘렸더니 최악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QQQ는 5.1%, TQQQ는 -1.1%였습니다. 이것도 저점에서 샀다면 TQQQ가 이길 수 있을까요? 저점에서 샀다면 정액 분할 매수 평단은 각각 90과 47.9, 수익률은 각각 +11%와 -4%가 됩니다. 손실은 줄었지만 여전히 QQQ에게 처참하게 졌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우선 문제의 원인을 알아야 처방을 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스왑 이자 비용입니다. 연 12%를 적용했으니 3년이면 36%를 뺏긴 셈이라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둘째 문제는 TQQQ의 장점과 관련이 있습니다. 횡보장에서도 수익이 괜찮았던 이유는 낮은 가격에서 살 수 있어 평단을 크게 낮출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뮬레이션에서 TQQQ는 64%나 싸게 샀지만, 이미 보유한 물량이 많아 평단이 의미 있게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36%의 스왑 이자로 종가는 녹았는데, 보유 물량이 많아 평단도 내려가지 않았으니 결국 이길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장기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할까요? 그렇다고 단타를 치자는 것도 아닙니다. 중간에 적절히 매도해 보유 물량을 줄여 두면 물타기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납니다. 결론은 저점에서 사고 고점에서 파는 것입니다. 떨어지면 줍고, 오르면 파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사고팔면 안 됩니다. 1년에 한 번 정도, 많아야 두세 달에 한 번 정도 매매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저점에서 사고 고점에서 팔 수 있을까요? 방법은 개인적으로 원칙을 정해 투자하면 됩니다. 제 방법을 말씀드리니 참고만 하세요. 제 저점 매수 전략은 이렇습니다. TQQQ 기준으로 고점 대비 30% 하락하면 매수를 시작합니다. 과거 차트를 보면 하락장이든 상승장이든 30% 하락은 매년 한두 번씩 있었습니다. 하락이 이어진다면 구간을 정해 매수하는데, 예를 들어 15%씩 하락할 때마다 매수합니다. 저는 작년에 금액을 늘려가며 매수했는데, 평단이 크게 내려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75번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고점 매도 전략도 마찬가지로 구간을 정해 놓고 매도합니다. 다만 오르는 구간은 조금 더 여유 있게 설정합니다. 예를 들어 20~30%씩 오를 때마다 팔아 나갑니다. 단 폭락한 증시는 반드시 전고점을 회복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폭락 후에는 TQQQ가 전고점을 회복할 때까지 팔지 않고, 전고점을 회복한 이후부터 매도합니다. 제가 작년부터 꾸준히 매수했던 TQQQ를 1년 반 동안 참다가 지난 7월에 매도한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매도하더라도 너무 많이 팔지는 않을 계획이고, 매도 시점에 보유 물량의 절반은 지킬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TQQQ가 400달러까지 오르면 어떻게 하냐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많이 아쉽겠죠. 하지만 저는 주기적이고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경제 위기를 기다릴 겁니다. QQQ는 경제 위기가 오면 최대 반토막이 날 수 있고, 이 경우 2~3년 전의 가격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TQQQ는 QQQ가 반토막 날 때 90% 이상 하락할 겁니다. 그리고 4~5년 전 가격으로 돌아갈 겁니다. 따라서 3~4년에 걸쳐 400달러까지 오른 TQQQ는 4~5년 후에는 40달러까지 내려올 수 있습니다. 저는 그때 매수할 겁니다. 저주하는 게 아닙니다. 3배 레버리지는 원래 그런 것입니다.
TQQQ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만 했을 수도 있지만, 오해하지 마세요. 저 또한 TQQQ 투자자입니다. 예전 영상에 달린 댓글 중에 "TTW 자꾸 까지 마라, TTW 몰빵한 계좌랑 한번 붙어보자"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이 파생상품을 까는 이유는 너무 좋아 보여서입니다. 좋아 보이는 만큼 제가 모르는 단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분석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지 알아보기 위해서죠. 저는 QQQ 투자보다 TQQQ 투자가 훨씬 낫다고 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레버리지입니다. 적은 금액으로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QQQ에서 300만 원을 투자해야 얻을 수 있는 수익을, TQQQ는 100만 원만 투자해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단점을 피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영상에서는 탐험 ETF 세계 4탄으로 리얼티 인컴과 대표 배당 ETF인 SCHD를 다루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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