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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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는 회복 속도가 더뎌 지켜봐야 하며, 카카오페이는 턴어라운드 기대에도 아직 수익성 개선이 불확실해 신중해야 한다는 결론. 하나투어: 2분기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으며, 패키지 평균가가 코로나 이전 대비 크게 올라 수요 저항이 있다고 진단. 2019년 대비 7월 패키지 출국자는 약 10% 수준에 그침. 하나투어 전망: 비즈니스 수요가 아닌 여행객 수요 회복이 관건이며, 해외에서 코로나 걸렸을 때의 의료비 부담 등 소비자 심리가 회복을 막고 있음. 명확한 회복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고 추석·연말 성수기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봄. 매수 의견보다는 '조금 더 지켜보자'는 입장. 카지노주: 외국인 VIP 유입으로 실적이 좋았던 것과 달리 여행주는 인바운드 수요가 약해 차이가 난다고 설명. 카카오페이: 2022년 영업적자가 약 950억 원으로 예상되며 적자 폭은 줄고 있으나 흑자 전환은 아직 멀었다고 봄. 리포트의 PSR 기반 목표 주가 논리(PSR 하락 추세에서 평균 회귀를 가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카카오페이 리포트에는 '조심하자'는 의견을 제시. 리스크: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항공권 가격 고공행진, 해외 코로나 치료비 부담 지속.
다듬은 글
리포트 소개와 슈프리마·JYP 등 3개 종목
네, 혼절이 아니라 본질을 짚으러 왔습니다. 오늘의 돈쭐 리포트를 바로 공개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키움증권 리포트로,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는 기업을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대신증권에서 역사의 첫걸음을 뗀 기업이 주인공이 될지 만나 보시죠.
먼저 첫 번째 기업은 슈프리마입니다. 현재 1.7% 상승한 2만 3,500원에 거래 중입니다. 북미 출입 보안 장비 시장에서 입지가 견고해지고 주요 제품의 단가가 올라가면서 수익성은 더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반기 기대도 큽니다. 바이오 스테이션 트리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앞두고 있고, 데이터센터 관련 소주가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글로벌 출입 보안 장비 시장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7.3% 성장이 예상되는데, 시장 성장성에 비해 아직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보셔도 좋겠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JYP입니다. 현재 4.9% 상승하면서 한때 많이 올랐던 지점 부근에 거래 중입니다. 대신증권은 JYP의 목표주가를 2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내수와 수출이 모두 좋습니다. 미국에서는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로봇을 활용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는데, 실제로 미국 기업들은 로봇 직원을 40%나 늘렸다고 합니다. 심지어 커피를 직접 배달해 주는 로봇도 있다고 하네요. 이런 흐름에서 수혜를 톡톡히 받고 있고, 코로나로 위축됐던 해외사업도 재개되면서 그동안 막혀 있던 수출과 판매가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든 수출은 앞으로 기대감을 더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로봇 관련주로 참고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신입니다. 오늘 리포트 덕분에 오르고 있는데, 3.96% 상승한 1만 500원에 거래 중입니다. 리포트 제목은 "새로운 역사의 첫걸음"입니다. 2분기 전망이 좋습니다. 그동안 중국 매출이 미미해서 걱정이었는데, 중국을 제외한 미국, 브라질 등 다른 나라에서 고르게 성장하면서 커 가고 있습니다. 매출의 90% 이상이 현대차그룹으로 가고 있고, 그 안에서 알루미늄 섀시 채택이 늘어나면서 외형적인 실적 성장의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목표주가는 1만 4,000원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세 가지 돈쭐 리포트를 보셨습니다. 나머지 두 개는 대신증권 소장님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인데, 먼저 리오프닝 관련 여행·항공주인 모두투어와 하나투어를 보겠습니다.
하나투어: 회복 속도가 문제
오늘 리포트 제목이 "회복 속도가 문제"인데요. 이번 실적도 다소 더디게 움직였습니다. 2분기 영업수익은 약 200억 원 수준이고, 영업적자는 337억 원입니다. 2분기 누적으로 봐도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물건을 팔아도 적자가 이어진다는 건 고정비를 매출이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행사를 운영하는 데 드는 인건비와 각종 비용을 매출로 다 덮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패키지 평균 가격은 178만 원으로, 코로나 전 70만 원대에 비해 100만 원가량 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비행기 값이죠. 그러니 매출이 늘어난다고 바로 이익이 나는 구조는 아니라는 점이 이번 2분기 실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 초기와 비교하면 지금은 여행을 가는 분들도 있고, 해외로 나가는 분들도 있으니 충분히 나아질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비교하려면 2019년과 봐야 합니다. 2019년 7월에는 하나투어 패키지로 해외에 나간 사람이 약 4만 명이었는데, 코로나 이후 2022년 7월 수치는 2019년 대비 10%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전반적으로 나가고 싶다고는 많이들 말하지만, 실제로 나가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하나투어가 잘 봐야 할 것은 비즈니스 수요가 아니라 여행객 수요가 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항공권 판매도 부수 사업으로 하고 있지만, 항공권 판매 수수료는 고정적이고 작습니다. 결국 여행객이 늘어야 하는데, 가격 저항과 코로나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두 가지 저항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코로나에 걸리면 치료비 부담이 크다는 인식도 여전합니다.
