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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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연준 발언과 미국 경제 둔화 우려로 올해 증시가 어려웠고, 연말까지 흐름이 이어질 수 있어 인내심을 갖고 보라는 진단. 거시 환경: 연준 파월 발언에 따른 내년 미국 성장률 0.5%(역성장 의미), 실업률 3.7%→4.6% 전망으로 경기 둔화가 시장을 짓누른다고 봄. 주간 옵션·뉴욕 만기 수급으로 다음 주부터 나아질 수 있다는 시각도 소개했으나 지켜봐야 한다고 함. CJ제일제당: 신한투자증권 리포트 인용. FNT(푸드앤테크) 사업부 신설, 기존 H&H 사업부 개편. 대체·배양 단백, 식품소재 중심으로 전환, 2025년 매출 목표 조원 이상. 라이신 가격 하락·실적 부진 이후 스페셜티 아미노산도 정체, 미래 먹거리로 단백질 사업 추적 관찰 필요. 뉴트리션 등 성장률은 5%대 후반 수준으로 언급. 투자 판단은 신사업 매출·현금흐름 추이를 지켜보라는 취지. 현대중공업/STX중공업: 한국투자증권 리포트 인용. 한국조선해양의 STX중공업 지분 47% 인수 참여, 별도 자금조달 없이 현금흐름으로 인수 가능해 원활할 가능성. 시너지는 엔진 사업(현대 1,200만 마력 vs STX 130만 마력 수준)에서 나며 중형선 엔진은 STX, 대형선은 현대 집중 전략. 다만 인수 확정 전이라 STX는 급등 후 차익실현 고려, 조선사 실적(흑자 달성)이 주가 상승의 핵심이라고 봄. 리스크: 인수 확정 여부, 조선사 흑자 전환 지연,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출연자 전망: 시장 단기 반등 가능성은 열어두되 연말까지 어려운 흐름을 가정하고 인내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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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순서로는 증권가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종목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는 이렇게 끝이 나려나 봐요. 올해도 이렇게 끝나지 않을까 싶네요. 수급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제는 주간 위클리 옵션 만기일이었고, 오늘은 뉴욕시장 만기일이니까 이런 수급 요인이 풀리면 다음 주부터는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물론 그 부분은 좀 지켜봐야 합니다. 부정도 긍정도 할 수 없다는 거죠.
어쨌든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리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연준에서 여러분이 봐야 할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파월 의장이 발언한 내년도 미국 경제성장률 0.5%입니다. 0.5% 성장한다는 것은 결국 역성장에 가깝다는 얘기이고, 실업률이 지금 3.7%에서 4.6%까지 간다는 것은 경기가 둔화된다는 얘기입니다.
GDP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GDP는 정부 지출과 민간 활동을 합친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 지출은 지금 가만히 있죠. 민간은 기업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결국 정부를 빼고 경제성장률이 둔화된다면, 민간도 가만히 있거나 줄어드는 셈입니다. 그러면 마이너스가 되는 쪽은 기업일 겁니다. 기업 실적이 역성장한다는 것, 이것이 지금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여러분이 이 점을 인식하고 대응책을 찾으셔야 합니다.
투자자마다 성향이 다르죠. 저처럼 단기적인 결과를 원하시는 투자자 분들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한 해였을 겁니다. 이번 주만의 흐름이 아니라 연말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하니, 조금 인내심을 갖고 여유를 가지고 시장을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첫 번째로 CJ제일제당을 보겠습니다. 오늘 신한투자증권 리포트를 가져왔는데, 제목이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입니다. 최근 푸드앤테크(FNT) 사업부를 신설했다고 하네요. 이 사업부는 어떤 부서입니까?
기존 바이오사업부에 있던 HMR(Human Nutrition Health) 사업부를 푸드앤테크 쪽으로 바꾼다는 겁니다. 영문으로 되어 있어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히 말해 미래 식품 소재 쪽에 집중하겠다는 뜻입니다.
