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재소장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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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연준의 내년 금리 상단 상향(5.1%)과 성장 둔화 신호로 시장은 조정 국면이며, 브로노이(보로노이)와 흥국에프엔비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취지. 거시 환경: 미국 CPI 이후 연준의 내년 목표금리가 5.1%로 올라가 금리 인상 여지가 열려 있다고 진단. 내년 미국 성장률 0.5%, 실업률 4.6%(현재 대비 약 1%p 상승) 전망을 제시하며 필립스 곡선 관점에서 경기 둔화와 기업 실적 악화를 우려. 브로노이(보로노이): 저분자 화합물 신약 개발사로 올해 상장. 신약 파이프라인 4개, 2020년 이후 기술 수출 5건 진행. 기술 수출 계약 규모가 나온 5건 외에 5건은 논의 중이며, 개발 단계는 임상·전임상·후보물질 도출 수준. 연간 화합물 실험 데이터 55만 건, 신물질 합성 연 4,000개 이상, 실험 동물 약 8,000마리 보유를 근거로 기술력 강조. 기관 매수가 이어지고 있으며 리포트상 목표가는 발언에 없음. 흥국에프엔비: 과즙 음료 제조사로 스타벅스·이디야·던킨·이마트·투썸 등에 납품. 초고압 공정으로 첨가제·보존제 없이 제조. 제품 비중은 과일 농축액 47%, 변비 관련 약 15%. 테일러팜스 인수로 원료 수급 이슈 해결(칠레산 과일 공급 다변화), 중국 리오프닝 시 진출 기대. 영업이익률은 2021년 약 9%에서 2022년 2분기 18%, 이후 14%로 조정. 출연자 전망: 흥국에프엔비는 SK증권 리포트 기반으로 투자 가치 있다고 평가하며 '몸을 생각하면서 마신다'는 한줄평 제시. 브로노이는 지속 관찰 대상으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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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순서로 증권가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종목을 알아보겠습니다. YG 경제연구소 차영재 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전반적으로 시장이 가라앉았습니다. 사실 CPI만 놓고 봤을 때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구나, 그렇게 매파적이지는 않겠지 했는데 예상을 넘어섰습니다. 두 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먼저 내년도 목표 금리가 5.1%로 올라갔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번에 50bp 금리 인상이 나온 부분부터 더 중요합니다. 내년 목표 금리가 5.1%까지 간다는 것입니다. 현재 4.5%에서 5.1%까지 약 75bp 정도의 금리 인상 여지를 열어 놓은 것이죠. 25bp씩 세 번이나 50bp 같은 식으로 올리거나, 올렸다가 다시 내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여지가 열려 있다는 점에 긴장하셔야 합니다.
또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0.5%로 발표했습니다. 굉장히 충격적인 수치인데요. 여기에 더해 실업률을 4.6%까지 허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보셔야 합니다. 지금 미국이 금리를 올리느냐 마느냐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데, 파월 의장 발언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0.5% 성장하면 성장하는 것일까요? 사실상 성장하지 않는 것이죠. 기자가 내년에 미국 경제가 성장하지 않느냐고 질문했을 때 답변이 다소 얼버무려졌는데, 어쨌든 수치만 놓고 보면 0.5% 성장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실업률은 지금보다 무려 1%포인트 올라갑니다. 경기는 성장하지 않는데 실업률은 올라간다는 것은, 지금 연준의 목표가 물가를 잡는 데 있다는 뜻입니다.
물가와 실업률은 양립하지 않습니다. 경제학 교과서의 필립스 곡선을 떠올려 보시면 되는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없다는 이론입니다. 지금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것이 목표이다 보니 실업률을 다소 느슨하게 가져가겠다는 것이고, 실업률이 늘어난다는 것은 경기가 둔화된다는 뜻입니다. 경기가 둔화되면 기업들의 실적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내년 투자 포인트는 미국이 금리를 덜 올리는 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부 기업들이 극도로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을 정확히 읽어 내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종 금리 수치가 중요하다고 이전에도 말씀드렸는데, 0.75%냐 0.5%냐보다 내년 금리가 상승한 모습 때문에 오늘 시장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그런 시장 안에서 무엇을 봐야 할지, 증권가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종목을 오늘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보로노이입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모든 것을 뚫는 창'이라는 제목에, 저분자 화합물 신약 개발사라고 소개되어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보로노이를 잘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올해 상장한 신규 종목입니다.
