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SBS 뉴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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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은 1% 넘게 내렸고 대형 기술주 부진으로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5% 가까이 급락했다. 발단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3분기 실적 충격이었다. 매출과 순이익이 기대에 못 미쳤고,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잉여 현금 흐름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주가는 12% 넘게 폭락했다. 막대한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반도체와 클라우드 등 기술주 전반에 매도세가 번졌다. 경제지표는 견조한 성장과 물가 부담을 함께 보여줬다.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3.4%로 예상을 웃돌았지만, 9월 근원 PCE 물가 지수는 전년 대비 3.1% 올랐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3.75~4% 사이로 동결했으나, 중동 전쟁 여파로 물가가 목표치를 크게 웃돌아 12월 인상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내 증시도 코스피가 3.48% 내린 5,730.74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조 6천억 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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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황입니다. 먼저 뉴욕 증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1% 넘게 내렸고, S&P 500과 다우 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대형 기술주 부진으로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5% 가까이 급락한 반면, 자금이 이동한 부동산과 헬스케어 업종은 2% 오름세를 보이며 뚜렷한 온도차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증시의 발목을 잡은 것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충격이었습니다. 알파벳은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여기에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잉여 현금 흐름마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12% 넘게 폭락했습니다.
막대한 AI 투자 비용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와 클라우드 등 기술주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됐습니다. 경제지표는 견조한 경기 흐름과 물가 부담을 동시에 보여줬습니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3.4%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연준이 주시하는 9월 근원 PCE 물가 지수는 전년 대비 3.1%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다음은 미국 선물 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알파벳의 실적 충격으로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진 가운데, 장 마감 후 아마존까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우 선물은 소폭 오르며 52,500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나스닥 100 선물은 387포인트 가장 큰 폭으로 빠지면서 29,100선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S&P 500 선물은 43포인트 약세를 보이며 7,10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선물을 살펴보면, 간밤 기술주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중소형주 등으로 이동하면서 러셀 2000 현물 지수는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러셀 2000 선물은 소폭 오르며 2,800선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률과 높은 물가에도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알파벳의 실적 충격으로 기술주가 급락하자 안전자산인 국채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리를 끌어내렸습니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 선물은 4.93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미국이 이란의 평화 협상 재개를 제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원유 선물은 배럴당 102달러선을 지나고 있습니다. 주식 선물 종목별 흐름을 보면, 정규장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4% 하락한 가운데 알파벳 선물은 0.5%, 5% 가까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아마존 선물은 6% 가까이 약세입니다. 지금까지 CME 선물 시장이었습니다.
밤사이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다만 중간선거 시점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12월 인상이 유력하다는 것이 시장의 예상입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한국 경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김현우 특파원입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3.75~4% 사이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숨고르기에 들어간 겁니다. 연준은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다면서도 더 많은 정보를 축적한 뒤에 정책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전쟁의 여파로 기름값이 껑충 뛰면서 물가 상승률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다음 주 중간선거가 이번 회의 결과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고, 내년부터는 금리결정 회의 횟수를 줄이겠다며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금리 동결이 어느 정도 예상됐던 만큼 뉴욕 증시는 큰 변동 없이 3대 지수가 소폭 오른 채 장을 맞았습니다. 이번 금리결정 회의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12명 가운데 두 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금리 동결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연준이 지난달 금리를 올리면서 올해 안에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던 만큼, 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 회의가 열리는 12월에 연준이 다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SBS 김현우입니다.
조금 안정되는 것 같던 국내 증시가 오늘 또다시 흔들리며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오전엔 반도체 주식이, 오후엔 자동차 기업 기아 주식이 돌아가며 내려앉았습니다. 왜 이런 흐름이 나타났는지 SBS 김기태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3.48% 내린 5,730.74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조 6천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동안, 개인은 6,300억 원, 연기금은 9천억 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장 초반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오전 한때 코스피 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오전에는 반도체 기업들 주가가 크게 내려앉았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총액이 우리 돈으로 670조 원 가까이 증발했는데, 그 영향을 받은 겁니다. 사람들이 궁금한 것을 인공지능에 묻고 검색을 덜 하면서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AI 관련 지출이 114%나 급증한 탓입니다. 아마존과 인텔 역시 막대한 투자 비용이 발목을 잡으면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러다 투자를 줄이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거라는 걱정에 삼성전자는 3.02%, SK하이닉스는 7.08% 급락했습니다. 투자 사이클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불확실성도 큰 만큼, 실적의 가시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미리 주가에 반영된 측면이 있습니다.
오후에는 기아 주식이 12% 가까이 주저앉았습니다. 매출은 31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2% 밑돌았습니다. 중동 전쟁 등으로 원자재값이 오르는 가운데 전기차를 더 팔기 위해 할인 장려금도 늘었다고 설명했는데, 결국 시장을 지키기 위해 출혈 경쟁을 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기아 측은 4분기에도 수익성이 크게 나아지기는 쉽지 않다고 밝혀 어려움을 인정했습니다. 하루 사이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산업이 번갈아 흔들린 셈인데, 당분간 증시는 뉴스 한 항에 울고 웃는 살얼음판 장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김기태입니다.
뉴욕 증시가 밤사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기업 인텔의 주가가 실적 부진 우려 속에 하루 만에 30% 가까이 급락하면서 반도체 전반의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뉴욕 김현우 특파원입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에서 대형 기술 기업들이 모여 있는 나스닥이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하루 최대 낙폭입니다. 한때 4% 가까이 밀렸다가 장 막판에 낙폭을 일부 줄였습니다. S&P 500과 다우지수도 1% 넘게 하락하며 10월의 마지막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락의 진원지는 반도체 기업 인텔이었습니다. 주가가 하루 만에 29% 가까이 급락하며 50여 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4분기 매출 전망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친 데다 PC 시장 침체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거라는 우려 속에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충격은 반도체 업종 전체로 번졌습니다. AI에 투자한 돈이 언제 수익으로 돌아올지 불투명하다는 우려까지 다시 고개를 들면서, AI 기대감에 크게 올랐던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를 모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7% 넘게 급락했고, 인텔의 경쟁사인 AMD는 11% 가까이, 엔비디아도 4% 넘게 떨어졌습니다. 미국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도 8% 가까이 급락해, 다음 주 월요일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이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SB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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