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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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영상은 안전마진 투자의 효율화로 인한 약화, 성장·혁신 기업 선호, 기다리는 매매를 강조하며 올해 코스피 대폭 상승은 어렵다고 본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안전마진 개념은 시장 효율화와 정보 속도 증가로 약해졌고, 1987년 블랙먼데이 때 35% 하락 후 회복에 약 2년이 걸렸으나 최근에는 약 7개월로 단축됐다고 설명한다. 효율적 시장 관점에서 저평가 기업은 내재가치를 계속 잠식하기 때문에 싸게 거래되는 것이라는 해석도 제시한다. 실제로 국내 가치주는 순자산 대비 PBR 0.5 수준인데도 안전마진 확보가 어렵다고 언급한다. 슘페터식 혁신 기업 성장과 미국 국방부 예산이 기술 혁신 기업을 키운 배경으로 제시되며, 투자자들이 올드 이코노미 가치주보다 성장주에 쏠리는 현상이 설명된다. 워런 버핏의 집중 투자와 피터 린치의 실천 중심 리서치를 인용하며, 전문성이 깊어질수록 포트폴리오를 압축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ETF 분산투자가 권장된다. 출연자는 미대 교수 일화와 상상력·유연한 사고를 강조하며, 기본 재무 지식(영업이익 계산 등)을 익힌 뒤 기업 경쟁력과 소비자 어필 능력을 보라고 말한다. 약 IQ 80 이상이면 주식 투자는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전망: 작년 같은 코스피 30% 상승은 올해 기대하기 어렵고, 현재 7~8% 상승 구간에서는 현금 비중(약 20~30%)을 유지하며 조정 때 대응하는 기다리는 매매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영상은 2021년 2월 19일 게시본으로, 해당 시점 기준의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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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주로 매매하실 때는 물과 공기만큼 가치 있는 게 어디 있겠어요. 뭐가 더 중요하겠어요. 물과 공기를 드리죠. 물과 공기는 너무 흔하잖아요. 이런 기업들이 널려 있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대단히 어렵다기보다는, 사람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됐는지 아닌지에 대해 간단한 분석을 해 보시고, 고수가 던지는 것처럼 유리할 때 치는 게 중요합니다.
주식시장 구루의 선구자 같은 분이 벤저민 그레이엄입니다. 그는 항상 안전마진을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활동한 게 벌써 80년 전이고, 그 시절에는 정보가 귀했기 때문에 안전마진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시장이 효율화되고 정보가 너무 빨라지다 보니 효율성이 더 단단해졌습니다. 정보에 대한 주가의 반영 속도가 빨라졌죠. 1987년 블랙먼데이 때는 35% 빠졌다가 회복하는 데 거의 2년이 걸렸는데, 이번에는 거의 7개월 만에 회복했습니다. 과거의 차트 패턴이 점점 압축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과거 온라인이 전혀 없던 시절에는 기업의 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서 안전마진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부분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건 최근에 없어진 게 아니라 1960년대 유진 파마 교수가 '시장은 효율적이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이미 그때 다 없어졌다고 봅니다. 싸게 거래되는 기업은 미래에 내재가치를 까먹을 것이기 때문에 저평가되어 거래되는 것이고, 비싸면 비싼 대로 이미 프라이징되어 있다는 게 효율적 시장가설입니다. 그래서 1930년대 책을 들고 지금 투자하시는 분들이 힘든 겁니다.
분명 안전마진이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20조인데 순자산 대비 PBR이 0.5배인 기업들이 있죠. 이런 기업을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축소되지 않고 계속 저평가 상태로 거래되다 보니 많은 분들이 답답해하십니다. 최근에는 이런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고 평가를 받는 현상이 있는데, 이는 자본주의가 혁신 기업에 의해 성장한다는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와 맞닿아 있습니다.
미국 자본주의가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는 배경에는 국방부 예산이 있습니다. 국방부가 연구개발비를 대면서 인터넷도 거기서 시작됐죠. 이런 기술 혁신 기업이 기존의 올드한 경제를 파괴하면서 성장하다 보니, 올드한 가치주를 자꾸 쳐다보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안전마진은 분명히 있는데 모멘텀이 없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들이 희소하다 보니 가치주는 수요가 적고 공급이 많아서 계속 눌려 있게 됩니다.
