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아케신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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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시장 예측보다 대응이 중요하며, AI 인프라(특히 CPU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수혜)에 집중하는 탑다운 투자가 유효하다. AI 시장 변화 속도가 매우 빨라 책의 내용도 3월까지 업데이트해 집필했다고 설명. 전망 정확성 관련: 1년 전 전망을 맞추는 사람은 없으며 예측보다 대응이 고수의 방식이라고 주장. AMD CEO 리사 수의 서버 CPU 2030년까지 CAGR 전망이 기존 18%에서 35%로 상향, 2030년 시장 규모 600억 달러에서 1,200억 달러로 상향됨(약 6개월 만). CPU 수요가 예상보다 두 배 커지면서 메모리 수요는 네 배에서 열 배 증가할 것으로 봄. 베라·로사 CPU, LPDDR 기반 메모리, MV링크 전환에 따른 대역폭 증가가 근거. 메모리 수혜 종목으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을 언급하며 이들 주가 상승 배경으로 CPU 전망 상향을 제시. 기판 관련주는 이미 많이 올라 뻔한 수혜주로 봄. 아날로그 반도체(TI, 온세미)도 쇼티지가 점에서 면으로 확산되며 주목할 흐름으로 언급. AI 모델 경쟁: 클로드(앤스로픽)가 올해 급부상, 매출 급증 및 컴퓨팅 파워 부족으로 미토스 모델 출시 지연 가능성 언급. 채GPT 5.5는 GB200/GB300 활용으로 성능 향상. 구글은 TPU 8세대부터 학습용과 추론용 칩을 분리하는 전략, 미디어텍·마벨 참여 언급. 결론적으로 AI 펀더멘털이 3월 호르무즈 해협 이슈 등 지정학 변수를 이겨냈으며, 펀더멘털 AI 중심의 투자 스탠스가 중요하다고 강조. 채널 광고: 19기 실전 투자 스터디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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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신 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말 AI 시장의 변화 속도가 너무 빠르죠? 네, 너무 빠릅니다. 제가 책을 썼는데, 3월까지 업데이트하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못 따라간다고 불평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빨리 내려고 조금 무리했습니다. 부끄럽습니다만, 빨리 써서 최신 내용을 업데이트했는데도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아요. 특히 AI 현장에 계신 분들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죠.
최근 가장 의외의 변수가 CPU였죠. 요즘 용어도 참 많은데, 댓글을 보면 "1년 전 전망이 다 틀렸는데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1년 전 전망을 맞추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히 AI 쪽은 더 그렇죠.
AMD CEO 리사 수 박사가 2030년까지 서버 CPU 연평균 성장률을 기존 18%에서 35%로 상향했습니다. 제가 처음에 클로드에게 물어봤을 때는 35% CAGR이 쉽지 않다며 다시 확인해 보라고 하더라고요. 다시 확인해 보고 맞는 것 같다고 하니, 상향폭이 커서 착각했다며 사과하더군요.
그 결과 2030년 CPU 시장 규모는 1,200억 달러가 됩니다. 작년 11월 리사 수 박사가 전망했을 때는 600억 달러였어요. 6개월 만에 600억 달러 전망이 1,200억 달러로 두 배 상향된 겁니다. AI 최전선의 최고 전문가도 이렇게 바뀌는데, 테크 주식을 분석하는 사람이 이걸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그때만 해도 오픈클로나 클로드 코워크 같은 AI 에이전트는 생각도 못 했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시장을 예측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예측하면 하수고, 대응하는 게 고수입니다. 인텔이 부활할지, 삼성이 부활할지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죠. 전망은 할 수 있지만, 복잡다단한 변수 속에서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CPU 수요가 예상보다 두 배 커진다면, 국내 CPU 수혜주로 기판을 말하는 건 너무 뻔합니다. 기판도 많이 올랐지만, 실제로 CPU 르네상스에서 가장 수혜를 보는 건 메모리입니다.
리사 수 박사 말을 따르면 보수적으로 봐도 2030년 서버 CPU 시장이 1,000억 달러 정도입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메모리는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엔비디아의 베라 CPU와 후속 로사 CPU에는 LPDDR 기반 메모리가 들어가는데, 이 메모리가 CPU 증가 폭의 최소 네 배에서 열 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번에 제온 CPU가 NV링크 생태계로 들어간다고 말씀드렸죠. 기존 PCIe 기반에서 NV링크 기반으로 가면 속도가 수십 배 빨라집니다. 그만큼 필요한 메모리도 많아집니다. 그래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수혜를 보는 것이고, 이들의 주가가 오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CPU 전망치가 바뀌면서 메모리 실적 전망도 달라진 거죠.
최근 저는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오는 빅브라더처럼, 미국 빅테크 중 누군가 AGI를 개발하면 그 회사가 빅브라더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빅테크의 최고 모델이 핵심일 거라고 봤죠.
그런데 지금은 AI 모델도 중요하지만, 결국 AI 인프라가 받쳐 주지 않으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모델을 가진 업체가 더 강해질 수 있겠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AI 인프라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2024년에 『AI 혁명 투자』를, 2025년에 『AI 텐배거』를 썼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2강 1중 구도였습니다. 오픈AI의 ChatGPT, 구글의 제미나이, 그리고 앤트로픽의 클로드였죠. 그런데 올해 초 클로드가 갑자기 튀어나와 제미나이의 3개월 천하를 무너뜨렸습니다. 지금 앤트로픽은 오퍼스라는 최상위 모델을 내놓았고, 미토스라는 모델도 공개했는데, 기존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어 위험하다는 이유로 일단 멈춘 상태입니다. 결국 컴퓨팅 파워가 감당되지 않아서 미토스를 못 내놓는다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앤트로픽은 아마존 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심지어 경쟁사인 구글 클라우드까지 컴퓨팅 파워를 구하러 다니고 있습니다. 올해 확정 매출이 순식간에 300억 달러로 올라왔는데, 컴퓨팅 파워가 부족해서 수요를 다 맞추지 못하고 있는 거죠.
오픈AI의 ChatGPT는 한동안 부진하다가 이번에 GPT-5.5를 내놓으면서 성능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엔비디아 GB200과 GB300을 썼고, 사전학습도 재설계했다고 합니다. 결국 컴퓨팅 파워를 보완하니 모델도 계속 좋아진다는 뜻입니다.
구글은 풀스택을 가지고 있어 유리하지만, 7세대 TPU가 학습과 추론을 함께 처리하다 보니 클로드에 밀린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8세대부터는 학습용과 추론용 칩을 따로 만든다고 합니다. 여기서 미디어텍과 마벨이 등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파운드리에서 펼쳐지는 상황이 모델에서도 똑같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AI 에이전트가 중요해지면서 그동안 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CPU가 갑자기 부각되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반도체도 마찬가지입니다. TI나 온세미 주가가 언제 이렇게 올랐는지 놀랄 정도입니다. 과거에는 부족한 게 점이나 선이었다면, 이제는 면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잘 캐치해야 AI 붐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제가 책을 팔려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큰 흐름을 한번 짚어 보시면 영상도 아는 만큼 더 잘 보일 겁니다. 뻔한 기업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전반적인 큰 흐름을 먼저 보고 탑다운으로 투자하시면 훨씬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부터 19기 실전 투자 스터디가 진행됐는데, 아직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지난 강의와 녹화본으로 확인하실 수 있으니 댓글 상단의 링크로 신청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돌아보면 3월에는 호르무즈 해협에 모든 관심이 쏠렸지만, 결국 AI의 펀더멘털이 그것을 이겨냈습니다. 앞으로도 AI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투자 스탠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에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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