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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적자 전망 나왔다..."내년 2분기 유력"/한국경제TV뉴스

한국경제TV뉴스 · 2022-12-26 · 유튜브 시청 175,050 · Board Views 4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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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삼성전자#현대차#골드만삭스#AMD#마이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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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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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SK하이닉스 적자 전환 및 삼성전자 반도체 내년 적자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태원 회장의 '반도체 사이클 3년→1년' 주장의 근거를 분석. 클라우드 사업자 투자 주기 단축이 근거이며, 인텔 DDR5 서버 CPU(내년 1월) 출시로 내년 하반기 메모리 반등 기대. 증권사 다수는 내년 3분기 회복 예상.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은 비용 절감과 감산을 진행 중이며, 삼성은 현재 인위적 감산 없음 입장 고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의 적자 전망.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4분기 SK하이닉스의 적자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마저 내년 적자로 돌아설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최태원 SK 회장은 반도체 사이클이 3년에서 1년으로 짧아졌다며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실제 근거가 있는 얘기인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반도체 업계를 담당하는 정재용 기자와 함께합니다.

02. 삼성전자 반도체는 우리나라 대표 산업인데 적자가 난다는 게 쉽게 와닿지 않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고요.

03. 그렇습니다. 2008년 4분기에 적자가 났었는데, 그 이후 15년 만의 적자입니다. 최근 증권사들의 추정치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다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잇따라 내년 2분기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내년 1분기부터 적자가 시작되고, 낸드플래시뿐 아니라 D램도 2분기에 적자를 낼 것으로 봤습니다. 물론 흑자를 예상하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4. 지금까지 삼성전자 반도체는 분기마다 수조 원, 많게는 수십조 원을 벌어들이는 캐시카우였습니다. 그런데 내년 전분기에는 억 단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많아야 수천억 원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경기 하락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심화돼서 1, 2분기에 사실상 바닥을 찍게 된다는 분석입니다. 최근에는 하락 기울기가 더 가팔라졌습니다. 골드만삭스 같은 외국계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보다 1조 원 정도 낮춘 1조 5천억 원으로 봤고, 국내 증권사들도 1조 4천억 원에서 1조 5천억 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SK하이닉스까지 4분기부터 적자가 예상되니, 우리나라 대표 반도체 기업들이 모두 적자 국면에 들어설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05. 그런데 최태원 회장은 사이클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었으니 금방 회복될 거라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게 근거가 있는 얘기입니까?

06. 2018년에 한 번 슈퍼사이클이 왔었고, 그 뒤로 코로나19 특수 같은 상황이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반도체 사이클 자체가 짧아진 측면은 분명히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반도체 호황은 새로운 IT 제품의 수요가 이어질 때 왔습니다. 1990년대 중반 PC가 나왔고, 이후 인터넷, 스마트폰, 그리고 2018년에는 데이터센터가 정점을 찍었습니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의 최대 소비처는 데이터센터 서버 사업자, 즉 클라우드 업체들입니다. 이들의 투자 계획 주기가 예전에는 3년 정도였다면 지금은 1년 단위로 짧아졌다는 데서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투자 계획이 1년마다 바뀌니 반도체 업황도 그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

07. 전문가들은 자율주행차나 XR 기기처럼 새로운 신수요가 나타나지 않는 한,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2027년까지 이런 주기를 이끌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마트폰, PC의 교체 주기대로 움직이던 D램 수요에서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이 40%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그래서 서버 투자를 하는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투자 계획이 1년 단위로 변하고 있고, 과거보다 사이클이 짧아진 게 사실입니다. 자동차나 XR 같은 새로운 수요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이 산업을 통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짧은 제품 주기가 2027년까지는 이어질 거라고 예상합니다.

08. 작년까지 반도체 업체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배경도 주로 서버용 D램이었죠. 지금 사이클이 1년이라면 내년 하반기에는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건가요?

09. 증권사들은 낙관적으로 보면 내년 3분기부터는 살아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근거는 이렇습니다. 내년 초 인텔이 서버용 CPU 시장에서 80~90%를 차지하는 가운데, 새로운 D램 규격인 DDR5가 적용된 사파이어 래피즈 서버용 CPU를 내년 1월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AMD도 올해 11월 제노아라는 서버용 CPU를 내놨는데, 점유율은 낮지만 역시 DDR5 규격을 지원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DR5 개발을 마치고 양산 준비를 끝낸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런 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면 메모리 업체들도 반등할 수 있다는 겁니다. 분석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쯤에는 DDR5의 점유율이 기존 DDR4를 넘어서 전체 D램 생산량의 2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10. 무엇보다 업황 반등을 위해서는 재고 소진이 중요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쌓아 놓은 반도체 재고가 수십조 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이 재고를 얼마나 소진하느냐에 따라 하반기 사이클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경기침체로 제품이 덜 팔리더라도 완제품 회사들은 생산을 계속해야 하고, 스마트폰의 경우 2분기까지는 반도체 수요가 적더라도 2분기 이후 완제품 생산이 시작되면서 3분기부터는 메모리 수요가 어느 정도 살아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11. 결국 상반기를 버티는 게 중요하겠네요. 지금 비용 절감도 한창이라면서요?

12. 그렇습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반도체 성과급을 줄였고, SK하이닉스도 예년보다 훨씬 허리띠를 졸라맨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대표적인 예로 내년 초 CES가 열리는데, 보통 여기에는 기업들이 투자 설명회를 위해 IR팀을 동행합니다. 대규모 투자자들도 많이 오는 자리죠. 그런데 삼성전자는 내년 CES에 IR팀을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그만큼 기업들의 상황이 절박하다는 뜻입니다.

13.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아직 공급량을 조절하는 감산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3분기에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죠. 반면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키옥시아 같은 다른 메모리 기업들은 모두 감산에 나섰습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설비투자를 50% 이상 줄이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4. 2008년 4분기 금융위기 당시에도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때 모든 기업이 오히려 공급량을 늘리는 치킨게임을 벌였습니다. 미국의 마이크론과 대만의 낸야는 영업손실률이 40%에 달했지만, 삼성전자는 14% 정도에 그치면서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일부에서는 삼성전자가 공급을 늘려 투자를 해두면, 3분기에 호황이 찾아왔을 때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반면 반등 시기가 더 늦어진다면 삼성전자도 적자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반도체 사업이 적자를 보는 건 처음이기 때문에 삼성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상황일 수 있고, 그래서 감산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15. 삼성전자의 공식 입장은 내년 1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산 정책을 꺼낼지, 아니면 고통을 감수하고 더 많은 수확을 위해 끝까지 감산을 하지 않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6. 지금까지 반도체 업계를 담당하는 정재용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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