그래서 주식을 매매하실 때는 물과 공기만큼 가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어떤 가치주를 발굴해서 엄청난 안전마진을 확보했다고 해도, 그 기업만 그런 것이지 비슷한 기업들이 다 그런 건 아닙니다. 그래서 안전마진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두 번째 중요한 분은 필립 피셔입니다. 그는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소수의 기업에 집중투자하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특정 기업 몇 개에 몰빵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애플이 거의 40%를 차지하고 있죠. 그렇게 집중할 수 있는 이유는 그 기업에 대해 엄청나게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가 될수록, 투자에 대해 보수적일수록 포트폴리오를 집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가 그럴 실력이 안 된다면 ETF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코덱스200은 200개 종목을 그대로 복제한 ETF입니다. 아마추어 영역에서는 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줄이고, 실력이 쌓일수록 포트폴리오를 압축해 나가시면 됩니다.
피터 린치는 "이론과 실제 사이에서 실천을 선택하기로 결심했다", "경제학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이 더 훌륭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어떤 투자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까요?
저희 고객 중에 미대 교수님이 계십니다. 차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대학 입학 때 산업디자인과와 영어과에 붙었는데 허가를 받아 영어과를 갔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속에 아쉬움이 계속 남았다고요. 교수님은 애플도 결국 디자인에서 승부를 봤다고 하시면서, 스티브 잡스도 디자인을 공부했다고 하셨습니다. 미국에서는 수학과나 경제학과 출신 학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해 미술 작가로 준비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셨습니다. 기존의 틀에 박힌 교육을 받으면 유연성과 독창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제도권 미술교육의 한계를 지적하신 겁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주식 투자와 똑같다고 느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유연한 머리와 오픈 마인드입니다. 저는 상상력이 풍부한 편이라 시장에 대한 그림을 그립니다. 작년에 제가 삼천피를 간다고 그림을 그렸을 때, 왜 3000을 갈 수 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런 그림을 그릴 때 여러 데이터와 정보를 바탕으로 합니다. 저희 회사에도 작곡 출신, 미술 출신 인턴들이 있는데, 기본적인 회계 용어만 익히면 얼마든지 잘 해냅니다. 손익계산서에서 영업이익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정도만 알면 됩니다. 그 다음부터는 기업의 경쟁력, 소비자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는지 등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워런 버핏이 왜 코카콜라를 사고, 지금 애플을 사고, 루이비통 같은 명품을 샀는지도 이런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결국 주식을 잘하려면 IQ 80 이상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긍정적이고 우직하고 성실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톰 행크스가 애플 주식을 샀는지도 모르고 그냥 사과 회사 주식을 샀다는 이야기처럼, 피터 린치가 말한 실천이 중요합니다. 리서치는 어려운 게 아닙니다. 피터 린치도 자기 아이들이 쓰는 제품 이야기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쓰는 제품 중에 이미 주가에 반영됐는지 간단히 분석해 보고, 강력한 모멘텀이 3년 정도 지속될 것 같은 기업이라면 우직하게 들고 가면 됩니다.
마지막은 워런 버핏입니다. 그는 "훌륭한 타자는 나쁜 공에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는다", "투자란 타석에서 최적의 투자 기회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주는 시사점은 무엇일까요?
타짜도 7장을 받아서 유리할 때 쳐야 합니다. 고수도 유리하지 않을 때는 치지 않습니다. 야구에서 볼이 계속 오면 기다리는 것처럼, 주식도 연사를 한다고 누가 옆에서 "왜 계속 안 사냐"고 하지 않습니다. 워런 버핏의 이야기가 바로 그겁니다. 좋은 기회가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합니다. 작년에 처음 주식을 하신 분들은 이런 기회를 잘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싸고 좋은 기업이 많은 시점이고, 이것이 바로 한가운데 직구가 들어오는 스트라이크 존입니다. 고수가 쌍피 두 개 들고 치는 것처럼, 이런 기회가 느껴지실 때까지는 가볍게 시작하시되 기회가 오면 크게 대응하셔야 합니다.
올해 3100이라는 지수는 작년처럼 큰 수익이 나지 않을 겁니다. 작년에 코스피가 30% 오른 것 같은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코스피가 7~8%씩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계속 공격적으로 붙이는 것이 아니라, 왠만한 건 죽는다는 마음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저희는 현금을 20~30%로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지난번 삼척 다 깨질 때 모두 무서워하셨죠. 그때 2950이 깨지면 다시 올라올 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렇게 준비가 돼 있으면 기회가 왔을 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기다리는 매매를 하실 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나눈 이야기 중 가장 중요한 질문이었습니다. 이걸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여러분 오늘 많은 소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투자 시리즈를 이어가겠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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