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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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은 전년대비 8.4% 감소했으나 수입 감소(22.8%)로 무역수지 흑자 지속. 자동차 수출은 호조, 반도체는 대중국 부진으로 비중 감소. 미국 비중 증가, 중국 비중 감소. 코스피는 일평균 수출 대비 단기 약 6% 과대평가로 9월까지 조정 가능성, 4분기 수출 증가 및 무역흑자 확대로 주가 상승 전망. 조정기에 주식 비중 확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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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 예, 안녕하십니까. 바로 수출입 동향이 나왔는데,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8월 수출도 역시 감소했습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 8.4% 감소했는데, 그러나 무역수지는 흑자가 났어요. 수입이 무려 22.8%나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무역수지는 6월 이후로 계속 흑자를 이루고 있습니다. 나중에 주가 관계를 말씀드리겠지만, 8월 일평균 수출 금액은 21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했습니다. 제가 8월에 22억 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예상보다는 조금 부족하게 나왔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업종별 수출에서 호조를 보인 업종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자동차가 계속 잘 되고 있습니다. 8월에 자동차 수출은 거의 29%나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어요.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8월 기준으로 자동차 수출 금액은 역대급으로 1위였습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전기차 수출도 잘 되고 있고요.
반면 부진한 품목은 반도체, 석유제품, 석유화학 같은 것들입니다. 이들은 8월 한 달뿐 아니라 계속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추세로 보면 반도체 수출 비중이 많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9%였는데, 그 이후 계속 감소해서 올해 8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14.3%로 크게 줄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이렇게 감소한 것은 중국 때문입니다. 우리 반도체의 55%가 홍콩과 중국으로 가는데, 중국 경제가 어렵다 보니 반도체 수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자동차 비중은 2018년 6.8%에서 작년 7.9%로 오르고, 올해 8월까지는 11.4%로 많이 늘었습니다. 정리하면, 반도체는 부진하고 자동차는 상대적으로 잘 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철강은 큰 변동이 있었고, 선박은 최근 비중이 조금씩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교수님. 그렇다면 국가별 영향은 어떻게 될까요? 국가별로 보면 8월에도 중국으로의 수출이 많이 안 되고 있습니다. 20%나 감소했어요.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2.4% 증가했고, 아세안 쪽으로도 수출이 2.7% 증가했습니다. 미국과 아세안으로 수출이 늘어난 것은 역시 자동차가 이쪽으로 잘 팔리기 때문입니다.
장기 추이를 보면, 2000년부터 그래프를 살펴봤는데 그동안은 중국으로의 수출이 많이 증가했었어요. 2000년에 중국 비중은 10.7%였는데, 2018년에는 26.8%까지 증가했습니다. 작년에는 22.8%로 떨어졌고, 올해 8월까지 보면 19.7%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대신 미국 비중은 2018년 12%에서 올해 8월 기준 17.9%로 증가했습니다. 오늘 수출 구조를 보면, 중국과 아세안 비중은 줄어들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비중은 오히려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교수님. 그렇다면 앞으로 수출과 무역수지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9월 수출도 마이너스가 나왔는데요,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저효과도 있지만, 저는 10월부터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수출 증가율은 G20 선행지수 방향과 거의 같이 움직이는데, 최근 G20 선행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볼 때, 4분기에는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봅니다. 4분기 수출 증가율은 5% 안팎의 플러스로 예상합니다. 4분기에는 긍정적인 소식이 들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수출이 감소하면서 수입 감소폭이 더 커졌기 때문에 불황형 흑자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4분기에는 수출이 5% 안팎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확대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불황형 흑자라는 이야기는 4분기에는 좀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주가 관계가 궁금한데, 일평균 수출로 주가를 평가해 본다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일평균 수출과 코스피의 상관계수는 0.86 정도로 굉장히 높습니다.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이죠. 결국 일평균 수출과 코스피의 상관관계를 보고, 주가가 과대평가됐는지 저평가됐는지 살펴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일평균 수출이 아직 주가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조금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8월까지 평가해 보니, 코스피가 일평균 수출에 비해 6% 정도 고평가된 상태로 나오고 있습니다.
중기적으로 보면 주가는 상승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아주 단기적으로 보면 한 6% 정도 과대평가돼 있습니다. 이를 보면 지금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보다는 과대평가 부분이 해소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9월은 그런 국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9월에는 이익 차이가 벌어진 만큼 조정을 좀 더 거치고, 4분기에는 일평균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고 무역수지 흑자가 확대되면서 주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지금 단기적으로는 한 6% 정도 과대평가된 상태라서, 일평균 수출만 보면 조정을 거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늘 말씀드리는 호드릭-프레스콧(HP) 필터로 주가의 단기 고평가·저평가 정도와 장기 추세를 분석해 봐도, 지금 8월 말 주가는 5% 정도 과대평가되어 있습니다. 최근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있는데, 아마 9월까지는 조정이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수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무역수지 흑자폭도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면 4분기에는 주가가 오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9월과 10월 초까지는 조정을 거칠 수 있는데, 이 조정 기간을 주식 비중을 늘릴 기회로 활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투자 전략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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