전반적으로 단백질 쪽이 화두입니다. 동물 단백질, 식물 단백질 등 여러 논란이 있죠. CJ제일제당은 식품 쪽에 집중하고 있고, 라이신 같은 아미노산 원료에서 새로운 식품 쪽으로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이 사업부는 2025년 매출 1조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흩어져 있던 것들을 하나로 모았으니 집중도가 높아지겠죠. 사업본부장이 임명되고 예산이 모이면, 이 사업부가 독자적으로 일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CJ제일제당은 과거부터 트렌드를 선도해 온 기업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CJ제일제당 40년 트렌드"라는 표현이 조금 의아하기도 한데요, 어떤 역사가 있길래 그런 표현이 나왔을까요? 하나의 사물을 볼 때 지금의 모습만 보는 것과 과거 상황까지 같이 보는 것은 이해의 깊이가 다릅니다. 두산그룹도 맥주부터 시작해 중공업까지 바꿔 왔잖아요. CJ제일제당은 삼성그룹의 한 축이었고, 우리의 먹거리를 해결해 주는 중요한 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설탕이 중요했는데, 그 비중이 줄면서 아미노산 쪽으로 주력을 바꿨죠. 그런데 이쪽도 더 이상의 성장세가 없다고 판단해서 나온 것이 FNT 사업부입니다. 미래 먹거리인 단백질 쪽으로 가겠다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이 흐름이 뒤따라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선도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입니다. 어머님 세대만 해도 명절에 설탕이 들어오는 것이 최고의 선물 중 하나였죠. 설탕에서 아미노산으로, 그리고 이제는 단백질 사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이끌겠다는 겁니다. 그러니 매출 성장률을 지켜봐야 합니다.
이전에는 라이신이 핵심이었는데 가격이 하락하고 실적이 부진해서, 그다음으로 스페셜티 중심의 아미노산을 내세웠습니다. 그런데 아미노산 시장 규모가 주춤할 때쯤 FNT처럼 또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 리포트의 평가입니다.
투자 아이디어로는 리포트 4페이지 중간의 표 두 개를 함께 봐야 합니다.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FNT 사업부를 신설한다는 것인데, 왼쪽에는 식품, 오른쪽에는 바이오가 있습니다. 식품과 바이오를 합치겠다는 것이죠. 기존 식품에서 성장하려면 바이오 기술이 들어가야 하니까요. 미래 식품 소재, 뉴트리션 솔루션, 대체 단백, 배양 단백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성과가 오른쪽 표에 나타나 있는데, 대체·배양 단백이나 식품 소재, 뉴트리션 분야에서 최소 5%대 후반까지 성장세를 이끌겠다는 것이 현재 시점의 목표로 읽힙니다. 앞으로 CJ제일제당의 주요 먹거리가 될 것으로 보이니, 이 부분을 추적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리포트의 요지입니다.
라이신이나 아미노산 매출도 중요하지만, 미래 먹거리에서 얼마나 풍부한 매출과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지 보셔야 합니다. CJ제일제당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추적 관찰해 볼 만합니다. 근시안적으로만 보면 비비고 만두 같은 뉴스만 챙기게 되겠지만, 이 회사가 앞으로 무엇으로 먹고살지 찾고 싶다면 사업부 신설과 그 사업의 방향을 보셔야 합니다.
리포트 믿어 볼까요? 비비고가 CJ제일제당 제품이었나요? 햇반도요. 그렇군요. 갑자기 만두가 떠올라서 그랬는데, 네, 믿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정리하면, 이 리포트 제목은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한줄평은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CJ 맞다고 입을 모아 주셨습니다.
두 번째로 현대중공업입니다. 이번에는 한국투자증권 리포트이고, 한국조선해양의 STX중공업 인수전 참여에 관한 코멘트입니다. 헤드라인만 봐도 리포트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인수전에서 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어제오늘 STX중공업 그룹주들이 시세 분출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조선해양도 시장 정도만 움직였는데, STX중공업은 관심이 쏠리고 있죠. STX중공업은 주로 선박 엔진과 기자재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번에 매각으로 나왔고, 현대중공업이 자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을 통해 지분 47%를 인수하려는 인수자로 뛰어들었습니다. 시장에서는 거의 인수로 보고 있죠.
