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조규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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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상승 흐름 속 금 투자 적기 여부를 다룬 인터뷰. 한 줄 결론: 중장기 관점에서 금 투자(10~20% 할당)를 권하며, 입문은 KRX 금시장 활용을 추천. 지정학 리스크: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 금값 상승. 과거 우크라이나 침공(2022년 2월) 때 금값이 2080달러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례 언급. 다만 전쟁 상승은 단기 효과에 그친다고 봄. 금 관련 ETF와 금광주 ETF도 함께 상승 흐름. 매크로: 달러지수 강세(2021년 이후 긴축)가 금에 하방 압력을 줬으나, 연준 비둘기 발언과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달러 약세 → 금 상승 모멘텀 가능성. 적기 매수 논쟁: 온스당 2000달러 육박으로 낮은 가격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 시각 차이로 설명. 경기침체와 고인플레이션이 공존하는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를 근거로,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때 금값이 26배 상승했던 사례를 들어 포트폴리오 10~20% 할당을 제시. 원산지 무관: 금은 순도가 같으면 채굴 국가와 무관하게 가격이 같고, 국가별 세금·법규 차이만 존재. 투자 방법: 국내 금 ETF/ETN 대신 KRX 금시장 추천(수수료 저렴, 세금 없음, 간편). 매도 전략: 매도 타이밍은 어렵다고 평가. 50년 데이터상 금의 장기 추세를 근거로 절대 모멘텀 전략(1년 전 가격 대비 현재 가격 비교)을 단순한 참고 기준으로 제시. 출연자 전망: 금은 중장기 보유 자산이며, 단기 투자자에게는 절대 모멘텀 기준 참고를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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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장 플러스 이어가겠습니다. 최근 금가격이 다시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지금이 금 투자에 적합한 타이밍인지 투스텝 조규원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난번에도 금가격과 금 투자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오늘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국제 금가격이 조금 하락하나 싶었는데,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다시 올랐습니다. 금시세가 최근 많이 올라왔죠?
네,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 금가격이 상승하게 됐습니다. 사실 전쟁으로 금값이 오른 역사는 과거에도 계속 반복됐습니다.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도 금가격이 온스당 2,08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그 전 미국의 걸프전이나 한국의 6·25 전쟁 때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전쟁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금의 본질에 더 집중해서 투자하는 게 중요하고, 전쟁 이슈는 단기적일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단기적으로 오른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더 올바른 금 투자라는 말씀이시군요. 금 가격을 추종하는 주요 ETF도 같이 올랐을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금 관련 ETF가 일제히 상승했고, 금광 주식 ETF 가격도 같이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고금리와 금시세의 연관성이 깊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매크로 환경에서 금가격이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금과 가장 상관성이 높은 지표는 미국 달러 지수입니다. 2021년부터 강한 긴축 기조로 달러 지수가 어마어마하게 상승하면서 금가격은 계속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준 이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함께, 고금리가 당분간 지속되더라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인하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는 달러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그 반대 작용으로 금가격이 오를 수 있는 잠재적인 상승 모멘텀이 된다는 뜻입니다.
한 미국의 저명한 시장 분석 업체는 지금이 금을 매수할 기회라고 봤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금값이 낮은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온스당 2,000달러에 육박하고 있거든요. 대표님은 지금이 적기 매수라는 말이 걸맞다고 보시나요?
시각의 차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람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경기 침체 리스크와 고금리·인플레이션 리스크인데, 이 두 가지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바로 스태그플레이션, 경기는 침체되는데 인플레이션은 높아지는 경제 현상에 봉착한 것이고, 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 때는 주식, 채권, 현금 등 다양한 자산이 안 좋아지지만 원자재는 가파르게 오릅니다.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때 금가격은 무려 26배나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같은 시기에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비해야 하고, 포트폴리오에 원자재, 그중에서도 금을 대략 10~20% 정도 할당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금가격이 원산지에 따라 다르다고도 하는데, 맞나요?
원자재는 원산지에 따라 가격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원유만 해도 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다르죠. 하지만 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순도가 같다면 어느 나라의 금이든 가격이 똑같습니다. 지난 5천 년 동안 금이 화폐로 쓰일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나라마다 법안과 세금이 달라서 금값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원산지에 따라 금가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기회에 금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이 가장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국내에서 투자 가능한 금 관련 ETF와 ETN 상품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상품 수는 ETN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더 추천드리는 것은 KRX 금시장입니다. 수수료가 ETF보다 저렴하고, 무엇보다 세금이 없다는 큰 이점이 있습니다. 거래도 간편해서 입문용으로 더 권장드립니다.
입문은 하겠는데, 사고파는 타이밍은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중장기적으로 보시라고 하셨지만, 시세차익을 노리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매도 가격을 언제, 얼마로 설정해야 할지 기준이 있을까요?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라는 말이 있듯이 매도가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정확히 매도 타이밍을 잡으려면 금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파악하고 그 변화를 계속 추적해야 하는데, 이는 입문자에게는 너무 어렵다고 봅니다. 금은 50년 데이터를 보면 오를 때는 내내 오르고, 떨어질 때는 내내 떨어지는 길고 확실한 추세가 있습니다. 그래서 추세 추종 전략을 써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이 절대 모멘텀 전략입니다. 쉽게 말해 1년 전 가격보다 지금 가격이 높으면 매수 상태를 유지하고, 1년 전보다 낮으면 하락 추세로 보는 것입니다. 추세가 분명하고 길기 때문에 아주 잘 통하는 전략입니다. 여러 지표를 추적하기 어렵고 아직 그 정도 능력이 안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오늘 기준으로 1년 전 금가격보다 지금이 높은지 낮은지만 판단해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말씀해 주신 내용을 참고하셔서, 단기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도 신중하게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시간 투스텝 조규원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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