지금 리포트가 말하는 것은 회복 속도의 문제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이 리오프닝을 기대하며 매수했던 것은 거리두기 완화 때마다 기대감이 커졌던 것인데, 지금 주가는 오히려 그때보다 낮습니다. 리오프닝 효과를 언제 볼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작년 가을에도 리오프닝 관련주가 움직였고, 2021년 10월에는 하나투어가 전 직원 출근령을 내리며 준비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면서 모든 기대가 무너졌습니다. 올봄 리오프닝에 대한 희망이 나왔을 때 제가 짚었던 두 가지는 해외 방역 완화 여부와 변이 바이러스 출현 여부였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면서 시간 싸움이 됐고, 지금 리포트 제목도 회복 속도 문제로 바뀐 것입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있다고 해도 변이 바이러스를 걸러 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리포트에서는 더딘 회복 속도로 인해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저는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물량이 늘어나야 하는데 가격이 높다는 건 오히려 소비자에게 저항감을 줍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비행 수요가 늘면 항공편도 늘어나 가격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가격 효과가 아니라 물량 효과를 기대해야 하는데, 그 시점은 지금으로선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여름 성수기는 지나갔고, 추석 연휴 정도를 봐야 하며, 실질적 성수기는 올겨울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직장인들은 계기가 있어야 움직이는데, 그 계기가 쉽게 오지 않는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카지노주는 최근 실적이 좋았습니다. 파라다이스 실적도 지난번에 본 적이 있는데, 왜 카지노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면서 실적이 나는데, 국내 여행객들은 여행사 이용이 그만큼 늘지 않는 걸까요? 여행은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나가는 아웃바운드에서는 수익이 나지만, 들어오는 인바운드에서는 수익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패키지로 들어오는 관광객이 줄었고, 자유여행객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행은 10명이 나가는 것보다 100명이 나가야 효과가 있는데, 카지노는 VIP 한 명이 많은 돈을 쓰면서 100명 몫을 합니다. 그래서 베팅에 목마른 VIP 고객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투어는 어떻게 보면 될까요? 지금 단계에서 매수 의견이 있지만, 일단 지켜보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리포트 내용은 하나투어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지표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시간 싸움이 필요한 종목입니다.
카카오페이: 턴어라운드 기대와 높은 PSR
이번에는 말 많고 탈 많았던 카카오페이를 보겠습니다. 리포트에서 2022년 하반기 턴어라운드와 2023년 성장이 주목할 시기라고 하는데, 턴어라운드라는 말이 나왔다는 건 현재 실적이 부진하지만 나아질 것이라는 뜻을 압축한 것이죠. 실제로 실적이 좋지 않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영업수익이 1,300억 원가량이지만, 영업손실은 거의 15억 원 수준이라고 하고,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1,880억 원 정도 적자라고 합니다. 증권이나 손해보험 같은 신규 투자가 많아 아직까지 시선이 그렇게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 영향을 받지 않는 섹터임에도 카카오페이가 상장한 이후 뭔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이나 손해보험에 투자하고 마케팅비를 늘리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려는 노력은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수익성, 특히 영업이익은 올해 연간 약 950억 원 적자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655억 원 적자, 2020년 180억 원, 2021년 270억 원 적자 흐름에서 성장했는데도 아직 흑자 전환을 못 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리포트에서 말하는 턴어라운드 성장의 주목 포인트는 대표적으로 성과를 내는 사업부가 어디인지 보라는 것입니다. 리포트는 탑라인, 즉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손해보험을 연결 재무제표에 포함시키면 매출액 성장률이 2023년에는 무려 34% 증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서 리포트는 PSR, 즉 주가매출비율이라는 지표를 씁니다. 이익이 나지 않는 기업을 매출 대비 시가총액으로 평가하는 지표인데, 시가총액이 줄어들고 있는 그래프에서 중간선을 긋고 평균 절반까지는 성장할 수 있다는 식으로 목표가를 잡았습니다. 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흐름에서 하락을 멈춰야 하는 상황인데, 그 중간값을 목표가로 잡는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또 영업적자 폭은 줄어들고 있는데, 처음 상장할 당시에는 뭔가 평가가 과도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듭니다.
카카오페이에 대해서는 시청자분들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중 무엇을 더 쓰는지 많이 이야기하시는데, 두 회사 각각의 뚜렷한 모멘텀이나 매력도가 투자자에게 잘 와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페이는 많은 분들이 쓰고 계십니다. 그런데 현재 이용자 수 말고 추가로 더 늘어날 여지가 있을까요? 지금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갑자기 두세 배 늘어날 만한 포지션이나 룸이 있을까요? 지금 그 정도 룸에서 이 정도 성장을 기대하는 것이 맞는지 따져 봐야 합니다. 그리고 카카오페이에서 결제를 하고 나면 수수료 같은 부분들이 비용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도 감안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2023년 세전이익은 2,490억 원가량 나올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은 2023년도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가 계산한 PSR은 2020년 기준 2022년 150배 수준이고, 2023년은 189배, 2024년은 167배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PSR은 논란이 많은 지표인데, PSR 150배대의 기업을 여러분이 지금 들고 갈 수 있을지는 깊이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저는 카카오페이는 일단 조심하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의 리포트 중 카카오페이도 조심하라는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카카오페이나 하나투어가 궁금하신 분들은 오늘 소개해 드린 리포트를 조금 더 상세하게 훑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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