이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말씀드리면, 여러분이 제약 쪽에서 셀트리온 같은 기업을 보실 때 '시밀러'라는 단어를 많이 쓰시죠. 바이오시밀러 말입니다. 그런데 보로노이는 바이오시밀러가 아니라 화합물로 된 약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제네릭이라고도 부르고, 지금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항생제 같은 것도 모두 화합물질입니다. 감기약의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같은 것들이 전부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약이죠. 자가면역 치료제 같은 것들은 바이오 신약이 되고요. 화학물질 기반의 약도 아직 여러 가지가 개발되고 있는데, 이 회사는 상당히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상장 이전에 4개의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을 확보했고, 2020년 이후에는 5건의 기술 수출을 진행했습니다. 이것이 왜 중요하냐면, 지금 글로벌 제약사들의 상황을 읽어 내셔야 합니다. 지금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과거보다 쉬울까요, 어려울까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얀센 같은 기업들이 직접 신약을 개발했지만, 지금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직접 하는 것보다 인도, 한국, 중국 등 수많은 업체가 약을 개발해 내면, 괜찮다 싶은 것을 기술 이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약이 좋으면 임상 단계부터 글로벌 제약사가 돈을 대고, 성공하면 나눠 갖는 방식이 되는 것입니다. 역설적으로 보면, 기술 수출이 되지 않는 국내 중소 제약사가 혼자 임상 3상까지 간다는 것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모를 리 없는데 별것 아니라고 판단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 중소 제약사가 3상까지 간다는 것은 솔직히 확률이 지극히 낮게 보입니다. 물론 유한양행이나 대웅제약처럼 기술이 있어서 혼자 독식하겠다는 경우는 다르지만, 작은 업체가 기술 이전을 못 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뜻으로 보셔야 합니다.
어쨌든 이 회사는 다섯 건의 기술 이전을 전임상 단계에서 이루어냈습니다. 전임상은 사람에게 투여하기 전에 동물 실험을 하는 단계입니다. 동물 실험 단계에서 기술 이전을 했다면 높은 기술력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주가를 보니 오늘 14% 가량 급등해 상장 첫날 기록했던 시가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상장 초반에 주목받다가 쭉 밀려왔었는데, 다시 제자리를 찾아온 상황입니다. 리포트 제목처럼 '숫자로 말한다'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 숫자로 말하는 곳이 그리 많지 않거든요.
여기서 말하는 숫자는 실적 숫자가 아니라, 앞으로 미래 성장성을 보여 주는 숫자입니다. 이런 기업은 몇 가지를 개발하고 있어야 할까요? 기술 개발 관련해서 굉장히 많이 해야 합니다. 정현 아나운서가 이렇게 높은 자리에 올라올 때까지 책을 몇 권이나 읽었겠습니까. 수십 번, 수백 번 읽었을 겁니다. 본인이 잘 알 겁니다. 그처럼 보로노이는 현재 연간 화합물 실험 데이터가 55만 건에 이릅니다. 준비를 상당히 많이 하고 있는 것이죠. 신물질 합성 개수도 연간 4,000개 이상인데, 단순 계산하면 일주일에 80개, 연구원이 약 80명 있다고 하면 매주 한 개씩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내는 셈입니다. 이렇게 상상할 수 있는 것은 다 만들어 보고, 거기서 나온 결과가 쌓이는 것이라 굉장히 높은 수준입니다.
더군다나 합성 화합물을 만들 때는 수율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녹차잎에서 감기약 성분을 뽑아내는 것은 비교적 쉬울 수 있지만, 나뭇잎에서 뽑아 합성해서 감기약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물 실험도 상당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약 1만 8천여 마리의 실험 동물을 보유하고 있고, 연간 최대 2,000세트의 실험이 여러 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면,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는 회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숫자는 보로노이가 얼마만큼의 '총알'을 가져갈 수 있느냐, 즉 그 총알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데이터들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보로노이에 이런 면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최근 수급을 봐도 기관 쪽에서 연일 매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리포트도 두꺼운데, 무엇을 봐야 할까요. 만약 제약 바이오 쪽에서 임상과 실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리포트를 구해서 읽어 보실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굉장히 많은 인사이트를 주는 자료입니다. 시간상 리포트에 있는 기술 수출과 파이프라인 현황을 보겠습니다. 주로 여기 나오는 것들은 암과 관련된 물질들입니다. 중간에 적응증이라고 나와 있죠. 비소세포폐암, 갑상선암, 유방암, 폐암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분야는 바이오시밀러보다는 정확하게 암세포를 공략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쪽이 잘 나간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 보시면 다섯 개까지는 계약 규모가 나와 있고, 나머지 다섯 개에 대해서는 기술 수출 논의 중입니다.