인수자금을 보면, 별도의 자금조달이 필요 없고 한국조선해양의 현금흐름으로 STX중공업을 충분히 인수할 여력이 있다고 합니다. 유상증자나 차입이 없다면, 주주 입장에서 투명하게 인수가 되고, 그만큼 STX중공업 인수가 매끄럽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리포트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왜 인수하느냐, 인수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에 포커스를 맞추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STX중공업이 하는 선박 엔진 부분은 지금까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현대중공업도 엔진을 만듭니다. 브랜드명이 '힘센 엔진'이죠. 효율이 굉장히 좋습니다. 중국은 조선 강국이지만 엔진을 못 만드는 것이 단점이라, 주요 선박에 현대중공업 엔진이나 일본 엔진을 씁니다. 일본은 조선업 패권은 우리에게 넘겼지만 엔진 부분은 여전히 강하죠. 일부 중소 조선사도 일본 엔진을 씁니다.
그래서 현대중공업은 투트랙 전략을 씁니다. 현재 생산능력을 보면 현대중공업은 1,200만 마력, STX중공업은 130만 마력으로 약 10분의 1 수준입니다. STX중공업은 중소형 엔진에 집중하고, 현대중공업은 삼호중공업이나 미포조선처럼 벌크선, 중소형 선박에 들어갈 엔진은 STX중공업에서 만들고, 현대중공업은 대형 선박과 요즘 수요가 많은 대형 엔진 제작에 집중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되면 충분히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발주 대기 물량이 많은데, 우리가 가져오는 만큼 중국도 가져갑니다. 고부가가치냐 생산성이냐를 떠나 선박 대수로 보면 엔진이 들어가는 숫자는 똑같죠. 예를 들어 우리가 200척을 하고 중국이 200척을 하면, 중국 물량 가운데 최소 100척은 우리나라 엔진을 쓰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엔진 사업은 소리 소문 없이 웃고 있는 셈이죠.
기술 우위도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자체적으로 엔진을 개발했습니다. 원전처럼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기술을 들여온 경우와 달리, 자체 개발 엔진이라 일본이 딴지를 걸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중형선 엔진 물량은 STX중공업에 맡기고, 현대중공업은 잘하고 있는 대형선 엔진 제작에 집중하면, 둘 다 가져갈 수 있고 각자 강점이 있는 곳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인수전 참여에 대한 한국투자증권의 코멘트입니다.
함께 볼 만한 투자 아이디어가 있을까요? 두 가지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리포트에는 없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말씀드리면, 한국조선해양을 살지 STX중공업을 살지 고민이 되실 겁니다. 최근 STX중공업은 이틀 연속 급등했습니다. 그런데 시너지 효과는 장기간에 나타날 겁니다. 아직 인수가 확정된 것도 아니고요. 확정된 뒤, 시너지가 실제로 날 때 매수 포인트를 잡으시는 게 낫다는 것이 제 개인적 견해입니다. 지금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차익을 한번 실현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현대중공업그룹은 워낙 많은 회사가 쪼개져 상장되어 있어서, 시너지 효과가 있더라도 주가 반응은 별개일 수 있습니다. 결국 조선사들이 흑자를 달성해야 주가가 본격적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구분해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대중공업, STX중공업, 한국조선해양이 종목명도 많고 헷갈리실 수 있으니, 리포트를 잘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증권사에서는 이 이슈에 대해 리포트가 나오지 않았다고 하니, 한국투자증권 리포트를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엔진 지존이 되려 한다"는 표현을 오랜만에 들어봤네요. 매일경제에서는 현대중공업을 두고 그렇게 표현하기도 하죠. 우리나라에서 엔진을 만들어낼 수 있는 회사는 몇 개 되지 않고, 비행기 엔진은 보잉에서 사 온다는 얘기도 있듯이, 엔진 기술은 굉장히 큰 성과입니다. 핵심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오늘 두 가지 리포트, 차영주 소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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