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한지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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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값은 한 달간 10% 넘게 하락, 국제금값은 7주 만에 최저치(온스당 4,110달러). 배경은 미국 금리 인상 기대와 국채금리·달러 강세. 금 ETF에는 8월 180억 달러 순유입, 보유량 4,189톤으로 사상 최대. 향후 방향은 미국 통화정책이 관건이며 연내 5,000달러 회복 전망도 있으나 장기 약세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 별도로 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소액 적금 상품 인기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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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요즘 금값이 많이 떨어졌다고요? 네. 국내 금값은 한 달에 10% 넘게 하락했고, 국제 금값은 7주 만에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금값은 올해 1월 사상 최고치인 5,000달러 중반대를 찍은 뒤로 계속 오르내림을 반복해 왔습니다. 지난달 28일에는 4,500달러였다가, 이번 달 22일에는 국제 금값이 급락하면서 4,360달러선까지 반등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반등 흐름마저 꺾이면서 더 크게 떨어진 겁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어제 KRX 금시장에서 금 1g은 181,460원에 마감했습니다. 한 달 전보다 10.6% 낮아진 겁니다. 그때 1천만 원을 넣으신 분이라면 지금 평가액은 894만 원 정도로 줄어든 거죠. 국제 금값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때 온스당 4,110달러까지 밀리면서 7주 만에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온스당 4,500달러를 넘었으니 많이 떨어진 거죠.
이 배경에는 미국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최근 국제 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물가 부담이 커지니까,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겁니다. 여기에 국채 금리 상승으로 달러까지 강세를 보이면서, 이자가 붙지 않는 금은 투자 매력이 더 떨어진 겁니다.
요즘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금이 많이 멀어져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쉽게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최근 급락 전까지 금 ETF에는 역대급 자금이 몰렸습니다. 세계금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 세계 금 ETF에는 180억 달러가 순유입됐는데, 월간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보유량도 121톤 늘어난 4,189톤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는 미국 통화정책이 관건입니다.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 추가로 떨어질 수 있지만, 경기 불확실성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는 오히려 안전자산 수요를 받쳐 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차 완화되면서, 금값이 연내 온스당 5,000달러선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번 하락이 장기 약세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끝으로 하루에 100원씩 넣는 적금 이야기입니다. 하루 100원부터 넣을 수 있는 한 달짜리 적금인데, 게임처럼 재미를 더해서 2030 세대에게 인기입니다. 이런 흐름을 요즘 '짠테크'라고 하죠. 카카오뱅크는 이미 2023년 10월부터 '한 달 적금'이라는 상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하루 100원부터 최대 3만 원까지 넣으면 최고 연 금리를 주는 상품으로, 올 상반기까지 누적 계좌가 1,500만 계좌를 넘었습니다.
최근에는 이 한 달 적금에 삼성 계열사와 협업한 버전을 추가했습니다. 31일 동안 돈을 넣은 횟수에 따라 쇼핑몰 포인트와 할인 쿠폰을 주는 방식입니다. 토스뱅크도 지난달 하루 최대 5,000원까지만 넣을 수 있는 31일 만기 적금을 내놨습니다. 저축에 성공한 횟수에 따라 금리가 올라가서, 31회를 다 채우면 연 10% 금리를 받습니다. 다만 연 10%라는 숫자만 보고 이자가 크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하루 최대 5,000원이라 한 달 원금이 15만 5,000원이고, 다 채워도 실제 세전 이자는 679원 정도입니다. 큰돈을 불리는 상품이라기보다는 매일 저축하는 습관을 만드는 상품에 가깝습니다.
토스뱅크 상품은 출시 나흘 만에 10만 계좌를 넘었고, 지금은 30만 계좌를 돌파했습니다. 인기 비결은 간단합니다. 하루에 넣는 돈이 적고 기간도 짧아서 부담이 덜하고, 게임 요소까지 더해져서 재밌다는 겁니다. 두 상품 모두 자동이체가 아니라 직접 앱에 들어가서 돈을 넣어야 합니다. 납입할 때마다 캐릭터가 등장해서 혜택을 주거나, 캐릭터가 저축한 만큼 성장하는 식으로 재미를 붙였습니다. 소비자는 부담 없이 저축 습관을 들이고, 은행은 고객이 매일 앱에 들어오게 만드는 거죠. 적은 돈으로 부담 없이 저축하고 싶은 분들은 한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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