개발 단계를 보면 임상, 일부 임상,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 정도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기술 수출 규모를 논의하고 있다는 것은, 사 가는 쪽이 눈 감고 사는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들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사 가는 것이고, 돈을 대주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앞으로 보로노이에 대한 지속적인 뉴스 흐름을 체크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이 리포트를 눈여겨봐도 괜찮겠습니까? 저도 솔직히 이번에 알았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켜볼 회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숫자로 말하는 기술력'이라는 한 줄 평을 드리겠습니다. 보로노이는 한번 챙겨 보셨으면 합니다.
두 번째 리포트로는 흥국에프앤비를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SK증권에서 나온 리포트입니다. '테일러 푸른빛 워터 중국 간다'는 제목에서 '푸룬'이라는 단어가 가장 눈에 띕니다. 포도처럼 생긴 과일인데, 먹는 것이고 변비에 좋습니다. 관련 제품들이 올리브영에 가면 한쪽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떤 장점이 돋보이는지, 흥국에프앤비 제목에서 테일러 푸룬 워터를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흥국에프앤비를 모르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면, 스타벅스나 이디야 커피, 던킨도너츠 같은 곳에 갔을 때 커피 말고 병에 들어 있는 과즙 음료를 보셨을 겁니다. 스타벅스에 친구들과 갔는데 커피는 마시고 싶지 않을 때 "나는 그냥 병음료 하나 마실래" 하고 스타벅스 냉장고 오른쪽 칸에 있는 음료를 고르셨을 텐데, 그 음료가 바로 흥국에프앤비가 만든 과즙 음료입니다.
화장품으로 비유하면,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뚜껑을 보니 한국콜마에서 만들었다고 적혀 있는 것처럼, 스타벅스나 이디야에서 마신 과즙 음료는 그 카페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흥국에프앤비로부터 납품받은 것입니다. 국내 카페 등에 業務用 원료 상품을 공급하는 것이죠.
이들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슈퍼에서 파는 주스는 가열 살균을 하면서 비타민 등이 손실되기도 하는데, 이들은 그런 방식이 아니라 초고압 공정을 통해 착즙한 과즙을 첨가제와 보존제 없이 만듭니다. 그래서 유통기한이 굉장히 짧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카페에 납품되고 있습니다.
누적 매출이 높은 고객사로는 스타벅스, 이디야, 던킨, 이마트, 투썸 등 여러분이 익히 아는 웬만한 커피숍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제품 비중을 보면 과일 농축액이 47%, 아까 말씀드린 푸룬과 관련된 변비 관련 제품이 약 15%, 그 밖에 여러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매출 구성이 탄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최근 흥국에프앤비는 테일러팜스라는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원료를 제대로 공급받기 위한 것인데, 캘리포니아산 과일 수급에 문제가 있었는데 칠레산 과일로 대체하면서 수급 이슈는 해결했다고 봅니다. 칠레는 서반구에 있어 미국에서 들여오는 과일과 같은 계열이라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뜻입니다. 중국 진출은 막 시작하던 단계에서 코로나가 터져 막혀 있었는데, 이제 테일러팜스의 푸룬 워터 제품이 중국에 들어가면서 중국 소비자, 특히 변비 관련 제품에 관심이 높은 여성 소비자들을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 기대감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3페이지 표를 보겠습니다. 농축 과즙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갑자기 확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커피가 굉장히 익숙한 나라 아닙니까.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보면 왼쪽과 오른쪽 표를 비교해 보시면 2021년 대비 2020년은 분기라서 작아 보이지만, 누적으로 합치면 오히려 늘어난 부분이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을 보면 2021년에는 대략 9% 정도였는데, 2022년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18%까지 올라왔습니다. 지금은 14%로 떨어졌지만, 과거 대비 50% 이상 영업이익률이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매출 세 가지를 모두 합치면 2021년보다 영업이익도 높아진 것입니다.
오른쪽 막대그래프를 보시면 왼쪽 두 개는 같은데, 중국 시장이 그동안 리오프닝이 되지 않아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제 리오프닝이 된다고 하니 중국 시장에까지 진출해 성과를 낸다면 얼마나 더 잘 팔리겠느냐, 이것이 바로 SK증권의 주안점이었습니다. 리포트를 한번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보다 정현 아나운서가 리포트 정리를 더 잘하시는 것 같네요. 여러분도 같이 공부하시면 됩니다. 저는 분석은 조금 힘들어도 정리정돈은 할 수 있습니다. "몸을 생각하면서 마신다"는 한 줄 평을 드리겠습니다. SK증권의 흥국에프앤비는 두 번째 종목으로 선택했습니다. 지금까지 차영재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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